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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생각하는 '서민' 의 기준...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0-07-10 16:23:53

대학동기, 회사 동기.. 나름 one of 절친.. 그 친군 기혼, 전 미혼..


메신저로 이야기하다가, 금리 오른다고
자기같은 '서민' 은 어찌 사냐고 그러더라구요.
잠실 부근 아파트 사는데, 기억이 안나 물어봤죠..

너 집이 전세였냐? 니 꺼였냐?..
신랑꺼래요.. 근데 대출 껴있다고.

대출이고 나발이고, 강남에 집 있는 놈이 서민 타령이냐고 버럭했네요.
아니라고.. 대출이 집값의 25% 나 된다길래..

진심으로.. 나 너랑 레베루 안 맞아서 못 놀겠다고 그랬어요..
애는 급 당황하고.. -_-;;

아, 진심 좋아하는 녀석인데, 왠지 맘이 휑하기도 하고..
골수 한나라당 부모님 때문에 멍박이 찍었다고 저한테 댑따 혼나고,
이번에는 한명숙 찍었다는 녀석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나고자란 생각 자체가 다른건지..
IP : 210.222.xxx.25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0.7.10 4:36 PM (210.222.xxx.252)

    그래서 기준이라는 거 아니냐구요.
    집은 커녕 원룸 한 쪽도 없고, 심지어 이 나이 부모님까지도 집 없이
    전세 살고 계시는 친구에게 -것도 아는- 자기가 서민이라는 전 빈민입니까?

    뭐가 꼬여요 꼬이긴,

  • 2. 원글
    '10.7.10 4:37 PM (210.222.xxx.252)

    이자 내느라고 허덕은 무슨, 아우디 굴리면서 살고 있구만- 뭐 남의 집 사정이니 모르겠지만-
    작년에 결혼한 신혼 부부가 그 수준이 서민이라면,
    전 빈민 맞네요.

  • 3. ..
    '10.7.10 4:36 PM (114.204.xxx.131)

    그 친구는 아무생각 없이 말한거 같은데, 그냥 넘어가십시오.
    근데 친구라도, 저렇게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 많더군요.
    어쩌겠습니까.님만 꿋꿋하게 열심히 사시면 됩니다.

  • 4. 원글
    '10.7.10 4:43 PM (210.222.xxx.252)

    떱.. 양친 사랑받음서 컸고, 이만하면 괜찮게 잘 살고 있다~ 생각할라케도
    한번씩 저럴 때마다.. 내가 우물안 개구리인가.. 싶어서 우울한거죠.

    좋은 친구고, 그런 걸로 불편하게 만든 적도 없고 하지만,
    가끔은 '보통' 의 기준이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씁쓰름하긴 하죠..

    대출, 빚.. 이런 거 자체를 무서워하는 걸 보면.. 전 크게 부자되긴 글른 듯...ㅎㅎ

  • 5. ..
    '10.7.10 4:45 PM (59.19.xxx.110)

    부가 너무 편중되어 있어 그렇겠죠?
    아파트닭장이라도 하나 가지고 큰병이나 사고전에는 그럭저럭 살아야 서민아닌가요?
    평균 임금은 이백만원이라는데... 그것만으로는
    집하나 장만하는데 청춘을 바쳐야 하고... 서울이라면 평생을 바쳐야하는....
    한국주택수가 세대수를 넘기고 있으나, 한 사람이 몇 백채 집을 소유한 나라에요.
    중산층과 서민이 희미하고 부자와 빈자가 살아가니 기준이 모호하네요.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게 되잖아요. 자기가 서민이니.... 원글님은 서민도 아니게 되는것 같고... 조금 이해해주세요.

  • 6. 원글
    '10.7.10 4:49 PM (210.222.xxx.252)

    점 두개님 말씀에 깊이 공감해요..
    우리나라의 이상한 부동산 문화...소득과 관계없이 부의 기준이 되어버리고..

    엄청나게 많은 아파트 숲이 생겼는데 다들 집 없다하고, 있으면 부자라하고
    또 있어야 부자된다고 하고...
    참.. 웃기는 나라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 7. 노르말
    '10.7.10 5:31 PM (211.177.xxx.38)

    저도 대출받아서 고급아파트사면서 서민이라는 사람들 진짜 짜증나요.
    누가 아파트 대출받고 사래요? 능력없으면 사질말던가?
    누가 대출이자로 은행배불려주래요?
    어제 금리올라서 대출받아 집장만한사람이 이자걱정하는 뉴스 봤어요.
    이번에 금리오른거요.1억빌렸으면 일년이자가 20만원오른거라던데.
    그럼 별로 많이 오른것도 아니구만 벌벌벌하는게 정말 재수들이에요.
    대출받을 능력이면 이정도는 감수할수있지않나요?
    앞으로 금리오르는것도 다 자업자득이라생각해요.
    돈무서운줄모르고 대출받아써놓고 금리오른다고 난리들.
    물가오르는것은 생각안하나?
    요즘 물가 장난아님.

  • 8. ...
    '10.7.10 5:40 PM (58.143.xxx.34)

    제 친구는 지방 아파트 1억 5천쯤 80%가 대출로 월수 200정도 인데 자기네같은 중산층은 살기 너무 힘들다고 하던데요.

  • 9. -_-;;
    '10.7.10 5:59 PM (210.2.xxx.124)

    사람마다 뭐 자기가 어느 계층에 속하는지는 다 다르게 생각하는듯해요.
    친구분이 글쓴님보고 빈민이라 한 것도 아닌데 '니가 서민이면 나는 빈민이냐' 생각하시며 속상해하시는 모습이 아주 안 꼬였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저희집도 서울에서 아파트 하나 깔고 사는 서민인데 가끔 친구들이 '그래도 서울에서 아파트 갖고 있으면 잘 사는거지'라는 말로 단정하면서 팔자 편한 소리 하는냥 취급하면 되려 기분이 나빠요. 저희도 나름 저희 수입가지고 힘들게 아끼며 살거든요. 고급아파트까진 아닙니다만 남이 자유로 대출 얻어서 집 마련해서 사는거가지고 능력도 안되어서 집 사는거 짜증난다는 식의 어느 분 말씀은 수긍을 못하겠네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거예요. 대출해서라도 직장 등 때문에 보다 중심가에 가까운 곳에 살면서 교육, 문화여건 따지는 사람도 있고 그보다는 교외에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보다 넓은 평수를 찾으면서 생활의 안락함을 더 중요시하는 사람도 있고요.
    아무튼 글쓴님의 글 얘기로 돌아가서.. 친구의 서민의 기준은 그야말로 '친구의 기준'일 뿐이고요. 글쓴님이 그 기준에 본인을 대입시켜 기분 나빠하시는 건 친구가 의도한게 아니니 그리 욕먹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막말로 대출받아 잠실근처 사는, 아우디 몰고 다니는 친구가 스스로 '나같은 중산층/부유층'이라면 더 열받지 않으시겠어요?-_-;

  • 10. 화 잘 내셨어요..
    '10.7.10 6:23 PM (210.121.xxx.67)

    피라미드 세상이니 정말 꼭대기의 부유층들은 구경하기도 어려운 거고,

    사람이 어디 자기 밑 보던가요? 위만 보며 자기 신세 한탄하지..

    나도 나름 대출끼고 애들 키우느라 절약하며 사느라 힘들다는 댓글들 보니..

    웃기지도 않네요. 이건희는 걱정 없답니까? 누구나 아둥바둥하며 살죠. 욕 먹기 싫은 마음,

    잘 알겠지만.. 염치라는 게 있는 거예요, 어쩜 이렇게들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건지..

  • 11. 웃겨요...
    '10.7.10 6:28 PM (61.74.xxx.63)

    제가 볼때는 모두 다 서민이거든요...
    친구분을 기어이 중산층으로 올리고 원글님이 서민자리 차지하셔야 속이 시원하신건가요?
    친구분은 절대로 중산층 아닙니다. 그저 중산층 흉내를 내고 있는 서민인거죠.
    근데, 그 사람들 평소에는 서민 소리 입에도 안 담을껄요. 주머니에서 돈 나갈 일 있을때만 급 서민이 되지...

  • 12. 원글
    '10.7.10 6:39 PM (210.222.xxx.252)

    난감했던건... '니가 서민이면 나는 모니~' 라고 했는데도 그런다는게죠. -_-

    더 난감한 진짜 이유는!!!
    전 그래도 내가 쳐지는 중산층.. 이라고 착각하고 살았다는 겁니다!!! (으악!!!)

    웃겨요..님, 님 댓글이 더 웃김, 중산층으로 올리고 서민 자리를 차지하다니..
    내 무슨 카스트 레벨 달아줍니까?

    늘 하는 말처럼 집도 없고 빚도 없는 직장인이니,
    월급 오르고 집값 떨어지기만 바랄 뿐,

  • 13. 원글님
    '10.7.10 10:14 PM (116.40.xxx.77)

    흥분해서 뭐합니까..
    여긴 어차피 중산층 분들이 많은 것을....
    서민의 마음을 모르죠....

  • 14. ///
    '10.7.10 11:46 PM (61.74.xxx.211)

    모든건 상대적인거니 기분나쁘실만도 한데요
    원글님 리플보니 스스로 집한칸도 없으면서 처지는 중상층으로 생각했다는 것도
    친구분이 자신을 서민으로 생각하는것 만큼이나
    계층에 대해 잘못생각하고 있는거니 -_- 거기서 거긴거같아요.
    기준이 틀린거죠....근데 제가 보기엔 친구분 기준이 훨 현실적이군요 //

  • 15. 제가 보기엔
    '10.7.11 1:04 AM (222.108.xxx.140)

    그 정도는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일 같고..
    누구나 사는게 힘드니 푸념정도 할 수 있는거 같은데
    너무 대놓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셨단 느낌이 드네요.

  • 16. -_-
    '10.7.11 4:43 PM (115.143.xxx.163)

    원글님이 더 이상한데요. 원글님이 처지는 중산층이 절대 아닌 거 같아서요. 본인 기준에서 수틀린다고 친구한테 뭐라 그럴 일은 아니고요. 살짝 열폭 같단 생각이..

  • 17. 노르말
    '10.7.11 5:19 PM (211.177.xxx.38)

    115.143님 글쓴이는 서민중 제일하층이나 빈민인것같은데.원룸한칸없고 부모님도 전세산다는데. 글좀 잘 읽어보시지요.
    210.2님 남이 자유로 대출 얻어서 집 마련해서 사는거가지고 능력도 안되어서 집 사는거 짜증난다는 식이라고 하셨는데.
    제말은 대출받을능력이면 이번에 금리인상으로 오를 이자는 감당하고도 남는다생각한다는거죠. 1억빌렸으면 한달이자 2만원더 내는건데 그것도 못낼정도라면 그아파트 팔아야겠겠죠? 금리는 8.9월에 올릴전망이라고 그러던데 제생각에 7.28에 선거있으니 이달에 금리올린거같아요.. 지금 물가를 보세요. 낮은금리로 생활물가는 장난아니게 올랐는데 부동산언제까지 떠받들어줘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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