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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휴가 식단 조언부탁드려요. ^^
결혼하고 13년을 매해 꼬박꼬박 시댁 식구들과 휴가를 보내다가
작년부터 남편을 살살 꼬셔서 올해부터는 반으로 뚝- 잘라서 시댁 2박 3일, 친정 2박 3일로 나눴씀돠~!!! (^ ^)v
그렇다고 그동안 시댁 식구들과 휴가 보내는게 힘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워낙에 시댁 식구들이 놀러 다니는거 좋아해서 매번 콘도 예약해서 놀러다니긴 했는데
아무래도 시댁 식구들과는 격식을 좀 따지게 되잖아요. 전 외며느리거든요.. ^^;;;
시누이들도 오고 하는데... 썩 편하지만은 않아서... ㅎㅎㅎ
암튼, 시댁 식구들과 2박 3일로 놀러가면 시어머님이랑 손위 시누이들이 알아서 다 준비해 오세요.
식단도 다 짜 오시고 준비할 먹거리도 적당히 다 알아서 목록을 만들어 주시거든요.
저희야 뭐...
늘 과일이랑 과자 등 애들 먹거리만 준비해서 괜찮았는데,
이번엔 친정 식구들과 보내는 휴가가 기대도 크면서 제가 맏이라 준비를 잘 해야 할거 같아서요.. ^^;;;
앞에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
토요일 새벽에 출발하면 아침은 간단하게 휴게소에서 요기할꺼구요.
점심도 평창쪽으로 가서 사 먹으면 될것 같고...
저녁은 콘도 들어가서 삼겹살을 구워 먹든지 하려고 합니다.
식단 좀 봐 주시고,
이것저것 첨부할것 뺄것 조언 부탁드려요.
넷째주에 떠날건데 적당히 분배해서 각자 준비해서 만나야하거든요.. 다들 맞벌이에 직장을 다녀서.. ^^;;
(첫째날)
아침 -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
점심 - 평창쪽에서 식당에서 사 먹기
저녁 - 삼겹살
(둘째날)
아침 - (전날 저녁에 먹은 삼겹살 남은거로) 김치찌개에 간단하게 마른반찬으로
점심 - 바닷가에서 물놀이 예정이라 옥수수, 라면, 챙겨가서 간단히 요기
저녁 - 동해니까 회 떠서 한끼 해결. ^^
(셋째날)
아침 - 어떻게 할까요? ㅠ.ㅠ
점심 - 워터*아 갈꺼라서 거기서 간단히 요기하려구요.
각종 음식 양념은 친정엄마가 챙긴다고 하셨구요.
막내 동생은 아직 미혼이라(남자에요) 본인 말로는 지갑을 두둑히 해서 온답니다. ㅎㅎ
바로 밑에 여동생이랑 저랑 장을 좀 보려고 하는데, 음식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셋째날 아침은 전날 먹었던 회 서더리(?)로 매운탕 끓여 먹을까요?
총 인원이 어른 7명, 초등학교 고학년 2명, 돌쟁이 아가 1명 입니다.
과일이랑 과자종류 사야할것 같고, 주류도 좀 사야할텐데,
마른 반찬은 뭘로 준비할까요?
김, 오징어포무침, 장조림 정도?
매번 시댁 식구들하고 놀러갈때는 묻어 가다가
제가 이렇게 주도적으로 준비하려니 왠지 부족할까봐 걱정아닌 걱정이네요.
많은 조언들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려요~ ^-^
1. 저는..
'10.7.10 5:56 PM (110.13.xxx.248)예전에는 먹거리 빵빵하게 챙겨서 가기 전부터 진이 빠지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놀러가는 건 편하게 쉬자고 가는거라고 마인드를 바꿨어요.
나도 밖에서 맛난 것도 좀 사먹자..로요.
요즘은
보통 누룽지 사가요. 준비안한 날은 콘도에서 3분 누룽지 사구요.
아침은 무조건 누룽지...김치, 김 정도로 먹는데 속도 편하고 내몸이 편해요.
아이가 있으니 햄이나 소시지 하나 부쳐서 김치, 김이랑 먹으면 좋겠네요.
밑반찬은그 정도면 훌륭하네요.
시댁도 아니고 친정식구들이랑 가는데
마음 편하게 가세요. 아무것도 안가져가도 콘도에서 대강 살 것 많습니다.2. 음식
'10.7.10 9:45 PM (180.65.xxx.34)관리 잘하세요 저두 시댁식구들이랑 음식 싸가지고 가서 하루 놀다가 왔는데 시누가 싸온 음식은 다 상해서 못먹었어요..트렁크가 완전 더운데...짧은 거리라고 아이스 박스에 보관을 안하셨더라구요..한시간 거리도 위험하니 반드시 아이스 박스 이용하세요...음식버리게 됩니다.
3. (원글)
'10.7.10 10:13 PM (121.88.xxx.28)댓글들 감사드려요~ ^^
친정 부모님과 여름휴가는 처음이라 너무 들떴나봐요.. ^-^
매번 주말에 잠시 들러서 수영장 가고 그랬었는데 이번엔 정말 콘도 잡아 처음으로 외곽으로 나가는거라.. ^^
위에 말씀해주신대로 적당히 준비하고 열심히 놀다 올께요.
하지만 여름이라 괜히 음식으로 배앓이 할까봐 쪼꼼 걱정이 되긴 하더라구요. ^^
조언 감사드려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