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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독을 찬 지 오래로다.
아직 아무도 해(害)한 일 없는 새로 뽑은 독
벗은 그 무서운 독 그만 흩어버리라 한다.
나는 그 독이 선뜻 벗도 해할지 모른다 위협하고,
독 안 차고 살어도 머지 않아 너 나 마주 가버리면
억만 세대(億萬世代)가 그 뒤로 잠자코 흘러가고
나중에 땅덩이 모지라져 모래알이 될 것임을
'허무(虛無)한듸!' 독은 차서 무엇하느냐고?
아! 내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않고 보낸
어느 하루가 있었던가, '허무한듸!' 허나
앞뒤로 덤비는 이리 승냥이 바야흐로 내 마음을 노리매
내 산 채 짐승의 밥이 되어 찢기우고 할퀴우라 내맡긴 신세임을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막음 날 내 외로운 혼(魂) 건지기 위하여.
- 김영랑, ≪독(毒)을 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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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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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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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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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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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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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맹뿌의 편은 자기 자신일 뿐............
모든 것이 그저 수단일 뿐인 것을............
현실감 없는 사람들만 그 분은 진정 내 편이라며
제 살 깎고 제 피 뽑아 바치기 바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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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념은 상식이고, 우리의 배후는 국민이며, 우리의 무기는 해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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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조선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9-09-24 08:54:28
IP : 211.215.xxx.2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9.24 8:54 AM (211.215.xxx.219)9월 2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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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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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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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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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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