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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비자고발 보셨어요?(중고차시장, 학교 앞 불량식품..)
전손경력이 있는 차를 서류에는 표시, 구두언급도 없이 팔거나,
인터넷에 허위매물을 올려놓고 막상가보면 '상담'이라는 걸로 슬쩍 넘어가고.
매번 이런 프로 볼 때마다 기자나 피디하려면 배짱이나 담이 필요하구나 싶어요.
방송사인거 밝히고 나면 거친 말과 욕설까지 들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불량식품들.
타르 색소를 섞어만든 알록달록한 색깔을 지닌 과자, 사탕들..
아이들 입에 무차별로 들어가고 있더군요. 심지어는 유통기간이 7개월 지난 것까지 방송 중 나왔었죠.
이런 방송 보면.. 아, 정말 위험하다 라고 느끼면서도,
서민들 장사하는 거 너무 고발하면 다 죽을텐데.. 싶기도 합니다.
지난 번 불만제로에서 마트 신선코너에 관한 방송할 때 이마트가 나오자
어머니 그러시더라구요. '왜 이렇게 삼성을 죽이려고 하지?'
꼭 삼성을 죽이려고 하는게 아니라, 삼성이 사업종류가 많으니 뭘 해도 걸릴 수밖에 없는거다..
원칙대로 잘 하면 안걸리지 않을까요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달 전즈음 야식집 위생상태 점검편때도 정말.. 기함했었어요.
밖에서 사먹는 음식 깨끗할거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그 정도일줄은 몰랐죠.
그 방송을 하면서 피디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 서민, 자영업 죽이기란 항의성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비양심적인 자영업자분들이
명심하셔야 할 것은, 그들의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도 결국 같은 서민이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원칙'이라는 것이 멀어지고, 요즘 누가 그렇게 해.. 라는 세상이 되 간다고 해도,
원칙은 원칙이지요. 물론 원칙을 정할때도 충분한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구요.
주저리 주저리, 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
우리 차 한잔하고, 상처 보담는 시간 가져요.^^
1. 음
'09.3.12 10:22 AM (168.248.xxx.1)좋은게 좋은게 아닙니다.
먹을꺼 가지고 장난치면 망해도 싸지요
아니 꼭 망해야 되고 죄까지 물어야 됩니다.2. mimi
'09.3.12 10:24 AM (116.122.xxx.149)신선식품 방송 나올때는 마트 한곳만 나온게 아니에요...봐도 대충 알겠더군요....진짜 이런방송은 차라리 안보는게 속편하기도하고......으이구진짜
3. 웃음조각^^
'09.3.12 10:24 AM (211.112.xxx.15)"그들의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도 결국 같은 서민이라는 사실이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4. 공부
'09.3.12 10:25 AM (222.237.xxx.119)네.. 사실 그 말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불량업체 적발하는 일, 괜히 걱정하거나 조심스러워하지 말자구요..^^5. 좋은 글
'09.3.12 10:45 AM (203.232.xxx.3)감사합니다.
사근사근한 말투까지..기분 좋아졌어요. 님이 옆집 친한 엄마면 좋겠네요.^^6. 학교앞
'09.3.12 10:48 AM (117.82.xxx.108)문방구점에서 파는 싸구려 과자들..거의 다 중국산부터 시작해서 물건너 온것들 아닌가요?
예전에 중국에서도 이름도 없는 불량식품 사먹고 죽은 애들도 있는데 집집마다 애들에게 신신당부해야할것 같아요.
초딩애들은 거의가 학교마치자 마자 우루루 몰려가서 요상한 과자들 사먹는데 먹고나면 혓바닥이 새빨갛거나 새파랗던데 보는것만도 안쓰러워요.7. 쫌..
'09.3.12 12:03 PM (221.138.xxx.225)불량식품에 있어서는 큰 제약회사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약국가면 맨 앞자리에 자리잡은 각종 비타민류들.. 토마스니 뿡뿡이니 하는
사탕들, 아이들 눈 현혹시키려고 친근한 캐릭터를 이용해서 돈벌고자 하는
속이 너무 뻔히 보여 정떨어집니다. 온통 설탕,색소 덩어리에 각종 첨가물들..
입에만 달고 몸에는 나쁜 제품들이 아이들 건강을 망치네요..8. 파도
'09.3.12 12:08 PM (222.98.xxx.124)진짜 좋은게 좋은거란 싫어요!!! 싫어요!!!
잘못한 게 분명한데 넘어가고 넘어가고 물론 한국인의 정으로 이쁘게 포장할 순 있지만요..
반성이 없잖아요..
이명박 탄생과 딴나라 얘들이 저러고 있는 것 또한 같은 이유라 생각합니다..
어제도 중고상 매매인들 본인들 잘못한 거 없다잖아요..사간 사람이 잘못이라 당당히 얘기하더군요..9. 윤리적소비
'09.3.12 12:24 PM (210.124.xxx.22)이것저것 따지면 먹을것 없다.
그냥 먹는다....
라고 생각하시는분 ... 먹거리에 신경쓰는게 극심한 스트레스가 아니면 이런 불량 식품, 음식은
끊으셔야됩니다.
그래야 1명 2명 점점 바른먹거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야 불량식품,음식만드는 사람들이
없어집니다... 팔리지 않는데 만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