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개월전에 선 봤던 사람이 생각나는데.... 어떻게 하죠?

비우기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10-06-28 17:25:54
결혼 적령기인 31살이예요.
5개월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38살 남자분을 소개받았습니다.
능력좋고, 종교가 같은 사람이였습니다.
저보다 작은키.. 처음에는 6살 차이인줄 았았는데 7살차이.... 그닥 호감 가지 않는 인상....
주선자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의도는 좋았으나 저녁식사 메뉴가 감자탕에 소맥이라니....ㅜㅜ;;;
첫만남은 이러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두번째 만남....
맛있는 해물탕 먹고.. 화분과 꽃한송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첫만남 때문인지.... 좋기보다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는데 10시가 넘어도 문자가 없기에 아~ 이분도 내가 별로 였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11시가 넘은 시각에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문자를 제가 보내줬으면 좋으려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사이 저도 2명정도 선을 봤습니다.

근데, 5개월이 지난 지금 화분을 볼때마다 그분 생각이 납니다.
괜찮은 분 이였던것 같은데 제가 왜 그랬을까...
원래 제가 그런 성격은 아닌데 식사에서 소맥을 먹고 했다는 것 때문에 더 그랬는지...(사실 주선자한테 많이 화 났거든요. 그래도 첫 얼굴 대면인데 고집피워서...소맥 한잔했거든요...)그래서 그런지 제가 너무 딱딱하게 굴고....
특히 인연이 아니면 아니라는 문자를 보낼껄.... 그냥 답문 안 보내고 넘어간게 더 마음에 걸립니다.
5개월동안 문득 문득 생각이 납니다. 이게 어떤 심리 일까요?

소문으로 듣자하니 그분은 다른분을 만나고 있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정확하지는 않지만....)

한번 더 만나보고 싶은데 안 되겠죠?
아니 정확히 말하고 식사나 차 한번 사드리고 싶은데... 괜한 짓을 하는 것이겠죠?

아~ 사람 만나는게(배우자)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82쿡 언니들은 도대체 어떻게들 만나셨어요?
IP : 121.180.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0.6.28 5:26 PM (130.214.xxx.252)

    괜한 짓 한 번 해보겠네요. ( 그 사람이 관심 안 보이면 그 때 완전히 접죠.뭐)

  • 2. 저는...
    '10.6.28 5:30 PM (114.205.xxx.221)

    결혼해서 애가 둘이나 있는데... 처녀적 소개팅했던 한 남자가 가끔 생각나요.. 그 땐 잘 몰랐는데 참 괜찮은 사람이였는데 그 땐 제가 관심 없었죠..... 후회돼요.-_-;
    괜한 짓 한번 해보세요~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되는거고 인연이 아니면 어떻게 해도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저처럼 나중에 후회라도 되지않게 한번 더 만나보세요~

  • 3. ,,
    '10.6.28 5:32 PM (59.19.xxx.147)

    후회하지 않게요,,까짖거

  • 4. 비우기
    '10.6.28 5:48 PM (121.180.xxx.189)

    주선자에게 일단 다른분 만나고 있는지 물어보고.... 만나야겠죠?
    아님 주선자랑 같이 식사를 할까요? 직접 전화 하기는 좀 그럴 것 같구..... 어떻게 하죠?

  • 5. ....
    '10.6.28 6:26 PM (116.41.xxx.120)

    주선자에게 물어보세요. 누군갈 만나고 있는지 없는지.
    없다면 그냥 담백하게 식사하자고 그분께 직접연락해보세요.
    아직 그분도 원글님이 맘에 있다면 흔쾌히 만나주지 않을까요.
    아님말구..이런 마인드로 가볍게요...^^ 세상인연은 여러가지로 다가오더라구요.
    첨엔 별것아닌것 같은 사람인데 나중에 잊지 못할 사랑이 되기도 하는게 인생.

  • 6. 솔직하게
    '10.6.28 6:44 PM (116.41.xxx.186)

    문자 보내보세요~~~

    화분 볼 때 마다 생각난다고요.
    그동안 연락 못 드려 죄송하고 저녁 한 번 사고 싶다고~~

  • 7. 우리 만나
    '10.6.28 7:55 PM (59.16.xxx.18)

    당장 만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기도 한답니다
    기냥 월드컵 끝나고 허전한데 식사나....

    언능 문자 보내고 함 만나 보세요
    싱글에 특권이 뭡니까?

    누구 눈치 볼 것없이 만날 수 있다는.....거이

  • 8. 갸우뚱
    '10.6.28 8:28 PM (124.195.xxx.27)

    뭐 여자라서
    그런 거라면 아님 마는 거지
    한번 해보시라 하겠는데
    글쎄요,,,,

    글에서는 두 번 다
    그쪽에서 싫은 내색을 느껴서 더 연락 안했던 거 같은데
    그 후 주선자는 뭐라고 안 묻던가요?
    그 대답을 뭐라하셨는지...

    만약 저쪽에서 듣기에 언짢은 대답일 수 있었다면
    하지 마시고
    아니면 주선자에게 물어보시지요

  • 9. 비우기
    '10.6.28 8:32 PM (121.180.xxx.189)

    댓글 감사합니다.(꾸벅)

    일단 주선자에게 물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혹시나 그 쪽도 다른분이 생겼을지도....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955 오늘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TV로 봤는데요 이정희 의원 정말 멋지더군요 6 sandy 2009/07/08 789
474954 일본 자위대 동해항에 들어온 기사 보셨나요? 7 참나.. 2009/07/08 373
474953 30평대 거실에 6평~8평 벽걸이는 어떤가요? 10 에어컨 2009/07/08 1,987
474952 에어콘을 틀까요? 난방을 틀까요? 3 냄새폴폴 2009/07/08 498
474951 아버님께 - 1993년 늦은 봄 군에서 아들 건호 올림 (사사세펌) 5 .. 2009/07/08 958
474950 간장게장 보관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 2009/07/08 883
474949 추모 컨서트를 못하게 합니까? 3 아니 왜 2009/07/08 353
474948 선배맘님들...생일늦은 아이는 언제쯤 똘똘해지나요? ㅠㅠ 6 초1 2009/07/08 712
474947 에듀플x스 보내보신분 5 에듀 2009/07/08 364
474946 늙어서 나이먹으면~~ 1 깜짝 놀랬잖.. 2009/07/08 547
474945 이혼하신 부모님, 제 아기 돌잔치 초대 어떻게 해야할까요. 4 고민 2009/07/08 987
474944 스뎅 손잡으로 된 실리콘 솔이 있나요? 4 솔이필요해 2009/07/08 325
474943 Michael Jackson's Memorial Service 7 못 보신 분.. 2009/07/08 611
474942 부산대 총학생회의 노무현대통령추모콘서트를 교직원들이 막고있음 4 기린 2009/07/08 467
474941 와이브로 추천 부탁드려요~ 1 와이브로 2009/07/08 153
474940 삼성카드 아직도 쓰고 있어요..ㅠㅠ 3 아직도 2009/07/08 835
474939 경상도 다시 봅니다. 39 부산대 대단.. 2009/07/08 3,643
474938 여사님의 손을 잡아드립시다. (사사세펌) 9 .. 2009/07/08 893
474937 전기압력밥솥에 감자찌고픈데 코렐그릇에 담아도될까요? 3 햇감자 2009/07/08 549
474936 저 좀 혼내주세요..ㅠ.ㅠ 13 어휴... 2009/07/08 1,547
474935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학생들 9 5공 회귀 2009/07/08 1,357
474934 즐겨찾기에 어떤 사이트 등록 하셨어요? 1 질문 2009/07/08 397
474933 남이 때려도 같이 못때리고 그냥 맞는 아이 3 걱정하는엄마.. 2009/07/08 404
474932 오션월드 싸게 가는 방법 갈켜주세요.. 3 맘~ 2009/07/08 1,446
474931 lg전자 기사님의 즐거운 비명 11 유저 2009/07/08 1,768
474930 아까 장터 반품 문제 실수로 지워버렸어요. .. 2009/07/08 220
474929 모란각 냉면이요~ 4 무꼬잡이 2009/07/08 665
474928 찌그러진 차, 길에서 야매(?)로 고쳐본 적 있으세요? 8 차..고쳐?.. 2009/07/08 2,005
474927 李대통령, "10년간 北에 지원한 돈으로 핵무장한 듯" + DJ-盧측, 반발 추가 + .. 7 세우실 2009/07/08 519
474926 영어번역 부탁드려요....좀 길어서 너무 죄송해요..감사합니다.... 4 영어번역 2009/07/08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