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첫째는 5세 아들...둘째랑 5살 차이나시는 분?
첫째가 아들이고 둘째고민 중인데요...
원래는 하나만 낳으려고 했는데...여러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받고 아직 결정 전이긴 하지만...심각히 고민중입니다.
첫째랑 둘째 5살 차이나는 분들 계신가요?
키울때 어떠셨는지...궁금해요.
뭐 아무런 얘기라도 좋으니 다 듣고 싶어요.
솔직히 궁금한게 너무 많아 질문을 쓰기가 힘드네요.
뭐라도 좋아요.
첫째가 아들일때랑 딸일때는 많이 다르겠죠?
그래도 둘은 있어야하나요?
1. ..
'10.7.2 12:40 PM (114.207.xxx.249)전 5살 차이는 아니고 40개월차이인데요 더 이상 차이가 졌으면 큰 애 학교가서 뒷치닥거리에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렇네 아니네 해도 애가 학교가면 엄마손이 많이 가는데 작은애 뽈뽈 기고 형 물건에 침바르고..
그런상태로 큰애 챙기려면 으아~~!! 상상만해도 땀나네요.2. .
'10.7.2 12:56 PM (220.86.xxx.127)윗님 말씀대로 터울진 애기 있으면 큰아이 챙기기 힘들어요~
제가 다섯살 터울 큰애 남자애,둘째 남자애,....둘째랑 한살터울 셋째딸...
지금 생각하면 먹이고 씻기고 안아프면 하루 끝인줄 알고 살았네요..
시댁도 친정도 저희집에 전화 잘 안하시고 제가 전화하면 깜짝들 놀라셨어요
애들 봐달라고 할까봐서리...ㅋㅋㅋ
몸이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잘 했다..생각되요^^
지금 큰애 고 3이, 작은애들과 함께 교육비가 현실적으로 장난이 아니니 아직 멀었죠..
그런데 큰애가 공부하면 작은애들도 따라하고
서로 많이 챙기고 보살피니 기특하네요^^
제가 병원이라도 가면 큰애가 동생들 학원가방도 봐주고 밥도 챙겨주지요 ~
힘든건 사실이고요..옷도,책도,장난감도 아무것도 못 물려쓰고요..모든걸 다시 사야되니..
어느만큼 각오하시고 낳으시면 생각보다 그리 힘들진 않을것 같아요^^3. 닉네임
'10.7.2 12:57 PM (119.192.xxx.96)반가워요. 저도 첫째 5살 남아..둘째 갖고싶은데 사정상 올해는 못 갖고
빨라야 내년~후년에 낳게 될텐데 걱정이 태산이네요 ㅠㅠ
둘째 안 낳는다고 출산용품이랑 옷등은 죄다 물려준 상태이고..에효
진작 낳을껄 그런 아쉬움만 들어요 ㅠㅠ 터울 지더라도 동생 있는게 더 좋은거겠죠?
큰애도 동생 낳아달라고 자기가 다 돌봐주겠다고 하고..여튼 기대만땅입니다 ^^4. shc
'10.7.2 1:03 PM (218.238.xxx.226)저도 그런고민 좀 하다가 이젠 맘 접었는데요,
정말 둘째 낳으려면 그냥 3살 아래로 낳는게 젤 좋은것 같더라구요.
아이와 동갑친구 위로 다섯살 오빠있는 애가 있어서 그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솔직히 말해서, 다섯살 차이가 나니깐 큰애는 이제 고학년 올라가려하는데 둘째는 이제 여섯살이니, 둘을 어떻게 봐야할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둘째도 아직 엄마 손 필요한 나이, 첫째는 학습적으로 중요할 시기고.
둘째딸이 너무 이쁘지만, 만약 다시 산다면 다섯살 터울로는 낳지않을거라 하더라구요.
그 엄마가 아이도 이뻐하고 성정도 침착하니 그런 분인데도 그런말이 나오는거보고
저도 정말 냉정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둘째한테 좀 소홀할수밖에 없다하는게 주윗사람들 얘기였어요.
그래도 경제적으로 풍족하면 좀 나아보이더라구요,
다 커서야 좋겠지만, 키울때 엄마가 힘든건 확실한것같아요.
전 그냥, 니 팔자려니 하나만낳고 말기로 했네요.5. 저요.
'10.7.2 1:58 PM (122.37.xxx.40)큰애 지금 1학년 둘째 3살이에요.
큰애가 공부를 할 수가 없어요.
방문선생님 오시면 세명이 들어가 공부하고
큰애 숙제하는데 옆에서 자동차 들이밀고 책상위에 올라가고
방해공작이 심하네요.
그래서 어리지만 같은 아파트 가정어린이집보내고 둘째 없을때 숙제 후다닥 시켜요.
무조건 둘째오기전에 그리기 쓰기같은 찢을수있는 숙제는 끝내는게 불문율이에요.
그래도 기말고사 기간에는 좀 늦게까지 공부시키게 되는데 도대체 셋이서는 공부가 안되네요.
둘이 놀기도 잘놀아요.동성이라 그런지 형오면 무조건 형옆에 있기때문에
저녁준비할때 둘이 같이 있는건 좀 편하긴해요.6. 저요
'10.7.2 2:21 PM (59.4.xxx.103)큰애 초2 작은놈은 4살 ........... 공부를 할수가없어요
맨날 방해하고,작으놈은 오후에 나가고싶지만 누나 숙제때문에 나가놀지도 못해서
베란다에서 바깥구경합니다.
그래도 하나보단 둘이 더 낳네요.7. 첫 딸..
'10.7.2 3:53 PM (115.23.xxx.118)지금 딸 6학년 아들1학년..
일찍 출근하는 엄마 덕에 보모노릇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학교 데리고 가고, 학교에서도 쉬는시간엔 동생교실 한번씩 들여다보고
그래서 그런지..
울 아들은 엄마말보다 누나가 뭐라하면 곧잘 듣기도 하구요
큰애는 차분하고 내성적인데 반해서
둘째는 활동적이고 외향적이어서
평소엔 누나가 동생 봐주는것 같아도
어떨땐 동생이 누나랑 놀아주는 느낌도 들구요
서로 조율해가면서 잘 놀고 서로 돕는 관계가 되는것 같아요
요즘 기말고사 땜에 공부하자면 누나랑 한답니다.
엄마는 화내면서 가르쳐주는데 누나는 예쁘게(?) 더 잘 가르쳐 준다나요?8. 저요
'10.7.2 6:05 PM (211.41.xxx.175)큰놈 고2 둘째 우리 공주님 초6 다섯살 터울인데 둘째 공주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다섯살 차이서 오는 모든 단점들을 극복 하고도 남네요.
둘째 갓난 애기때 자는 얼굴을 하루 종일 들여다 봐도 너무 너무 예쁘더라구요.
첫째가 사내녀석이여서 그런지 둘째는 무슨짓을 해도 예쁘기만 하고 딱 간이 녹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첫째녀석에게 진을 다 빼서 그런지 둘째한테는 뽀뽀만 하자고 해요. ㅠㅠ (첫째에 비하면 뒷바라지 거의 안해준다는 뜻이여요.)
그런데 손과 정성이 비교도 안될만큼 많이 갔던 첫째보다 둘째가 자기 일은 더 야무지게 잘하네요. 아무래도 첫째 키우느라고 힘빠져서 둘째때는 첫째때만큼 극성 부리지 않은게 둘째가 더 자신의 일을 독립적으로 하는데 도움이 된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딸은 오빠에 비해서 거저 키우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