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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잘 못 왔나봐요 ㅠ. ㅠ 반년도안됐는데 또 이사가고 싶어요....
예전에 살던 곳은 신도시지만 산아래 16층... 창문 열어두면 맞바람에
집안의 가벼운 물건들이 날아다닐 만큼 강풍이 몰아쳤더랬는데....
거기있을땐 감기한번을 안걸리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1시간 거리의 역시 서울 인근 신도시인데...
한참 뛰는 욕구가 강한 아이때문에 1층을 얻었거든요
그런데 창문을 열어도 바람 한점이 없네요... 언제나...
허구헌날 아가들 항생제 달고 사네요... 이제 겨우 반년도 못살았는데..
집을 얻을때 환기랑 햇볕 밝은거.. 중요하게 봤었는데
그땐 뭐에 홀렸는지.. 대출까지 엄청 받아 이곳에 전세로 왔네요
그런데 오는 사람들마다 집에서 먼지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해서
안그래도 답답함을 느끼던차에 거금들여 입주청소업체에 청소까지 맡기고...
그랬는데도 이사후 1달 반후부터 아이가 코맹맹 소리를 내더니..
5개월된 지금은 밤에 잠을못잠니다... 숨막힌다고 ㅠㅠ
정말 너무 속이상해요...
그런데 어제 오늘 저도 난생처음 아무 이유없이 숨이 막혀 잠을 못들고 있네요
이젠 화가 다 나려고 해요....
남편한테 슬쩍 이사이야기 꺼냈다가 오밤중에 싸울뻔하고... ㅠ
16개월 아기까지 아플까봐 완전 심난해요 .....
저 어쩔까요....
이동네는 그래도 아기들데리고 산책갈데도 많고 1층 정원도 주고..
그맛에 온건데...
산밑에 공기 좋은 아파트는 마땅히 다닐데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비염이 나날이심해져... 항히스타민 아니면 잠못드는 40개월 큰애...
짜증도 많아지고... 그 잘먹던 밥도 안먹는거 보면 .. 당장 짐싸고 싶고 그러네요 ㅠ.ㅠ
1. 긍정적으로..
'10.4.15 10:49 PM (112.154.xxx.221)결혼 후 1층은 두번 살아봤네요. 햇볕. 환기. 배수 문제는 있지만 장점도 많답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처리. 마트에서 산 물건들 들고 들어오기 쉽고.
무엇보다도 아랫층 눈치볼일 없잖아요. 애들 어릴때는 엄청 스트레스랍니다. 층간 다툼도
많아요. 겨울이라 문닫고 살아서 더한것도 있겠지요. 공기청정기는 사용하시는지....
제가 아는 집은 도로가 1층이라 공기청정기 두대정도 두고 사용하는데 먼지없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비염문제도 괜찮구요. 산세베리아 화분 두개정도 두고 생활하는 것도 도움
된답니다. 좋은 방향으로 풀어가세요~~2. 망할비염
'10.4.15 10:51 PM (112.170.xxx.24)공기청정기 두대에 가습기...24시간 가동중이에요.. ㅠ
화분을 좀 많이둬봐야겠네요... 제가 워낙 잘죽여서...자신없긴한데
조언 감사드려요 ㅜㅜ3. 아이가
'10.4.16 12:15 AM (115.21.xxx.110)숨이 막힌다고 한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식염수 사다가 코세척은 해 보셨나요?
약국에 가면 커다란 식염수통이랑 코세척용 주사기를 팝니다.
코세척 하는 방법 자세히 알아 보시고 매일 한번이라도 자기 전에 해 주세요.
그리고 대추차 자주 마시게 해 주면 효과가 있답니다.4. ..
'10.4.16 8:07 AM (125.139.xxx.10)제 생각엔 이사를 잘못와서가 아니고 돌 이후로 많이 아파요
돌 전에는 모태의 면역력이 있어서 잘 안아프구요. 지금 16개월이면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이들도 돌 전까지는 건강하다가 돌 지나고 정신없이 아팠어요. 그러다 뜸하고, 유치원 다니면서 옮아오고 아프고...
저희 아이들은 고층 살다가 2층으로 내려오면서 오히려 건강해 졌거든요.
아프고 지나가야 할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5. ^^
'10.4.16 9:49 AM (180.67.xxx.183)식염수롤 코 세척 하실때 neti pot 검색해 보세요.
알라딘 램프 같이 생긴 주전자 인데 코 안아프게 세척하기 좋아요.6. .
'10.4.16 11:49 AM (114.206.xxx.244)면역력이 떨어질나이가 되었구요, 그리고 비염은 인스턴트나 조미료 먹으면 확실히 나빠집니다. 그날밤에 바로 나타납니다. 그거 신경써주시고요, 식염수로 코세척할때 귀로 물들어갈수있으니 너무 고개를 젖히는거 주의하시구요,몸자체를 좀 좋게 해주셔야해요. 수영같이 몸이 차가워지는 운동은 시키면 안되구요..홍이장군이라도 먹이든지,알로에를 장복해도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요
7. 원글
'10.4.16 12:44 PM (112.170.xxx.24)에고.. 제가 글을좀 헷갈리게 썼나보네요
아픈아이는 40개월 큰애구요... 16개월짜리도 아플까걱정된다는 이야기였어요
코는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는아이라 코세척.. 엄두도 못냈는데 neti pot ...알아봐야겠네요
넘 감사드려요
알로에 좋다는 말 여기 게시판에서 들어서 안그래도 어제부터 고가의 알로에주스 ㅠㅠ 구입해 먹이고 있네요... 근데 합성보존료가 들었다는...;;; 아토피 아이들한테 좋다고 선전하면서 어째 이럴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