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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아이를 키우면서 격는 고초들-매드액토인

아토피엄마 조회수 : 766
작성일 : 2010-10-27 12:25:08
아픈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별별 안해본 일이 없구요. 안 가본 곳이 없네요. 그러면서 별별 사기를 다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최근이고, 글로벌 기업이라고 하면서 한국소비자를 우롱해서 고발을 할 까 합니다.

우리아이의 보습제 역사를 우선 말씀드릴까요?
맨처음 아토피가 발발 한게 생후 2주였습니다. 다 태열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냥 존슨즈 베이비 오일 발랐습니다.

생후 4주 점저 더 심해져서 외계인으로 변신해서 병원 갔더니, 스테로이드 연고를 줬습니다(우*하였는데 알고보니 4단계의 엄청 센걸 주셨더군요.) 그리고 우태하의**마이드라는 로션과 스킨을 갖다 발랐습니다.

생후 2개월 심했다 좋았다를 반복. 이번에는 그변원을 또 가니 확실하게 고치라고 2주치를 처방해서 2주를 꼬박꼬박 바르면 낫겠거니 성실하게 다 발르고 로션과 스킨도 열심히 발라줬습니다.

생후 7개월 이유식과 함꼐, 아토피가 급진전되어 거의 매일밤을 잠을 못자고, 삼**일병원 소아과에서 본격적인 아토피 치료를 하자고 연고 및 세타필 등을 처방받았습니다.

생후10개월 피검사로 아토피가 확인되고 알러지 소인발견되고 본격적인 치료시작 . 그러나 2달이 지나도 점점 심해지고 매일밤을 한잠도 못자는 고난의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병원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믿을 것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인 아토피공부가 시작되었고, 그 이후 알게된 사실 모든 로션의 대부분이 방부제 덩어리라는 사실. 매일 매일 바르는 로션이 우리아이의 피부를 방부제로 도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프롤폴리스,  녹즙, 알로에, 마유, 올리브 등으로 천연으로 만들어서 2년정도 쎴습니다.

그이후 모든 로숀중에 방부제 없는 것 중심으로 구매를 하다 사용한게 피지오겔과 메드액토인입니다 .

매드액토인은 샘플을 써보고 좋아서 가격이 너무 비싸서 5%는 엄두도 못내고 2%와 1%만 쓰다가 이번에 아이가 심해져서 큰 마음 먹고 5%를 샀습니다.

그런데 이 용기가 알미늄이라 옛날 치약용기처럼 쭈글쭈글해 지면서 짜기도 어렵고, 고민이 되더라구요. 참 그렇게 비싼 걸 이런용기에 주는게 이상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주변이 계속 새는 겁니다. 보니까 역시 구멍이 나서 새더라구요. 그래서 구매한 병원에 전화하니 오래 사용했고(7월 구매) 자기네는 책임이 없다는 말만 했구요. 메드액토인 본사에 전화하니, 상담사가 용기를 가볍게 디자인하다보니 알미늄으로 해서 구멍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이미 오래전에 팔린거라 그리고 자기네는 수입업체라 그런것은 제조업체가 책임을 지는 거라 책임이 없다고 하네요.

이 업체는 아줌마들을 대상으로 배너를 개인홈피에 올리면 그 사람들 중에 추첨해서 이 메드액토인관려 상품들을 주는 홍보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메드액토인 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모두 아토피로 아픈 아이를 가지고 있는 엄마들입니다. 정말 이런 불량한 용기의 상품을 팔면서 수입업체라 나몰라라 하면서 아픈엄마들이 조금이라도 아이를 위해서 싸게 사려는 마음을 이용하는 상술을 펴는 회사라 하도 고약해서 올립니다.
IP : 222.11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7 12:37 PM (115.140.xxx.112)

    많이 속상하셨겠네요..
    며칠전 tv에서 보니까 흑미가 아토피에 엄청 좋대요..
    아이때부터 아토피가 심한 아이가 초등 3학년..?되었는데
    깨끗해졌더라구요..

    겨울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심한 성인들한테도
    1주일동안 흑미를 먹고 실험해봤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해요~
    꾸준히 한번 먹여보셔요~~

  • 2. 피지오겔
    '10.10.27 12:37 PM (182.208.xxx.29)

    원글님 글 읽다가 도움일 될까싶어 씁니다.
    유로라이프란 사이트에에서 피지오겔 구매하세요. 다른 해외구매사이트와 달리 19만원까지 구입하실수 있으시니 경제적이에요. 병원에서 사실 이유 없습니다.
    또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지만 피지오겔이 부작용일으키지 않는다면 굳이 로션을 만들어 쓰시지 않으셔도 되요. 물론 피지오겔도 안 받는다면 방법이 없지만 천연방부제 넣은 유기농 브랜드들도 심심하면 썩고 곰팡이핍니다. 눈에 안 보이는 세균은 더하겠죠. 파라벤이 꼭 악마의 물질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아토피에 관한 국내제품들은 다소 지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솔직히 말해서요. 엄마들 마음 아니까 눈 시뻘개져서 덤비는 시장인데, 외국에서는 그렇게까지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귀하지도 않은걸 부풀리는 경향이 심해요. 외국제품보다 좋다는 아토피제품 아직까지 못 들어봤습니다.

  • 3. 이어서
    '10.10.27 12:42 PM (182.208.xxx.29)

    유아용품은 국산이 정말 좋은게 많은데 아토피제품만은 아직까지 국산은 멀었어요.
    인터넷 사이트나 엄마들 소문에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이런걸 전문적으로 마케팅하는 사람들때문에 원글님처럼 피해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슨 천연을 쓰면 좋다더라 현미가 좋다더라 그런 민간요법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시도하다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경우도 있구요.
    일단 피부에 뭐 바르고 약먹고 이런것보다 먹는것부터 철저히 해보세요. 철저히 한다한다 해도 부족한게 생기는게 식이요법이더군요. 꼭 야채만 먹인다고 좋은 게 아니라 농약흡수율이 높은 브로콜리라든가 체질에 따라 받는 음식있고 아니고 그래요. 음식에 대해 여러가지로 공부해보세요. 시중에 좋은 책들 많습니다. 인터넷에 쓰레기같은 파워블로거들보다 유용하구요.
    제가 너무 주제넘은 소리인지 모르겠으나 저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라 넘어가지 못하고 사족을 붙입니다.

  • 4. 저도 한말씀
    '10.10.27 1:00 PM (203.252.xxx.92)

    아토피엔 특별한 약이나 크림이나 로션이나 없어요...
    비싼 거 살 필요 없습니다.
    부모들이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요...
    "정확하게" 가 포인트예요. 온갖 인터넷 뭐 좋다 자연주의 이런 건 정확한 정보가 아닙니다.
    로션 중에 방부제 없는 거 굳이 비싸게 쓸 필요 없어요.
    방부제가 악영향도 있을 수 있지만 특별히 그 로션에 알러지 반응이 없으면 보습효과가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큰 병원 소아알러지 담당의(알러지 클리닉이나 소아과 중 알러지 전공자)를 꾸준하게 찾아가세요. 처음 가서 상담하고 교육받고, 오라는 대로 가세요. 알러지 테스트도 다시 받아보시구요. 애들은 크면서 달라지니까요.

    그리고 스테로이드 사용을 절대로 주저 마세요. 단 단기간 사용하고 부작용이 나오는지를 잘 살피면 됩니다.

    목욕과 보습이 아주 중요해요. 하루 한 번 미지근한 물에 비누써서 10-15분 통 목욕/세척하고 물을 닦는 둥 마는 둥 할 때 보습제를 그냥 떡칠하세요.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에서 세타필 크림이 가장 낫더군요.

    아이가 크면서 면역체계도 성숙해서 조금씩 좋아지는 게 아토핍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알러지 원인을 알아서 피하는 것과 보습이예요. 다른 특효 크림과 특효약... 다 상술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무슨 자연식 요법이니 자연식 크림이니..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보습과 알러지 원인 회피!

    생후 2주부터 반응이 왔다니까 좀 심한 아이 같은데요...
    아토피란게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또 나빠지고 그래요.
    중요한 건 계속 좋아지는 추세를 유지하는 거예요.
    그래서 좀 큰 반응이 어느날 났다.. 싶으면 하이드로코티존 1% 정도의 약한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발라주세요. 좀 좋아지면 계속 꾸준히 바를 필요 없고 보습제만 바르면서 지켜보는 걸로 충분합니다.

  • 5. 저도 한말씀
    '10.10.27 1:02 PM (203.252.xxx.92)

    큰 병원은 우태하니 이런 체인점이 아니라 대학병원을 말해요. EBS 명의 시리즈에 아토피 전문의 방송도 다시보기 해서 보세요. (편복양 선생님..) 도움 많이 될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건 관리이지 좋은 연고, 로션이나 식이요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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