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시어머니가 저한테 전화를 거의 안하시는데
시외숙모님이 저한테 가끔 전화를 하십니다~
저도 처음엔 아주 가끔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이젠 짜증 나서 안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전화가 왔네요..
여름에 잘 지냈냐~ 한번 울 집에 다녀갔으면 좋았을텐데~
둘째는 안낳냐~집에 안쓰는 박스, 솥이 많은데 시골에 계신 너희 시엄니는
그러거 많이 쓰일테니 와서 가져가라~이번 주엔 누구(자기 조카)가 울 집에 다녀간다더라~
너희 신랑한테 시간 나는지 얘기해봐라~~~~등등....
암튼 이젠 목소리조차 싫네요!!
그리고..이런 말 하면 개신교인 분들 뭐라고 밀씀하실지 모르지만..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말씀도 참 잘하십니다~말도 많구요..
신기하게도 제 주변에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거의 다 말씀을 참 잘해요~
시외숙모 딸(저희 남편 외사촌누나)도 저희 집에 가끔 전화가 옵니다~
그 형님이 늦게 결혼을 해서 저희 애랑 그 집 애 나이가 똑같거든요..
전화 와서는 너희 애는 뭘 가르치느냐~꼬치꼬치 다 묻고..우리 애는 하나도 안기르친다~
너희 애 키는 몇이냐~울 애는 어떠어떠 하다..등등 암튼 말 많습니다~
시댁에 제사나 무슨 행사가 있으면 외숙모가 그 전에 전화 옵니다~
시골 내려가겠네~하시면서..
한번은 저희 형편이 넘 안좋아 시어머니 생신때 못내려 가기로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전에 또 전화가 와서는 시골 가겠네~하시는데 어쩜 그리 싫던지요..
근데..울 형님한텐 전화 안하시고 저한테만 하세요~
제가 만만한가봐요..어쩔땐 이때쯤 외숙모님한테 전화 오겠다 그런 맘이 들때엔
전화기 코드 뽑아놓은 적도 있어요..ㅠㅠ
다른 분들도 저처럼 외숙모님이나 시댁 어른들한테서 전화 자주 오나요??
울 친정엄마를 봐도 질부들이나 다른 사람들한테 전화하셔서 간섭 안하시거든요..
아~아침부터 그냥 열 받아서 여기 와서 풀고 갑니다~
글이 뒤죽박죽해도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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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숙모님한테 전화오는게 넘 짜증나네요~~~ㅠㅠ
작은며느리 조회수 : 937
작성일 : 2009-09-15 10:33:53
IP : 121.88.xxx.1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안좋다.
'09.9.15 10:52 AM (114.129.xxx.37)별 희한한 집안이 다 있네.
발신전화기로 바꾸고 받지마세요.2. 전화
'09.9.15 10:59 AM (222.238.xxx.48)안오게 하는 노하우를 형님께 전수 받으세요...
3. 로라
'09.9.15 11:01 AM (211.211.xxx.165)맞아요
님을 만만(?) 아님 편하게 여기던지
저두 그런 윗 시누가 있엇는데 한번 들이받은 뒤론 안그럽니다
아무일 없는데 들이받으면 안되구요
무슨 일이 있었을때 우리 시누의 큰 실수때 그랬더니 잠잠합니다
지금도 가끔 전화오면 대화자체를 길게 안합니다
어머 누가 왓어요 어머 핸드폰이 울리네요(정말 울리게 합니다)
짐 이 닦는 중이에요
남편이 옆에 있으면 당근 남평 얼렁 바꿔줍니다
따박 따박 대답하지 마시고 쌩하게 전화 받으세요4. 작은며느리
'09.9.15 11:01 AM (121.88.xxx.148)네~희한한 집안 맞아요!!
울 시어머니..전화는 자주 안하시지만 엄청 별난 분이신데..
외숙모까지 희한하네요~제가 복이 없어서 그런가봐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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