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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말했다.
하루라도 흐르지 않으면
반드시 닿아야 할 필생의 바다를 잃는 것이라고.
그 바다에 이르지 못하면
저승의 어두운 강줄기가 시작되는 물머리의 어디쯤에
또 다른 내가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그렇게 강이 흘러왔다.
해마다 새로운 꽃이 피는 것처럼
숱한 밤으로 항상 새로운 별이 빛나는 것처럼
강은 매일 나에게 흘러왔으나
나는 스스로 강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나는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이승의 세월을 흘러야 하는 물줄기라는 것을.
나는 이미 강이었고
강은 어느 누가 훔칠 수 없는 내 목숨이라는 것을.
기필코 바다에 닿아야 한다는 것을.
- 박두규, ≪강江이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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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5월 18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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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8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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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8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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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8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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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7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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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대하는 꼬라지를 보면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도 보입니다.
민주화 항쟁은 아직도 진행중인 것 같군요.
학살자가 아직도 편하게 숨쉬며 햇빛 아래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이 나라 최고의 수치 중 하나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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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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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08
작성일 : 2010-05-18 08:14:07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5.18 8:14 AM (202.76.xxx.5)2010년 5월 18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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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8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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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8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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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8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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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7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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