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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지독한 후회때문에 잠못이루고

번이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09-11-30 10:53:35
지난 몇년동안 지독스럽게 후회스런 일이 몇가지 있어요.
돌이켜보면 차라리 자사라이라도 하고 싶을만큼 후회스런 일이거든요.
반성하고 고친다 해도 지난날의 과오가 보상될 거 같지 않고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만큼 후회스러워요.

가끔 제 목에 칼을 들이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고
정말로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캄캄한 밤에 혼자 어두운 방에 누워서
산다는 것이 이런건가 싶어서
아무런 낙도 없고
살아도 산거 같지 않고
아무 즐거움도 없으니
목표도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저 후회스럽기만 하니

지독한 후회...어떤 마음으로 다스려야 하나요?
다들 지난날 후회막심한 행동들을 어떻게 넘기시며 살아가고 계신지요.
IP : 116.126.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11.30 10:57 AM (123.204.xxx.81)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거고..
    지금 생각하면 잘못된 선택일지라도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하고 생각하면서...
    그냥 잊자 합니다.

  • 2. 저도
    '09.11.30 11:03 AM (211.216.xxx.224)

    너무 너무 후회되는 일이 있어요...
    그 일에 있어서 선택만 올바르게 했다면 지금 제 삶은 많이 달랐겠죠...
    타임머신만 있었다면..하고 매일 열번을 넘게 후회해요......

  • 3. ,,,
    '09.11.30 11:03 AM (123.222.xxx.152)

    지나온일을 부여잡고 있는건 ... 어리석다고 생각하며 ...
    앞으로 어떻게 할건가를 생각하며...
    기억 저쪽편으로 보내야지요...
    뭔가 몰두할수 있는 걸 얼른 찾으시는것도 한 방편,,,
    하다못해 낄낄거리며 볼수있는 만화책이라도,,,

  • 4. 不자유
    '09.11.30 11:07 AM (110.47.xxx.73)

    충분히 후회하고 자책했으며 반성하셨으면,
    이제 그만 스스로를 용서하세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나라고 해서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무슨 과오인지는 모르나, 더 큰 실수는,
    그로 인해 원글님 자신을 살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 정신적으로 자학하는 것 같군요.

    원글님, 타인에게만 관용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부디 평온해지시길 빕니다.

  • 5. 해라쥬
    '09.11.30 11:16 AM (124.216.xxx.189)

    저도 요새 너무 괴롭네요
    순간의 실수로............
    어여 빨리 시간이가서 머리속에서 지워졌음좋겠네요......

  • 6. 그것이사람.
    '09.11.30 11:19 AM (220.83.xxx.39)

    어떤이가 자신은 후회같은 거 안한다 그러데요.
    듣는 그 당시엔 음..적극적인 성격이네,긍정적인 성격이네...했었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교만도 그런 교만이 없더라는..

    후회가 없으면 발전이란 것 또한 없겠죠.
    살다보면 실수 안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것은 신의 영역이겠죠.
    실수하고 후회하고 아파하고....그것이 사람.

    그 부분만큼은 정말 사시미 칼로 싹 도려내버리고 싶은 후회스런 기억이 몇 있는데
    나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실수는 다른 사람들도 다한다....는 결론에 이르고서야
    비로소 편안해졌답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 7. 뽁찌
    '09.11.30 11:26 AM (115.94.xxx.10)

    저도 왜 그렇게 했을까 하고 후회하는 일들이 있고, 이것 때문에 마음이 문득문득 무겁기도 했는데요,
    한 스님께서 '11월에는 삶의 그림자들을 낙엽처럼 가볍게 털어버려라'고 하시데요.
    이 말이 마음에 참 와닿았습니다.

  • 8. .
    '09.11.30 11:29 AM (218.157.xxx.106)

    저도 후회 많이 하는 성격이라서, 적어놓고 자주보는 명언 몇가지 적어요.

    - 사람은 백가지 일상중 천가지 선택로를 마주한다. 그러나,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한다고 해도 만족감 없이 후회하기 마련이며, 이를 극복하는 사람이 곧 성공하는 사람이다.

    - 10년 혹은 20년 뒤에 내가 그 때 왜 그렇게 후회만으로 나의 삶을 허무하게 보냈는지 또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후회를 멈추고,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

    - 지난 일로 후회하지마라. 과거는 바꿀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수있기때문이다.

    - 오늘도 후회하시는 그대여! 후회를 또 후회되게끔 하지 마라...

    - 오늘의 성실은 어제의 후회와 내일의 불안을 잊게 해준다.

    - 수천 수억의 윤회를 반복한다해도 인간으로 태어나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 기회를 후회로 흘려보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 삶에서 마주치게 되는 여러 가지 중에서, 자신이 선택하지 못한 또 다른 길에 대한 후회가
    가장 바보같은 것이다. 비록 지금의 결과가 어떻든지 간에 앞을 보고 걸어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생각해라. 이미 지나간 과거는 신의 힘으로도 돌릴 수 없는 것이다.

  • 9. 오늘
    '09.11.30 11:32 AM (220.120.xxx.194)

    한겨레 신문 함께 하는 교육 남관희의 학부모 코칭에 이런 글귀가 있더군요.
    좋아서 스크랩했습니다.
    '자녀의 과거는 무조건 용서하고 받아들인다. 현재는 무조건 사랑한다. 미래는 무조건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 부모가 먼저 할 일는 자신의과거를 무조건 용서하고, 자신의 현재를 사랑하고, 자신의 미래를 희망하는 일이다.'

  • 10. ..
    '09.11.30 1:19 PM (118.220.xxx.154)

    에공 그래도 여기에 조금 글을 남기신 계기로 한결 맘이 가벼워 지셧음 좋겠네요

    저도 매번 후회 실수연속이지만 지나간거니깐 챙피해도 잊고
    아니면 걍 같이 끄집어내서 비웃고 말아버리죠..

    이젠 미래만 생각하세요~

  • 11. ...
    '09.11.30 1:47 PM (152.99.xxx.168)

    그또한 지나가리라~

  • 12. !!
    '09.11.30 5:22 PM (61.74.xxx.71)

    지독한 후회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업보이거니 생각해 보세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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