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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틱이요
이곳에 글을 쓰면 해결될것 같은 기분에 글씁니다.
초등2 남아인데 1년이 넘었네요 . 틱증상이 처음엔 너무
심했는데 병원도 다니고 부모가 서두르지 않고 틱증상에
대해 조급해 하지 말라...등등 해서 1년이 지난 지금 안정이
되는가 싶더니 1주일 전 부터는 눈을 흘기는 동작도 반복되고
음성틱도 진행중이네요...심각한 소리라기 보다는 입으로 쪽쪽하는 정도
인데 그 모습을 볼때 마다 가슴이 철렁 거립니다.
이젠 별별 생각이 내가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하나 다시한번 생각만 하게
되지 너무 힘들어요 어디서 부터 잘못된것인지..
너무나 소중한 내 아이 잘 자라서 이다음에 이 글이 헛된 걱정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1. 1학년
'10.7.14 9:31 PM (183.101.xxx.195)제 아들도 틱이 경미하지만 나타나서 놀이치료 받아요. 부모가 조급해 하지 말라는 말은 두고 보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왜 그러니 하지 말아야 하는데...하는 맘으로 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지 말라는 의미인 듯 하더라구요. 도움 받으세요. 도움 받으면 아이가 다소 편안해 지면서 증상도 좋아집니다.
2. --
'10.7.14 9:38 PM (211.207.xxx.10)내가 남편한테 두들겨맞는걸 보더니 중학생 아들이 턱을 떨었어요.
한약먹고 침맞고 금방 좋아졌었어요.
정신과 갔으면 안됬을뻔...3. ....
'10.7.14 9:38 PM (112.169.xxx.226)아이들 미래에는 틱있었다는게 전혀 험이 되진 않을겁니다.
주변에 너무도 흔해서요. 점점 많아지는 추세구요.
눈깜박임부터 음성,운동(행동)틱까지...심해지면 욕설까지 내뱉죠.
그야말로 자신도 모르게요. 아이가 소심하고 여린성향있는 경우가
많구요. 뭔가 불안해하거나 단체생활 즉 취학전후부터 흔하게
나타납니다. 아이를 편안하게를 넘어 자꾸 웃을 수 있는 횟수를
늘려보면 아이도 편해져서 단순하게 끝나버릴 수 있어요.
그러나 부모도 부정적이거나 엄하거나 그런 성향들이 바뀌진 않기
때문에 고질적으로 자꾸 발전해가는 경우가 있어요.
잠들기 전까지...음음소리,괴상한 소리내기 일수고 부모도 잘못하면
정신병 듭니다. 그냥 주위시선은 무시하시고 아이맘 편할 수 있도록
자꾸 놀리세요. 학업강요하다보면 더 심해져요. 혼 절대 내시면 역효과입니다.4. ...
'10.7.14 9:42 PM (125.186.xxx.38)소근육틱에 음성틱까지..복합틱증상이 있으면 놀이치료도 하시고 병원가셔서 약물의 도움도 받으시길바랍니다. 물론 심리적인 지지와 스트레스안받게 해주는건 기본이고요...
그러다가 대근육틱까지 나타나면 정말 옆에서 보기 힘듭니다.고개를 뒤로 젖히는 행동을 반복하기도,,손전체가 순간 순간 뒤틀리는 증상이 있어 글을 쓰기도 힘들고 밥먹기도 힘드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냥 지켜만 보기에는 조금 더 진행되어가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 신경써주시고,,지지해주세요..5. 저도
'10.7.14 10:06 PM (220.81.xxx.13)저도 2~3년 전쯤 아들의 틱 증세로 게시판에 울다시피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유치원때 눈깜박임 부터 일주일 정도씩 나타나더니, 초등학교 1학년때는 못된 담임의 체벌때문에 틱이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아이가 불안하면 심해지는게 보였습니다.
대학병원(여기는 지방) 소아신경정신과에 갔더니 여러가지 검사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아이는 우울증, 불안증이 있고 약을 2~3년 정도 먹이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크면 왕따, 가출, 폭력등의 증상이 나타날거라고 했습니다.
저도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틱은 엄마의 영향이 크다고 하더군요.
그날 너무나 많이 울었습니다. 미칠것 같았고 살고 싶지가 않았지요.
알고 보니 그 의사때문에 엄마들 많이 상처받았더군요.
엄마들을 너무 많이 혼내거든요. 그리고 아이의 미래에 대해 희망보다는 좌절을 느끼게 말합니다.
병원 약을 하루 먹였습니다. 아이가 늘어지는 것 같아서 중단했습니다.
제가 보는 아이는 약을 먹일 정도는 아닌것 같았거든요.
놀이치료를 시작했고 1년 반정도 했습니다. 경미한 틱 증세가 나타났다 사라지다를 반복했고 혜화동에 있는 행복한아이연구소 (틱 카페를 운영하시는 서천석 선생님)에 예약 후 찾아갔습니다.
아이만 들어오게 해서 아이와 오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를 관찰했나보더군요.
저와 상담하면서는 아이가 아무 문제가 없다. 놀이치료도 쉬어도 될것 같이 말씀하셔서 그만두었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지금도 엄마만 알정도의 미세한 틱이 있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
틱증세를 보일때는 모르는체 하시고 즐거운 방향으로 이끌어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 주세요.
혼내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빠랑 운동을 같이 하면 좋구요~
(아이 아빠가 40이 넘어서 낳았지만 지금까지 함께 주말이면 야구를 하며 소통을 합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 안타까워서 긴 글 남깁니다.
앞으로 좋아질 것입니다. 놀이치료는 꼭 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6. 고민입니다
'10.7.14 10:10 PM (125.139.xxx.107)글 감사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놀이치료도 가고 약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음을 조급해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힘들어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7. 육아서
'10.7.14 10:19 PM (128.134.xxx.85)엄마가 육아서를 보시며 마음을 달래세요. 종교가 있으시면 더 좋고 없으면 가져보심 좋지만
아니면 저녁에 아이 재우면서 기도라도 해주세요.
우리 딸은 마녀 담임 만나서 1학년임- 고생 무지 했는데 제가 밤에 자주 기도해주었어요.
우리반 아이들도 담임때문에 별 증상 다 생기다 드뎌 한아이가 틱이 생겼다네요.
육아서 중에서는 엄마학교 추천합니다.
울딸 학교입학 전에 봤는데 이게 뭔 베스트셀러야...이런 생각과 그냥 지은이가 너무 바른 엄마라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학교입학하고 저와 아이가 담임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다시 읽어보니 이만한 책이 또 없네요.
힘든 상황일때 빛을 발하는 책인가봅니다.
그리고 신의진씨...맘에 들진 않지만 느리게 아이키우기라던가 그 책도 좋아요.
신의진씨 아들도 틱인가 무슨 행동장에가 있었답니다.8. 도움이될지..
'10.7.16 10:13 PM (116.32.xxx.172)제 아이가 틱이 있었어서 그 마음 느껴집니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철분이 부족한 아이들이 틱이 잘 온답니다
물론 여러가지 원인 [스트레스나 그런거]이 있겠지만요..
그래서 제 아이 빈혈약을 먹였어요..그랬더니 일주일 안에 그 증상이 없어졌어요..
제가 겪어봐서 엄마마음이 어떤지 너무 잘알아서 아마도 매일 우실거 같아서
제 아이 경우를 말씀드립니다..
댓글은 처음이고 ..아마도 말도 안된다고 욕 엄청 먹을까 걱정도 되지만...
제 아이가 먹은 약은 철결핍성빈혈에 먹는 천연철단백 조혈영양제 랑 영양제구요..
제 아이보다 좀 더 심한 아이는 더 비싼 빈혈약을 먹더라구요..
혹시라도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