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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선물준 그릇을 다시 달래요

황당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10-09-19 23:59:37
어떤 모임에서 알게된 사람인데 그냥저냥 친하게 지냈어요
1년전에 제게 조금 비싼 도자기 접시를 두개 선물로 주시길래 감사히 받았어요

지금은 동은 다르지만 같은 아파트에 살고있구요
이사와서는 별 왕래도 없었고 한두번 연락만 왔을 정도였어요
근데 뜬금없이 어제 전화가 와서 뭐 부탁할게 있다고 저희집에 온다길래 그러시라고 했어요

오늘 저녁쯤 와서 한다는 말이 작년에 선물로 준 접시 도로 줄수없냐고하네요
넘 미안하다고하면서....
시댁에 담아갈 음식을 이 접시에 담으면 딱 좋을것같아서라면서요
너무 황당했지만 다시 줘버렸어요

자기가 선물받은것도 아니고 분명 돈주고 샀는데 제가 쓰면 좋을것같다고 선물로  준거였거든요

이런사람도 있네요 후후

IP : 222.119.xxx.21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0 12:08 AM (183.97.xxx.49)

    흠 더 친해지려고 줬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뺏어간것 같네요

  • 2. ㄴㄴ
    '10.9.20 12:09 AM (175.117.xxx.221)

    우리는 그런 사람을 진상이라고 부릅니다. 님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 3. 1년전엔
    '10.9.20 12:09 AM (211.176.xxx.72)

    원글님께 뭔가 얻을게 있을것같고 그래서 친해지고싶어
    선물했는데 시간지나고보니 얻은것도없고 하니 아까워서
    다시 달라고 하는건가요??
    인생을 왜 그렇게 산답니까??형편이 많이 어려운가요??어휴...

  • 4. ..
    '10.9.20 12:11 AM (122.35.xxx.55)

    선물주고나서 일년동안 내내 아까워서 속끓였나봅니다
    얼마나 고심하다가 그걸 달라고 했을지 생각하니 우습네요 ㅎㅎ

    혹 본인이 산게 아니고 선물 받았던건데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원글님 줬다가 가격을 알고나서 아까웟던거 아닐까요?

  • 5. 갤럭시
    '10.9.20 12:11 AM (180.65.xxx.207)

    디자인은 아이폰쪽이 맘에 드는데 as문제때문에 힘들것 같아 국내폰인 갤럭시 사려고 해요..다른분들 의견도 듣고싶네요

  • 6. @@
    '10.9.20 12:22 AM (180.66.xxx.151)

    캐진상이네요.돈도 많으면 하나 사면 되지...

  • 7. ....
    '10.9.20 12:25 AM (121.134.xxx.110)

    진짜 별 미친* 다 있네요...욕해서 죄송한데요 딱 이말밖엔 안떠올라요

  • 8. 흠냐
    '10.9.20 12:26 AM (210.222.xxx.252)

    우리는 그런 사람을 진상이라고 부릅니다..2222
    유의어로는 찌질이.... (강세는 첫 글자에 있습니다)
    강조 문구로는 슈퍼찌질이.. 가 있습니다.

  • 9. 진상엔 진상으로
    '10.9.20 12:33 AM (119.207.xxx.234)

    막 쓰다가 깨먹었다고 했으면
    그녀 복장 좀 터졌을 텐데...

  • 10. 우왕...
    '10.9.20 12:34 AM (220.79.xxx.203)

    대단한 사람이네요ㅠㅠ

  • 11. ...
    '10.9.20 12:35 AM (61.102.xxx.26)

    존심도 없나....끌끌

  • 12. 깍뚜기
    '10.9.20 1:11 AM (122.46.xxx.130)

    세상엔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거죠? 아흑

  • 13. 날궂이
    '10.9.20 1:54 AM (120.142.xxx.196)

    헉~ 이건 또 웬 황당 시추에이션???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더니....
    에고.. 추접스러워라...

  • 14. 원글
    '10.9.20 7:49 AM (222.119.xxx.219)

    정말 생각할수록 비상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드네요
    그럼 제가 1년전에 답례로 준 포토메리언 티슈커버도 달라고해야할지^^

  • 15. 애들 사이에도
    '10.9.20 9:46 AM (110.9.xxx.43)

    하기 힘든 일을 해치우시는분 존경합니다.
    혹시해서 하는말입니다 개독 아니실까요???
    어디에 털난다는 말도 있곻ㅎㅎ

  • 16. 원글
    '10.9.20 10:11 AM (222.119.xxx.219)

    성당 다니시는데 저보고 어제 자꾸 성당나오라고하더라구요
    너무 괴씸해서 아침에 문자보냈더니 자기가 더 기분나쁘데요
    문자로 그런얘기 날린다고.. 허
    잘산다고 자랑하면 뭐하나요 그 값어치를 못하고 사는것을
    정말 나이도 많은 사람(47살)이 아랫사람에게 추태를 보이네요

  • 17. 진짜
    '10.9.20 10:28 AM (125.177.xxx.193)

    어이상실입니다..
    원글님 기분 나쁘신 게 정상이예요.

  • 18. ...
    '10.9.20 11:11 AM (174.91.xxx.27)

    답례로 준 포토메리언 티슈커버 아까워라...

  • 19. 이미
    '10.9.20 12:54 PM (180.64.xxx.147)

    갈 때까지 간 거 같은데 티슈커버 달라고 문자 다시 날리세요.
    진상 중의 진상입니다.

  • 20. 추접스러워라...
    '10.9.20 1:06 PM (180.71.xxx.214)

    이야....진짜 82 오랫동안 있었지만 이렇게 추접스러운 건 처음봐요.
    그 그릇 주고 1년동안 아까워서 속 끓였을거 생각하니 좀 불쌍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 21. 아 진짜
    '10.9.20 1:21 PM (203.232.xxx.3)

    같은 주부인 게 챙피해!!!!

  • 22. 와우
    '10.9.20 3:57 PM (211.32.xxx.6)

    이건 접시아줌마 >>> 넘사벽 >>> 진상 인데요? 허헛!
    진상의 진정한 상위버전이예요. 뭘로 표현해야 되나, 대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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