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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 학원 보내지 말아달라는 글의 댓글을 읽고...

과외샘 조회수 : 2,717
작성일 : 2010-04-14 23:47:53
동종 업계에서(?) 일하는 저는 그런 글들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어머님들 댓글 정말 까칠 하시네요.

물론  어머님들 말씀 다 맞아요. 아무리 사교육이지만 성적까지 올려주면서 아이들의 인성까지 책임지는 선생님 정말 최고지요.

그러나...사교육에 할당된 시간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이시간에 성적과 인성을 두루 살피기엔 너무 역부족이죠.

솔직히 전 학습이 떨어지는 아이는 힘들어도 참지만 건방지고 선생님 우습게 아는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물론 독과외일 경우에는 더 많이 인내하지만 한계에 다다르면 그만둡니다.

그런 아이까지 감싸라고 하시는 분들 본인이 한번 가르쳐 보시고 댓글 달아주셨음 합니다.
전 제 대문에 ,바보,미친년이란 낙서에 충격을 받아서 일까지 다 그만 두려고 했습니다.
이 낙서를 한 학생이 왜그런줄 아십니까?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길래 처음엔 말로 다스리다 자꾸 그런 일을 반복하길래 크게 혼내고 그만두어라 했더니 저런 행동을 한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중학생 아이가 저보고 뭐라 했더니 "닥쳐줄래" 한적도 있네요.

솔직히 사교육 종사자들 아이들 자유롭게 혼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머님들에게 한 소리 들을까봐요.
하지만 거짓말까지 못본척 하면서 수업을 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더군요.

게다가 그룹으로 수업을 하는데 분위기 망치는 아이(혼내도 안되는) 때문에 수업 진도 나가지 못하고 분위기 또한 항상 험악하다면 필히 다른 아이들이 어머님께 이야기 하고 이것이 퇴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냥 과외샘, 학원샘들 힘들다는거 알아달라고요.
좋은 어머님들도 너무 많지만 수업비 안내고 그냥 두시는 어머님들, 수업하는 날 문자로 그만둘거에요. 몇글자로 대신 하시는 어머님들도 있으셔서 가끔 회의감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쉽게 쉽게 참아라는 원론적인 말 저희들도 다 안답니다. 단지 참기 힘들때가 있다는것...그것을요.
IP : 123.214.xxx.12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지만
    '10.4.14 11:51 PM (211.211.xxx.42)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기에선 호응의 댓글을 얻기 힘들지 않을까요?
    저도 그 글 봤는데,,,댓글 하도 많아서 달지 않았지만,
    그 원글 솔직히 불쾌하더군요. 무어라 꼭 집어 말할수 없는.

  • 2. 저도사교육샘
    '10.4.14 11:57 PM (121.161.xxx.112)

    원글님 저도 그글 보고 불편하더라고요

    정말 못하고 착한 애한테는
    백번 천번이고 설명해주면서 가르칠 수 있겠지만
    못되고 버릇없고 학습태도 불량인 애는 못 가르치겠어요

    근데 학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가 그렇다는 말을 듣기 싫어하시는가봐요
    저도 한두번 잘 돌려서 말씀을 드리긴 하지만
    고쳐지지 않을경우
    나중에는 그냥 시간만 떼우다가 핑계를 만들어 잘라버리죠 -.-a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애를 보면 부모 상태가 보여요~
    애가 문제아일 경우 학부모도 문제가 있을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닐 경우도 있지만요)

  • 3. 과외샘
    '10.4.15 12:01 AM (123.214.xxx.123)

    물론 다는 아이지만 아이를 보면 부모님의 인성을 알수 있어요.
    전 그래서 제 조카에게 선생님,어른에게 버릇없이 행동한다면 부모님을 욕보이는거라고 항상 이야기 해요.
    솔직히 그런 학생들 어머님께 말씀드리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되도록 말을 아낍니다.제가 더 이상한 사람이 돼서요.(전에 아이말만 믿고 수업중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어머님과 싸웠더니 그 학부모가 다른 어머님께 전화 다 돌려서 제 수업 그만 두라고 한적이 있었어요-물론 그만 두신 어머님은 없지만요)

  • 4. 저는
    '10.4.15 12:07 AM (110.11.xxx.86)

    그 원글읽고 그 뒤 댓글들은 못 읽었습니다만... 왜 원글이 불쾌한지 모르겠네요..
    입장바꿔서 본인이 가르치는 입장인데 한 아이로 인해서 나머지 아이들이 피해를 입는다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세 아이들의 엄마가 그런 사실을 알고 또 선생님에게 항의를 하거나 아니면 그 아이들을 한 아이때문에 안보내겠다고 한다면 어떨지..
    무슨 인성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원도 아닌데, 사교육시키면서 인성까지 바로잡아주길 바라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돈 던져주고 내 아이의 전부를 맡겨놓는 것은 방임하고 같은 것 아닌가요?
    인성은 가정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지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지요.
    학원은 돈받고 성적향상 시켜주는 것으로 끝 아닌가요?
    아무리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 자식이지만, 한 발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5.
    '10.4.15 12:09 AM (219.250.xxx.121)

    이렇게 생각하심 됩니다. 그 원글 읽고 불편하셨던분은...
    내 아이가 그런 아이랑 과외를 한다면? 하구요.
    전 제 아이가 그렇게 산만하고 다른 아이에게 방해를 준다면 개인과외를 시키겠어요.
    다른 아이의 돈과 시간은 뭐 어디서 거저 떨어지는게 아니니까요.

    저도 아이는 다 어린아이일뿐이라고 껴안고 나가고 싶었는데
    잠깐 가르치는 일을 해보니 정말 가관이 아닌 아이들이 있었어요.
    근데 그 아이들같은 경우를 보면 부모도 똑같았다는것...

    인성까지 껴안긴 일주일에 두번 한시간씩이 참 어렵더군요.
    그아이때문에 다른 아이 수업까지 못할정도니까
    차라리 그만두어주기를 바라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다 산만한부분도 있고 어린애니까 잘 모르고 예의없이 행동할수도 있는데..
    아까 그 원글님은 그런거 말씀하시는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엄마들이 감정이입하실필요 절대 없는것이죠.
    정말 심한.. 몇팀을 수업을 해도 그런 아이는 한두명도 안되요..

    그런 아이까지 껴안기엔..
    같이 수업하는 애들이 불쌍하지 않으세요?
    만약 내 아이가 일부러 시간내서 받는 비싼 그룹과외에서..
    그런 아이랑 한팀이라면
    당연히 빠지는걸 고려하지 않으시겠어요?

    뒤에서 엄마들 걱정 많으시던데요.
    그런 아이까지 껴안고 내 아이를 희생시키고 간다.
    이런 엄마는 별로 없으셨어요.
    그냥 깨는 방법을 사용하시죠.

  • 6. 다짜고짜
    '10.4.15 12:10 AM (115.21.xxx.110)

    어머님들 보라며 공격적인 제목으로 올린 것 부터가 황당했습니다.
    사교육이라서 인성까진 책임질 책임이 없다구요?
    그러면 깍듯한 선생님 대접도 바라지 마셔야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래도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어린아이를 가르치시면 그런 시건방진 녀석들도 다루는 노하우 쯤은 연구해서 터득하고 싶은 욕심은 없으신가요?
    그래도 이름이 선생님이니까 뭔가 교정해 주고 이끌어 줄 것 같은 기대를 하게들 되는데 그런 엄마들이 잘못되었다는 건가요?
    당당하게 이런 애들 보내지 말란 말이 기가 막히고 너무나 오만해 보였습니다.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과외랍시고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하면서도 돈 탁탁 지급되니 과외하는 선생들 중 일부는 아주 세상 돈 버는 걸 우습게 아는 사람도 있더군요.
    과외는 힘들다고 해도 다른 일들에 비해 무시 당하지 않고 인격적 모욕과 비참함을 가장 덜 느끼는 직종 중 하나입니다.
    저도 결혼 전에 중고생 아이들에게 과외를 했었는데 어디서든 그런 아이는 있습니다.
    노력을 해도해도 안되어 힘들어서 더 이상 못할 것 같다는 말과 이런 애 보내지 말라는 당당한 요구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태도입니다.

  • 7. 저두 공감
    '10.4.15 12:14 AM (119.71.xxx.80)

    저두 댓글들이 까칠해서 놀랬어요 저두 공감500입니다, 학원샘이 어찌 인성까지 책임집니까?

    자기자식그런줄알면 단도리를 하던지 집에서 델고 있던지해야지 남에게 깐죽깐죽시간내서

    돈내고 모인애들은 뭡니까? 그 부모도 아이랑 똑같을까 싶네요

    학원선생이 무슨 도닦는 도인도 아니고 그런애를 무슨수로 가르칠까 싶어서 안타깝네요

    학교선생도 우습게들 보는모양이니 학원샘이나 과외샘에게 너무 돈내고 보낸다고 종처럼

    예의없이 구는 엄마들 너무 밥맛이에요 우리애를 맡기는건 공교육에서나 사교육에서나

    그분들께 최고로 깍뜻하게 아이도 예의있게 대하는법을 가르쳐야 할꺼 같아요

    왜 그런 애들 가르쳐서 보내라는데 그 선생님 발언에 돌던지듯 불쾌해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런애들이 버릇없고 남에게 피해끼치는거 당연하고 남때리고 선생님한테 예의없이

    구는 애들 전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애들이 학교에서도 남때리는거 당연하게 여기고

    아주 못됐죠.. 부모도 훤히 그모습이 보입니다

  • 8. .
    '10.4.15 12:26 AM (122.42.xxx.73)

    저도 그 원글에 공감 가던데 왜들 불쾌하셨을까나...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가니 보내지 말아달라 당부하는 글이던데요.

    하긴 우리나라 사람들은 솔직하면 욕하고, 자격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워낙 많은 사람들이라서 ....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뭐 그냥 그러려니 넘기세요.

  • 9. 저는
    '10.4.15 12:28 AM (110.11.xxx.86)

    사교육하는 선생님까지 깍듯하게 선생님 대접하시는 분 저는 그리 많이 못봤습니다.
    학교선생님들께도 선생이 잘하니 못하니 그러는데 하물며 사교육 선생님은 말할 것도 없지요.
    학교에서도 선생님께 늘 혼나는 아이를 학원 선생님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 아이는 학원선생님은 또 얼마나 더 무시할지 안봐도 뻔합니다.
    잘 가르치지 못하는 과외 선생님에게는 안보내면 그만이구요.
    그런아이 교정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한 수 가르쳐 주시면 그 원글님께 많은 도움이 될텐데요..

  • 10. 과외샘
    '10.4.15 12:29 AM (123.214.xxx.123)

    다짜고짜님...
    제가 노하우가 없는지 전 시건방진 아이들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혼내면 더 역효과고 사랑으로 뭐든 감싸는게 제 인격으로 힘든거 같네요.

    그래도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어린아이를 가르치시면 그런 시건방진 녀석들도 다루는 노하우 쯤은 연구해서 터득하고 싶은 욕심은 없으신가요? ---------------------

    이런 말씀 하신것 보니 과외 하면서 시건방진 아이들 다루는 노하우가 있으시것 같은데 알려주시면 안되나요?-이건 무임승차라 안되나요?

  • 11. .
    '10.4.15 12:31 AM (121.153.xxx.110)

    다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그래요. 역지사지를 잘 안하게 되는 거죠.

  • 12. 학부모로서 공감..
    '10.4.15 12:31 AM (222.108.xxx.244)

    학원샘이 인성까지 책임을 지던말던 전 관심없구요.
    그런애들 학원을 안보냈으면 하는 마음만 공감입니다.
    같이 공부해야 하는 내자식에게 피해가 되니까요.
    수업시간 내내 말대답 꼬박꼬박 하는 애가 있다고 합니다.
    그아이의 말장난에 수업분위기가 엉망이 되고
    같이 산만해져서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학원에 말을 했는데도 개선의 여지가 없으니 제가 관두려구요.
    학원 알아보기도 쉽지 않은데 아주 짜증납니다.
    학원에서 적응못하는 아이는 제발 엄마가 가르치던가 개인과외를 했으면 합니다.

  • 13. 자꾸 인성인성하는데
    '10.4.15 12:34 AM (203.234.xxx.122)

    저, 아까 그 글에도 까칠한 댓글을 달았었는데요.

    뭔가 지금 오해를 하고 있는게 있는데
    엄마들이 학원이나 과외샘에게 인성교육까지 바라지않습니다.
    솔직히.. 오로지 성적향상입니다.

    자꾸만 인성인성하는데
    사교육샘에게 그런 거 바라는 엄마들 거의 없으니 일단 그건 논외로 했음 좋겠어요.

    하지만 직업의식이라는 건 있습니다.
    누가 가르쳐도 잘 할 아이들 (그런 아이들은 혼자 해도 잘합니다)
    내 입맛에 착착 맞는 아이들만 골라
    부드럽게 수업이 진행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현실적으로는 힘들지요.

    어딜 가나 한 명쯤 꼭 튀는 아이, 산만한 아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그 아이 잘 다스리고 관리해서 집중하게 만들고 공부하게 만들려는
    직업의식같은 건 필요하지 않은가요?

    하지만 그게 안될 수도 있어요.
    아이와 샘의 궁합이 안맞을 수도 있고
    정말 힘든 아이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산뜻하게 엄마에게 말하고
    내쳐야합니다.
    그게 그 아이를 위한 길이에요.

    돈은 돈대로 받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쏟아붓고
    성적은 안오르고
    아이 못됐다고 흉이나 봐대고.. 그러지 말라는 거죠.

  • 14. 저는
    '10.4.15 12:41 AM (110.11.xxx.86)

    이궁~ 윗님.. 원글쓰신 분 글 중에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맨 첨에 제가 강사라고 했는데요,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고요.

    제가 원장이었으면 당장 잘랐죠,

    저두 다른 선생님도 그 애 때문에 힘들어 하고 그룹 분위기가 안좋다는거 원장도 아는데 댓글 단분들 말처럼 돈만 받아놓고 나몰라라 하는 상황이죠.

    그러니 제일 나쁜 사람은 원장이네요..
    학원 강사가 무슨 힘이 있나요?
    원장님 나빠요~~

  • 15. 저도
    '10.4.15 12:41 AM (115.136.xxx.24)

    저도 그런 아이는 학원에 보내지 말았음 해요,
    학원 교사에게 깍듯한 대접을 하건 말건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힌다는 게 중요하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입히지 않는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죠.

  • 16. ..
    '10.4.15 12:43 AM (125.139.xxx.10)

    그 원글이 불쾌한것은 차라리 그 엄마에게 학원을 그만 보내라고 말도 못하면서,
    비겁한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17. .
    '10.4.15 12:49 AM (115.86.xxx.234)

    산만한 아이 학원 보내지 말란 원글은 읽기만 햇는데 그렇게 기분 나쁜 글은 아니고 끄덕 그럴 수도 있겠다 공감했는데. 물론 댓글은 살짝 읽다가 그만 뒀구요..
    아이상태가 어떻든 무조건 가슴으로 끌어안는 설리번은 위인전에나 나오는 얘기죠..

    이상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면은 좀 구분해서 이성적으로 보는게 좋을것같네요..
    어차피 학원이든 그룹과외는 100% 학교 성적올리려고 가는거지 인성교육 받으러 보내는건 아니니까요.. 직업의식 교사로서의 적성인성 운운할 일은 아닌듯..

  • 18. 어휴..
    '10.4.15 12:55 AM (124.53.xxx.15)

    좀 답답한데요.. 월급받는 학원샘이 그 엄마에게 그만보내라고 말하는거는, 자기 잘릴각오하고 해야하는일 아닌가요?.
    그엄마에게 그만 보내라고하면 그엄마가 그만두면서 원장샘과 통화할때 이야기 나갈거고 그러면 다 알게되고.. 원장샘이 그 샘보고 잘했다고할까요???.. 직장 잃을수도 있는일까지 책임져야하는건지요...
    그리고 아까 글에도 까칠한 글에 인성해대는 글 많았습니다. 사교육선생님도 선생님이니 그런쪽도 바라게된다면서.. 하지만 제 생각에 사교육장에서 그일까지 커버해주시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못한다해서 그게 욕먹을 일은 아니라 봅니다. 사교육받는 목적이 학교와 다르지 않습니까? 제가볼때는 선생님이 사기꾼에 비겁하다는글은 정말 반대입니다. 오히려 다 알고있으면서도 혼내지말라고 요구하면서 다른학생들 방해하는건 안중에도 없는 엄마가 문제입니다. 물론 학원원장샘도 동급으로 문제네요.

  • 19. ..
    '10.4.15 1:00 AM (116.39.xxx.218)

    학교에 아이 반 친구가 있어요.
    늘 엉뚱한 말해서 수업분위기 흐리고 맨날 혼나고 하루10번 혼날때도 있대요.
    3학년인데 그애가 말을 잘해서 회장뽑혔다는데
    제 아이는 그애가 넘 싫대요.
    선생님말을 들을수가 없게 떠든다고 싫다고 하더라구요.
    애들 분위기 주도해서 따도 시키고...
    제가 담임이라도 그런애 정말 싫을것 같아요.
    그엄마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안하는것 같아요.
    애가 혼났대요~~ 이정도던데요?

  • 20. 댓글땜에로긴
    '10.4.15 1:06 AM (121.161.xxx.214)

    정말 공감되는 말이 있어서 백만년만에 로긴했습니다 ^^;
    <학습이 떨어지는 아이는 힘들어도 참지만 건방지고 선생님 우습게 아는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사교육 시장에 종사하고 있으니, 부족한 아이 모르는 아이는 당연히 수업료를 받으므로 같은 내용을 이해할 때까지 10번이고 20번이고 설명해줘도 힘들지 않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니까요. 그런데 버릇이 없는 아이는 가르칠 마음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노력은 해 보지요. 타일러도 보고 혼도 내보고 부모님께도 말씀드려 보구요.
    하지만 여태까지 10년가까이 일해오면서 학습이 잘 안 된다는 이유로 수업을 접은 적은 없지만 아이가 버릇이 없어서 제 쪽에서 먼저 수업을 접은 적은 몇번 있습니다. 정말 부모님들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이들을 타이르고 교육하신다면 과외선생님들 설명하느라 목이 터질 것 같아도 예의 바르고 반듯한 아이..이뻐하면서 성실히 가르쳐 주실 겁니다.

    또..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1명 있으면 그 반의 아이들은 진짜 손해 많이 봅니다.
    전 그룹 수업도 하고 개인 수업도 하는데.. 개인 수업이야 뭐 자기가 땡깡 놓으면 자신이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을 본인이 손해보는 것이니 상관없는데.. 그룹수업은.. 1명이 분위기 망치기 시작하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냥 나몰라라 할 수도 없고, 매번 하다보면 수업 분위기 쳐지고 엉망되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정말 미안합니다. 진도도 맞춰서 못 나가구요. 그렇다고 그 아이가 그러거나 말거나 봐주면 다른 아이들도 결국은 수업을 만만히 보게 됩니다.

  • 21. 아이들과의 기술
    '10.4.15 1:12 AM (203.234.xxx.122)

    인성까지는 모르겠구요.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면 성적이 오릅니다.
    아이와 선생님의 궁합이 맞아도 마찬가지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대부분 재미있고,
    모욕적인 말같은 것하지 않고,
    아이 마음을 이해해주는 선생님들이죠.
    즉, 아이가 그 선생님으로부터 인정받고있다는 느낌이 들면 조금이라도 공부합니다.

    그런 선생님들은 화를 내고 무섭게 내지만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혼나고 모욕을 받았다고 느끼지 않아요.
    선생님들은 학교건 어디건 아이들을 휘어잡을 강단이 있어야하거든요.

    이런식으로 보자면
    사교육샘이 반드시 인성까지 챙기지 않더라도
    그가 하는 일, 애들 공부 가르치는 일을 잘해내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리드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선생님 입장에서 버릇없고 산만한 아이가 싫듯이
    아이 입장에서도 함부로 말하고 대충 가르치는 선생님을 싫어해요.
    서로 노력해야할 부분인데
    그걸 아이와 그 엄마에게만 책임지우며 학원에 보내라 보내지마라 호령하고있으니
    많은 엄마들이 열받는 것입니다.

  • 22. 댓글땜에로긴
    '10.4.15 1:14 AM (121.161.xxx.214)

    학원의 강사 선생님 입장이라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원장이면 내보낼 수도 있고, 프리랜서 과외 선생님이라면 자신이 수업 접으면 되지만...무엇이든 밥줄을 걸고 모험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담으로.. 정말 학원 선생님, 전문 과외 선생님들.. 깍듯하게 모시지는 않아도
    옆집 친구나 아이 친구 어머니 놀러오셨을 때 정도의 예의를 차려 주세요 ^^;
    전 꼭 당장 수업 시작하고 싶다고 사정사정 하셔서 수업을 시작했는데
    수업 시작 3회 지나면서부터 선생님이 집에 들어오거나 말거나 등 돌리고 앉아 드라마 시청만 하는 부모님도 만난 적 있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내 수업이 마음에 안 드시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초등/중등아이에게 고액의 과외비를 지불하면서 1년 넘게 계속 수업 받으신다는거죠.
    지금은 그냥 마음 비우고 예의바르고 성실한 아이 하나만 보고 열심히 가르칩니다.
    이러나 저러나 가끔 속이 상할 때가 있어요^^;

  • 23. 말이쉽지
    '10.4.15 1:19 AM (116.40.xxx.205)

    여기 보면 한둘뿐인 자식 교육 굉장히 힘들어하면서
    여러아이 가르치는 교사에게 산만한 아이까지 잘 봐주길
    기대하는건 좀 무리아닌가요?
    자기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렇게 교사에게 기대하기 전에 산만한 아이는
    부모가 먼저 잘 다스려야죠 ㅡ.ㅡ
    그것도 못하면서 열받아하는건 좀 웃기네요...

  • 24. 댓글땜에로긴
    '10.4.15 1:25 AM (121.161.xxx.214)

    '아이들과의 기술'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을 긁어가며 한계를 시험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전 수업 시작 전에 아이들과 약속합니다. 공부고 뭐고 다 떠나서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예의와 배려라구요. 나도 선생님이라고 어른이라고 너희들에게 명령하거나 신경질 부리거나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구요. 그런 느낌이 들거든 꼭 바로 얘기해달라..라고 제가 먼저 약속합니다. 그대신 선생님이나 친구들 말할 때 말 끊지 않기,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대방(친구,선생님)이 기분나빠하진 않을까..생각하는 배려를 너희들도 가져달라구요. 그런게 서로가 갖춰지고 난 다음에야 우리가 제대로 된 수업을 할 수 있다구요.
    10년 동안 초등에서 중등으로 올라가면서, 중등에서 고등으로 올라가면서 사정상 수업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는 있어도 수업 방식의 문제나 수업의 질의 문제로 학부모님께 이야기를 듣거나 그만두게 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아이들도 자신들이 지금 배우고 있는 선생님들 중에서 제일 좋고 수업도 재미있는 선생님이라고 하구요..
    하지만 몇 몇 아이들의 문제에 있어서는... 내가 (정말 양심에 찔리지 않게) 충분히 노력하고, 부모님의 협조를 구하기도 해보고 하지만 ..그래도 내 자식이 아닌 이상 몇 개월씩 자존심에 상처 받아가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참고 수업을 진행하기란 힘들더란 말이죠... 그룹 수업은 특히나 다른 아이들 눈도 있고 그 아이들 부모님의 시각도 신경 쓰이니까요.

  • 25.
    '10.4.15 1:42 AM (203.234.xxx.122)

    댓글땜에로긴님께 하는 말은 아니었어요.

    위에 제가 사교육샘으로서의 직업의식이라는 건,
    달리 말하면 사교육샘으로서의 센스같은 거라고 볼 수 있을 거에요.

    대학졸업장만 있으면 사교육샘이 되기는 쉬운데
    좀 더 전문적인 센스도 필요할 것같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일종의 서비스직이니까요.

    전달하려는 것을 지루하지않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라든가
    여러 명의 아이들을 집중하게 만드는
    그사람만의 화법이나 분위기같은 것,
    아이들의 기분이나 심리를 정확히 읽고 리드하는 능력같은 거요.

    이런 것은 대부분 타고난 센스겠지만
    이왕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이라면
    그 아이 부모의 돈과 그 아이의 시간이 헛되지않도록
    스스로 자기개발같은 것은 했으면 좋겠어요.

    학원샘이나 과외샘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지마라고하는데
    이런 걸 안바라면 도대체 사교육샘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그리고 해도해도 안되는 아이들, 분명히 있습니다.
    버릇없고 산만한 민폐형 아이들도 있지요.
    이런 아이일수록 그 아이 엄마와 각별히 자주 상담을 하고 (학원샘으로서 이런 일 귀찮긴합니다만)
    정 안되면 산만한 아이 몇을 모아 분반을 하든지
    정 안되면 다른 곳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고.. 방법은 많습니다.

  • 26. 현실적으로
    '10.4.15 1:49 AM (221.150.xxx.200)

    사교육에 인성교육까지 바라는 건......그야말로 꿈이지 않나 싶습니다.

  • 27. ..
    '10.4.15 2:04 AM (203.166.xxx.197)

    학원강사 10년 좀 넘게 했습니다..
    1년에 수백명의 아이들을 만나는데요..
    초창기 1~2년 빼고는 아이들때문에 힘들었던 적 별로 없었어요..
    선생이 다잡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 정도는 아니던데..
    저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3까지 가르쳐봤습니다..
    한마디 하면 두마디 받아치는 애들 선생이 만만해서 그러는거거든요..
    그럴 때 찍소리도 못하게 그렇다고 모욕을 주거나 하는게 아니라.. 니가 감히 덤빌 수 있는 상대가 아니란걸 알려주면 대부분 숙이고 들어오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른과 달라서 어른이 어떻게 이끌어 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져요..

    말썽 피우던 중2 아이.. 천원 짜리 샤프 하나 손에 쥐어주며.. 이거 내가 쓰던건데.. 너 수학문제풀 때 써라~ 이러면서 주니.. 다음 시험에서 성적이 수직상승하는 경험을 하였어요..
    그게 강사 2년차 때 일인데.. 그 이후에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대해주면 아이들은 반드시 변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학원 강사가 인성교육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나에게 돈을 내고 배우는 애들에게 내 과목을 열심히 하고 싶게 만들어는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8. ..
    '10.4.15 2:08 AM (211.199.xxx.73)

    제가 예전에 학원강사나갈때 어떤아이가 굉장히 버릇이 없어서 엄하게 야단을 쳤더니
    선생님학원도 아니잖아요..그리고 선생님은 우리가내는 교육비로 월급받는거잖아요.우리엄마가 그랬어요!!!...라더군요...
    학부모가 아이앞에서 학원선생님에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해대면서 아이가 선생님 말을 잘 듣고 수업에 충실하길바라는것 자체가 무리인거죠.
    내아이 교육 제대로 잘 시키고 싶으면 학교선생님이고 학원선생님이고 욕이든 뒷담화는 아이 안듣는곳에서 했음 좋겠더라구요..결국 아이가 학교선생님 학원선생님을 무시하게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그 아이에게 가는겁니다.

  • 29. 부모들의 책임전가
    '10.4.15 3:23 AM (98.248.xxx.209)

    늘 느끼는 거지만 부모들이 자기들이 할 일은 제대로 안하는 사람들일수록 외부인들에게 기대가 높더군요.
    내 아이의 인성은 부모가 가르치는 것이 99%이고 나머지 1%가 외부의 학교 선생님, 친구, 기타 등등입니다.
    집에서 인성교육 제대로 안된 아이들 학교가도 문제이고 학원 가도 문제이고 가는 것마다 문제인 채로 자라서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도 문제가 되지요.
    저도 부모이지만 학원보내는 목적은 꼭 하나입니다.
    친구들과 친목도 절대 아니고 선생님으로부터의 인성 교육이나 학습태도 교정도 아니고 그 과목 공부를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보냈는데 정신 못차리는 아이들때문에 내 아이가 피해보는 것 절대로 용납 못하고요.
    그런데 다행히 아이들 좋아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학원선생님이면 다홍치마이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공부만 잘 가르쳐줘서 우리 아이가 잘 할 수 있다면 까칠한 선생님도 문제 없습니다.
    사랑은 풍부한데 공부는 신통치 않게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도 싫은데 그런 학원 선생님은 더 싫지요.
    아이들 과외 선생님이 애들과 관계는 너무 좋은데 아무리 시켜도 성적은 절대 안 오른다면 그래도 우리 아이가 좋아하니까 그냥 두나요?
    절대 아니지요.
    관계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성적은 당연히 좋아지게 하는 선생을 구하겟지요.
    물론 그렇다 해서 아이가 죽도록 싫어하는 선생님도 어렵겠지요.
    아까 그 원글이나 지금 이 글이나 저같은 부모로서는 너무 이해 공감 백배입니다.
    엄마들이 그리 인성교육의 기대를 가지는 학교 선생님들도 뒤돌아서면 말 안듣는 아이들 흉보고 다음 학년 올라갈 때 담임들에게 귀뜸도 해줍니다.
    하물며 학원선생님이나 과외 선생님은 두 말할 나위도 없지요.
    이런 문제에 감정이입되시는 분들은 솔직히 자기 아이들이 그런 문제가 있어서 아닐까요.
    그런 경험들이 있으시니까 더 불쾌하게 들으시는 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 30. 책임전가2
    '10.4.15 8:51 AM (125.184.xxx.10)

    자기자식 그렇게 된줄 아는 부모가 몇이나 되겠어요?
    자녀를 다스릴 힘이 없으니 선생님께 책임전가하는거 맞아요.
    자기자식 다루지 못하니 학원으로 하루종일 돌린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전 제가 제자식 공부가르쳐요 초등고학년이요
    이게 공부뿐만이 아니구 아이를 다루는 법도 함께 들어있어요.
    그리고 무조건 잘해는는건 아이들이 기어오르세요 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혼낼때는 눈물이 쏙나도록, 사랑을 줄때는 아주 정신 못차리도록,
    참견할 일이 있어도 참고 모른척 할때도 필요해요

    어찌보면
    아이들은 하얀 흰색 도화지인데
    부모들이 밑그림 장난아니게 만들어 와가지고
    선생님이 지워서 다시 예쁜그림 그려주세요. 이러는 겁니다.

  • 31. 여기서
    '10.4.15 10:25 AM (222.234.xxx.5)

    여기서 까칠하신 분들은 뭔가 찔리는 게 있으신 모양이죠? 전 완전 원글에 동의했어요... 저도 과외경력이 좀 있는데 전 시건방진 애들 만나면 어머님께 최선을 다해보겠지만 해보고 안되면 난 자른다 나한테 잘리면 희망이 없다는 거다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했어요. 그리고 정말 애가 거짓말 일삼고 산만하고 건방지면 가차없이 잘라버렸어요. 생활비 벌려고 과외한 것도 아니었고 제 노동력을 희망없는 애들에게 별로 쏟아붓고 싶지 않았거든요. 전 모든 사람이 공부해야한다 주의도 아니고 타고난 공부머리 있는 애들만 공부하고 다른애들은 제 적성을 찾아 다른 일 하는게 효율적이다 라는 생각이 있어서요. 잘리면 어머님들 노여워하시고 제 능력부족으로 몰았지만 결국 돌아보니 그 애들중에 아무도 제대로 된 애가 없더라구요. 좋은 선생을 못만나서라고 말하기엔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다른아이들과 확연히 차이가 있을 정도로 문제가 있는데 그건 애정이 있고 아이 낳은 책임이 있는 부모가 끼고앉아 가르치든 할 문제지 자기가 어쩌지 못하는걸 생판 남인 사람에게 교육자 정신 운운하면서 맡기는 건 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애정도 앤간해야 생기죠 진짜 어떨땐 내자식이었으면 패죽였을 것 같은 애들 많던데.

  • 32.
    '10.4.15 10:32 AM (221.147.xxx.143)

    위 원글과 같은 내용에 발끈하는 부모들의 심리는 크게 세 종류일 듯 합니다.

    1. 본인이 어려서 교사에게 체벌 당한 그런 아픈 기억이 있는 사람들.

    2. 실제 자기 자식이 그렇게 천방지축 난리 치는 컨트롤 밖의 말썽꾸러기들.

    3. 평소 사교육 교사들에게 반감이 많다-- 사교육비때문에 힘들었다거나 기타 개인적인 경험 등으로.

  • 33. 발끈한 사람
    '10.4.15 5:45 PM (203.234.xxx.122)

    펜님 사고가 경솔하시군요.
    제가 원글에 발끈한 사람입니다.

    위에 팬님 의견에 반박하자면,
    1.저는 자라면서 교사에게 체벌당한 기억이
    학급전체 손바닥 맞을 때 한 대 맞은 정도의 기억밖에 없구요,

    2.우리 아이들이 천방지축 난리치는 아이들인가..
    장난꾸러기들인 건 사실이지만,
    큰애는 학교와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인정해주는 범생이고
    작은애는 학원 자기 반에서 매일 보는 시험에 무조건 백점맞는 아이인데
    스스로 좋아서 영어공부하는 아이에요.
    다른 건 모르겠고
    아직 학원이나 학교에서 아이들 태도때문에 샘들에게 싫은 소리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3.그리고 평소 사교육 교사들에게 반감이 많다?
    그것보다는 사교육 교사들에게 관심이 많다가 옳겠죠.
    제가 예전에 그 일을 아주 오래 했으니까요.

    사교육비때문에 힘들었다?
    - 초등 애들은 노는 게 공부다라는 사고방식인데 사교육비가 들었으면 얼마나 들었을까요.
    더구나 지금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공부는 힘들지만 보람은 있다고 스스로 말하는데
    제가 뭔 돈이 그리 아깝겠습니까?

    팬님처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네가 찔리니까 그렇지라든가,
    네가 뭐뭐하니까 등의 추리는 정말 경솔하고 유치합니다. 우습기도 하고..

    팬님 본인은 객관적으로 사고할 줄 아는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이익에만 감정이입해서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못할 것이라는 태도도
    오만하기 짝이 없군요.

    저는 저 위의 점 두개님,
    십년 수학강사하셨다는 분의 리플에 <절대> 공감합니다.
    제가 말하는 직업의식이라는 게 아마 바로 저분같은 마인드이지요.
    교육자적인 의식을 말하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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