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4개월 아기가 아파트 계단에서 굴렀어요~
14개월 아들이랑 놀이터에서 놀아줘야겠다 싶어서..
머리를 얼마전 밀어줘서 머리가 너무 짧아 비니 모자쓰고,
옷입혀서 나가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물통이 있으니
불편해 물통을 주머니에 넣는순간
우리아들 아파트 계단으로 굴렀어요~
정말 모에 홀린것처럼 얼렁내려가니 아이는 울고
얼굴은 피는 안나고 빨갛게 눈두덩이 이마에 계단모서리 자국이
멍처럼 있고 코도 약간 빨갛고 ..ㅜㅜ
너무 놀라 아기를 데리고 약국으로 뛰어갔더니
특별한 이상은 없어보인다고 지켜보면 될꺼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말듣고 병원 응급실에도 전화해보니 같은대답을하고요..
아이는 경비아저씨를 보면 웃으면서 빠빠이를 하고 인사하고
잘걷고 잘웃고 평소와 같이 잘 놀고있어요~`
혹시몰라 낮잠자거나 밤에 잘때도 항상옆에서 있었는데
평소처럼 똑같이 행동하네요..
제가 아기한테 엄마가 미안해 잘못했어 하니까 마치 알아듣는것처럼
환하게 웃으며 저를 쓰다듬어주네요..
병원가서 머리 사진이라도 찍어봐야할까요?
아진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ㅜㅜ
1. ..
'10.10.25 10:50 AM (175.114.xxx.60)어제 그랬단 말이죠?
오늘까지 아무 이상 징후가 없는거보니 단순히 넘어져 타박상 정도인가봅니다.
천만 다행이네요.
그래도 오늘 하루 잘 지켜보시고요.
애들 사고는 정말 순간번쩍! 이더라고요.2. *^*
'10.10.25 10:51 AM (222.235.xxx.58)에구....진짜 많이 놀라셨겠어요......
부디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께요....괜찮을 거예요....
그나저나 아이가 기특하네요.....3. 제 아이도
'10.10.25 11:07 AM (124.199.xxx.16)어렸을 때 순식간에 그 뭐냐~붕붕카 타고 복도에서 놀다가 그냥 붕~떠서 곤두박질 치더군요.
이마에 벌겋게 혹만 생기고 괜찮았어요. 십년감수했지요. 항상 지켜보지만 사고는 순간이란 말이 실감났지요.
그 때 충격으로 지금 공부를 안 하나 봅니다 ㅋㅋ4. 어이쿠
'10.10.25 11:08 AM (163.180.xxx.231)에고.. 너무 놀라.. 저도 급히 로그인 해 답글 달고 갑니다..
제 3자도 이리 놀라는데.. 얼마나 놀라셨어요?... 우선 아무일 없기를 간절히 기도하고요,,
병원에 전화만 해보셨다는 거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소아과 가보는게 안나을까요?
자기 아픈거에 워낙 무딘애들도 있더라구요....
에구... 아무일 없기를!!!5. .....ㅠ.ㅠ
'10.10.25 12:29 PM (180.71.xxx.214)네 다섯살때 시댁에 갔다가 이층인데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해서 제가 막았는데 키가 작으니 겨드랑이 밑으로 쏘옥 빠져나가더니 데굴데굴....
저 너무 멍해서 한순간 얼음 이었는데...
애가 안 울더군요. 저 순간 애 목이 부러졌는 줄알았어요.....ㅠ.ㅠ
얼른 뛰어내려가서 안으니 그때서야 놀래서 막 우는데...이마에 멍좀 들고 괜찮았어요.
애가 처지거나 토하지 않으면 괜찮다네요. 무사하길 바래요...ㅠ.ㅠ6. 오마낫
'10.10.25 12:38 PM (58.239.xxx.141)우리 아기 딱 고맘때 놀다가 뒤로 넘어졌는데 모서리에 찍혀서 앙앙 울더라고요
저 손 바들바들 떨면서 아기 안고 달래는데 내 손에 피가......
아기 머리가 찢어져서 피가 나는겁니다. 거의 실신하다시피 해서 남편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택시 타고 병원갔는데 의사가 소독하고 특수 밴드 붙여주면서 끝~~
다만 하루정도 잘 살펴보고하더군요.
토하거나 축늘어지면 바로 응급실 가라고
미리 뇌사진을 찍어볼 필요는없어보인다고 하더군요.
딱 그맘때 사고가 잘 나나봐요.
정말 한순간이에요. 엄마가 가장 힘들 시기이기도 하죠?
너무 큰 걱정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