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0년다되가는 중층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지난 주 관리 사무소 아저씨가 찾아와서
아래층 확장한 베란다 유리창 쪽에 누수가 되는 것 같대요. 그래서 남편이 내려가보니
확장한 모서리, 베란다 유리창 여는 곳이 약간 얼룩(?)이 져 있더라네요.
아래층 사람말로는 갑자기 어제 오늘 진 얼룩은 아니고 몇 달전서부터 조금씩 얼룩이 지기 시작하더래요.
저희는 9년전 이사올 때 전세로 와서 집을 산 경우라 타일공사는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엔 공부 한창 해야하는 아이가 있어 어쩌나 당황했는데
늙은 아파트에 사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공사하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아파트 상가 지하에 설비 업체에 연락을 하니까 좀 떨떠름해 하는 겁니다.
그런 경우, 어디서 새는지 알기 참 힘들다면서...
어쨋든 사람을 불러달랬는데 뜸을 한참 들이길래 옆동네 재건축 밀집단지내 상가 설비
하시는 분을 불렀어요.
그분이 우리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처음엔 우리집에 문제는 없어보인데요.
아래층에 갔다오더니 안방 커텐 박스에도 약간 얼룩이 졌고 베란다 유리창 모서리에도
얼룩이 졌는데 우리집 베란다에 물을 전혀 쓰지 말아보래요. 그래서 확산이 안되면
실리콘을 다시 쳐보던지 타일을 깨보던지 하래요. 뭐 확신은 못하겠대요.
전 우리집에 문제가 있으면 확실하게 타일을 깨고 아래층에도 도배 마무리 해주고 싶어서
인터넷 상에서 누수 탐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집에 연락을 해서 출장비까지 주겠다고
했는데...이 업자 마저 약속 전날 다시 시간약속 정확히 하려고 전화했더니...
물이 떨어지거나 그러면 윗층 잘못이 99% 정확하지만 확장 베란다 얼룩이나 곰팡이같으면
아래층이 방수 처리가 완벽하지 못해서 오는 결로 현상일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윗층에서 이렇게 안달하지 말고 아래층에서 잘아는 기술자를 부르라고 하랍니다.
그래서 윗층 잘못이라는 것을 정확히 밝혀주면 우리 집에서 모든 부담을 하겠다 하라고요.
아래층에가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옳을까요?
전 남에게 폐끼치는 것이 정말 싫어서 빠른 시간내에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은데
시간만 지나가니 아래층에선 어찌 생각할까 아니면 위에 전문 업자분 말씀대로
그리해보라할까 고민중입니다. 경험해보신 분 계시면 어떻게 하셨는지 의견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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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누수.
잘몰라요. 조회수 : 720
작성일 : 2010-07-10 16:06:08
IP : 125.176.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10 5:34 PM (221.138.xxx.206)제가 보기에도 원글님댁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베란다 공간이 있어야 방한 방수도 잘되는데 그걸 터서 사용하니 결로현상 같은게
생겼을거고 물방울 떨어지지 않는한 잡기 힘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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