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머님 생신이셨어요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서툴지만 이거저거 살펴보고 한달내내 연구에 계획하여 나름 정성껏 생신상차려드렸습니다. 참 뿌듯하고 한상 떡 차려보니 요리에 뭔가 자신감도 생기고,, 6월에 있을 친정엄마생신상도 차리려구요^^
헌데 제 생일이 다다음 주입니다. 작년이 첫생일이었는데 어머님이 깜박잊으셨다고 그냥 넘어간게 맘에 걸린다고 이번생일을 챙겨주신답니다.
그리하여 그날 아버님 아시는 분 결혼식도 있고하니 올라오시는 김에 밥을 사주시고 결혼식을 가신다고 하시네요
제가 계속 남편이 잘 챙겨준다고 감사하지만 괜찮다고 사양을 했는데 계속 사주신다고 챙겨주신다고 하십니다.
저는 불편하고 생일 남편과 보내고 싶은데 말이여요..
컴퓨터, 비데 고장난거 부터 작게는 운동화, 후라이팬, 화장품등등 소소히 돈 없으셔서 늘 말씀 흘리시고 하시는데..
어차피 그 사준신다는 밥도 결국 저희돈일테고,, 흠..
그냥 좋은 마음으로 그냥 한끼 밖에서 맛나게 먹는다 생각하면 될테지만.. 아버님이 엄청 무뚝뚝하시고 권위적이셔서 어머님 윽박지르고 훈계하시고 소리지르시는 것 보기도 힘들고,, 어색하고,,부담스럽고,, 사양하고 파요..
그냥.. 남편보고 둘이 보낼 다른거 이미 예약했다고 둘러대라고 하면 어떨까 하지만.... 남편이 서운해 할까요..
남편도 시부모님 불편해하는거 이해해주거든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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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생일 챙겨주신다는데 부담스러워요..
..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0-01-05 15:35:59
IP : 218.148.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5 3:40 PM (121.136.xxx.52)원래 결혼 한 첫해 며느리 생일은 시어머니가 챙겨준다잖아요.
그걸 못하셔서 마음에 걸리신 게죠.
결국 두분의 돈에서 나온 거라고 해도 그냥 시어머니 뜻대로 해주세요.
해마다 그런다는 얘기는 아니니까
올해만 참으시고요.
시어머니랑 점심 밥 먹고 저녁에 남편분과 오붓하게 식사하시구요.2. 2222222222
'10.1.5 3:49 PM (113.60.xxx.12)첫해야 뭐 챙겨 주시니 감사히 받았지만, 이제는 남편하고 보내고 싶은데 제 생일날 시댁가게 생겼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3. ㅋㅋ
'10.1.5 3:54 PM (119.67.xxx.242)해주신다니 잘 받아챙기시죠......생신상이 아니고 생일상이군요^^
4. 원글이
'10.1.5 4:34 PM (218.148.xxx.226)앗.. 잘못썼네요.. 생일인데..^^;; 흠.. 원하지도 않지만,, 그렇게 해야하는 거군요.. 흠 ㅠ
5. ㅎㅎ
'10.1.5 10:08 PM (180.94.xxx.225)생일 이브를 두분이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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