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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처음 만났을때 기억하세요??
ㅋㅋㅋ전 영어연수하러 갔다가 울 남편만났는데..
사귀거나 친해지기 전에...ot때 주위를 쓰윽 둘러보는데 유독 우리 신랑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렇다고 막 잘생긴 조각미남도 아니고 키도 안큰데..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정도?
근데 그때 그사람이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그순간이..사진처럼 정말 잊혀지지가 않아요
ㅎㅎㅎ평생짝궁하려고 그랬나봐요...ㅎㅎㅎ
10주년때 우리가 처음만난 곳으로 가기로했는데...
가능하려나모르겠넹..ㅎㅎㅎㅎ
다들 그런순간있으세요????
1. ^^*
'10.6.28 5:40 PM (59.9.xxx.55)전 기억못해서 완전 미안한데(저한테 대쉬했다가 까인 울 신랑 4년동안 공들여서 제맘을 사로잡았다는^^;;)
대신 남편이 저를 첨본날이후 쭈욱 다 기억하고있더라구요^^2. 저는
'10.6.28 5:42 PM (122.32.xxx.63)기억력이 좋아서 굳이 기억하려면 기억하긴 하는데요..
걍 짜증나요.
왜 엮였는지..에휴3. 에효
'10.6.28 5:42 PM (121.151.xxx.154)저는 왜 그순간을 지워버리고싶죠 ㅠ
저는 대학2학년 올라갈때 자취집을 옮겼어요
닥닥붙어있는 자취방이였는데
앞방에 남편이 살고있었어요
저는 친구랑 자취하고있었고 남편은 그근처에서 직장생활햇었구요
화장실에 갈려고 나왔는데
어떤 조그만한 사람이 검정색나시티를 입고 빨래를 너는겁니다
그래서 저런사람이잇구나 햇지요
키도 조그만하고 생긴것은 산적같이생겨서리 제눈에는 전혀 들어오지않았지요
한달만 그집에서 살고
친구는 계속살고
저는 다른집으로 옮겼어요
그런데 계속학교로 찾아왔죠
제친구 만난다고
그래서 학교에 소문이 났답니다
**가 완전 아저씨 사귄대하고
그렇게 저는 코를 끼게 되었네요 ㅠㅠ4. 대학교때
'10.6.28 5:44 PM (119.65.xxx.22)신입생 OT때 처음봤네요..
선배라고 인사하더라고요.. 그후론 여태까지 쭈욱 보고삽니다 ㅋㅋ
첫인상은.. 서투르다::; 선배라면서 후배앞에서 쩔쩔맸던걸 생각하니 웃음나오네요 ㅋ5. 저두..
'10.6.28 5:48 PM (219.255.xxx.240)첫인상은 별로 기억이 안남네요..ㅎㅎ
그냥 키가 별로 크지않구나..하는 정도밖에요..-.-;;;6. 소개팅..
'10.6.28 5:52 PM (125.178.xxx.13)전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멀리서 보구 넘 무서워서(키 크고, 눈매 무섭고..T.T)
지금은.. 너무 귀여워요... (후다닥~)7. 나는
'10.6.28 5:51 PM (121.128.xxx.151)생각하기도 싫어요. 엮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8. 사무실
'10.6.28 5:54 PM (125.177.xxx.70)에서 첨 만났는데... 어찌나 뺀질대게 생겼는지 키는 짤닥맞고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뭐 저두 별볼일 없지만서두요. 하두 업무적으로 웬수같이 으르렁 지내다가
힘든시기에 그 인간 위로의 한마디에 코가 꿰어서 ㅠㅠㅠㅠㅠㅠ9. 호호하하
'10.6.28 5:54 PM (114.205.xxx.221)엮이지 말았어야 했다는 분들 너무 웃겨요..ㅎㅎㅎㅎㅎ
그래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세요..ㅋㅋㅋㅋㅋ10. ㅋㅋㅋ
'10.6.28 6:00 PM (211.217.xxx.113)답글 넘 웃겨요 ㅋㅋㅋ
11. 회사에서
'10.6.28 6:15 PM (114.207.xxx.179)저는 회사 면접갔다가 만났어요ㅋㅋㅋ 같은조였는데^^
남편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했는데 남편은 저 기억못했어요ㅋ12. ..
'10.6.28 6:15 PM (125.139.xxx.10)전 7월 16일에 처음 만났어요. 수십년 전~
남편 친구랑 친하게 지냈는데 처음 봤을때 저 놈이 내 인생을 망쳐놓겠구나 이런 느낌 있었어요
역시나 제 인생을 망쳐놓았는데도 아침마다 구두 닦아서 현관에 예쁘게 놓아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 인생 돌리도!!!!!!!!!!!!!!!!!!!!!13. 기억나
'10.6.28 6:19 PM (116.125.xxx.93)미팅에서 처음 만났어요.
첫인상은 그냥 수수했는데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니까 남자쪽 친구들이 다들 까르르 넘어가게
웃는데 남편만 어색한 표정을 지었던 게 기억나요.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하던 이야기속에 남편 별명이 연달아 나와서 그랬던거래요.
그걸 인연이라고 해야하는건지?14. 아!
'10.6.28 6:17 PM (124.216.xxx.212)15년전인데 아직도 생생해요
사무실 알바로 들어오던 대학생 두명
먼저 들어오던이는 딱 내 이상형 하얀 얼굴에 은테안경,롱다리,꽤 봐줄만한 패션감각-샤프 세련
그 뒤를 따라 들어오던 이 얼굴 시커먼스에 눈썹은 송충이 눈썹,짧은다리 패션감각 꽝 (아직도 그 기장짧은 바지 기억나요 윽) - 그 당시 유행하던 고릴라 인형이랑 흡사
결론은 고릴라 남편이랑 살고있습니다15. 허~~
'10.6.28 6:22 PM (175.117.xxx.57)저도 갑자기 답글달고싶어 로긴...^^
첫인상에서 "저 사람이랑 결혼하면 무지 좋겠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어요..
그날밤 한숨도 못자고 계속 보고싶어 눈물만 났어요^^
가난한티 철철나고ㅠㅠ 피부 안좋고....나보다 잘난거라곤 손끝만큼도 없는 사람인데...인연이었나봅니다..
모두 반대하는 사람을 우겨서 결혼했는데...지금은 내눈을 찔러버리고싶어요...
하지만....내말은 아주 잘듣습니다...그걸로만 만족~~^^16. 음..
'10.6.28 6:23 PM (112.163.xxx.205)전 선봐서 결혼한 경우인데요.
초여름였는데 카페에 왠 삐쩍 마른 남자가 계절에 안맞는 양복입고 앉아 있었죠.
생긴건 잘 생겼는데 워낙 마르고 새까만 피부에 제가 그다지 맘에 안들어 했죠.
그래도 신랑의 열렬한 구애끝에 결혼하게 됬었답니다...
ㅎㅎㅎ17. 반딧불
'10.6.28 6:28 PM (119.203.xxx.106)대학 졸업반 4월에 도서관 계단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어떤 남자랑 눈이 딱! 마주쳤어요... 3초정도 둘다 정지...... 알고보니 같은과 복학생 선배라더군요.
눈빛이 차고 눈매가 날카로웠어요.위로 찢어지기도 했구요. 이순신 같은 눈매로 내 칼을 받으라!!! 해서.....
전 눈이 완전 쳐졌구요.18. 음
'10.6.28 6:57 PM (220.124.xxx.239)중학교때부터 부담없는 친구였는데...
영 제 타입은 아니라
편한 친구로만 지냈는데...
에효.. 어쩌다가 ~~ㅋㅋㅋㅋㅋ19. 다들
'10.6.28 7:16 PM (61.82.xxx.54)잼나시네요.....
20. 15년전
'10.6.28 7:53 PM (59.16.xxx.18)첫 출근한날
너무 잘생긴 착한 남자가 있었지요
연애 경험이 전무한 쑥맥 시골총각
끈질기게 죽자살자 5년을 따라 다니더니
급기야 잘 사귀고 있는 첫사랑 저의 애인을 떼어내고
결혼에 골인....
피로연 나이트 클럽 한 가운데서
펑펑 울더이다
너랑 결혼하기 너무 너무 힘들었다고...
지금은 제가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21. 묻지마
'10.6.28 8:50 PM (183.108.xxx.134)대답하기 싫어요..... ㅠ.ㅠ
22. 결혼15주년
'10.6.28 11:02 PM (118.218.xxx.52)남편이랑 선봐서 한달만에 결혼했어요.
선본다고 나온 남편이 입은 와이셔츠에 노오란 실로 꿰멘
단추가 보이더군요. 그 순간 마음이 어찌나 저리던지....
그단추를 다시 달아 주고 싶어 결혼한 여자입니다.
평생 와이셔츠다려주며, 단추달아주고 살고 있습니당.....23. ^^
'10.6.28 11:24 PM (121.133.xxx.145)1987 08 04 17 10 입니당
24. 말해야되나?
'10.6.29 2:19 AM (125.177.xxx.137)13년전 어느날 아는 오빠가 후배들을 불렀는데,,
뜽뚱한 35세쯤 돼보이는 얼굴허연 남자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촠쵸 저팔계)
지금 제 남편입니다..
그렇습니다...
여전히 제 남의편입니다...25. 말해야되나?
'10.6.29 2:21 AM (125.177.xxx.137)참고로 그 남자 그때 29이었는데,,
지금딱 자기나이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