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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모으기가 쉽나요? ㅠ.ㅠ

아내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10-10-25 10:40:31
어제 밤에 남편이 잠자리에 누워
통장에 1억 있지?  이래요.
무슨 1억?  했더니  그동안 모은거 1억은 되지 않아?
어떻게 1억이 돼?  1억 모으기가 그리 쉬워?  했는데
그런데도 남편은 기본적으로 1억이 쉽게 모이는양 말해요.


1억을 모았든 안모았든
가끔 남편의 저런 말이 참 답답해요.
물론 제가 가정 경제를 다 담당하고 있으니 남편은 속편히
말하는게 쉬울 수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게 있는데
대충 계산해도 나올텐데  참 쉽게 생각하는게 말이죠.

저도 아끼고 안쓰면서 지내고 있고 맞벌이로 열심히 살고 있고
꼼꼼하지 못한 남편대신 제가 생활비며 뭐며 다 맡아서 하고 있지만
때때로 너무 쉽게 생각하고 말하는 남편때문에 힘빠질때가 있어요.
가계부 보여주거나 맡긴다 해도 기본적으로 생각이 저런 사람은
아끼고 돈모으기 힘드네...라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그냥 관리하기 싫다로
결론나더라구요.ㅎㅎ


이런 정도의 맞벌이 수입에 아이는 없고 세후 금액에
얼마 정도 모을 수 있을까요.?

1년째....맞벌이 세후 총 금액 33,900,000
2년째... 맞벌이 세후 총 금액 34,900,000
3년째... 맞벌이 세후 총 금액 39,700,000
4년째... 맞벌이 세후 총 금액 43,500,000
5년째 되기 10개월.............. 38,000,000          

4년 10개월 총 세후 수입 합계   190,000,000인데요.
(급여기준이고요, 만원때는 빼고 계산 한거고요.   남편은 상여금이나,이런 거 일절 없구요
  저는 명절날 명절비 조금 나오는데 그건 급여 합계에선 뺐어요. )


네..사실 모았어요.
앞전에 결혼 5년차 총 자산 2억정도 된다고 글 올렸던 원글이 저거든요.^^;
전세금 금액 빼면  둘이 맞벌이로 모은 금액은 1억6천 정도 되니까요
중간정도쯤 남편에게  얼마 정도 모았다고 리스트 다 정리해서 보여주고
했던적이 있어요.   그때 1억 되기 전이고요.
그때도 그 금액 모인거 정말 열심히 해서 모은건데 남편은 쉽게 모은 것처럼
생각 하더라구요.  그 후에 따로 얘기 안했구요.


올 연말쯤에 한번 또 정리해서 얘기 해 줘야지...했는데
어제 너무 쉽게,  너무 당연하게 통장에 모은 돈 1억 있지? 하고 얘기하는
남편때문에 김도 새고  좀 그랬어요.
IP : 211.195.xxx.1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0.10.25 10:43 AM (121.155.xxx.107)

    알뜰히 잘 모으셨네요,,,우리는 더 많이 버는데도 쓰는데 바빠서,,,,그럴때는,,,먼저 그동안 이렇게 고생해서 이렇게 모았다,,,,한번 이야기 해보세요

  • 2. ..
    '10.10.25 10:53 AM (121.130.xxx.169)

    저희집은 외벌이인데 저는 진짜로 비자금 이런것 하나도 없이 아끼고 사는데 우리 남편은
    자기모르게 엄청 많이 모아 놓은걸로 알아요..ㅠㅠ 13년째 가계부 쓰지만 이렇게 딴소리하면
    정말 맥빠지고 가계부고 뭐고 다 남편한테 경제권 주고 싶네요..

  • 3. 원글
    '10.10.25 10:55 AM (211.195.xxx.165)

    정말님 얘길 해주면 너무 쉽게 생각을 해요.
    이렇게 저렇게 아껴서 쓴거라고 하면 그땐 또 아끼지 말고 쓰라고 하면서.ㅋㅋ
    ..님 그렇지요? 남자들 특성인가요?ㅎㅎ
    남편이 같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가도 저 혼자 좋자고 그런 것도 아닌데
    너무 쉽게 얘기할때 맥빠져요..

  • 4. ..
    '10.10.25 10:58 AM (222.118.xxx.166)

    남편 세후 금액이 4300정도인데 전 1년에 천만원 모으기도 힘들던데 님 정말 대단하네요..
    어떻게 모으셨어요? 울 남편이 돈 많이 벌어다 준거 같은데 왜 통장에 돈이 없냐고 할때마다
    한숨만 푹푹 쉬었는데 다 제가 문제가 있네요... 애 둘 키우면서 돈이 안모이네요... 어휴~~

  • 5. 음..
    '10.10.25 11:00 AM (122.40.xxx.30)

    수입대비로 보면 정말 잘 모으신거지요..
    그런데요.... 남편분이 그런 반응이라면... 좀 덜 모으신다 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벌써 말씀하셨으니 어쩔수 없겠지만...)
    당연한 반응은... 좀 지나면 맥이 풀려요...;;
    생색..마구 내줘야 하구요.. 잘 안사고 아낀다..분위기 팍팍...
    그래야 좀 미안하고 고마운거 알더군요..남자들 단순해요..
    저희집..제가 다 관리 하는데요.. 늘 더 써라 써라 한답니다...;
    물론 사고 싶은거 다 사고 예전에 아이 없을땐 200벌어서도 100이상 저금하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수입이 열배 가까이 많아져서 그런가.. 아이가 있어서도 그렇고.. 생활비도 몇배로 뛰었거든요.. 그때부터 제가 아끼고 사는걸 알아 그런지... 늘 제가 너무 알뜰하다 하네요..;
    남편은..주변에 비교해 보면.. 우리 처럼 모으고 아끼고 사는 사람없다고...전 늘.. 젊을때 모아야 한다고 생색 마구 내줍니다...
    뭐 당연히 둘이 잘살려고 모으는거지만... 남자들 .. 얘기 안해주면.. 전혀..
    그러다 아이 생겨도 아마 모를거예요... 죄송하지만.. 남편분 반응이.. 예상과 다르지 않을거란..

  • 6. 원글
    '10.10.25 11:09 AM (211.195.xxx.165)

    ..님 저흰 형편상 아껴야 하거든요. ^^; 아직 아이도 없어서 대비해야 하구요.
    집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저희야 맞벌이 두식구니까 좀 많이 아껴서 가능한거고
    아이있는 경우는 아무래도 힘들지요.^^;

    음님 맞아요.
    아직 정확히 얼마 모았다고 남편에겐 말하지 않았어요.
    근데 제가 워낙 아끼다 보니 그걸 옆에서 남편이 알고 그렇게 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수입이란게 있는데 그걸 기준으로 계산해도 남편이 넘 쉽게 말하니까
    좀 그렇네요.ㅎㅎ
    저희 남편도 써라 써라 해요. ㅋㅋ 문젠 쓸 형편이 안돼는데 써라 써라 하니 문제죠.ㅎㅎ
    맞벌이라 해도 수입이 참 작고 집도 없고 아직 아이도 없는 상황이라
    열심히 모으는 건데 남편은 너무 계획도 생각도 없이 가볍게 말해요.
    저희 남편은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줄 알더라구요.ㅎㅎ
    모으는 것도 쉽게 모으는 걸로 생각하고..에휴.

  • 7. 알뜰하시네요
    '10.10.25 11:09 AM (121.145.xxx.133)

    5년간 3천만원밖에 안쓰셨다는건가요??????? 정말 엄청 알뜰하게 잘모으셨네요..
    남자들은 몰라요. 생활비 많이 들어간다고해도 감을 못잡나봐요.
    그래서 저는 한달쯤끝날때면 이번달에 얼마 썼는지 대충 알려줘요. 지출을 강조해서..
    이번달 생활비로 100만원쓰고, 명절 용돈으로 50만원쓰고 카드대금 100만원해서 이번달도 빠듯했다. 또 다음달에도 저번달 마이너스난거 좀 메꾸고 생활비쓰고 이불이 필요해서 이불좀사고 했다. 이런식으로 기본생활비는 조금 넉넉히 잡아서 말하구요. 그랬더니 생활비 엄청 들어가는 줄 알고 있고 저금도 겨우 하는 줄알더라구요. 평소에는 힘들단 소리는 안하구 가끔 큰돈들어갈때나 매달 결산할때 꼭 얘기를 합니다. 올해 얼마 모았다고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마누라가 너무 알뜰해서 많이 모은것같다고 칭찬도 많이 받고ㅋㅋ 비상금 아닌 비상금도 모으고 있어요.

  • 8. 제생각
    '10.10.25 11:10 AM (203.247.xxx.210)

    처음 1억은 어렵구요, 집을 늘이는 대출 같은 게 있는 게 아니라면
    추가 1억부터는 수월해 집니다...다음 다음 1억은 점점 더요...
    내가 힘들여 모으는 게 아니라 돈이 돈을 버니까요

    남편께서
    이렇게 생각 하신 건 아닐까 싶어서요

  • 9. ....
    '10.10.25 11:13 AM (211.49.xxx.134)

    물론 각각의 조건이라든지(어른들 챙겨야한다든지 등등)가 다른거지만
    아이없는상태니 1억은 가능한데
    원글님은 정말 야무지셧네요

  • 10. 인천마미
    '10.10.25 11:21 AM (125.143.xxx.230)

    저번에 원글님이 올려주신글 너무 감동받아서 다시 찾아 읽어 보려 했는데 도저히 찾을수가 없네요.어떻게 하면 그 글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 11. 원글님
    '10.10.25 11:31 AM (58.227.xxx.121)

    엄살을 좀 피우세요..
    그냥 묵묵히 열심히 아껴쓰면 남편분 원글님 고생하는거 잘 몰라요..
    정말 남자들은 말 안하면 모르더라고요.
    나는 **가 너무너무 사고 싶었는데 만원 아끼려고 안샀다. **가 먹고(또는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요즘 **가 얼마씩이나 한다. 비싸서 쳐다도 못보겠다.
    뭐 이런얘기..너무 자주하면 듣는사람도 궁상맞고 짜증나니까 자주는 말고요.
    가끔 생색 내세요. 그래야 엎드려 절받기라도 됩니다~

  • 12. 원글
    '10.10.25 11:32 AM (211.195.xxx.165)

    알뜰하시네요님 전 매달 가계부 보여주면서 얘긴 안했거든요.
    또...가계부를 인터넷하고 수기하고 같이 쓰는데 가계부 보여주면 다 보일텐데요.ㅎㅎ
    아님 대충 얼마쓰고 얼마 나가고 좀 부풀려서 한다 해도 남편이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워낙 쓰는게 비슷비슷해서.ㅎㅎ

    제생각님 말씀도 맞을지 몰라요. 예전에 얘기했던 걸 기억하고 대충 어느정도 더
    합해서 생각했을수도 있구요. 근데 조금 섭섭한건 수입대비 그렇게 모으기가
    정말 쉬운게 아닌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당연한듯 생각한다는 거에요.ㅎㅎ
    남자들이 보통 그렇다하니 참 남자들 단순해서 편한 거 같아요.ㅎㅎ

    인천마미님 결혼 5년차로 검색하심 제목에 뜰거에요

  • 13. 원글
    '10.10.25 11:33 AM (211.195.xxx.165)

    원글님님 저도 가끔 엄살 피우는데
    저희 남편은 왜 그런건 잊어버리고 그럴까요?ㅋㅋㅋㅋㅋ
    남자들 단순함이 정말 부럽네요.ㅎㅎ

  • 14. 교육
    '10.10.25 11:42 AM (59.31.xxx.177)

    교육만이 살 길입니다. 신혼 초부터 장보러 같이 다녔어요. 물론 주중에 자잘한 것들은 제가 사지만요.. 주말에 마트가서 일일이 가격비교하는 것 알려주고요. g당으로 확인하라고하고 총 금액 나온 거 보여주고요. 그럼 대충 알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엑셀로 정산해서 메일로 보내줍니다.
    후에 꼭 통화해서 확인하고요.. 얼마 남았다 얼마 써야한다.
    요즘은 마트가면 저 보다 싼 걸 더 잘 찾아와요 ㅋ
    가끔씩 사고 싶은데..그냥 가자하고 엄살도 피웁니다. 아껴야지..하면 남편 용돈으로 사줍니다 ㅎ
    남자들은 꾸준한 교육이 필요해요~! 원글님도 꼭 엄살피우면서 생색 팍팍 내세요.!

  • 15. 모카치노
    '10.10.25 12:40 PM (147.6.xxx.2)

    5년 동안 3천만원 지출하셨는데요..혹시 자가용이나 보험은 따로 들지 않았는지요? 핸드폰 요금은요? 결홈 3개월차..아무리 아껴도 기본 생활비가 보험 30만원.자가용유지비(기름,도로비) 40만원, 둘 용돈 35만원 , 관리비 10만원만 해도 100만원이 훌쩍 넘어 가는데..어떻게 지낸건지요?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저도 빨리 돈 많이 모으고 싶어요..

  • 16. 저희남편
    '10.10.25 12:45 PM (110.132.xxx.131)

    저희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지가 사고(카드)친건 생각도 안하고 왜 이것밖에 못 모았냐고 해요.. 그럼 제가 한달 월급기준으로 제일많이 나가는 금액부터 몇개 불러줘요.. 그리고 그거 빼고 남은 돈으로 생활한다.. 라고 하면 아무말 못하더라구요..그런데 그게 몇일 지나면 잊어버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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