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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두고 나와도 엄마노릇 잘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저랑은 별로 안친했고 제 친구랑 친한 언니라 그집 사정을 좀 아는데요
일단 이 언니는 학교다닐때 아주 껄렁껄렁한 날라리?에 졸업하고도 몇번 마주쳤는데 아주 싸가지는 없는 그런
여자였답니다.
이 언니가 이십대후반에 결혼을 하고 딸아이를 하나 낳고 이혼을 했어요. 남편이 아주 구제불능인 자세히 쓰긴
그렇지만 암튼 같이 살기 힘든 남자였구요 아이가 아기일때 시어머니께 아기를 주고 이혼을 하고 자기는
서울로 가서 취직하고 돈을 번답니다.
그 아이가 지금 초등 2학년인데 저희 딸아이랑 동갑이에요
아이가 얼마나 밝은지 몰라요. 떨어져 산다고는 해도 학교에서 있는 모든 행사나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때
이 언니가 와서 아이를 챙기기 때문이지요. 아이는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거나 슬픈 구김살 그런거 없습니다.
솔직히 어릴때부터 이 언니의 행실이나 이미지를 봤을때 금방 재혼하거나 할것 같았는데(얼굴이 참 이뻐요)
그러지도 않고 얼른 열심히 돈벌어서 딸아이 데려와야지 하는 마음 뿐이랍니다.
어제 논란이 된 이혼후 자녀를 두고오냐마냐 하는 글들을 읽고 문득 그 언니가 생각났네요
제글이 그 글들과 연관이 있을지 하도 두서없이 써서 또 욕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아이를
놔두고 나오는 분들도 그만한 사정이 있어 그런분도 계실터이니 너무 가슴 후벼파는 말은 하지 않았음해요
오늘은 남의 일이지만 내일은 내 일이 될수도 있고 입찬소리 너무 하면 그거 다~아 자기한테 온다고
저희 친정엄마께서 하시는 말씀이네요
1. 토닥토닥
'10.4.28 11:32 AM (59.30.xxx.75)강하신 분이니 잘 사실거예요...
에구구 님 마음 푸시고......토닥토닥2. 그러게요
'10.4.28 11:55 AM (116.125.xxx.93)딱한 사정이 있고 나름대로 그 상황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까지 상처받을것 같아 저도
마음이 안좋더군요.3. 왜 그런 소리를
'10.4.28 12:08 PM (115.21.xxx.128)나와 관련없는 사람에게 했는지 전혀 모르시고 말씀하시네요.
입찬 소리는 이럴 때 갖다 붙이는게 아닙니다.
그 글을 쓰신 분들은 철저하게 버려질 아이입장에서 쓴 것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엄마는 삶의 전부입니다!
여권을 주장하며 왜 아빠랑 다르게 말하냐고 하면 안되는 문제란 말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순간에는 있었다구요?
아이에겐 순간순간이 엄마가 간절히 필요한 순간입니다.
겉으로 밝아보인다고 그 아이의 심리상태를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철저하게 모른척 한 것 보단 나았겠지만 같이 지내는 엄마와 비교할 순 없어요.
원글님이 지금 하시는 말이 입찬소리일 수도 있어요.
다~ 자기한테 온다고요?
아이의 입장에서 남의 일에 속이 타가며 진심으로 쓴 댓글들에게 뭐가 다~ 올지 기대되네요.4. 꽉막힌사람
'10.4.28 12:31 PM (61.80.xxx.87)원글이구요 제가 이혼하면 모두 아이를 두고 나와야 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개개인의 사정이 모두 틀릴진데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이 안타까와 한 말이구요 솔직히 윗님처럼 앞뒤 꽉막혀 남을 비난하는 사람 정말 무섭고 싫어요 얼굴 마주대고 있다면 정말 다시는 안보고 싶은 부류입니다
5. 꽉막힌사람
'10.4.28 12:35 PM (61.80.xxx.87)그리고 항상 함께 살아도 엄마노릇 못하는 한심한 엄마들도 많답니다. 모든 엄마들이 함께 살며 아이를 위하고 필요할때 함께 있어주는건 아니랍니다. 너무 편협하시네요
6. d
'10.4.28 12:36 PM (125.186.xxx.168)어제 그 비난의 대상이 된글과는 사정이 많이 다르네요
7. 어제는
'10.4.28 12:39 PM (211.208.xxx.206)댓글을 달지 않았는데 원글님글을 보고 로그인했네요.
아이랑 떨어져서 살아야 될 얼마나 극한 상황인지는 몰라도 아이가
겪어야 할 고통보다도 더 큰 극한 상황이 어디 있을까 싶네요.
작년에 붕어빵엄마를 보면서 엄마가 아이손을 놓을수 밖에 없는 순간은
저런 경우라고 생각했네요.
저는 누가 뭐라하든 어떤 상황이라도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8. .
'10.4.28 12:43 PM (122.36.xxx.16)왜 그런 소리를님이 틀린 말한 거 없는데요.
아이가 밝게 크는 건 시어머니가 잘 길러주신 공도 있는거지 뭘 또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언니덕이랍니까 그리고 그 아이가 속으로 원망을 하고 있는지 어떤지 제3자인 원글님이 이러타 저러타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뭐 한가지 이슈화 되면 꼭 원글님처럼 등장인물만 비슷하지 상황 틀린 내용을 가지고 비난하지 말라, 입찬소리 하지 말라하는 글들이 올라오곤 하지요.9. ...
'10.4.28 12:56 PM (115.139.xxx.35)제친구 할머니 손에게 컸어요. 나중에 엄마가 나타나서 금적적인 도움을 주셔서
받고 있는데, 옆에서 보는 제느낌은 그저 엄마란 용돈 모자를때나 교육비 대주는 사람정도
생각하더라구요. 아기인 자기를 버리고 새출발한 엄마 결코 용서할수 없는 상처가 있어서
평소에는 구김살 없이 밝지만 조금 힘든일이 생기면 잘 이겨내지를 못해요.10. 저도
'10.4.28 1:04 PM (203.142.xxx.231)어제 그 글과는 사정이 틀리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 아이가 자기 입으로 말하기전에는 남이 말하는것도 입찬 소리죠.
11. ....
'10.4.28 1:50 PM (121.167.xxx.81)그건 원글님 생각이고요. 애한테 물어봤습니까?
댓글보니 님이 더 꽉막힌거 같은데요.12. ..
'10.4.28 1:56 PM (115.138.xxx.72)참나... 그 애한테 물어봤나요? 저도 주변에 이혼해서 마음넓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와 사는 남매를 알고 있죠. 어찌나 밝고 공부도 잘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전 알아요, 그 아이가 혼자서도 공부를 잘할만큼 영민해서 슬픔마음을 속으로 삭히고 있다는 것을요..
가족들은 잘 모를때도 있어요.
원글님은 그냥 겉만 보고 쓰신거에요..13. 음
'10.4.28 2:32 PM (221.140.xxx.65)아무리 엄마 노릇을 못해도 아이에게 엄마가 곁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 차이랍니다.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어느 산부인과에 이런 글귀가 써 있다고 합니다.
여자 나이 40살이 되어서야 세상과 맞서 싸울 수 있으니 그 때까지는 엄마가 버팀목이 되는 존재라고...14. 에구..
'10.4.28 3:39 PM (122.34.xxx.19)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ㅠㅠ
얼마나 무서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