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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문제가될정도의 성격인거 같습니다. 제성격너무이상해요..
전 정말 이상한거같아요.
대인관계나 그런얘기가 아니라요.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우선 전 결혼을했고 아이는 없습니다.
사람아이가 혐오스러워요.
얼마전 생리가 좀 늦게와서 혹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내몸안에 아기가 있을수도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저 자체가 굉장히 불결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웅진코웨이 1탄광고보시면 만삭이어서 엄마가 배들어내놓는 장면있었잖아요..
같은여자로써 수치감을 느낌정도로 혐오스러웠어요.
잡지광고에서 만삭에 아가탯줄모양(?)그런것들이 보이는 광고도 너무 흉측해요..
조카도많은데 지금까지 조카를 따뜻하게 한번안아준적도없구요...
조카도 제가 너무 냉랭하게 대하니까 저 좋아하지도않아요..
친구들만나서 아기모유먹이는거보면
사람도 동물이지만..너무 동물스럽고 퉁퉁불은젖모양이며 모유가 굉장히 노르스름하잖아요..
사람몸에서 저런것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ㅎㅎㅎ
아니...아무리그래도 사람인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않고 난리를 피는거하며, 남생각없이 이기적인거 너무싫어요..
이건 좀 웃기죠? 애한테 뭘바라는거야..
동물처럼 한3개월보살피면 자기가알아서 자고,싸고,일어나고,밥먹고 그럼 얼마나 좋을까요?
아..정멀 저 문제죠? 정말 큰 문제에요..
그렇다고해서 대인관계, 남편과의 성문제그런건없어요.
오히려 대인관계좋은편이에요..다들 저한테 털털하고 사교성좋다고하고
어른들도 좋게보시는편이에요..
외모도..그닥 나쁜편아니여서 결혼전에는 남자친구들도 많았구요.
사람대사람으로써 상처받은기억은 없고...곱게컷다고해야하나?
물질적풍요로움을 말하는게아니라 심리적으로 큰문제를 격은적없이...라는 뜻이에요.
부모님도 매우정상적으로 적당한 독립심을 키워주신 분이시구요...
사람으로서 상처받은적이 없는데도 이지경이라는거에요.
동물은 굉~~장히 좋아하는데.. 왜 어린아이들을 그리도 협오하는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것같아요.
다들 제가 이정도로 문제있는지는 모를거에요.
너무싫다고 혐오스러울정도라고하면 식겁하고 놀래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아가가 혐오스럽냐고..
아가 젖냄새도 너무 답답하고 싫어요.
그냥..자체가 존재자체가 싫은거죠..
제남편도 너무 불쌍해요.
전 정말 돈이고 뭐고를 떠나서 애자체가 싫어서 애를 낳기싫어하는데...
남편은 제가 이지경인지 몰라요..
저 어떻게해요.... 상담을 받아봐야할정도인가요?
1. 아마도
'10.4.7 5:20 PM (116.127.xxx.202)어릴적 출산이나 아기에 대한 아주 나쁜 경험이 있으실거에요..
이런 경우 심리학적으로 파헤쳐 보면 무의식 중의 나쁜 경험이 튀어나오곤 하거든요.
예를 들어 책에서 아기 출산 장면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던지...
우리가 심한 충격을 받으면 그걸 의식 저 밑으로 밀어내기도 해요.
흔히들 봉인되었다고 하죠...그래서 본인조차 그걸 자각하지 못 한답니다.
우리 뇌에서 스스로 보호를 하기 위해 그런 기억을 스스로 뭍어버리는거에요.
원글님도 아마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구요..
아마도 또 많은 분들이 욕(?)들을 하실거 같은데 안 그러셨으면..^^;;;;2. ..
'10.4.7 5:20 PM (125.178.xxx.243)받아보세요. 상담.
아이를 갖던 안갖던...
근데 원글님...
원글님도 그렇게 태어나서 그런 짓(?)들을 해가며 커서 지금이랍니다.3. -_-
'10.4.7 5:21 PM (211.114.xxx.93)absolutely 네 !
4. ..
'10.4.7 5:23 PM (125.178.xxx.243)아마도..님 말씀처럼 어떤 경험이 있으실거예요.
본인도 잊고 있었던, 아니면 너무 어려서 기억을 못하시더라도..
전 할머니 돌아가시고 (별 충격적인 일이 있었던건 아닌데)
무엇때문인지는 기억 안나나 시골 가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 예로 한동안 시골길에 잘 있는 미류나무에 대한 공포심 같은게 있었어요.
뚜렷하게 어느 부분인지는 기억도 안나는데 할머님이 돌아가신 시점부터였어요.
어른들 말로는 절 이뻐하셔서 정 떼느라 그렇다는데 너무 어려서 절 이뻐하셨는지에 대한 기억도 없었거든요.5. ..
'10.4.7 5:24 PM (110.14.xxx.168)네, 상담 받으세요.
애 자체가 싫고 뱃속에 태아를 생각하면 끔찍하며 모유수유가 혐오스럽고 그런분이
남편과의 성관계는 더럽고 혐오스럽지 않고 괜찮다니 더 이상해요.6. 모유가
'10.4.7 5:27 PM (220.117.xxx.153)더럽고 사람몸에서 저런게 나오는게 이상하다면 대소변 및 생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거야 원글님 성향인데 너무 일관되지 않아서 핑계처럼 느껴져요7. 음
'10.4.7 5:29 PM (121.151.xxx.154)원글님
혹시 동생이 있으신지요
몇살터울인지 알고싶어요8. ..
'10.4.7 5:34 PM (175.117.xxx.40)원글님 혹시 어릴때 동생이 있지 않았나요?
부모님 사랑을 완전 독차지 해버린 어린 막내 동생에 대한 기억..뭐 그런거...9. 헉..
'10.4.7 5:36 PM (211.187.xxx.89)타액 거론되는 성관계도 괜찮단 사람이 모유도 혐오스럽다니
그냥 지독한 자기애에 빠진 사람 아닌거 싶네요.
이 상태 이대로가 딱 좋고 엄마가 되어 모습이 망가지거나
내 생활에 변화를 갖고 싶지 않은 열망이 너무 강한 사람..
남편만 동의한다면 무슨 문제일까요?
다만 남편이 이런 여자를 사랑할수 있을까?그런 생각만..
기본적으로 남자는 모성애를 가진 여자에게 끌리기 마련인데..10. ,,
'10.4.7 5:39 PM (222.111.xxx.53)절대로 그냥 그런 마음이 들지는 않아요.
꼭 꼭 상담 받아보세요.
원글님 마음속에 있는 "어린 원글님" 을 찾아내야해요.
아마 어렸을 때 기억속의 뭔가가 아이에 대한 혐오로 표출되는 것 같네요.
꼭 상담 받으시고 치유되시기를 바래요.11. 흠..
'10.4.7 5:39 PM (59.31.xxx.177)이상하리만치 저와 비슷한 면이 있으시네요. 대신 전 혐오스럽거나 만삭의 배가 혐오스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싫은거죠. 네 저도 그렇게 아기였을때가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제가 인지한게 한 중학교때 일거예요 그때부터 의식적으로 싫었습니다.
저는 차라리 말이 통하는 5~6살은 좀 나아요. 갓난아이는 싫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애는 안낳는다는 얘기에 부모님도 처음에는 말만 그러겠지 하셨다가 결혼 때는 설득 당하셨죠.
전 안그럼 독신으로 산다고 했거든요. 다행히 저와 맘이 비슷해 안낳는 다는 남편만나서
결혼 전에 양가에 허락맞고 결혼 했습니다. 사람들이 이런사람들이 자식낳으면 다를꺼라는데
그걸 증명하려고 낳을 순 없지요. 얼마전에 조카가 생겼어요. 한번도 안나주거나 따뜻하게 말해준 적이 없습니다. 대신 물질적으로 해줘요. 지금은 2돌이 다되 말도 하고 걸어다니고하니 좀 낫더라고요. 친언니도 워낙 제 성격을 알아서인지 그다지 서운해하지는 않습니다. 선물과 옷은 많이 사주거든요.. 제 성격은 대체로 외향적이고 대인관계에 수줍어하지 않습니다. 활발하고요.
근데 조카를 계속 보게 되면서 약간은 누그러드는 느낌? 그런건 있어요. 가끔 지 엄마 없을 떄
아쉬운 이모테 안아달라고 하거든요(근데 아기들도 다 알아요. 이사람이 자길 좋아하는지 아닌지..) 요즘들어 가끔 안아보면.. 싫지만은 않아요. 그치만 아직 애기 낳기는 싫으네요 ^^;;
지금은 경제적인 요건으로 더 딩크족이 됐지만 곧 또 고모가 되는 입장으로 둘쨰 조카에게는 그다지 냉냉하게 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도 조카 보기전 사회생활하느라 남들 돌잔치가면 정말 곤욕이었습니다. 얼굴도 안봤거든요.. 남들처럼 이쁘다~~ 이런식의 말도 안했어요.
근데 님은 저보다 좀 더 심하신 듯하네요...남편분과 출산은 상의하신 건가요? 그것도 큰 문제가 될 텐데요..12. 완전
'10.4.7 5:46 PM (59.7.xxx.247)저랑 똑같으시네요.
아기가 근처에 오는것도 싫고
개나 고양이만 끼고 살다가 ..
얼떨결에 결혼해서 아기 낳았는데
(저두 물론 배나오는거며 출산등등 끔찍해 했죠.)
어쨋던 지금은 아기한테 푹빠져 삽니다.
일단 겁내지 말고 아기 낳아보세요.
얼마나 이쁜지.. 세상이 달라보이실것 장담합니다 ㅋㅋ13. 안이상해요.
'10.4.7 5:51 PM (115.136.xxx.230)그런 사람도 있는거죠. 애가 달겨들기만해도 밀어내는 제 친구도 있구요.
임신하면 숙주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일것 같은 저도 있습니다.
윗님 같이 쓰는 사람 참 싫어요.
좋으면 다행이지만, 아니었을때 문제가 큰데 어떻게 장담하나요.14. 그럴수도 ..
'10.4.7 5:52 PM (121.50.xxx.11)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상담도 받아보시고..
근데 윗 댓글님처럼 일단 겁내지 말고 아기 낳으라고 조언하는건..좀...
제 주위에 아이 싫어하시는 분 있었는데 낳으면 자기자식은 다 이뻐보인다는 조언들을 듣고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도 별로 안좋아해요...ㅡ.ㅡ;; 그 조언 들은걸 평생의 후회로 알죠...15. 미니미
'10.4.7 6:08 PM (222.105.xxx.115)동생은 없어요. 언니오빠들 주주룩에 5남매중 막내에요.
엄청 귀여움많이받고 컸어요..
윗분이 적으신것처럼 조카도 나이가 좀있는아이는 괜찮아요.
초등학교 4,5학년정도는 어쩔땐 이쁘기도하더라구요...
완전히 어린아이가 싫고, 임신한몸이 싫어요.
윗분처럼 숙주가된것같은.. 이런표현까지하면 너무 한것같은데..
젊음을 쪽빨아가는 그런...거
가끔오지랖인분들이 낳아보면 너무이쁘다라고하시는데..
그말만믿고 인생에모험을걸어 낳았다쳐요.
근데 안이뻐봐요..어디 버릴수도없고 평생을 책임져야하는데
50%의 승률가지고 그큰 모험을 감행해야할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남편은 지금은 아니고 한3년후..정도생각하는데요.
지금현재우리모습이 재정적으로 불안하고 신혼이라서 안갖는걸로알아요.
제가 이런병을 앓고있는지도 모른채...16. ...
'10.4.7 6:17 PM (112.222.xxx.98)아기를 안갖는거야 원글님의 자유라고 생각해요.
그 정도로 싫으면 가지지 않아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남편하고는 결론을 내리지 않은것 같네요. 그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결혼전에 확실하게 동의를 받아놓고 하셨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남편분하고 얘기 잘해보세요...17. 몽이엄마
'10.4.7 6:26 PM (123.98.xxx.151)결혼안한 미혼처자들은 애들 불결하다고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하지만 그 혐오 정도가 지나치다면...조금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저도 예전에 강아지 몹시도 싫어했거든요..지금은 울 강아지 물고빨고 하지만...
이런 혐오하는것이 정신적으로
안좋은거 같아서 조금씩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요.
일단 강아지를 예로 들면 가장 귀여운 사진...계속보고
귀여운 동영상 계속보고...
하여간 이쁘고 귀여운것만 계속 계속 봤더니..어느순간 그 혐오하는 감정이 점점
없어지고 이뻐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애들을 싫어한다고 사회생활이 안되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극단적이면..나중에..나중에 ...알게 모르게 드러나거든요..
그럼 사람들이 불편해 할 수도 있으니까
조금씩..조금씩...혐오감을 줄여보세요.
이쁜 아이들 사진보고...이쁜걸로만.....마음의 문을 열어보시면...어느 순간 아이들이
좋아진다기 보다는 싫지는 않을꺼예요...18. 안이상해요
'10.4.7 6:34 PM (59.10.xxx.25)임신했을때 실제로 숙주가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지금은 막달이라 그나마 괜찮지만 처음에 임신사신 알았을때 입덧할때 그런기분 들었습니다.
19. 비슷
'10.4.7 6:43 PM (125.187.xxx.208)아기자체가 혐오스러운건 아닌데
출산이 야만스럽고 혐오스럽게 느껴져요ㅜ
사람,동물 안가리고..조물주가 있다면 왜 그렇게 출산하게 만들었을까 싶을정도로
소름끼치고 그래요..모유수유 하는것도 너무 징그럽구요ㅜ
방송광고나 연예인들 출산하는 거,동물농장에서 동물 출산하는거 너무 불쾌하고
수유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출산하는것이 신성하고 거룩하다는 말하는 사람들까지 싫어져요
저때문에 2세 기다리시는 부모님들께 불효하는거 같아 저도 고치고 싶어요ㅠㅠ20. ...
'10.4.7 6:51 PM (115.139.xxx.35)세상 모든 여자가 모성애가 있으라는법은 없지요.
전 아기를 낳았고 지금은 아기가 세상 그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그렇지만 원글님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산다고 비난하지는 않아요. 다 다르게 사니까요.
드러내놓고 드럽다 끔찍하다하며 유난떨지 않고 그냥 아기 안낳고 사는분들 많아요.
어떤사람들은 이런생각을 이기적이니 뭐니 낳아봐라 달라진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꼭 아기를 낳아야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그건 개인의 자유죠.
남편분과 대화 많이 나누시고 정 남편분이 아기를 낳아야한다고 하신다면
그때 상담 받으셔도 될것 같아요.21. .
'10.4.7 8:27 PM (125.140.xxx.37)제가 좀 그랬어요,,,,
임신 출산과정이 무섭고 혐오스럽고 아이는 부담스럽고 육아에 뭐든 어설프고..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전생에 내가 엄마였던 적이 없었나보다
그렇게 생각하니 좀 편해지던걸요. 모든사람이 같을수는 없는거죠..
그래도 결혼해서 아이낳으니 최선을 다해 좋은엄마가 되보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본능적으로 서툴면 노력하면 됩니다..ㅎㅎ22. 저도 비슷했어요
'10.4.7 9:17 PM (175.116.xxx.195)강아지는 정말좋아했는데, 사람의 아이들은 너무 싫었어요
전 13세 이전의 아이들은 백화점및 공공장소에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까지 생각했어요. 너무너무 싫어서요 (공공장소란 공원및 코엑스등의 큰공간포함입니다)
그런데 조카는 어찌나 이쁜지...... 조카는 꿈에도 나오더라구요. 그러나 조카만 이쁘고 다른 사람의 아이들은 여전히 너무 싫어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단지 표현하지 말고 사시구요. 남편과 의견맞아 애안낳고 살면서 남에게 말로써 피해안주면 되는거 아닌가요23. 일단,
'10.4.7 11:49 PM (117.53.xxx.53)남편과 대화하고 상담은 받아보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저는 두아이 낳아키우고있는데 일단 엄마가 숙주가되는건 맞긴해요 -_-;;
심지어 모유먹이면 어느날엔 가슴이 아니라 제 몸을 빨아들이는거같은 기분이 들기도,,
이모든건 아이가 이쁘므로 상쇄이상의 기쁨의 효과 ^^
친정엄마들이 외손주들이 모유먹을때 그런다죠.. 니어미 축날라 살살먹어라..24. 인간의아름다움
'10.4.8 9:58 AM (122.100.xxx.27)보통 사춘기에 저런 감정 여자들은 많이 가져요.
그러다가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점점 덜해지면서
오히려 아기를 갖고싶게 되고
아기를 가지면 신기함과 놀라움이 우선이지 원글님과 같은 그런 마음은 사라지게 되요.
감정의 성장을 못 거쳤다 해야되나..그런 느낌이예요.
제가 볼땐 문제 많은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