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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모유 오랫동안 먹이셨다는 분들께...

soso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10-04-07 17:21:30
질문드려요. 저도 지금 모유수유하는데요. 백일 좀 넘었어요. 그래도 꽤 오래된 것만 같은데..^^;  완모가 아니라 혼합하고 있어요. 분유는 하루에 두 번 정도 먹이고, 제가 밥을 잘 못 챙겨먹은 날은 젖이 없는 거 같아 분유 횟수를 늘리기도 하고요.
젖을 주려면 먼저 엄마가 밥을 잘 먹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네요. 애한테 붙어있는 시간이 길기도 하고 애가 자면 저도 피곤해져서 같이 자든가... 반찬하거나 뭐 그러고 싶은 맘은 안 드네요..-.-;; 그냥 거의 국 하나 만들어서 삼일은 먹자 주의죠.
제가 궁금한 것은 36개월 정도 모유 먹이시는 동안 저처럼 원래 자기 양보다 더 많이 드셨는지입니다. 저는 많이 안 먹으면 젖이 많이 안 나오는 것 같거든요. 배도 잘 고프기도 하고요.
그리고 만약 밥을 많이 먹어야 한다면 36개월 동안 출산 후 다이어트를 한 번도 하지 않으신 건가요? 저는 모유수유에만 신경쓰느라 아직 다이어트 그런 것은 생각도 안 하고 있지만, 보통 모유를 6개월 준다고 하기에 그 이후에 식사조절이라도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삐뽀삐뽀 그 책에서는 모유는 아기가 원할 때까지 주는 것이 좋다고는 하던데요. 저도 만약 6개월 이후에도 아기가 먹으면 먹이려고요. 하지만 애 낳기 전 몸무게로 다시 돌아가고도 싶고..ㅠ.ㅠ 모유 오랫동안 먹이신 맘들 식사를 어찌 하셨는지, 살은 어찌 빼셨는지 궁금합니다.
IP : 124.80.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1개월
    '10.4.7 5:25 PM (119.149.xxx.33)

    41개월 먹였으면 오래 먹인 건가요? 아랫글을 못 봐서.. 여튼 저는 완모했구요(진짜 한번도 분유 먹인 적 없음) 이유식하면서 모유도 먹이면서 우유도 먹이면서..그랬던 사람인데, 이유식 전에 완모할 때 밥량 보통처럼 먹었어요. 오히려 임신 때보다 식욕이 줄어서 조금 덜 먹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리고 다이어트는...정말 신기하게도 한 달만에 10키로가 그냥 빠지더군요. 그 후로도 다이어트 해본 적 없는데 원래 몸무게대로 돌아왔어요. 그 이유가 모유수유 때문인지 체질인지 아직까지도 모르겠어요.

  • 2. 26개월
    '10.4.7 5:29 PM (180.227.xxx.47)

    먹이는 동안 밥은 잘 먹었던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제가 원래부터 대식가 였었고 식욕도 왕성했고.....건강도 좋았고...그랬네요.

    따로 다이어트 하지 않았어도 모유수유 후 가슴도 이쁘게 줄어들었고 살도 찌지 않았고
    또 더 좋은건 생리를 하지 않으니까 너무 편했어요.

    모유 늘리려면 밥도 잘 먹고 잘 쉬고 그래야 하는데 두 가지다 아이 때문에 편하게 할 수
    있지는 않겠네요. 그래도 일단 잘 먹는거 노력해 보세요.
    아기가 모유 먹으면서 엄마 쳐다보는 그 눈길을 잊지 못하겠어요.
    너무 사랑스럽기도 했지만.. 했지만 제 둘째 지금 10살인데도 그때의 기억을
    아직도 갖고 있는지 쭈쭈만 만지려고 하네요.ㅋ

  • 3. ...
    '10.4.7 5:30 PM (125.178.xxx.243)

    모유수유는 개월수가 조금 더 지나야 편한걸 알게 되는거같아요. ^^;;
    백일 정도까지는 횟수도 분유보다 더 자주이고 누워서 먹일수가 있나 힘들어요.
    근데 한 6~7개월되니까 편하더라구요.^^;
    전 11개월 채우고 분유로 갈아탔어요. 젖량은 많이 줄고 애는 잘 먹는 스타일이라
    밤에 자주 깨기 시작하면서..

    전 평소보다 더 많이 먹거나 그러진 않았던것 같아요.
    젖 먹이고 나면 대신 배가 헛헛하죠. ^^
    과일 먹고, 우유 주로 먹었던거같고..
    살도 한 6~7개월 즈음부터 더 빠지기 시작한것 같아요. 3kg 남겨놓고 얼추 빠졌거든요.

    이유식 겸하기 시작하면 젖 주는 간격도 좀 더 벌어지고.. 더 규칙적으로 되니까 좀 나아져요.
    지금은 아직 많이 힘드실 시기예요.
    분유로 갈아타니 젖병 씻고, 보따리 챙겨다니는게 왜그렇게 싫던지..^^;;;

  • 4. ...
    '10.4.7 5:31 PM (125.178.xxx.243)

    학교 다닐때 영양학 전공했는데 모유에 대해 따로 다룰 정도로 아주 특별한 먹거리예요.

  • 5. soso
    '10.4.7 5:40 PM (124.80.xxx.20)

    답글 주신 분들은 모두 복받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 애 낳고 젤 부러운 사람이 완모하는 분들이에요. 젖이 펑펑 나오시는 분들요. 모유 많이 나오게 하는 방법 같은 거에 가장 관심이 많고요. 답글 주신 분들 이야기 들으니 살에 대해 좀 안심이 되고(^^;) 모유수유에 대해 길게 느긋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꼭 오랫동안 모유수유 할게요~

  • 6. 완모 17개월째..
    '10.4.7 6:17 PM (211.117.xxx.247)

    완모 17개월째중입니다....첨에는 모유슈유가 너무 어려워서 울고 그랬는데...4개월정도쯤 되니 모유수유가 젤 편하네여...자다 울면 걍 물리면 되고ㅋㅋ 외출할때도 완전간편하고요...
    전 첨에 아가낳고 모유수유가 너무힘들어서 살이 그냥 빠졌어여 임신하고 15키로 쪘었는데 한달만에 10키로 빠지더니 100일쯤되니 8키로가 더빠져서 임신전보다 더 말랐어여ㅠㅠ 먹는거 오히려 더 못먹었구여...아가키우면서 밥챙겨먹는게 어찌나 힘들던지...밥은 제때 못챙겨먹어도 두유랑 우유랑 암튼 엄청 마셨네여....그리고 100일쯤 지나니 입맛이 돌아서 젖먹이고 돌아서고 나면 너무 배가고파 지금도 밤에 우동 끓여먹고 빵먹고 그러네여 ㅎㅎ 다여트는 저절로 되는거 같구...암튼 넘 편했는데...지금은 젖 끊느라 고생중이네여....17개월쯤 되니 너무 약아져서 끊기가 더 힘드네여 ㅠㅠ 걍 더 먹이고 여름쯤되서 밖에서 완전 피곤하게 놀게한다음 젖생각안나게 끊어야 할듯해여 ㅠㅠ 암튼 님도 꼭 완모하셔염~~~

  • 7. 아무래도
    '10.4.7 6:40 PM (119.149.xxx.156)

    저절로 우유등 국종류는 많이 마셨네요~그리고 젖은 샘같은 원리래요 퍼내면 또 고이고 하니까젖이 모자랄것 같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완모하세요. 그러면 젖이 그만큼 나와요. 분유로 양을 줄이면 젖이 그만큼 밖에 안나오는 거에요. 그리고 남들은 젖먹이는 동안에 살이 빠졌다는데 저는 잘먹어서 그런지 젖 먹이는 동안엔 통통하다가 젖 끊고 나서 특별한 다여트도 안했는데 3개월만에 쫙 빠졌어요. 개인마다 다른가봐요

  • 8. 혼합수유하면
    '10.4.7 7:13 PM (61.252.xxx.200)

    젖이 줄어들수밖에 없어요
    아기가 먹는만큼 나온다는게 정답인것 같구요
    지금까지 너무 힘드셨죠?
    그런데 백일지나면 수유하기가 훨씬 편해지더라구요
    마음 편하게 드시고 엄마를 믿어보세요 영양분도 충분하고 잘 나올꺼예요 저두 26개월 두딸 완전히 모유로만 먹여서 키웠어요 물론 때 되어서 이유식도 하고 다 했는데 분유만 안먹였다는 뜻입니다.

  • 9. 어지간히 오래 먹은
    '10.4.7 7:18 PM (114.108.xxx.51)

    아까 댓글에 다섯살때까지 먹은애 엄마입니다 ㅎㅎ
    전 완모했는데요 아이 낳자마자 물렸더니 젖이 나와서(임신했을때 마사지 열심히 해선지..)
    그때부터 먹이기 시작했어요. 전 돌아서면 배고프다 정도는 아니지만 젖먹이기 전보다 먹는양은 확실히 늘었었지요. 특히 미역국은 워낙에 좋아했던지라 고기안넣고 멸치우린 미역국을 거의 대놓고 먹었어요(좋아해서) 일부러 젖량 늘리려고 국물을 많이 먹은건 없었어요. 대신 밥은 잘 챙겨 먹었고요..다이어트? 이런건 기대 안했는데 젖 잘나오게 할것만 생각하느라 먹고 싶은 만큼은 먹었어요. 임신하면서 15킬로가 늘었었는데요 아이낳고 바로 3킬로..백일때까지 5킬로 빠지더니 아무변화가 없다가 돌때쯤 되니까 10킬로가 빠져있었어요. 운동이고 식이요법이고 암것도 할수도 없었고..그러다가 차츰차츰 빠지더니 두돌쯤 되니까 원래 몸무게로 돌아오더라구요..살이야 애 좀 크면 빼지 뭐..하는 생각으로 먹는거 특별히 스트레스 안 받았어요.
    한참 젖 빨릴땐 밥 두공기는 기본이었고... 중국집가면 잡채밥에 탕수육 한접시 뚝딱~ 돈가스 먹으러 가면 밥 두 접시 추가...피자 한판 완샷~ 막 그랬더랬어요 ㅋㅋ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 먹어도 그냥저냥 인 사람이 있고 먹은만큼 안 빠지는 사람도 있고..자기 체질은 자기가 제일 잘 알듯...
    젖을 끊으려고는 안 했는데 아이가 안 먹기 시작하니 저절로 안 나오더라고요.
    원래 70A였던 제가 두돌까진 애 머리통 만해졌다가 조금씩 젖먹는 량이 줄어드니 같이 작아지다가 끊으니까 다시 껌딱지 됐네요..
    열심히 모유수유 하시고...저도 오래 먹인다고 친정시댁식구들은 아무소리 안했는데
    엄한 사람들이 꽤나 뭐라 했지만 귀닫고 살았네요. 홧팅^^

  • 10. ..
    '10.4.8 2:20 AM (112.161.xxx.129)

    저는 25개월까지 먹였는데 평균적인 밥 한그릇만큼 먹었어요. 근데 애가 젖만 먹던 시기엔 진짜 밥 가득 퍼서 먹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돌 안에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왔고요. 근데 임신전부터 비만이라..ㅋㅋ 돌아왔어도 별 좋은 건 없네요.ㅠ.ㅠ 다만 먹고 운동안해도 살은 더 안찌고 그냥 그대로였어요.

  • 11. soso
    '10.4.8 3:58 PM (113.60.xxx.158)

    와~ 정말 대단하신 맘들 많으십니다. ^0^ 윗분 말씀 중에 혼합하면 모유 준다는 말씀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조리원에서 나올 때부터 그냥 완모할 걸 그랬습니다.-.- 더 노력했으면 됐을 거 같단 생각이 들긴 들었어요. 그런데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내 젖이 부족할 거 같다, 말 못하는 애기가 배고플지도 몰라.. 그러면서 분유 먹였네요. 게다가 시댁에만 가면 시엄니가 애기가 울기만 하면 젖이 부족한 거 아니냐 그러시고, 뭐 물젖인갑다 뭐 그런 소리도 하고... 가면 5일씩 있다 오다 보니 그 전에 모유 주던 리듬이 다 깨지고, 시엄니는 자기가 애기 안고 분유 주고 싶어라하시고...
    (에휴-.,- 저도 모르게 그만 한탄 모드로...)
    윗분 말씀을 들으니 식사 잘 안 챙겨 먹어도 두유나 우유로도 젖이 나올 수 있는 거네요. 저는 두유 4개 정도 먹는 거 같은데 많이 먹는 건지, 적게 먹는 건지 모르겠어요. 한 박스 금세 없어지는데요. 애기 낳으니 뭐든 정말 애기를 위해서 움직이게 되네요. 사실 몸매니 뭐니 지금은 하나도 안 중요한 거 같아요.^^; 그냥 울 애기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젤 행복합니다. 답글 다신 분들 애기 들어도 그렇고 모성은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모두모두 건강하고 예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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