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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부모님도 잘 모시고 ....저도 맘 편할까요...

부모님 모셔보신분..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9-12-16 22:29:26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거든요...

물론 아이도 하나 있구요...

이제...6년차랍니다...

모시고 사는 것은 힘들어도...

나의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이시닌깐...

잘 해드리려 노력합니다...

그런대요..

항상 신경을 쓰고 살아서 그런지...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시집오기 전엔 건강 했는데..

항상 코는 비염이 잘 생기고...

피곤할라치면...감기가 들고...

음시먹고 잘 체하고

위염도 있고


집안 이런 저런일들 신경 좀 쓰면...

그날은 기가 빠져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래도 밥은 해먹고 할껀 다해도...

몸은 시름시름 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모님 봉양 10년 넘게해보신분들은

어떻게 생활하시며 살았는지....


궁금해요...

저만 이런건가요??

항상 신경 써야 하며 살아야하기에...
항상 기가 딸립니다...

저만의 시간도 많이 찾고 여가생활도 하는데....

참.....왜이리 체력은 딸리는지....

조언부탁드려요...

부모님 모시기 오래 해 보신 선배님들께....

----------------------------------------------------------------------------------------
답글 감사드려요..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힘들때..가끔 자게에 넋두리 해두되뇨??
소고기 무국 끓이고...
점심엔 손님 오시니.....반찬 한두가지 하려구요....
오늘 좋은 하루되세요^^
IP : 211.201.xxx.1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6 10:50 PM (210.221.xxx.223)

    토닥토닥...안아드려요...
    그마음,조금은 알것 같아서요....
    제가 하던 방법은 무뎌지기,너무 고단하면 늦잠도 잤어요...맘이 그닥 편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힘드니까.....
    원글님도 쉽진 않겠지만 함게 사는거니까 계속 신경쓰면서는 못 삽니다....
    나,이런모습 있어요....나도힘들어요...조금씩 보이며 지내셔요....
    힘내셔요!!!

  • 2. 에휴~
    '09.12.16 10:58 PM (119.70.xxx.239)

    시부모님 모시고 살기란 정말정말 쉽지 않쵸.
    저 20년은 한 집에서 모셨고
    10년째 가까이서 살고있습니다.

    갖 시집 왔을땐 결혼 안 한 시누이 둘과
    시집가서 같은 아파트 옆 호에 살고있는 큰 시누님과
    그리고 그 앞에 시 이모님 한 분...
    깐깐하시기 이를데 없는 시부모님...

    가슴에 돌덩이 만한 응어리 항상 갖고 살았어요.
    잘 해주면 잘 해주는데로
    못 해주면 못 해주는데로 맘 편치 않은것이 시댁과의 생활입니다.

    10년째 되던해에 직업을 가졌어요.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오니 살거 같아요.
    어느정도 돈을 버니까 그제서야 시댁식구들이 안 어렵더군요.
    아들 하나있는데 과외선생 붙쳐서 제가 못 봐준 공부 맡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무관심하며 살아가는게
    어렵지만 본인이 편합디다.
    저녁에 들어오면 식구들이 거실에서 tv 보며있을때
    슬쩍 다리뻗고 반 눕습니다.
    딸은 벌러덩 눕구요.
    속으로 흉보거나 말거나 안면몰수 합니다.

    내 안에서 최면을 걸어요.
    그러거나 뭐라거나 눈총을 받거나 담담하게 받아들이니까
    편해지더라구요.
    나는 나 다! 하고 최면을 걸어보세요.

    에휴~ "시댁" 영원히 가까이 할수록 먼 곳!!

  • 3.
    '09.12.16 11:41 PM (220.88.xxx.254)

    결혼해서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요,
    명절에만요...
    그래도 힘이 들어서 어머니 옆에서 잤는데
    자면서 끙끙 앓았나봐요.
    그랬더니 힘든거 좀 알아주시데요.
    원글님 힘들땐 영양가 있는것도 챙겨먹고
    시부모님께 도움 청할거 있음 청하고
    표현하고 알려야 서로 편하고 배려하고 알아줘요.

  • 4. 편하게
    '09.12.17 12:15 AM (118.33.xxx.156)

    너무 전전긍긍 사시는거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전 결혼하자마자 겨우 1년 살았지만..참 시댁살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편하게 했습니다. 내맘이 편해도 어려운게 시댁살인데 마음까지 불편하고 게다가 몸까지 힘들면 더더 힘들게 느껴질거 같아요.
    졸리면 좀 더 자고..반찬에 너무 공들이지 않고.. 어머님 일하실 때도 모른척 쉬고 그랬어요.
    부엌살림이란게..두여자가 하기엔 기싸움(?) 같은거 무시못하거든요. 서로 살림스타일 다르면 사소한거에 더 부딪히구요. 그래서 어머님 주방계실땐 모른척 제방에서 컴퓨터도 하고 애랑도 놀고 그랬어요. 그리고 중요한건. 식사시간이나 그럴때..원글님이 반찬같은거 눈치보지마시고 마음껏 드세요. 차리는 사람입장에선 은근히 잘 못먹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는거 절대 아니니까..원글님 드시고싶으신거 꼭 다 챙겨드세요.
    전 결국 분가해서 숨통트고 사네요.

  • 5. 20년 며느리
    '09.12.17 10:44 AM (221.141.xxx.240)

    15년 되면서 우울증이 왔어요

    100% 시부모님 동거에서 오는 긴장과 스트레스라고 확신합니다

    잘한다..착하다... 이소리 듣겠다고 미련하게 애를 썼으니...

    부모님을 잘 모시면서 어떻게 며느리 마음이 편할수가 있을까요

    전혀불가능한 일입니다 한쪽이 지거나 양보하거나 쓰려져야죠.

    너무 잘 모시려고 애쓰시지 말고 그 노력을 며느리인 내 자신을 위해서 쓰세요

    시부모님과의 동거가 사실은 팽팽한 기싸움입니다

    한의원가서 시부모님 모시고 산다면 약 지어줍니다

    시부모 못 모신다고 경찰이 오는 것도 아니고 ..

    남편과 내 자식에게 떳떳할 정도만 하세요

  • 6. 한번
    '09.12.17 11:00 AM (68.120.xxx.195)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누구 집에 신세를 지게 생겼는데 그 집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해주는게 편할까?... 를요
    그들이 너무 의식해서 잘 해주려고 하면 부담스럽지 않겠어요?
    당신이 있는게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라고 느끼게 해주면 그런대로 행복할거 같지 않나요?

  • 7. 이어서
    '09.12.17 11:04 AM (68.120.xxx.195)

    그러니까 부모님께 도움도 청하고 편하게 하세요
    서로 행복해야 같이 살거 아니에요? 툭 터놓고 내가 할 부분과 못 할 부분을 인식시키는 것도 좋아요... 서로 기대치가 높을때 오히려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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