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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 아이말에 상처받은 속좁은 아짐
되더군요 아이들과 놀릴수 만있다면 제가 많이 베풀고 상대방
시간에 더 맞춰주고 우리아이 물건살게 있으면 하나 더 사서
그집아이에게도 주고
그런데 작년에 그집에서 아이들이 모여서 하룻밤자고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애는 남의 집에서 처음 자보는 것이여서 아주 흥분하고 재미있어
하면서 우리집에서도 하자고 하더군요
아이가 너무 간절히 원해서 중간에 그집애들을 불러서 한번 놀렸고
이번에 해줘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애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우리집에서 파자마 파티하자고
그러자 그집애가 하는말 너희 집은 작은데 어떻게 해
저희애는 잘 못알아들었고 전 아이가 하는 말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희 집 좀 작습니다 하지만 다른아이들이 놀러왔을때 아무도 불평
안했고 다 재미있어하면서 놀다가 갔습니다
집은 작지만 저희는 아이가 하나여서 아이위주로 인테리어도
장난감도 진열되어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집평수가 그렇게 중요하고 노는 것을 좌우하는지
새삼 느낍니다 애아빠는 뭐 아이말에 신경을 쓰냐고 하는데
다른 이런저런 일들과 겹치니 그 느낌은 배가 되네요
1. --
'10.7.6 9:55 AM (211.207.xxx.10)그럴때 잘 위로해주시는 것도 부모님의 몫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15평에 살았고
내 친구는 60평에 살았어요. 그 친구네 놀러갔다와서 기죽어하니까
우리 부모님이 말씀하셨죠. 세상은 돌고 돌아 바뀐단다.
지금 그 친구는 두번이나 이혼하고 어렵고
저는 결혼잘해서 제법 잘살고 있답니다.
세월이 약이죠. 세상은 돌고
돕니다.2. ....
'10.7.6 9:57 AM (116.37.xxx.217)저 아는 언니는 동부이촌동에 사는데 엄마들끼리 몇명 모아서 강남에서 논술선생님을 모셔왔나봐요. 그선생님 집에 오시더니 집 한번 훅~ 둘러봐주시더니... 요만한집인데도 방이 3개나 되네~(30평형대거든요) 하고 가는 바람에 뒤집어졌다는... 그런 어른이 아이에게 그리 가르치는 거지요.
3. --
'10.7.6 10:00 AM (211.207.xxx.10)그런 사람은 그 요만한 집도 못살거같아요. 어찌 선생이 그리 말하나요...참내 너무하당...
4. 헉...
'10.7.6 10:02 AM (110.10.xxx.23)외국애들도 그러나요? 에휴~
큰애들보다 오히려 작은애들이 별 생각없이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애가 커서 그런 일이 별로 없는데
초등 저학년때 아이들 친구가 와서는
집이 몇평이냐? 차는 뭐냐? 울 아빠는 의사다....묻지도 않는데 떠들고 가더군요.
저는 그냥 민망해서 썩소~만 짓고 있었죠.5. ...
'10.7.6 10:08 AM (111.216.xxx.125)외국애가 아니라 한국애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태어나서 영어도하고 엄마가 우리나라말을하니 우리나라말도 왠만큼하는 아이입니다 잘사는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와
우리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보이니 애가 애같아 보이질 않네요
저희애는 그말을 못들었고 저만 들었습니다6. 우리집강아지
'10.7.6 10:06 AM (211.36.xxx.130)아이가 몇살인가요?
너무 의미를 두지 마세요...
저희 부부가 아주 친한 상사가 있어요. 이제 마흔이세요.
저희가 결혼하고 1기신도시 20평대에 집을 마련해서 (대출 왕창~) 그 때 초등학교 1학년 아이랑 놀러 오셨어요.
마루에 어른 넷, 아이 하나 앉으니까 꽉 차더라고요 ^^;;
열심히 대출 갚고 저축 많이 해라... 너희가 마흔에는 우리보다 나을거야~ 뭐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아이가 누워서 하는 말이 "근데 집이 왜 이렇게 좁아?" 컥...-.-;; 그 때 선배네가 30평 아파트로 이사 갔거든요...
선배님이 "야~ 집 값은 똑같거든? 너는 어릴 때 더 좁은 집에서 살았어. 임마~"하고 웃는데... 아이 말이지만 저도 은근 상처 받았어요. ㅋㅋㅋ
사실 집이 좁으니까 답답해서 아이가 그렇게 말 한건데... 제가 괜히 기분이 상한 게 더 웃긴거죠.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아이한테 잘 얘기해주세요. 지금은 아이가 무슨 소린지 알지 못하는 게 더 좋은 거 같은데.. 나중에 그 기분을 알 때, 좋은 말씀으로 다독여주세요.7. ..
'10.7.6 10:12 AM (121.160.xxx.58)아무것도 모르는 애니까 입에서 그런말이 나오죠.
'집이 작구나, 애 아빠가 돈 못 버나보다, 작다고 말 하면 나쁜거야'라고 생각하면
그건 애가 아니지요.
애 눈에 작아 보이니까 작다고 하는건데 너무 어른이 하는 말처럼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싶어요.
아빠랑 결혼할래... 시집 안가고 엄마랑 살래,, 하는 애 보고 설마 정신감정 받자고
하는것은 아니겠죠??8. 제 생각에도
'10.7.6 10:25 AM (121.164.xxx.188)그냥 작으니까 작다고 한 것 같은데...^^;
9. 아나키
'10.7.6 10:28 AM (116.39.xxx.3)6살 우리 아들도 친구네 생일파티 갔다가 오더니, 걔네 집은 넓어서 놀기 좋던데 우리집은 좁다고....
아빠 상처 받았습니다.
저희 집은 33평, 친구네집은 68평...10. 미쿡은
'10.7.6 10:39 AM (122.42.xxx.19)그래도 아파트에 살지는 않으신가봐요..
전 잠깐 살아서 아파트에 살았는데...플레이데잇을 할수가 없었어요..친한 친구도 생겼었는데..
그냥 밖에서 열심히 놀렸네요..근데 부끄럽다고 생각 안해봤어요..상황이 틀려서 그럴까요?
공부 좀 오래하시는 분은 아이들 오버나잇도 하시던데..(그 분도 아파트..)
미국 중산층 아이였는데.. 그 집 부모는 그런거 신경 안쓰고 아이도 신경 안쓰던데요..초등 2학년이었어요..다만 자기들 노는데 동생이 자꾸 끼어드니 좀 싫어하긴 했다고 하데요..
미국도 사람나름...그리고 아이가 한 말이니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11. .
'10.7.6 10:37 AM (59.10.xxx.77)애니까, 별뜻 없이, 작으니까 작다고 한 걸 것 같아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12. 음..
'10.7.6 10:39 AM (114.108.xxx.51)장난감 가지고 논다니 아이가 그리 크진 않을듯..
아이가 한소리니까..하고 맘 접으세요..
근데 저도 외국 살지만 제 주위엔 그런 말하는 아일 본적이 없는데
그런 마인드는 누가 심어줬을까요? ㅠㅠ13. 원글이
'10.7.6 10:50 AM (111.216.xxx.125)그러게요 차라리 외국아이들은 이방 저방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이것저것하면서
놀고 또 불러달라고 그러면서 가는데 ...
그냥 넘겨야하는데 제가 속이 좁아서 혹시라도 그집엄마생각이 녹아
들어간것은 아닐까하는 오버까지하다보니 기분이 영...14. ......
'10.7.6 1:17 PM (124.53.xxx.155)애가 한 말에 오바하시는군요.
적당히 넘기세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생각없이 말하는 거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