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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과 폭력은 정말 고쳐질수없나요? 사람은 안변하나요?
죽을때까지 안고쳐지더라... 늙어서도 그러더라..
사람은 안변하니 인연을 끊어라....
정말 그런것인지, 제가 같은 집에 살고있는 남자도 그런거같아
희망이 안보여요.
더구나 사과하는 흉내조차 안냅니다.
대화하자면 말이 안통해서 이젠 그것도 하고싶지않구요.
자기아버지가 늘 아내와 식구들을 패고 욕하고 사시더니
그아들놈이 영락없이 똑같은 짓을 하는데...그런인간한테
하필 제가 걸려서... 인생이 3류로 전락했어요.
꽥! 소리지를땐 그 톤과 억양이 시아버지와 도플갱어처럼 똑같아서
소름이 돋고 몸서리가 쳐지네요...
저런 집안에서 저런 유전과 환경을 물려받은 남편과 더 살고싶지는 않지만
자식이 둘인지라 현재 저도 갈등에 갈등을 계속하고있습니다.
정말 이런사람..은 변하지않을까요?
빈정대고 인격모독에 유치함과 치졸함은 늘 기본으로 깔려있고
욕설도 자주하고, 폭력도 일년에 몇번은 저지르는 인간.
백년해로같은건 제게 죽으라는 소리처럼 들리고
애들이 어느정도 클때까지 버티려고했지만 그것도 힘들거같네요.
임신한 아내에게 입에 담지못할 욕을 하고 폭행해서...
저희 친정부모님에 이모부까지 해결하려 나섰지만,
그래도 죽어도 지잘못 인정안하더이다.
이렇게 어른들이 나서도 안되는데...
저하나는 마냥 우스운가봐요.
이때이후로도 여러번 폭력이 습관처럼 나왔었고..
죽을때까지 저러겠다싶어요.
정말 이건 못고치는 병일까요....
고집이 엄청 센데, 이런인간은 안변할까요...
애가 있으니 확 이혼하는것도 쉬운것도 아니라
고쳐진다면 그럭저럭 애들땜이라도 가정의 틀은 유지하려하는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제가 너무 힘듭니다..
친정식구들도 항상 이런 우리땜에 맘편히 못사세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말씁 기다릴께요
1. 에구구..
'09.7.30 2:32 PM (114.202.xxx.129)그런류의 인간들은 정말...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시겠네요..ㅠㅠ
힘드시겠지만....저라면...이혼할거에요...ㅠ2. 안변해요
'09.7.30 2:35 PM (219.241.xxx.124)안 변해요.
이런 말씀 좀 그렇지만, 곧 글 쓴 분도 그 사람 비슷하게 변할 지도 몰라요.
이혼하지 않으실거면, 무섭게 자기 수양하셔야합니다.
나약해지고 흔들리면 그 사람은 커녕 내가 그 모양됩니다.
힘 내세요.3. 음
'09.7.30 2:36 PM (121.151.xxx.149)저도 아직도 싸우네요 결혼 20년입니다
그런데 남들이 보면 성질이 다 죽었다고합니다
이제는 남에게 욕하고 난리치지않네요
술도 마시지않구요
그런데도 그버릇이 어디가겠습니까
열받으면 혼자서 지*하다가 팔에 깁스 다리에 깁스합니다
혼자서 벽을 친다거나 뛰어내린다거나해서요
그렇게라도 만들어놓은것은
제가 10년간은 참다가 죽든지 살든지 해야겠다싶어서
5년정도 저도 딱 그놈처럼 지*를 했더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위에 처럼 그런짓을 합니다 ㅠㅠ4. 정말
'09.7.30 2:38 PM (124.1.xxx.82)죄송한 말씀이지만
"똥파리"란 영화보세요.
고치기 힘듭니다.
고치는 방법은 딱 한가지
남편보다 신체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우위에 서는 겁니다.
그런 놈들은
강자에겐 꼼짝 못하거든요.
더 죄송한 말씀이지만
님의 두 아이 중에 아들이 있다면
대를 이을 가능성이 높구요.
심지어 아버지의 폭력을 증오하다가
그걸 그대로 배워서
자기어머니에게 행패부리는 아들도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사고쳐서 학교 학생부로 불려왔는데
호출된 어머니가 그 아들에게 절절매더란...
나중에 알아보니.. 어미니도 그 아들에게 맞고 살더군요.
가정의 비극을 막고 싶으시면
님의 능력을 가지시고...
특단을 조치를 취해야 할 듯 합니다.5. ..
'09.7.30 2:44 PM (125.128.xxx.61)아래글중에 어떤분께서도 남편 폭력등,,그간 참고산 얘기도 있었는데,,(이혼하시겠다고)
참 안타깝네요,
정말 자라온 환경 무시 못 할듯 싶어요,
남편분 바뀌긴 힘들듯,,,
원글님 아이들이 남편분께서 하시는 행동 보고 자랄텐데,,,
차리리, 힘들겠지만 그냥 원글님이 혼자 키우고 독립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도움은 못되고, 오늘따라 안타까운 글이 올라와 속상하네요,,6. 이해가안되요
'09.7.30 2:49 PM (218.37.xxx.105)임신중에도 그런 험한꼴을 당하시고도 아이가 둘이시란게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ㅠㅠ
제여고동창생 한명이 예전에 남편의 폭행으로 죽은친구가 있답니다. 뉴스에도 나왔었지요
그생각이 나서 치가 떨리네요...ㅠㅠ7. 그거
'09.7.30 2:53 PM (211.215.xxx.104)못 고칩니다. 병이에요.
저도 그런 케이스로 아이 데리고 이혼했습니다.
이혼 전, 그 사람 말싸움 하다가 화가 나서 날 때려 놓고는
나니까 이 정도에서 끝났다, 다른 놈들 같으면 널 죽여 놨을 것이다.
네가 널 얼마나 때린다고 그러느냐, 일년에 몇 번밖에 안 되지 않느냐.
날 화나게 하지 마라, 너 때문에 내가 돌아서 때리지 나 원래 그런 사람 아니다
돈 잘 벌고, 명문대 가방끈 길고, 잘 생기고, 허우대 멀쩡하고, 유머 있고
남들보면 호탕하다는 그런 남자였어요.
자기는 상위 1% 남편이래요. 그래서 제가 그런 건 배우자가 판단하는 거지 본인이 판단하는 거 아니라고 했지만 뭐, 제말 듣나요?
저도 그 버릇 고치려고 안 해본짓 없습니다. 누가 이혼녀로, 게다가 사랑하는 자식에게 상처 주고 싶었겠어요?
처음 때렸을 때 양쪽 집안에 소문 다 냈고, 그 이후로 이혼까지 수년간 저희 부모님 잠 한숨 편하게 못 주무셨고...
여자가 더 심하게 난리를 피워야 그 버릇 고친다고 해서 저도 다 때려부수고 같이 때리고 악쓰고 해봤죠. 심지어는 제가 칼부림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그거 못 고칩니다.
하지만 제가 이혼한 이유는 폭력이 전부는 아니었어요. 거기에 다른 일까지 겹쳐서 결단을 내렸으니까요. 지금은 평화로운 일상이 고맙고 제 결정에 대해 후회는 없습니다.
이런 말 쓰면 야박하게 들리겠지만, 이혼이라는 걸 남에게 묻는 경우는 아직 원글님이 이혼할 상황까지 곪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겪어서 그런데요, 이혼을 염두에 두고 생각할 때는 여기 저기 속터놓는 지인들에게 상담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그랬어요. 막 갈등하고, 이혼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데 진짜로 이혼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 후에는 누구의 이야기도 물어볼 필요가 없더군요. 아, 나는 이혼한다. 하겠구나. 진짜로 하는구나.. 그냥 일사천리로 진행했습니다.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는 너무나 자명한 현실로 다가왔고, 너무 가슴 아프고 두렵고 떨리지만 겪어 내야하는 관문이 되더군요.8. ㅠ.ㅠ
'09.7.30 2:56 PM (218.146.xxx.106)창피한 얘기지만 얼마전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께서 친정엄마에게 아주 못되게 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선 성장과정에 계모로부터 받은 영향이 너무 컸던 이유도 있었지만
폭력을 휘두르고 나선 절대 사과를 할줄 모르던 경우였습니다.
울 어머니께서도 그 못된 성질을 긁어댄 경우가 없지 않으나,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적 남편이었어요.
다행인건 자식들인 저희들에겐 그렇지 않았지요.
각설하고, 그 아내에 폭언과 폭행을 자주 행사하는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변치 않습니다.
제가 지금 40대 중반인데, 그 세월만큼 보아왔습니다.
불쌍한 울 모친, 남편의 폭력으로 다친 곳이 늙어 더 괴롭히는 중입니다.
전 아버지의 성장과장을 성인이 되어 이해하였지만 결코 엄마에게 행한 폭력만큼은
용납되지 않아 돌아가실 때까지 좋아하지 못했습니다.
제겐 좋은 아버지였지만 아내에겐 모진 남편이었던 아버지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했어요.
그거 절대 안고쳐집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울오빠들은 천만다행으로 그 피를 물려받지 않아 올케언니들한테
폭력남편이 아닙니다.
원글님, 감히 확언하건대(ㅜ.ㅜ) 남편 안고쳐지니 내버리십시오.9. 음
'09.7.30 3:36 PM (115.143.xxx.210)제 아이가 6학년 남자아입니다. 짝궁이 자기 엄마가 재혼했다고 고백을 하더래요. 저희 아이가 좀 놀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아이 말이 예전 친아빠가 매일 술 먹고 엄마 때리고 그래서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 아빠는 그렇지 않아서 너무 좋다고 하더래요...넘 맘이 아프더군요. 이혼이 능사는 아니지만 저라면 이혼준비해서 이혼하겠습니다. 그런 아빠 아래서 제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아요. 이럴 땐 이혼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10. 차암
'09.7.30 3:52 PM (119.67.xxx.242)인내하고 지내시기엔 너무 고통스러울것 같아서...
그런 사람 절대 변하지 않더군요...
아이들때문에 힘드시겠지만..헤어짐이 옳을 것 같아요..
차근차근 준비하시고 경제적인 것 부터가 우선이 되야하니까..
힘내세요..11. 애들땜에
'09.7.30 4:07 PM (122.42.xxx.31)"애들땜에" 이혼하는게 쉬운것이 아니라고 주저앉을 일이 아니라
애들을 위해서라도 이혼을 고려해보심이 어떠신가요?
그런환경에서 아이들은 무얼보고 배울까요?
자기아버지 보고자란 그 아들이 영락없이 고대로 행동한다 적으셨쟎아요.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부단히 노력하면 변할 수도 있겠지만서도
사람 변하는거 전 아직 못 보았습니다.
그짓 할 힘없어야 그 짓 못하지요.12. 정말
'09.7.30 4:39 PM (124.1.xxx.82)위에 댓글 썼는데...
남편분과 같이 똥파리 영화를 보심이 어떨까요?
지금 상영하는 영화관은 거의 없지 싶은데...
인터넷에서도 다운받으실 수 있어요.
베니스영화제인가에서 상도 받았쟎아요.
저는 영화사에서 4천원받고 정식다운로드 시켜주더라구요.(불법아님)
토토브라우저에서 다운받았어요.13. 보름달
'09.7.30 7:11 PM (218.236.xxx.149)좋은 말을 해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만
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었어요.
가족, 혹은 인생 상담. 뭐 그런건데
사람 성격을 바꿀 수는 있는데 그 시기가 서른 전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본인과 주변에서 많이 노력해야 될까말까하구요.
서른 후의 성격을 바꾸는것은 불가능이란 말까지 하더라구요.
이런 비유를 했는데..
대머리에서 머리카락이 난다거나.
나폴레옹 정도의 영웅이 될 만큼 노력을 하던가...이게 불가능이란 말이었어요.ㅡ,ㅡ
대부분 내가 잘하면 되겠지.
옆에서 잘 보살피면 되겠지..하고 맘 편하게 생각하고 같이 살다
심신이 피폐해진 사람 .
수도 없이 많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