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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았는데 신랑 빼고 여행가면 안되나요?
비행기값 100만원, 호텔 100만원, 밥 사먹을 거 100만원 300만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줬더니
사고 싶은거 안사고 좋아하는 치킨도 안사먹고 돼지저금통에 모으고 매달 용돈 달라고 해서 용돈 1만원씩 줬더니
300만원 모았네요(어린 녀석이 지독하져)
할머니가 동전이며 천원짜리 주시기도 하고, 모자라는 100만원 채워주셨지만 암튼 300만원 모았어요
그리고 저는 용돈으로 주식 열심히 해서 300만원 모았어요
일년동안 돈 모으면서 300만원씩 모으면 회사에 휴가내고 나랑 아이랑 갔다온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막상 돈을 모으고 나니 달랑 나랑 아이만 여행을 다녀와도 되는지 또 고민되네요
회사에 휴가를 내도 저는 일주일밖에 못내는데,, 가능할지 아직 보고도 안드려봤고
당신도 용돈 좀 모으라고 해도 소귀에 경읽기로 사람들 밥 사주는 맛으로 회사다니는 사람인지라 안되나봐요
그냥 계획대로 우리끼리 가면 시댁에서 뭐라고 할까요? 아이돈 100만원 보태주신게 맘 쓰이네요
신랑은 다녀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덤덤히 다녀오라고 하니 유럽이 아닌 동남아로 같이 갈까 싶기도 하구
유럽에서 동남아로 변하는 엄청 실망할텐데 아이 설득하는게 핵심이긴 하지만,, 고민되네요
어째야 좋을까요?
1. 저 같음
'09.9.15 10:35 AM (59.18.xxx.124)갈꺼 같아요. ^^
남편분과 시댁 식구의 눈총은 받지 않으시겠지만, 약속을 어긴 엄마로 자녀분께 찍히실(?
) 듯. ㅋㅋ
예전처럼 해외여행 가는게 극도의 사치도 아니고, 그 정도면 아이와 함께 다녀올 만 하지 않을까요?2. 저도
'09.9.15 10:41 AM (119.196.xxx.66)아이랑만 갈 것 같아요. 대신 길게.
유스호스텔 같은 곳에서 자면서 오래 돌고 오면 더 좋죠. 남편에게는 휴가를 길게 못내니 우리끼리만 갔다 올게.. 하구요.3. 세상에
'09.9.15 10:45 AM (58.237.xxx.112)대단하시네요. 아이도 님도.
저라면 둘이서 갖다올것 같아요.
특히 아이는 한번 갖다오면 여러가지 세상에 눈이 트일테고요. 영어의 필요성도 절감할테고..
이탈리아는 영어가 잘 안먹히지만,,,,일단 비행기 티켓만 해도 거의 영어죠?
저라면 갈것 같아요. 이탈리아로 가세요. 아이가 원하잖아요.
아. 시댁에 꼭 얘기해야 하나요?
얘기안한다고 해서 거짓말도 아니고, 진실을 말하지 않은것도 아니예요(참,,,저 요새 이 말 많이 써먹는다) 꼭 다녀오세요.4. ....
'09.9.15 10:46 AM (112.72.xxx.72)남편도 데리고 가세요 고생하며 돈벌어서 평소에 밑받침 되어 주었으니
그설레임 함께 누리시고 기분도 풀고 하세요
가자해도 시간안되서 못간다하실지도 모르구요5. 세상에
'09.9.15 10:58 AM (61.81.xxx.124)아드님 너무 기특하다
제 아들도 그랬음 좋겠어요
아드님이 유럽을 원햇는데 동남아를 가면 어떡합니까
냉명 먹고 싶은 사람에게 냉면 대신 국수 먹으라는 것과 같이 가혹해요
꼭 유럽 가서 많이 보여주고 영혼의 별사탕 하나 넣어 주세요
다른게 재산 아닙니다 경험이 재산 입니다 많이 공부 하고 가셔서
많이 보고 느끼고 하게 해주세요 아드님 너무 이뻐요6. 남편이랑
'09.9.15 11:10 AM (116.122.xxx.194)그동안 돈벌어준 남편도 델고 가면 더 좋겠죠
또한 아이에게도 아빠 엄마랑 가면 더 좋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빚을 내서라도 함께 가겠어요...ㅎㅎ7. 남편도
'09.9.15 11:32 AM (115.178.xxx.253)휴가만 낼수있으면 같이 가세요.. 아이가 의지가 대단하네요.
상으로 엄마 아빠 같이 가준다고 하시고 같이 가세요..
아이와의 추억은 나중에 억지로 돈 많이 들고도 만들 수 없습니다.8. 가세요
'09.9.15 12:52 PM (203.233.xxx.130)그렇지만, 돈을 모으지 않은거에 대한 책임을 남편이 어느정도 져야 한다고 봐요
두분만 다녀오세요. 물론 아빠까지 가셔도 되지만, 평소에 다른 곳에 돈을 좀 쓰신다고 봤을때
아이하고의 악속을 지켜서 두분만 다녀오세요
좋은 경험 될거예요..9. 그래도
'09.9.15 2:37 PM (122.34.xxx.19)가족인데 같이 가야하지않을까요?
두고두고 남편에게
찜찜할 거 같은데...
어쩌면 이런 기회에
남편분도 생각을 바꾸시게될 지도...^^10. 동남아 살기도하고
'09.9.15 9:21 PM (116.124.xxx.218)유럽 미국 다 가봤지만 ...
애들 보여주긴 정말 유럽이더군요
동남아 갈 비용 몇번 모아서라도 유럽 강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