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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개월차의 새신랑 금연 어떻게 해야 성공할까요?? 비법 전수 부탁드립니다.ㅠ.ㅠ
결혼 3개월차인 지금 더이상 미룰수 없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오늘 저녁 화장실에서 담배피는 현장을 딱 걸렸습니다.
평소 전 안방화장실, 남편은 거실화장실을 사용하므로 잘 알수 없었죠...
근데 화장실 앞에서 뭐 물어보는데,,,문틈 사이로 냄새가 나더군요.
순간 지금이 기회다...이제 더이상 봐줄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올해부터는 금연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지키지 못하고 있는걸,,좀 봐준 상황이었거든요)
화장실 문을 열어 화장실 장식장 안에 숨겨져 있던 담배 한개피를 꺼내어 집어던지고,,,
남편 겉옷에서 담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겉옷과 바지에서 담배를 찾을수가 없는거에요...
뭐야,...다 피우고 없는 거야? 하지만 집요하게 더 찾기를 몇분,,,,
신발장에서 담배를 발견했고 남편에게 더이상 참아줄수 없다는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며
담배를 모두 꺼내(언듯보니 한개피가 빠진 거의 새 담배더군요,,살짝 돈이 아까웠지만,,,ㅋ)
산산조각 찢어서? 바닥에 버렸습니다..(티비에서 본건 있어가지고....)
담배를 또 사면 이렇게 될거라는 말을 남긴채 차갑게 안방으로 와버렸습니다.
근데 이 시간까지 내내 마음이 좋지않아요...
내가 너무 심했나 싶다가도,,,이러지 않으면 절대 못끊을것 같기도 하고.....
많이 심란합니다.
금연에 성공하신분,,,조언 좀 해주세요...
저 세게 나가야하는거...맞겠죠..?
1. ..
'10.1.24 4:30 AM (222.108.xxx.50)저같은 경우는 옆에서 말리면 더 피고 싶었어요. 그게 또 스트레스가 되서 어떻게든 눈치봐서 잠깐 틈이라도 내서 계속 피는 거죠. 심부름 자진해서 다녀오며 피우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몰아피고 잠들면 베란다에서 피고 등등.ㅋㅋ
얼마전에 뉴스에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은 더 치료가 힘들다는 기사나 간접흡연하지 않아도 흡연자와 같이 사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안 좋다는 그런 기사들이 저같은 경우엔 끊는 데 도움이 많이 됐거든요. 다큐멘터리도 얼마전에 하던데 그런 것도 찾아 보여주시고 지극정성 대해주시면서 가장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눈물 살짝 보이시는 게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ㅋㅋ
윽박질러 끊는 건 잠깐이고 정말 확고한 결심과 의지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기에.
남편분 결심이 서면 보건소 등의 도움을 받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된단 얘기 들었어요.2. ..
'10.1.24 4:46 AM (218.54.xxx.151)울남은 3년전 부터 끊는다 끊는다 했는데 실천 못하고 이번에 둘째 태어나기 한달전쯤 끊었어요 제가 계속 간접흡연에 대해서 수시로 얘기 했었고 당신 계속 담배 피우는걸로 나 스트레스 받고있고 그럼 태아 한테도 안좋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었어요 그래도 계속 피우길래 제가 담배를 한갑 산뒤 남편한테 보여 주면서 당신이 담배 한개피 필때 마다 나도 똑같이 필꺼라고 협박 했어요 좀 놀라더라구요 또 마침 뉴스에 성인이 하루 담배한갑 피면 간접흡연으로 아이가 담배 3개피를 피는것 같은 피해를 준다는 방송이 나왔어요 그방송 보고 충격 받아서 담날 바로 보건소 금연치료실 가서 상담하고 패치 받아서 붙이고 한의원 가서 침맞고 해서 끊었어요 의외로 울남편 금단현상 없이 너무 쉽게 끊었어요 어떤 여성분은 평생 담배라는걸 피워본적 없는데 간접흡연으로 폐암 걸리셨대요 방송이나 뉴스 같은거 보여 주면서 강하게 나가세요
3. 남편이
'10.1.24 7:24 AM (115.23.xxx.8)남편이 결혼 전 15년간 피우던 담배 단 한마디로 끊게 했지요.
담배냐!! 나냐!!! 둘 중 하나만 결정해랏!
난 담배 피우는 남자!
몸에서 담배 냄새 나는 남자!!!
태어날 자식에게 담배 피우는 모습 보여주는 남자!!!
이런 남자랑 안 살고 싶따! 했지요.
가방 싸놓고 핸드백 메고 단호하게 들이댔지요.
20년 동안 금연 중 입니다.
흔들리면 끝장입니다.
다시는 시도도 못합니다. 맘 단단히 먹고 남편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 밀어부치세요.4. ..
'10.1.24 10:38 AM (125.139.xxx.10)신발장에서 담배를 발견했고 남편에게 더이상 참아줄수 없다는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며
담배를 모두 꺼내(언듯보니 한개피가 빠진 거의 새 담배더군요,,살짝 돈이 아까웠지만,,,ㅋ)
산산조각 찢어서? 바닥에 버렸습니다..(티비에서 본건 있어가지고....)
담배를 또 사면 이렇게 될거라는 말을 남긴채 차갑게 안방으로 와버렸습니다.
담배를 핑계로 분풀이를 한바탕 한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렇게 충격요법을 쓰면 흡연자가 부인 무서워서 절대로 안피울까요?
숨어서 피우겠지요
저같이 심약한 사람은 원글님 행동만으로도 경기할 것 같아요.
물론 담배는 끊어야하지만요5. 보건소 직행
'10.1.24 11:21 AM (221.138.xxx.39)남편을 닥달하거나 싸우지말고 도와주세요. 흡연자들도 끊으려고 나름 많이 시도하거든요,
울남편도 본인이 끊을려고 무척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죠. 이것저것 비용도 들고..
보건소로 곧장 가세요. 이것도 제가 권유해서 갔답니다.
비용도 들지 않고 중간중간 문자로 꾸준히 관리해주고 성공하니까 종합영양제도 선물해 주던데요. 먼저 전화로 문의해보고 시도해보세요. 중간에 힘들지?ㅎㅎㅎ.. 격려와 칭찬 엄청해주고요
금연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칭찬 많이 해 줬어요. 어쩌겠어요. 끊게 만들려니ㅎㅎㅎ.
환히 보이는 락앤락통에 담배구입비만큼 저금해서 1년 뒤에 기념으로 여행갔답니다.
우리가 낸 세금..열심히 찾아먹어야겠죠.6. 그게..
'10.1.24 11:36 AM (211.201.xxx.59)자의가 없으면 절대 끊을수없더라구요..
아무리 협박을 해도 않되요.
제 남편도 첫번째 금연한지 20년되었는데 중간에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한번 다시 폈던 시간도 있었어요.그때 이혼할려고 했었지요..
그 이후 난 상관안할테니 피우다 죽으라고하고 그냥 내버려두었는데 건강의 걱정이 되었는지 스스로 끊었어요.또 10년이 지났어요. 이젠 죽을때까지 안피운다더군요 ..
남편이 그러길 한번 해봤던거라 어떤 피우고싶게 만드는 요인이 생기면 언제든 다시 피우기가 쉽다고 하더군요..
요즘 자극적이고 무서운 담배의 경각심을 일으켜주는 방송들이 많더라구요.
그런거 다운받아서 함께 보세요.
저는 청소년이 된 아이들 보여주었는데 무척 충격 받는듯 보이더라구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그러더군요.
시작하면 그걸로 끝이다. 아예 시작을 하지 말아라. 담배는 죄책감이 별로 없어서 마약보다도 끊기가 더 힘들다.아빠 경험담이다..
금연은 무작정의 스트레스를 주는것보다는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고 더 의지가 생기도록 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7. ..
'10.1.24 1:12 PM (115.40.xxx.139)담배 아무리 밖에서 피워도 아빠 머리카락, 피부, 옷등에 배긴 니코틴은 상대방에게 옮길수 있다 그랬어요. 그래서 흡연자 부모를 둔 아이들도 아무리 조심해도 간접흡연 된다구요.
저도 담배라면 치를 떨어서 대신 예전 남친들 담배 피우는 사람들 잘 안 만들고 끊겠다는 사람에겐 금연교육받고 금연패치, 껌까지 날라다 줬지만 못 끊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다행히 지금 남편은 제가 담배피는 사람 싫다는 소리 듣자 바로 끊고 오랫동안 잘 참고 있네요.
조금씩 끊는거 도움안되고 단칼에 끊는게 좋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님 건강과 아이 건강을 위해서 꼭 끊게 하세요. 가족건강에 영향을 안 끼칠 수 없습니다. 흡연이란게요.8. .
'10.1.24 4:15 PM (114.161.xxx.247)전에 사귀던 사람이랑 담배때문에 진짜 많이 싸웠어요 울고불고 달래도보고...
저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나냐 담배냐 해도 결국 못끊더군요 너무 실망했어요
그렇게 싸움만하며 4년 만나고 헤어졌네요
지금은 저랑 똑같이 담배 정말 싫어하는 울 착한 남편 만나 행복하지만
그때 알았어요 담배 정말 무섭다는걸,,,,
성공 경험담은 아니지만 생각이나서...
아마 쉽지않을것같은데... 결혼 하셨다니 그냥 포기하시는것도 오히려 편하실것 같기도하고,,,
어쨌든 성공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