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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가 살때 온통 곰팡이 천지이던집이 제가 살아보니 말짱한데 이유가 뭐였을까요?
작년에 세입자가 이사나간다 해서 다시 전세를 놓으려던 과정에서
부동산에서 집도 낡고 베란다에 결로현상 있어서 곰팡이 있고 트집 잡으면서
전세값을 깎으려 들기에(그때 한창 전세값 상승중이었어요.)
제가 이사들어가서 양도 소득세나 줄여보자 싶어서 제가 이사들어왔어요.
지은지 10년이 되었고 그동안 세입자들이 오래 살았던 집이라
처음 이사왔을때 청소하느라 죽는지 알았어요.
묵은때야 그렇다 치더라도 베란다 한쪽벽이 온통 곰팡이로 덮여서 귀신나올것 같고
화장실에도 곰팡이 가득...
변기에도 묵은때가 가득이라 이렇게 더러운 회장실에서 어찌 볼일을 봤을까 싶을 정도로
오죽 화장실이 더러웠으면 손대기도 싫어서 화장실 전체를 새로 수리할까 하는 생각까지 했을까요.
하지만 돈이 많이 들어서 생략하고
장판도 닦아도 닦아도 때가 나와서 새로 깔고..
베란다와 화장실 곰팡이 제거하는데 커다란 락스 3통을 들이 붓다시피해서 곰팡이를 제거했어요.
다목적용 세제도 1리터짜리 한통을 다쓰고...
락스 원액을 들이부으니 곰팡이는 쉽게 제거되더라구요.
베란다 결로현상 있나부다 생각하고 또 곰팡이 생기면 청소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화장실 타일 결대로 휴지에 락스원액 뭍혀서 발라놓고
변기도 강력한 세제로 박박닦고...
그렇게 며칠 청소해놓으니 사람 사는집 형태가 갖춰지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그렇게 집 깔끔하게 청소하는 사람 아니에요.
지난 겨울과 이번 장마철... 하루의 절반이상은 집이 비어서 베란다 문을 닫아두는데
베란다에 전혀 습기차는것도 없고 곰팡이도 안끼이더라구요.
화장실은 사용후 문을 항상 열어놓으니 청소 일주일 혹은 열흘에 한번하는데도
냄새 안나고 보송보송... 타일이 좋은거인지 물때도 안끼고..
아무리 생각해도 곰팡이가 왜그렇게 생겼는지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정말이지 습기차는 집이 아니거든요.
제가 앞으로 몇년 더 살아보면 곰팡이 끼일지는 몰라도 현재 1년 가까이 됐는데
그때 곰팡이 제거한 상태 그대로에요.
아직도 그때 그 곰팡이들이 왜 생겼는지 의문입니다.
1. ..
'10.8.5 3:37 PM (110.14.xxx.169)전 반대로 집주인이 쓸땐 곰팡이 투성이던 욕실이 제가 세 얻어 쓰면서 곰팡이도 지우고 뽀송해졌어요.
자기집인데도 그렇게 쓰고 싶었을까요? 참으로 미스테리에요2. ...
'10.8.5 3:38 PM (122.36.xxx.95)윗님 저랑 같은 경우에요...
3. 윗님같은분들
'10.8.5 3:45 PM (202.30.xxx.226)전세를 드렸었는데, 매매때 정말 고마웠어요.
전세빼달라고 하기 미안할 정도로요.4. 김정일
'10.8.5 3:49 PM (218.145.xxx.215)문 닫고만 살고 통풍 환기가 안되면 습기차서 안빠지고 해서 곰팡이 생겨요
겨울에도 춥다고 무조건 환기도 안시키고 안에 난방만 돌리면 베란다 벽에 곰팡이 좌악 생기죠
베란다 창문 쬐끔 열어 두거나 하루 몇번 앞뒤 바람 통하게 환기도 시키고 그래야 곰팡이가 안생기는데 화장실도 샤워하고 나면 늘 문 열어 두고 물기 바짝 말려야 실리콘에 검은 곰팡이 안생기구요.
더럽게 쓰는 사람들이야 아무리 새집 갖다줘도 헌집 만들죠5. 아마
'10.8.5 3:51 PM (121.181.xxx.81)환기를 잘 안 시키는 사람이었나봐요
화장실 같은 경우도 조금만 신경쓰면 곰팡이 어디 피나요?
물론 집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요...
집도 주인을 잘 만나야 때깔이 납니다 ^^6. 울동네도
'10.8.5 3:54 PM (61.252.xxx.86)춥다고 비닐커튼을 창이란 창에 다 치고 하다못해 현관입구에도 욕실 커튼을 치고 살면서 애들 건조하다고 하루종일 가습기를 틀어대는 사람이 자기집이 눅눅하다고 난리더군요
가습기를 줄이고 환기를 시키라고 해도 추어서 못한다고 하고
그런집에 곰팡이 안 생기는게 이상하죠7. .
'10.8.5 4:35 PM (222.110.xxx.195)환기 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집도 곰팡이 투성이 됩니다.
특히 뒷베란다와 세탁실...
원글님 예전 저와 아주 꼭 같은 세입자 만나셨었네요.
오죽하면 부동산에서 집수리 다시하라고.....
그 세입자 지금 또 어디가서 곰팡이 열심히 만들고 있겠지..
많이 싸게 드렸지만 지금 세입자 분 너무 깨끗하시고 자기집 같이
아껴 주셔서 감사하고 있어요.8. .......
'10.8.5 4:37 PM (112.155.xxx.83)저도 전세놓았던 2층 주택이었는데 그사람들 이사가고 작은방이랑 큰방 벽에 곰팡이가 많더라구요.
제가 들어와 살거라 걱정했었는데 도배 장판 새로하고 3년째 살고있는데 곰팡이 절대 없어요.
근데 1층에 기한이 다 되서 작년 가을에 다시 세를 놓았는데 겨울에 곰팡이가 장난 아니라고 전화오고 내려오라하고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 전에 살던 사람이 이사나갔을때 곰팡이 자국은 없었거든요.
집이 주택이라 오래되서 그렇다면서 자기 책임은 아니라 하는데 제가 보니까 창문마다 비닐로 막아놓고 빨래도 거실에다 널고 (옥상에 가기 귀찮아서) 어린애가 있어서 빨래랑 젖병을 창문도 막아놓은채로 삶아서 그런거 같거든요.9. india
'10.8.5 4:59 PM (110.46.xxx.59)저는 반대예요..
첨 집 보러 왔을때.. 결로 현상때문에 여기 저기 집이 엉망인걸
제가 도배를 요구해서 했구요.
일년을 잘 살았어요.
맑은 공기를 좋아해서..
환기는 매일 2시간 정도는 기본적으로 시켰구요.
그런데 이사 나오는날.
현관쪽 전신 거울을 때니까..
곰팡이가 벽지를 먹었더군요..
완전 새까만... ^^:::
(반대쪽이 화장실이였거든요)
곰팡이 냄새가 나서..매일 화장실 청소만 열심히 했죠..
암튼 그것 때문에
제가 거울을 걸어서.. 곰팡이가 폈다는
집주인 아줌마.. 도배 해달라고 하면서
저를 무슨 죄인 취급 하더라구요..
일년동안 잘 지냈고.
깨끗하게 관리한다고 했는데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이사 나오니까.
정말 마음이 좋질 않았어요.. 흑흑.
이제 셋방살이 못하겠어요..ㅠ,.ㅠ10. 헐~
'10.8.6 12:41 AM (114.200.xxx.18)윗님 집주인은 그럼 자기집 세 줄 때는
절대로 가구같은 건 벽에 닿으면 안되고
벽과 거리를 두고 배치해야 한다는 건가 보네요...
에고~ 참. 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11. .....
'10.8.6 11:24 AM (61.74.xxx.18)솔직히 말 해서 전세랑 자기 집이랑 달라요...
물론 전세지만 자기 집처럼 관리하면서 사는 사람도 드물게 있지만
대부분 대충 살더군요...12. ^^
'10.8.6 2:17 PM (59.10.xxx.10)원글님 경우는 세입자가 관리를 잘 못 한 경우인 거 같고요..
아무리 관리해도 안되는 집도 있어요. 집이 문제인거죠. 저희 집 1층인데... 도배.장판 제가 다 새로 하고 여러 후왕.변기. 수도? 관련 된거 다 고치고 전세들어왔는데..여름되면 ...환기 하루종일에 수시로 에어컨.제습기로 잡고 물먹는 하마에 다 해도... 벽지며 화장실 곰팡이며.... 옷에 곰팡이 껴서... 여름에 드라이 비 장난아니고요... 이 관리하는 거 정말 말도 못해요. 온갖 관리며 청소해도 안되는데.... 이건 정말 만프로 집문제거든요. 전세로만 돌리는 집이면 ..집주인이 안 살아봐서 집의 특성 모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