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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회사 부장님이 말이져.. 맨날 저보고 촌년촌년해요.

씁쓸쓸쓸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0-07-27 17:08:20
제가 시골 출신인데..
지금 서울에서 회사다니거든여..

근데 울 부장님이 말끝마다  시골 촌년 이래여..
부장도 시골 완전 깡촌 출신인데.. 하도 그러길래 제가..
왜 부장님도 시골출신인데 저한테 왜 자꾸 시골사람시골사람 이러냐 했더니..

내가 언제 네게 시골사람이라 했니 촌년이라고 했지.. 이래여..

그리구.. 시골에서 농사나 짓지.. 어업이나 하지 왜 서울에서 서울사람인척하면서 살려고 하냐고 그래여..

전입신고 했냐고 물어보면서..
서울 사람이고 싶어서 민증에 서울 주소 넣고 싶어서 후다닥 전입신고하고 살았냐고 하고..
촌에서 농사짓기 싫어서 서울 상경한거냐고 하고..


이거 정말 불쾌해서여..
이것도 성희롱 아닌가여?
신고하고 싶어여.. 인사과에.
남친에게 말하니 자기네 회사에선 짤릴수도 있다고.. 성희롱이라고.

사람들 앞에서 저거 재밌다고 맨날 키득거리면서 비꼬면서 놀리는데..
그렇게 얘기하고 좋다고 키득거리면서 웃는데
정말 불쾌하드라구여..

중고등학교때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는게 꿈이여서..
하루에 세시간씩 자고.. 사교육 하낫도 안받으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에서 스카이 대학 나오고..
영어도 아마 울 회사에서 제일 잘할거에요..
나름 긍지를 가지면서 인생을 살았고..  힘들게 공부해서 지금 이 회사에서 아둥바둥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그냥 그런 사람일 뿐인데.. ㅡㅜ


저렇게 출신 지역 비꼬면서..
저러는 부장 정말 밉네여.. Y.Y


IP : 203.241.xxx.4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7.27 5:10 PM (203.244.xxx.234)

    성희롱은 아닌 것 같구요. 그냥 그 부장이 인간자질이 없네요
    무시가 상책입니다.

  • 2. 그거
    '10.7.27 5:17 PM (122.32.xxx.193)

    계속 그렇게 놔두지 말고 망언 할때 녹음을 하세요
    물증 갖고 인사과에 고고씽해야 다시는 그 주둥아리 못놀리지요
    쓰레기같은 인간이랑 근무하신다고 고생하시내요

  • 3. 추억만이
    '10.7.27 5:17 PM (211.110.xxx.113)

    성희롱이죠
    '년' 이 들어갔자나요

  • 4.
    '10.7.27 5:20 PM (61.32.xxx.50)

    미친 놈이네요.
    딱 부러지게 얘기하세요. 말씀 함부로 하시면 큰 코 다치십니다 라구요.

  • 5.
    '10.7.27 5:24 PM (121.88.xxx.122)

    놈 분명 님을 좋와하고 있어요 그러니 쓸때 없이 그 소리하지

  • 6. 음...
    '10.7.27 5:30 PM (124.56.xxx.2)

    부장님 나름의 친밀감 표시, 혹은 같은 시골출신으로
    원글님이 자랑스러운신 걸 잘 못 표현하시는 거 같아요.
    부장님이 원글님을 아주 좋게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시골에서 자라서 혼자 공부해서 그만큼 하고 있는게 너무 좋아 보여서
    저리 생각없이 원글님 맘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자기 나름의 칭찬을 하고 있는거죠.
    저런 사람들이 있어요. 기분 나쁘시면 좋게 말씀 드리세요.
    아님 같이 받아치시든지요.
    ㅎㅎㅎㅎ 그죠?? 촌년이 출세했죠???
    부장님도 고향가면 촌놈 출세했다는 소리 많이 들으시겠어요.ㅎㅎㅎㅎㅎ

  • 7. 말도
    '10.7.27 5:30 PM (61.254.xxx.129)

    안되는 일이네요.
    웃으면서, 그러나 아주 딱 부러지게 말씀하세요.
    촌년이란 말은 욕입니다. 회사내에서 욕설하시면 안됩니다. 라구요.
    아니면 그럼 부장님은 촌놈이신가요. 라고도 하세요.

  • 8.
    '10.7.27 5:32 PM (122.36.xxx.41)

    ㅎㅎㅎㅎ 그죠?? 촌년이 출세했죠???
    부장님도 고향가면 촌놈 출세했다는 소리 많이 들으시겠어요.ㅎㅎㅎㅎㅎ22222

    이렇게 대답하시고 조용히 인사과에 신고하시길.

  • 9. 0_0
    '10.7.27 5:34 PM (121.88.xxx.236)

    혹시 그러실때마다 반응하는걸 즐기셔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그런말 할때마다 원글님이 싫어하는 반응 자체가 재미있어서 계속 그럴 수 있어요.
    담에 그러시면 거의 반응 하지말고 무시해보세요.
    당하는 사람은 괴로운데 골려먹는 재미에 그러는 사람들이 회사에 가끔 있는데,
    당하는 사람의 반응이 바로 있는 사람한테 주로 그러는 경우가 종종 ....

  • 10.
    '10.7.27 5:54 PM (122.36.xxx.41)

    헐 가꾸지않고 촌스러우면 회사 상사에게 " 년" 소리 듣는거군요.......ㅡ,ㅡ

  • 11.
    '10.7.27 5:54 PM (218.38.xxx.130)

    저도..칭찬인 거 같애요.
    님이 귀엽고 기특하고 이쁜데 00대리(임의로) 참 잘했어! 고생해! 수고했어! 라고 말할 줄 모르고
    걍 자기 편한 대로 이구 촌년아. 촌년촌년~ 놀리면서 자기 혼자 실실 웃고 그런 거 같애요.

    짜증나시겠지만
    푸하하! 한번 웃으시고 부장님 촌놈 촌년 고향 나들이 한번 하셔야죠! 가서 플래카드 붙이고 올까요?
    일케 농담으로 받아쳐보세요..

    악의는 없어보여요...

    뭐 어업이나 하라 이러면 부장님은 고기잡으셨나봐요 전 밭맸거든요..
    어떤가요^^;

  • 12. 씁쓸쓸쓸
    '10.7.27 5:54 PM (203.241.xxx.42)

    답글님들 감사합니다. 자꾸 부장이 하는 말들이 생각나서 화딱지가 자꾸 나네요..저에대해서도 부장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생각해봐야겠어여.. ㅎㅎ.. 근데 4748님.. ㅡㅜ 저 아마 이쁘고 엄청 세련될거에여.. ㅋ.. 울 부장 고자인가봐요- ㅋ

  • 13. 촌년2
    '10.7.27 5:56 PM (121.172.xxx.1)

    음님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원글님이 회사에서 잘~하니까 같은 시골출신으로 자랑스러워 장난하는것 같아요. 촌년이라는 어감이 전 좋은데요. 친밀감의 표시, 님이 귀여우신것은 아닌지!

  • 14. 장난도
    '10.7.27 6:09 PM (112.144.xxx.26)

    정도껏 해야지..

  • 15. 와..
    '10.7.27 6:13 PM (116.39.xxx.99)

    친밀감의 표현이라굽쇼???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 안 되고, 촌년이라는 어감도 너무 불쾌한데요.생각같아선 녹음해서 인사과에 제출하고 싶지만,
    여기서도 이렇게 친밀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니
    그랬다가 괜히 원글님만 피해보는 거 아닐까 싶어 걱정스럽네요.
    아무튼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상스러운 인간이네요.

  • 16. ...
    '10.7.27 7:00 PM (121.167.xxx.37)

    칭찬같네요. 우리회사 부장님도 저한테 그래요.
    제가 깡촌출신인데 카이스트 나왔거든요. 동향이예요.
    촌년이 출세했다...이러면서..그런데 그거 자랑스러워하는거예요. 마음쓰지 마세요.
    저는 그쵸? 촌년이 엄청 출세했어요. 앞으로 더 출세할거예요. 이렇게 대답한답니다...

  • 17. 미친
    '10.7.27 7:24 PM (85.180.xxx.53)

    성희롱까진 아니지만 촌년이란 말을 어찌 직원에게 쓸 수 있나요?
    욕이잖아요?

    아...정말 인간쓰레기에요..이거요, 외국이라면 짤리고 소송해서 돈까지 받을 수 있네요.

  • 18. 나참
    '10.7.27 7:27 PM (85.180.xxx.53)

    위에 이게 친밀의 표현이라구요??
    님들 제정신이세요?? 그게 농담으로 웃자고 하는 소리래도 매너가 없는거죠,.

    정말 사람들이 왜이래??? 정말 질 떨어지네요...칭찬도 나름이고요, 교야있게 삽시다.
    이건 친구가족간의 대화가 아니라 직장동료간 대화란걸 잊지들 마시길..

  • 19. 재미로
    '10.7.27 7:53 PM (112.154.xxx.221)

    놀려먹는 재미로 장난치는거예요. 얼굴붉히며 화 낼수록 더 심해지니까..
    투명인간취급하고 상대하지마세요. 그 인간 취미생활이예요.

  • 20. 촌년3
    '10.7.27 7:57 PM (183.98.xxx.201)

    음님말씀이 맞는것 같아요33333

    ㅎㅎㅎㅎ 그죠?? 촌년이 출세했죠???
    부장님도 고향가면 촌놈 출세했다는 소리 많이 들으시겠어요.ㅎㅎㅎㅎㅎ333333
    이렇게 가볍게 대응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도 성공한 촌년이라서,,,,그게 어떤 분위기인지 조금 알것 같아요,,,,
    같은 촌사람 입장에서 웬지 뿌듯한 기분...도시사람들을 실력으로 눌러준 것에 대한 동지의식,자랑스러움등등을..그 부장님이 말빨이 없어서 그렇게 표현한걸로 이해됩니다.

  • 21. 공공
    '10.7.27 8:19 PM (119.69.xxx.140)

    촌사람이 촌사람 심정을 알죠. 저도 촌사람이라서인지..그냥 자랑스럽다는 의미 같네요. 실제 비하하려고 했다면 저리 표현 못해요. 저는 대학때 친한 언니가 서울 출신인데..서울 밖은 거의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서울 촌년이라고 놀렸었는데.ㅋㅋ. 다 농담이예요. 괜히 얼굴 붉히면서 분위기 이상해지지 마시고, 자연스럽고 지혜롭게 대처해보시길...

  • 22. ..
    '10.7.27 8:29 PM (124.5.xxx.89)

    어디서 깐죽/깝죽대는 건지;; 꼭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완전 정색하고 대응하셔야 할 것 같아요. .

  • 23. 농담이래도
    '10.7.27 8:35 PM (221.138.xxx.83)

    듣는 상대방이 기분 나쁘면 농담 아닙니다.
    덜떨어진 인간으로 보입니다.
    님은 확실히 싫은 내색을 하세요.

  • 24. 그부장
    '10.7.27 8:51 PM (125.140.xxx.37)

    정말 병맛이네요
    친밀감있고 귀여워서면 그렇게 표현안합니다.
    내면에 원글님에 대한 질투와 무시가 깔려 있는거에요.

    조용히 인사과에 건의하세요.

  • 25. 절대
    '10.7.27 9:55 PM (211.54.xxx.179)

    이뻐서 칭찬하는거 아니에요,,촌년이 잘했다 출세했다,,,면 어느정도 수긍하겠는데,,,
    전입신고했냐,서울사람인척 하냐,,는 말이 어떻게 예뻐서 칭찬하는겁니까...
    미친넘이네요,,,
    남자들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자기가 잘못했을때(지들도 잘못한거 알아요)정색하는거에요.,,
    정색하고 조목조목 따지세요,,
    시골출신 맞다,,근데 어디다 대고 년을 붙이냐,,,
    그거 성희롱인거 아느냐,,해보세요,찍소리 못합니다,
    근데 그러면 회사 못다니나요???(제가 바로 그 사회생활 안해본 인간이라서)
    어쩄든 저라면 가만 안 있어요

  • 26. 아무리
    '10.7.27 10:17 PM (116.40.xxx.63)

    상사라도 아랫사람한테 할말이 있지..
    번번히 그러면 다른직원들도 원글님을 그런눈으로 볼겁니다.
    기회되면 정식으로 항의하세요.

  • 27. s
    '10.7.27 11:24 PM (113.10.xxx.144)

    웃기지도 않고 재치고 없고 짜증나는 스타일이네요.

  • 28. ...
    '10.7.27 11:28 PM (119.67.xxx.204)

    부장이 그런말할때 어떤 뉘앙스인지....
    이기죽거리면서 정말 사람 기분 나쁘게 그러는지....평소 행동과 달리 님한테만 그런식으로 하는건지...
    아님....장난이 지나친 수준인데 속은 귀여운 맘에서 그러는지...평소 다른 사원들한테도 과한 농담도 잘하고 챙겨주기도 잘하고 그러는지 보시면 진의가 나올듯한대여....
    친근감의 표현으로 그러는거라면...평소 부장 성격이 나올듯해여...농담도 심하게 하지만 의리있게 부하직원들도 챙길줄 아는 사람인지....

  • 29. ...!!
    '10.7.28 12:41 AM (61.79.xxx.38)

    정말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스트레스 쌓여서 어떻게 회사 다니겠나?
    전 속이 좁아서 미칠거 같겠어요..님이 앞에서 팍 울던가 한번 놀래켜야되겠는데요..
    위에 친밀감의 표현이라는 분들..정말!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 30. 음..
    '10.7.28 1:43 AM (115.136.xxx.108)

    정말 무시하는 걸 수도, 윗 분들 말씀대로 나름 촌사람으로서의 동질감을 그렇게 표현한 걸 수도 있겠네요. 부장이 평소에 님을 갈구는지 아끼는지는 님이 잘 아실테니까요.

    만약 후자라면 괜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그래요 촌년 출세했어요~ 그렇게 받아버리세요. 다른 것이 없고 단지 그거라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하시는게 젤 좋죠.

  • 31. 본인이..
    '10.7.29 8:04 PM (203.234.xxx.3)

    부장 본인이 그런 거에요. 서울 올라온 게 자랑스러워 죽겠는 촌넘인 거죠. 대기업에서 부장까지 됐다 하니 본인은 본인이 자랑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거에요. 그래서 다른 사람 심리도 그럴꺼라 지레 생각하는 듯해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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