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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에게 초4때부터 문제집을 주고 진도대로 혼자 계속 풀어나가라고 하면

수학수학수학 조회수 : 867
작성일 : 2010-10-27 11:53:06
얘가 사교육 받지 않고 중3단계에 이를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초4부터 쉬운 단계부터 하면 개념이 아이 머리에 쉽게 들어가지 않나 싶어서요.
그 쉬운 개념이 모여서 중3 단계가 되는거 아닌가 하네요.

큰 애 수학과외샘께서 애가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학원 오래 다닌 아이의 전형이라고
모르는거 나오면 즉각 '선생님 이거 뭐예요?'한다고 하네요.

작은애라도 저렇게 돈 버리고 애 망치고 싶지 않아서요.
IP : 121.160.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습이 지름길
    '10.10.27 12:02 PM (183.102.xxx.63)

    수학에서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기초가 부진한 학생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아래학년부터 교과서 차곡차곡 복습해나가는 방법.
    지금 중3이라면,
    초4부터 공부해가도 괜찮겠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기초가 있다면 중1 교과서부터 시작해도 될거에요.
    그건 아이에 따라 다르니까 원글님이 결정하시면 되겠죠.

    기초를 확실하게 해나간다면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가게 될 거에요.
    잘하시는 겁니다.

  • 2. ㅎㅎㅎ
    '10.10.27 12:07 PM (211.187.xxx.104)

    아니요... 수학이란 게요.. 자의지가 굉장히 중요해요..
    수학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풀어내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가는 길이 다 다르다고 할 수도 있고요..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근데, 애초에 아이가 길을 선택할 생각이 없다면...
    어떤 방법을 제시하건, 목표에 도달하질 않습니다.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알아야 하고, 이걸 알게 되는 가장 근본 요소가,
    본인의 자의지입니다. 내가 알고 싶어해야 하는 거죠..
    어떤 이유로든 간에, 수학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낮은 단계에서 시작하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수학을 싫어한다면... 수학으로 고민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더 즐거움을 주고, 더 흥미를 주고, 더 잘하고 싶어하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주세요.
    공부든 무엇이든 간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 그것이 일단 있어야 거기에 수학을 엮어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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