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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보 7주아기.. 아기가 살찌면 안돼나요?

애기엄마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0-04-15 22:44:20
남자아이인데 태어날 때는 3.08kg으로 작게 태어났어요.
신생아 때 사진보면 다리가 앙상한게 아주 손대면 부러질 것 같았는데 얼굴은 작고 신생아인데도 어른같이 너무 예쁘게 생겼었어요. (다들 애기 귀엽다고는 안하고 잘생겼다고만 해주셨죠)
네.. 제 자식이니 더 예뻐 보이는 것도 있겠죠.

처음에 초유 나올 때 모유가 잘 안돌아서 엄청 고생했어요.
애기는 젖 빨다가 죽겠다고 울고.. 저는 조금이라도 젖 더 먹여보겠다며 계속 가슴 주무르다가 손목 나갔구요.
어쩔 수 없이 조리원에서 혼합수유했어요.
그런데 지금와서 너무 후회되네요. 아기가 너무 순하고 잘 울지도 않아서 많이 울리면 애기 성질 버린다고 해서 혼합수유 한건데.. 그냥 울릴걸 그랬나봐요.

조리원 같은 날 들어간 동기 아기도 저희 아기랑 몸무게 거의 비슷했는데 중간에 모유만 먹이려는 엄마 욕심으로 몸무게가 2.몇kg까지 내려가더라구요. 저희 아가는 몸무게가 쑥쑥 늘었구요.
그러다가 첫 예방접종 맞으러 가서 몸무게 재보니... 4kg이고 1주일 전 B형간염 2차 예방접종 맞으러 갔더니 몸무게가 5kg대로 늘었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지금 몸무게는 정상이지만 1달사이에 1kg이상 늘은 것 보면 많이 먹긴 하는 것 같다면서 분유 보충 안해도 되겠다고 너무 많이 먹이지는 마시라고 하셨는데...

중간에 이것 저것 좋다는 것 다 먹고 두유 박스로 달고 살고 스틸티는 종류별로 안 마셔본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덕분에 충분하진 않지만 모유 잘 먹이고 있어요. 대신 모유량이 부족하다 싶을 때는 하루에 1-2번정도 혼합해요.
낮에 한번정도 그리고 밤에 푹 자라고 한번 정도 더 혼합이요.
애기가 젖만 빨면 자기 성에 안차게 나온다고 울고 짜증내서 유축해서 먹이고 있구요. 한번은 하루종일 일부러 유축해서 먹이는 양 기록했더니 700-800ml정도 먹더라구요.

젖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턱 엄청 접히고 그 예쁘던 얼굴이 살 속에 다 파묻혀서 안타깝긴 한데...

사실 제가 젤 속상한건 시어머님 때문이에요.
임신했을 때 부터 '아기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워야 한다' 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맨날 아기 몸무게 체크하셔서 막달까지 애기 몸무게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거든요.
물론 작게 낳아야 엄마가 고생 안하니 그렇게 말씀하신거지만 애기 몸무게만 말씀드리면 "너무 큰거 아니냐" 이러셔서 매번 스트레스였어요.  남자아기인데 3.08kg을 태어난거면 작게 태어난건데 태어났을 때도 "애기 몸무게 너무 무겁게 난거 아니냐" 이러셨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애기 볼 때마다 '살 너무쪘다. 너무 젖만 먹이는거 아니냐' 이러시고..
"엄마가 애기 볼 줄 몰라서 맨날 젖만 물리나보다." 이러시고...
어제는 애기 보시고는.. '살이 뒤룩뒤룩 쪘구나" 이러시더라구요.
이제 7주 아기인데 젖살 찌는거 맞는거 아닌가요? 그냥 100일 이전에 아기들 많이 아프다던데 아프지 않고 잘 먹고 잘 자는 순한 아기라서 너무 예쁜데... 매번 그러시니 너무 속상해서요..

애기가 정말 순해요. 잘 울지도 않고 기저귀 젖어도 찡얼거리지도 않구요.
그런데 정말 배고프면 1초도 못 참아요. 유일하게 울 때가 배고플 때 젖병 데울때거든요.
달라는데 안 줄수도 없고 아직은 달라는대로 다 줘야할 때가 아닌가요?

말이 너무 두서가 없죠?
그냥 너무 속상해서요.
애기때 뚱뚱하면 커서도 뚱뚱한가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58.140.xxx.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4.15 10:51 PM (121.164.xxx.238)

    원글님 아기는 우리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우리애 첫 예방접종 아마 4주후에 갔었던거 같네요
    그때 몸무게가 무려 6.6킬로였어요 저 얼마나 충격먹었는지 잊혀지지도 않아요
    백일때의 몸무게였죠 백일때는 무려 10킬로 돌아가의 몸무게;;;;
    우리애는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다만 원글님네 아가처럼 엄청 순해서 먹고 자고 신생아시기에
    그것만 했어요 눈뜨면 먹고 다 먹으면 자고 ㅎㅎㅎㅎ 그러니 몸무게가 순식간에 늘더라고요

    각설하고요 걷기시작하면서부터 유모차 많이 안 태우고 세월아 네월아 걸어다녔어요
    덕분에 다리 무지 튼튼해지고 근육도 많이 생겼고요 네살때인가 에버랜드를 거의 걸어서 구경했을 정도면 말 다했죠
    그래서인가 밥 먹으면서부터 살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161센티인데 46-7킬로 나가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걷기시작하면 많이 데리고 다니고 걷게해주세요 그러면 살 다 빠집니다
    아참 그래도 먹는거 조절은 좀 해주셔야해요
    우리애 간식 신경 많이 쓰고 먹는양 조절해줬어요

  • 2. ..
    '10.4.15 10:51 PM (121.172.xxx.186)

    7주면 원래 고맘때 한참 젖살이 올라서 볼이 터질듯 포동포동해져요
    그러다가 몸무게는 계속 늘지만 키 크면서 점점 살이 내리구요
    걱정마세요

  • 3.
    '10.4.15 10:55 PM (221.147.xxx.143)

    우리 애기 3.5로 태어났었어요.

    저도 초유가 잘 나오지 않아 혼합 수유 했었지요.
    아기가 순했지만 몸도 힘들고 피곤하고 해서 열심히 마구 섞여서 자주 먹였죠. (재우려고-_-)

    그러다 보니 살 엄청 찌고 완전 대박 초대형 아가였습니다. ㅎㅎ
    6개월 즈음에 거의 돌 아기 수준이 되었었거든요. (몸이 무거워 뒤집는 것도 늦었음 ㅋㅋㅋ)

    근데 지금.... 키는 또래에 비해 월등히 크지만 살 완전 쭉 빠져서
    발레복 입혀 놓으면 군살 하나 없습니다.
    (발레쌤이 몸매가 너무 이쁘다고 발레 전공 시켜도 되겠다고 하실 정도-- 몸매만. ㅋㅋ;;)

    괜히 쓸데없이 굶기고 살 빼게 하느니 저는 달라는대로 주고 있는대로 다 먹일 겁니다.
    (물론 소아비만이 될 정도라면 문제겠지만 신생아때는 필요하다 원하는 만큼
    잘 먹이면 된다고 알고 있고요-- 인간아기는 자기가 알아서 조절 가능하거든요.
    배부르면 꼭지를 밀어내지 동물새끼들처럼 미련하게 다 받아 먹지 않아요)

    어쨌거나 그래서인가... 잔병치레조차 거의 한 적이 없네요.
    아기때는 물론이고 커서도 말이죠.

    혼합수유 후회해 본 적 없어요.

    첫 3개월간의 모유는 아기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게 맞지만, 그 이후 모유에는
    아기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중 빠지는 것들이 꽤 됩니다.
    돌 즈음이 되면 영양분 거의 없는 맹물 수준이 되지요.

    저는 그래서 모유를 굳이 오래 고집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산모 사정에 따라 혼합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아기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크고 안아프면서 잘 자라면 그걸로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엄마인 원글님이 주변 말들에 휘둘리지 마시고 우리 아기 안아프고 건강하게 잘 자라는구나..
    라고 자신감을 갖고 잘 키우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아기가 또래들에 비해 커서 항상 좋았었어요.
    어쨌거나 작고 골골한 것보단 크고 튼튼한 게 좋잖아요. ㅎㅎ;;

  • 4. 휴...
    '10.4.15 11:15 PM (124.51.xxx.202)

    제 아가 태어난 지 3주만에 1100밀리 먹었어요..혼합으로요..정말 매 시간 먹었어요.
    아가라 한번에 60밀리 정도 먹으면 끝이거든요..
    저도 제 아가 병인줄 알았어요..지금보니 걔가 제 뱃속에서 너무 못 먹어서 그거 보충하느라고 본능적으로 그런 거 였나봐요..50일되니 본인이 분유 딱 거부하면서 모유만 먹더라구요..
    저도 모유가 부족했지만, 본인이 거부해서 밤에는 비몽사몽 맹물 먹인 적도 많아요..먹기는 먹어야 하는데, 모유도 없고, 분유는 안 먹고해서요..^^지금 돌인데 78센티에 9.2킬로 여아로 이유식 잘 먹으면서 건강해요..너무 걱정마세요.
    전 제가 너무 노산에 초산이어서 임신10개월동안 6.5킬로 정도 찌웠거든요..뭐 처음에 체중이 좀 나갔기도 해서 선생님이 체중 조절하라고 했구요..
    그냥 너무 노심초사 하시지 마시고 아가의 본능과 자연섭리를 믿어보세요..

  • 5. 제 아들
    '10.4.15 11:21 PM (220.86.xxx.181)

    3.02kg로 태어났으나 백일 지날무렵에 11kg까지 늘어서
    안고 있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지금은 너무 마르고 키큰 학생이 되었네요
    그때 이후로 살찐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항상 마르고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쪄요 지금

  • 6. 그런데
    '10.4.15 11:49 PM (118.222.xxx.229)

    소아비만이 성인비만보다 더 안좋은 것이, 성인비만은 지방세포가 비대해지는 것인데 비해, 소아비만은 지방세포 수가 늘어나는 거라고 들었어요.
    소아때 늘어난 지방세포가 성인이 되어 비대해지면 정말 폭발적으로 찐다고...--
    그래서 소아비만이었던 경우, 체중조절을 하고 살을 빼더라도 비만으로 다시 돌아갈 확률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뭐든 과한 것은 좋지 않겠지요...

  • 7. 나빠요..
    '10.4.16 12:07 AM (119.69.xxx.3)

    저희 아기도 3주때 벌써 분유 1000먹었네요..
    저희 아가는 너무 먹는데.. 살이 안찌는 케이스였지만.. 저희 시어머니..
    제가 살찐다고 먹을거 안주는줄 알고 .. 모라모라 많이 하셨어요..
    나중에 먹는거 보고 놀라서 암말 못하셨지만..
    그때 어머님이 제 딸 데리고 가면..
    " 엄마가 살찐다고 밥안주지? 그렇지?"라고 우스개 소리처럼 하셨었는데요..
    그게 얼마나 상처가 됐는데요..
    지금도 많이 먹어요.. 먹는거에 비하면 살이 안찌지만.. 그래도 걱정이에요..
    먹는거 습관들까봐서 하지만 오물오물 받아먹는 입보면 저도 계속 주게되요..
    다른 선배엄마들도 다들 먹는양 보고 놀라요.. 친구들 모두..조심해야지.. 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아직 어린아기에게 너무한거 같아요..

    저.. 애 나으러 가는날 점심까지 입덧으로 다 토했거든요..
    임신중에 5키로 밖에 안쪘어요.. 그런데..
    주변에 보니.. 입덧이 심해서 임신중에 잘 못먹은 산모 아기들이 식탐이 많더라구요..
    과학적인건 아니고.. 주변에 몇몇 아가들 보니 그래요..
    그래서 저는 도리어 미안해 하고 있는데요..
    엄마때문에 너가 먹을꺼 보면 없어질까봐 저장하는구나.. 이러면서요..

    아직 7주된 아기에게 시어머니 심한 말씀 하시네요..
    산모한테도 산후 우울증 오게 고사를 지내시네요~-_-+

    한귀로 흘려 들으시구요!!
    아기가 다 필요해서 먹는거니까.. 좀더 크셔서 조절해 주세요..
    우리 아기보고 많이 먹는다고 모라모라 하시던 분들도 2돌때도 조절못하거든 그때 시작하거라..
    이러시는데요...

    저.. 병원에가서 진지하게 상담도 했는데.. 그냥 먹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훨씬 무게 많이 나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걱정마시고..
    지금은 먹여 주세요.

  • 8. 우리아가
    '10.4.16 12:41 AM (202.136.xxx.168)

    135일 됐는데 3.9Kg으로 태어났어요.

    백일 전까지는 살탈려고 그러는지 엄청 먹어댔어요. 오바이트까지

    꽥꽥 하면서요..그러더니 백일지나니까 잘 먹지않고 자기전에만 많이먹고

    지금은 키만 조금씩 크고 몸무게는 3월달하고 똑같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9. ..
    '10.4.16 12:45 AM (61.78.xxx.156)

    시어머님이 이제 7주 밖에 안된 아가를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그냥 잘먹이고 잘 재우고..
    그때는 그렇게 해야하는걸로 아는데..
    그나저나 몸조리 잘하세요..
    아직 몸조리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글고..
    저같은 경우도 혼합수유했는데
    어느 정도 되었을때 분유를 거부하더라구요..
    그래서 모유만 먹였어요..
    많이 안나와도 그렇게 그렇게 두돌까지 먹였네요..
    모유는 아기가 크면서 필요한 것이 저절로 만들어진다네요..
    돌이 지나서는 이유식도 먹고 그러니
    소화효소가 많이 생기고 또 면역력을 길러주는 성분이
    나온다네요..
    저는 어디서 그걸 봤는지는 기억은 안나지만
    그런줄 알고 먹였고 그 후로도 ebs나 기타등등에서 나올때 보면
    제가 맞게 알고 있더라구요..
    뽀동뽀동 아가... 정말 이쁘겠네요...
    안아보고싶다...ㅎ

  • 10.
    '10.4.16 12:49 AM (115.136.xxx.39)

    아기 튼튼한거 가지고 못마땅해하는 시어머님도 계시네요^^;;
    저희 아이는 딸인데도 3.4kg으로 그날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들 가운데 2번째로 튼튼했어요.
    백일때는 두배,10개월에 이미 11kg였구요.
    그런데 그 11kg가 18개월까지 계속 유지가 되더군요.
    아이 기고 걷기 시작하니까 살도 안찌고 키만 커요.
    전 모유수유만 해서 아이가 원하면 먹였어요.
    여태껏 감기 서너번 외에 아픈 적없이 건강하게 커줘서 너무 고맙기만 하답니다.

  • 11. 참...
    '10.4.16 1:15 AM (211.176.xxx.48)

    그 시어머님 뭘 모르시네요.ㅎㅎ
    150 초반으로 170후반대의 아들들을 내리 넷을 키워보신 우리 시어머니 말씀 한마디 전합니다.
    어려서 부터 잘먹고 큰놈이 커서도 크다. 애기때부터 잘 안먹고 비리비리 한놈들 커서도 비리비리 하다고 하십니다요...ㅎㅎㅎ
    저 뱃속에 있을때 3.5 라고 했는데 낳아보니 3.7인 아이 였는데 이녀석 뱃고래 어찌나 큰지 한시간 젖 먹고 한시간 자고 한시간 젖 먹고 한시간 자고를 무한 반복하더니 백일때 11키로였습니다.
    백일 사진 찍으러 가서 백일애들 옷이 안 맞아서 돌애들 옷 입고 사진 찍었어요.
    지금도 크고 건강하고 사람에게 붙는성격이라 동네 아짐들며 어린이집 선생님들이며 다 예뻐하십니다.

    7주밖에 안된 갓난아이 가지고 뭐라 하시는 시어머니 말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도대체 애가 약해서 병치레 하면 원글님이 속상하지 말치레만 한 시어머니 고달플일 하나 없어요.
    그리고 그 핏덩이를 다이어트 시키고 굶기실 건가요? 도대체 말이 되야 시어머니 말씀에 대꾸를 하지요.

  • 12. 그리고
    '10.4.16 1:17 AM (211.176.xxx.48)

    저위에 돌 무렵 젖이 맹물 수준이라는 말...옛~~날 할머니들께 듣고는 처음 듣는 말씀입니다.
    그 맹물을 WHO에서 왜 두돌까지 권장하고 있을까요?

  • 13. 4월
    '10.4.16 8:07 AM (119.207.xxx.51)

    3.16kg로 태어나서 70일 지금 7kg에 육박해요 ㅜ_ㅜ
    소아과쌤한테 물어보니 많이 나가는 편이지만 아직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셨구요.
    60분 부모에 하정훈쌤 나올때 보니 무게가 평균보다 많이 나가는 아기는
    나중에 자기가 체중조절하느라 좀 덜먹고 덜 는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애기도 2주째 먹는 텀도 엄청 길어지고 먹는 양도 줄더니 몸무게 증가량이 둔해지고 있어요.

  • 14. 완모만 하세요
    '10.4.16 10:13 AM (114.202.xxx.148)

    유축기로 짜내는 양보다,,,실제 아기가 빨아서 먹는 양은, 그보다 더 많아요.
    아기가 빠는 힘이, 유축기보다 훨 좋답니다.
    7~800ml가 아니라... 아마 900~1000ml정도는 먹고 있는거에요.
    거기다 분유까지 먹이면,,, 제 생각에도 너무 많이 먹는듯 하네요.
    분유 끊으세요.
    분유 안 먹여도, 충분한 양 같습니다.
    지금 그렇게 아기 위를 늘려놓으면, 다음엔 더, 더, 많이 먹게 될거에요.
    제가 아이 둘을 키워보니,,큰애는 6개월까지 완모했구요.
    둘째는 첨부터 분유로 키웠는데,,,, 모유먹인 큰애가, 심각하진 않았어도,
    소세지 팔, 다리를 가진 우량아였답니다 ㅎㅎㅎ
    태어나서 만2개월까지가 이쁘고, 그 담부터는 살이 많이 쪄서,,,
    눈이 완전 째지고, 하여튼 지금 그때 사진 보면, 이보다 못난 아기는 없을 정도였어요.
    아기나 어른이나, 살찌면 안 예쁜거, 진리더라구요 ㅋㅋㅋ

    분유먹은 둘째는 보통보다 1~2kg정도 마르게 컸는데요. 건강합니다.
    그때쯤...분유 하루에 먹는게 5~700ml밖에 안됐던거 같아요.

    모유양이 부족한거 같다 싶으면, 빈 젖이라도, 자주 물리세요.
    그럼 엄마 뇌에서,,,젖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하는구나, 인식하고
    더 많이 만들어내요.

    그리고,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 단백질류를 먹으면, 확실히 젖양이 느는거 느낍니다.
    사골곰국, 이런거 필요없구요.
    엄마 살 안찌려면, 닭가슴살을 드세요~~~~

    아이가 먹는 양이 더 많아질때,,한 일주일 정도,,아기가 배고파하고, 짜증부리는게 보이는데,
    꾸준히 물리면,,일주일정도 후에는, 또 아기 요구량에 맞게, 젖양이 늘어요.
    걱정마시구,,분유 그만 먹이고,,,모유로 예쁘게 키우세요

    참...아기 살찐거는,,,아기가 일어서고, 걷기 시작하면, 키가 크면서, 금방 빠져요

  • 15.
    '10.4.16 12:34 PM (221.147.xxx.143)

    그리고 ( 211.176.126.xxx >>>

    모유의 영양은 출산 직후 최고였다가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균형이 떨어집니다.
    그러다가 12개월 즈음이 되면 탄수화물이 주류가 되어 버리죠.
    즉, 아기가 커가는데 꼭 필요한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된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모유에 함유된 영양분의 최적량을 6개월 이내로 보고 있습니다.
    이유식을, 여러가지 이유로 하긴 하지만, 6개월 즈음에 시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모유만으로 충분한 영양공급이 점점 부족해지므로,
    이를 이유식으로 보충해줘야 한다는 개념이란 뜻입니다.

    옛날 할머니 말이라고 치부하시는데, 관련 전문서적 보고나 말씀하세요.

    물론, 이리 말한다 해서 모유가 나쁘다거나, 조제유가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모유가 좋습니다.
    특히 초유는 아기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맞습니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끝까지 모유만 고집할 이유는 없음을 얘기하는 겁니다.

    게다가, 산모의 영양상태에 따라 모유의 성분이 달라지므로,
    산모가 허약하거나 영양공급이 충분치 않을 경우는
    (혹은 오히려 아기에게 해가 될만한 것들을 즐기는 엄마라던가)
    모유 역시 충분한 영양공급을 아기에게 해줄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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