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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셔틀버스에서 내리는 학생들 보니 어찌나 부럽던지요..

.. 조회수 : 3,520
작성일 : 2010-07-14 20:47:59
아이가 초등2학년이에요.
어제 준비물 요상한게 있어서 그거 사느라
아이와 자전거 타고 아파트 단지내 문방구들을 뒤지고 다녔어요.

오후 4시 정도인가?
대형버스가 횡단보도 앞에 서는데 버스에 대원외고 라고 써있더라구요.
교복 입은 여학생들이 4명 내리는데...
다들 어찌나 예뻐 보이는지...
그들 부모를 생각하니 또 어찌나 부럽던지...

제 옆에 있는 아이 보며...
너도 저렇게 잘~~ 자라줄래... 라는 말을 속으로만 했네요.

아이 학교들어가고 나니 물론 건강하게 자라는게 가장 감사한 일이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 둔 부모님들 보면 정말 부럽다못해 존경스러워요.

아래 민사고 얘기에 갑자기 어제 일이 생각나서 주절거렸어요.
IP : 123.214.xxx.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4 8:49 PM (121.135.xxx.171)

    우리 부모님 늘 하시는얘기..
    공부잘하는 자식두면 평생 공부뒷바라지한다^^

    인생지사 다 그렇듯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아요.

  • 2. 그 반대
    '10.7.14 8:47 PM (61.74.xxx.63)

    저는 대원외고 셔틀 타는 학생 봤는데 너무 불쌍했어요.
    몇년전 한겨울에 아침 일찍 헬스 하고 7시도 안 된 시간에 체육관 나오는데 버스 타더라구요....

  • 3.
    '10.7.14 8:50 PM (125.129.xxx.89)

    저도 그랬어요 ㅋㅋ학부모는 아니지만, 예전에 고등학생때 입시학원 다녔을때, 대원애들이 교복입고 학원오면 부럽기도 하고 또 은근히 질투나기도하고 ^^;

  • 4. @@
    '10.7.14 8:52 PM (122.40.xxx.133)

    민사고 얘기 썼던 사람이예요. 제가 월요일에 하버드생 아카펠라 공연 보고 오는 바람에...말로만 듣던 하버드 생 열댓명 노래도 잘하고..얼마나 이뻐뵈던지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민사고니 뭐니 주절이 주절이...생각나더라구요.

  • 5. ^^
    '10.7.14 9:08 PM (125.131.xxx.3)

    제가 그 셔틀버스 타고 다니던 대원외고 학생이었는데
    지금은 그저 그런 전업주부입니다.
    잘난 놈들도 많지만 별 것 없는 사람도 많사와요.

  • 6. 떠나자~!
    '10.7.14 9:27 PM (112.150.xxx.19)

    대원외고 마주보는 학교를 6년간 다녔어요 중딩 동창들도 몇명 갔었는데 뭐 다들 비슷해요 중학교때 전교1등 남자 동창도 거기 가니 평범하더라구요 성대 법대 가서 변호사 한다하고 친한 친구는 의대진학해서 현재 소아과 페이닥터로 일하구요 또 한명은 홍대 인문계 가서 뭐 대기업 취직, 또 한명은 대한항공 일반직 입사... 했네요 잘나가는 전문직도 있지만 평범한 직장인들도 많아요

  • 7. 저도
    '10.7.14 9:42 PM (119.64.xxx.14)

    그 셔틀버스 타고 다니던 대원외고 출신인데요
    너무 부러워 마세요... 저는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중학교때까진 정말 학교에서 인정받는(?) 학생이었는데 고등학교 가서 반에서 중상위권 정도로 전락하게 되니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많았어요. 공부에 미친것 같은 몇몇 애들 보면서 괜히 막 반발심도 들고 -_- 결정적으로 내신 때문에 서울대 갈 점수 받고도 그 밑에 학교 갔다는..
    오히려 중학교때 외고 시험 같이 쳤다 떨어져서 울고 불고 했던 친구가.. 대학은 별로인데 갔지만 자기 갈길 잘 찾아서 지금 유명인사 되었고.. 저는 뭐 그냥 그래요 ㅎㅎ
    좋은 점 하나는 있네요. 오히려 출신 대학 듣고는 그러려니 하는데, 대원외고 나왔다고 하면 웬지 좀 달리 보는 경우가 있긴 하다는 ^^;

  • 8. ``
    '10.7.14 9:46 PM (115.137.xxx.154)

    우리 아이 05학번이니 2002년 대원외고 입학이었네요
    지금은 제대 후 대학 3학년 그리고 회계사 2차발표 기다리고 있어요.
    회계사 합격하고 자격증 갖게 되면 로스쿨 가겠다고 합니다.
    그 분야 전문 법조인이 되고 싶은가봐요
    아이친구들 보면 이미 사법연수원에 간 아이도 있고, 취업한 아이는 아직 없고, 행시나사시 준비생들이 많아요. 문과 고등학교이다 보니~~
    자연계는 대부분 의대나 한의대 2~3명입니다.
    내신 불이익때문에 서울공대는 거의 없고 카이스트 2명있습니다.
    아직은 사회에 진출하기 전이니 무어라 말할 순 없지만
    일반고 졸업생과는 좀 다르긴 합니다

  • 9. 윗분
    '10.7.14 9:45 PM (114.206.xxx.215)

    윗분 그러네요.. 저는 중딩때 대원외고는 커녕 외고는 꿈도 못꾸는 학생이었는데
    연고대보다 밑에대학 갔지만 대학엔 외고출신이 엄청많고 대원외고 출신도 많았어요.
    저는 중딩때 외고는 꿈도 못꿨기에 외고서열?도 모르고.. 대원외고 나왔다는 동기 보면
    같은 학교지만 좀 달라 보이기는 했어요;

  • 10. 대원외고
    '10.7.14 9:56 PM (119.71.xxx.45)

    출신이라고 다 잘나가는 건 아니구요..
    오히려 주변에 잘나가는 동창들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 박탈감은 더 심하답니다. 딴 데 갔으면 더 열심히 하고 자존감 높았을 아이들이 평범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용꼬리보다 닭머리가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거~

  • 11. 7시에
    '10.7.14 10:13 PM (211.54.xxx.179)

    차 타도 교문까지 퍼져 자서 괜찮아요 ㅎㅎ
    일반고도 7시 10-30분 사이에는 나가던데요 뭐...
    근데 정말 스트레스 장난 아니에요 ㅠㅠ
    엄마들도 애들 신경질 받아주느라 얼굴이 썩어요 ㅠ

  • 12.
    '10.7.14 11:13 PM (121.130.xxx.42)

    내신 문제만 아니면 우리 아이 보내고 싶은 학교지요.
    그런데 내신 때문에 안보내는 게 현명하겠다 싶어요.

  • 13.
    '10.7.15 12:32 AM (211.54.xxx.179)

    꼭 그렇지않아요,,,
    내신 무력화 된건 이미 아실테고,,대원에서도 4등급정도 하면 별로 점수 깎이는거 없습니다,
    물론 그 4등급도 정말 어렵긴 하지요,,
    그리고,,,외고는 전공어 하는 탓에 다른 과목을 덜 하거든요,,
    그래서 수능체제에 일찍 들어갈수있어서 원래 성적 좋은 애들이긴 하지만,,수능점수도 잘 나오는것 같아요,
    외고 가보면 큰애 작은 애 다 보낸분들 무지 많아요,,
    내신 때문에 대학 못가면 둘째 보내실까요...

  • 14. 글세
    '10.7.15 2:51 AM (118.223.xxx.196)

    저도 졸업생인데요, 다닐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애 낳고보니 내 딸이 거기가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전 대원외고 나와 괜찮은 대학 졸업한 후 평범한 직장다니고 있는데요, 전 제 직업에 만족하며 잘 삽니다. 외고나와서 뭐 대단한 것도 없네? 이런 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뭐 판사 의사만 해야 행복한 것도 아니고...그냥 그 시절에 공부 열심히 해서 들어갔고, 크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 찾아 살고 있으니 된거죠. 대학도 나름 괜찮은데 나왔는데, 다들 출신대학 들을 땐 그냥 그런 표정이더니, 고등학교 이름 나오면 다들 정색을 해서... 그리고는 바로 대원외고 씩이나 나와 이렇게 평범하게 살고 있냐는 표정....ㅎㅎ

  • 15. 스쿨버스
    '10.7.15 1:47 PM (96.232.xxx.214)

    아 저도 졸업생입니당 하하하 갑자기 동문분들 엄청 많네요 저 6기인뎅 ㅎㅎ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랍니당. 그리고 그 노므 스쿨버스 말씀이 나왔으니 말인데 제가 늦어서 막 뛰어가면 손흔들고 떠나버리던 그 기사 아저씨 생각나네요 SB

  • 16. ..
    '10.7.15 4:43 PM (110.14.xxx.110)

    우리 아파트 라인엔 다 공부 잘하는지..
    외고에 민사고에... 부러워요
    친구 언니가 외고 다니는데 아무리 못가도 이대급은 간다네요

  • 17. 저희는 명덕외고
    '10.7.15 9:34 PM (118.218.xxx.225)

    앞....

    명덕외고에 들어와서 두번 유명해지면 안되다는 말이 있다고 친구가 이야기?

    한번은 명덕외고 들어와서,,,,
    두번은 명덕외고 들어와서 한양대등 그 라인에 들어가면 두번 유명해진다는 농담이..
    (한양대 나오신 분 폄하하는것이 아니라, 그 정도로 외고 어렵다는 말)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대요....

    우리는 인서울 목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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