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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를 봐주고말고의 문제는 아닌것 같군요.형평성을 잃었어요.
김대중은 "개대중'으로
이명박은 "쥐박이"로 제목을 뽑아서 기사를 내면 됩니다.
너무나 쉽고 간단한 문제를 길게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지요.
그런데, 절대로 한겨레가 그럴 일은 없을것 같군요
1. ..
'10.6.28 5:36 PM (125.139.xxx.10)전대갈도요. 물태우도요
2. 그렇죠
'10.6.28 5:47 PM (110.15.xxx.164)솔직하지 못하고 뒤통수를 또 치는게 얄미워서 이젠 못 참겠어요.
맹박이의 심정을 한겨레가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3. 딱
'10.6.28 5:53 PM (121.147.xxx.151)한나라 이중대
4. 봄비
'10.6.28 6:15 PM (112.187.xxx.33)그놈의 한나라 이중대...
한나라 이중대 아닌 곳이 어딨습니까?
진보신당도 한나라 이중대.... 저놈도 한나라 이중대, 이놈도 한나라 이중대....
한나라 이중대 다 걸러내면 뭐가 남을지 궁금하네요.
리트머스 시험지 가져다가 걸러내세요. '노무현'이라는 기준으로....
저는 한겨레가 *현이라는 표현을 제목에 뽑은 걸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형평성을 언급하시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대중, 쥐박이, 전대갈과 동급의 표현은 노개*리라구요.....
한겨레 지키기 운동이라도 펼쳐야 할듯싶군요.
한겨레를 적절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질 않나....
(세상에...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언론에 대해 어떻게 통제 운운을 할 수 있는지....)
그깟 이류신문 한두달 휴간 내지는 사라져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질 않나...
내 장담하건대 님들이나 내가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한 일보다 한겨레가 한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 의료민영화와 한미FTA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한겨레 죽여서 좋겠네요.
원래부터 한미FTA를 찬성했으니 의료민영화쯤... 공기업 민영화쯤... 광우병 쇠고기쯤... 아무렇지 않은가 보지요?
한나라 이중대 다 걸러내고 한미FTA가 체결되고 의료민영화된 세상에서 살면 되겠네요.5. 아니
'10.6.28 6:35 PM (119.197.xxx.46)아직까지도 이중대타령이예요?
조중동에도 이리 집요하셨던가요........6. george8
'10.6.28 6:50 PM (147.47.xxx.23)사실 한겨레가 노무현 대통령하고 같이 태어난 것도 아니고
노선이 다를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의 편집진이 예전 편집진도 아니고......
어쨌든 그 사건에서 '놈현'이라는 표현은 임의적으로 데스크에서 붙인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 사과문이 나갔죠.
물론 노무현 지지자들에게는 납득이 안 갈 수 있다는 것 잘 압니다.
당연히 제목으로 기사를 읽게 만들려는 옐로우 저널리즘의 한 예였다고 봅니다.
분명 그 지점에서 비판이 계속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왜 노무현만 갖고 그러느냐라고 하면
제대로 된 논쟁이 되지 않겠죠.
그건 그렇고 한미FTA가 이제 곧 체결되려고 하는데
예전에 FTA 비판하던 MBC 피디수첩의 기백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면 합니다.7. 원글이
'10.6.28 7:32 PM (125.146.xxx.198)노선이 다를수
있고 ,비판할수 있고, 한겨레가 해온 일, 앞으로 할 일이 많은것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한겨레의ㅡ일관된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수는 없습니다.
에프티에이나 의료민영화와는 상관없어요.
전 누가 한나라 이중대인지는 모르겠고 그런말을 한적도 없지만
한겨레의 정체를 조중동만큼이나 모르겠는것도 사실입니다.8. 전
'10.6.28 7:47 PM (211.207.xxx.222)그 기사 이후로 끊었습니다..
이번 달 까지만 유지해주시면 안될까요?? 하길래..
더 이상은 못 봐주겠다고 했습니다..
향이만 와요..9. 의무감
'10.6.28 7:57 PM (211.176.xxx.86)노무현대통령 수사때 떡검 읊어주는대로 받아쓰기 했던것 맘에 안들고,
가뭄에 콩나듯하지만 정권핥아주기 기사 삽입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놈현사건도 골때리고, 삼숑광고 작게나마 슬그머니 올라오는것도 영 마뜩찮지만,
그래도 그만하면 조중동하고는 넘사벽이죠.
잘못했으면 야단쳐가면서 믿어주고 끌어가야 하는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겨레 버리면 경향만 남고, 경향 타겟되면 신문 끝이니까요.10. 원글이
'10.6.28 8:44 PM (125.146.xxx.198)자꾸 댓글 달아서 좀 민망합니다만
황색 저널리즘이라고도 볼수 없는게
왜, 그 황색 저널리즘은
이명박이나 김대중에게는 불가능하고
노무현한테만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제가 한겨레의 해 온 일, 앞으로 할 일이 많다는걸 알면서도
그 지점에서는 한겨레의 정체를 모르겠다는 이유입니다11. 원글이
'10.6.28 9:10 PM (125.146.xxx.198)봄비님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놈현이라는 명칭과 뭐가 동급이다,,,, 하셨는데
제 얘기는 그게 아닙니다.
한 꼭지의 기사에서 세 대통령을 거론하면서
둘은 정상적으로 불러주고
오로지 노무현에게만 비속어를 쓴것 ---이게 핵심이지요12. ,,,,,,
'10.6.29 1:22 AM (121.166.xxx.7)그래서 써프라이즈에 질렸다는.
13. 봄비
'10.6.29 9:40 AM (112.187.xxx.33)원글 /
놈현을 비속어라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고 노통 정도의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 것 같네요.
열렬 지지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비속어로 보이고 그것이 노무현 조롱으로 보여서 가슴이 아프겠지만 또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놈현이라는 호칭이 노무현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버무려서 표현한 것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제가 저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은 한겨레 실수했네... 였는데, 솔직히 그게 그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때문에 상처받을 사람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그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 입장도 존중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제목을 그리 뽑는 것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저 같은 사람들도 아마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DJ나 MB 같은 이니셜로 통용되지 않았던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셨어요. 국민들과 직접 맨살로 부딪쳤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권위의 장벽을 무너뜨리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도 굳이 그분을 이니셜로 부르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놈현은 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간에 흐르던 인간적인 친밀감과 애정에
정치인 노무현에 대한 아쉬움을 버무려 사용하는 나름 애정어린 호칭으로 볼 수 있다 생각도 되어요.
그런데 그 호칭을 열렬 지지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 생각하는 편이라서......
하지만 저런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그렇다 해서 그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것 같지는 않다느 ㄴ말입니다.
제가 동급의 표현 운운한 것은 님께서 형평성을 언급하셔서지요.
개대중, 쥐박이.... 이것과 같은 수위의 표현이 노개구리라 생각하고 놈현은 그런 차원의 호칭이 아니라고 본다는 겝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이유에서요.....
그럼에도 저는 한겨레가 제목을 그리 뽑은 것은 실수했다 보는데... 김선주 칼럼은 또 다르게 볼 문제라 생각되네요.
편집국의 공식적인 입장과 칼럼니스트들의 개개인의 입장이 꼭 같을 수는 없어요.
논설위원이나 칼럼니스트들은 개인의 입장으로 저런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봅니다.
그런데 그걸 한겨레 전체 입장으로 보고 한겨레 절독운동이니 노무현재단에 기증한다느니
(한겨레 주식을 노무현재단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발상에 정말 경악했습니다.
국민주식으로 탄생한 언론에 특정 단체의 영향권 밑으로 들어가라고 할바에야 차라리 문닫으라고 해야지요....)
저는 지나치다 생각이 들어요.
정말 한겨레 지키기 운동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더구나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의료민영화와 한미FTA가 이메가 정부의 손에 의해 현실화되려는 이 시점에 한겨레를 두들겨패려는 모습이 저는 솔직히 언짢습니다.
한겨레가 그런 비난에 휩쓸리지 말고 의료민영화와 한미FTA 저지에 앞장서 줬으면 하네요.
저 같은 사람들이 뒤에서 힘이 되어줄 거니까.....14. 원글이
'10.6.29 12:41 PM (125.146.xxx.152)봄비님.지금에서야 댓글을 봤어요.
놈현이나 노개구리나 다 비속어입니다.
거기에 애정이 담겼다 하시니 솔직히 동감이 가질 않아요.
지난 시절에 어떤 사람들이 그런 비속어를 썼는지 봄비님도 모르시지 않을겁니다.
살아 생전에나 고인이 되신후에나 비속어로 불리는 대통령이 노무현이라는 사실, 거기에 한겨레가 동참했다는 사실, 그것이 팩트입니다.
한겨레는 그러질 말았어야해요.
사석에서야 봄비님이나 김선주씨나 노무현을 뭐라 부른들 그건 아무 문제가 없지요.
다만 비속어로 활자로 뽑을수 있다는 용기를 두 대통령에게도 보여주길 바랄뿐이고요.
사실은 애정어린 호칭이라니 실소가 나오지만 그거야 또 제 생각일 뿐이겠지요.
지금 이 중차대한 시점에 한겨레를 두들기는 모습이 언짢으실수는 있는데요
저는 그 말씀에 한겨레는 성역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전 열렬한 노무현 지지자도 아니고 노사모도 아니고 정당에 몸담아본적도 없고
어떤 정당에 후원금 한번 내본적도 없고
위에 어느분이 적어주신대로 한겨레와 조중동은 넘사벽, 혹은 비교자체만으로도 한겨레에
큰 모욕감을 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비교대상이 아니지요.
그런데도 ㅂ조중동과 한겨레의 정체가 무엇인지 잘 모를때가 많았어요.
단지 놈현이라는 비속어 한번에 발끈한게 아니라는 것이지요.그걸 광빠로 몰아가려는 어떤 집단?혹은 사람들의 정체와 목적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그 연장선에 한겨레가 있었던 것이고요.
김선주라는 분에 대해서는 저는 조그마한 악의도 없어요.사석에서의 말과 ,활자로 뽑힌 제목과는 경우가 완전히 다른걸 아는 분이 저런 말도 안되는 비교로 칼럼을 썼는데 왜 그랬을까하는 의문점만 더 생겼을 뿐이고요.
칼럼과 데스크의 방향이 다를수도 있는건 당연합니다.
애정이 없어도 좋으니 비판을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조롱하는 호칭을 모두에게 붙여주던지요.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음을 몰랐다면 한겨레는 맥을 한참 잃은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목적이 있을것이고요.
저는 후자라 보지만, 어느쪽이라 해도 한겨레나 저나 곤혹스런 일일듯 싶어요.
문득 사랑하니까 팼다는 폭력남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15. 원글이
'10.6.29 12:50 PM (125.146.xxx.152)혹시라도 봄비님께서 댓글 달아주신다면
저는 아마 밤이나 내일쯤에 제 생각을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가봐야 해서요.16. 봄비
'10.6.29 4:04 PM (112.187.xxx.33)원글님이나 저처럼 그 호칭에 대해 생각에 차이가 있다는 것도 '팩트'가 아닐까요?
원글님께서는 한겨레가 노무현에 대해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목적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다시말해 노무현을 어떤 가치의 대변자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사람들마저 ‘광빠로 몰아가려는 어떤 집단?혹은 사람들’의 의도 때문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한겨레가 무엇 때문에 그리 할까요?
친노세력을 고사시키기 위해?
한겨레가 내적인 투항을 했거나 아니면 은밀하게 현정권과 결탁해서 노무현과 그 지지세력을 궤멸시키기 위해 그리 하는 것일까요?
일년전 상황도 저는 한겨레가 공정성에 대한 강박에서 그리 했다 봅니다.
노무현에 대한 비하, 조롱 차원에서가 아니라....
노건평씨 일만 없었어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어찌됐든 명백하게 친인척 비리가 터져버렸단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편이라도 공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필요 이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비판했다 봅니다.
그 '필요 이상'의 부분에서 대해서는 물론 반성해야 하겠지요. 한겨레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런데 또 이런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면 필요와 필요 이상의 경계선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
어떻게 하면 그것을 잘 지킨 것이 될 수 있나....
그래서 저는 원글님과 반대편에서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한겨레의 일년전 행태를 두고 그저 '노무현이 만만해서 물어뜯기'를 한 것이라고만 진단하는 사람들은 혹시 한겨레로 대변되는 진영을 '노무현 물어뜯기 선수들'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 보는 것은 아닌가....
저는 아직도 참여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물어뜯기로 단정짓는 것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한미FTA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것은 과거의 일로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일과 연결되어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지요.
그런데 참여정부에서 추구했던 신자유주의 정책이 이런 문제점들을 우리사회에 잉태시켰기 때문에 보수 수구의 지반에 균열을 내면서 우리가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려면 그것에 대한 성찰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득달같이 또 물어뜯기를 한다고 일어섭니다.
한겨레도 참여정부의 정책을 비판했었지요.
그에 대한 섭섭함 혹은 앙금이 일년전 상황을 받아들이는데도 저는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원글님께서 그렇다는 말은 아니구요....
어찌됐든 저는 *현 파동을 한겨레서 실수했기 때문에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편집국 이름으로 사과문을 게재했지요. 그것이 쇼건 뭐건 간에요.
저는 그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한겨레 비판과 한겨레를 겨냥한 행동들에 언짢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좀 충격이에요.
한겨레가 내적인 투항이나 현정권과의 결탁을 통해 노무현과 그 이름으로 대변되는 가치들을 궤멸시키려는 음모를 진행하는듯한 뉘앙스를 풍기셔서....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지켜봐야 할테지요.
그리고 그런 시각을 수용하더라도 그것이 명백한 팩트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섣불리 한겨례를 단죄할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들구요.;;;;;;;17. 원글이
'10.6.29 6:02 PM (125.146.xxx.152)봄비님, 잠깐 짬이나서 좀 일찍 쓰게 되었어요.
제가 아직 결론을 못내린 부분이 바로 그것이예요.한겨레가 왜 그러는가에 대해서요.
은밀하게 현정권과 결탁을 한다-----이건 저로서는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고 가능성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물어뜯기도 아닌것 같은데 아직은 속단을 못하겠고요.
필요이상의 강박이었으리라하는 봄비님 생각에도 수긍이 가요.
윗 글에도 썼지만 애정없는 비판도 얼마든지 좋거든요.
그런데 "놈현의 관장사"------이건 비판도 뭣도 아닌 조롱이예요.조롱해놓고나서 애정운운하는 글은 정말 아니다 싶었습니다.
"디제이의 유훈통치"와 "놈현의 관장사"의 차이점을 말하는겁니다.
다만 호칭만큼은 제대로 불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애정이 없어도 좋으니 건강한 비판을 하라는 요구가 왜 노무현의 열렬한 지지자내지는 광빠의 물어뜯기가 되어야하는지 사실 저는 그게 좀 의아한겁니다.
제 요지는 호칭을 다른 대통령과 같이 불러주면서 마음껏 비판하라는것 뿐이고요.
저 개인으로서의 한겨레에 대한 의심은, 작년 일년이 아닌 긴 시간을 두고 누적된것이라
쉽사리 걷힐것 같지는 않아서
비록 애정은 없어도 잘되기를 바라지요.
마치 이혼한 부부같다고나 할까,,,,그냥 그렇습니다.그리고 그걸 떠들어대고 싶지도 않아요.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한겨레의 비열함이 제게는 큰 충격이었어요.18. 봄비
'10.6.30 9:08 AM (112.187.xxx.33)그 호칭이 비속어이고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님의 의견에는 뭐라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그걸 존중할 필요도 있다 보기에....
하지만 *현 파동 기저에 순수한 사람들마저 노빠로 몰아가려는 어떤 세력의 음모가 있는 것 같다는 시각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그런 의도는 열성 노무현 지지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야말로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정해놓고 비판과 비난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매도하느라 정신이 없지요.
그리고 그러는 자신들은 순수한 지지자이고 다른 사람들은 마치 순수하지 못한, 처음부터 무슨 꾼들처럼 몰아갑니다. 순수한 눈물과 공분을 순수하지 못한 사람들이 순수하지 못한 것으로 곡해하고 있다고 말이지요.
저는 저런 움직임이 더 심해지면 정말 큰일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단초가 성한용 편집국장에 대한 성토(라고 쓰고 헐뜯기라고 읽는다)에서 찾아지네요.
청계천에 대한 글과 편집국원들한테 보낸 편지를 가지고 ‘성한용은 이런 인간’이라고..... 무슨 대단한 사실을 발견한 것마냥 떠들더군요.
저는 저 글들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전자는 소통을 차단하는 이메가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고 후자는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각성을 촉구하는 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한겨레가 ‘훅HOOK’이라는 섹션을 신설하면서 그런 취지를 밝혔지요.
예전에 정운영 교수와 복거일 사이에 벌어졌던 자유주의 논쟁을 되살리고 싶다고.....
그말은 이제까지 한겨레가 독재의 안티로서 자기 기반을 다져왔고 아직도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면 이제는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진보를 대표하는 정운영과 보수로 대표되는 복거일이 자유주의 주제를 가지고 아주 치열하면서도 격조 높은..... 아름다운 논쟁을 벌였던 것처럼 이제는 ‘무엇에 대한 안티’를 존재근거로 삼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인 논쟁을 통해 바람직한(진보적인) 의제의 창출을 목표로 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걸 두고 문맥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성한용은 이런 인간이다’면서 한겨레가 마치 변절한 것처럼 몰고 가더군요.
거기다 그들 대부분이 이 나라를 삼성공화국으로 만드는데 일등 공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안희정과 이광재를 지지하면서 성한용의 삼성 발언까지 문제삼는 건..... 정말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원글님의 의견은 그럴 수 있다 생가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이루어지는 도가 지나친 한겨레 흔들기 모습을 보면서는 농담이 아니라 가만있으면 안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19. 원글이
'10.6.30 10:33 AM (125.146.xxx.173)봄비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어떤 걱정을 하시는지도 잘 알았고요.
저는 제 할 말을 다 한것 같고 자꾸 범위가 넓어지니, 저는 이쯤에서 일단 락을 짓겠습니다.
서로의 의견 차이가 있으니 한겨레를 지켜야 하겠다는 생각도 나오고
저처럼 무심해진 사람도 있겠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