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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있어 좋구나,,, 하고 느낄때 있으세요?
아이들이 태어나고 보니,
그리고 살다보니,
나이들어 가며,,,,
남편이 있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때는 언제 인가요?
정녕 그럴때가 있으신가요??
1. 늘 느껴요
'09.11.20 1:31 PM (203.232.xxx.3)든든한 경제적 버팀목.
집안 전구 갈기, 고장난 거 고치기 등 집안 핸디맨
밖에서 쇼핑하면 무거운 거 들어주는 포터
같이 나가면 항상 핸들 잡는 운전수.
이런 건 기본이구요.
정서적인 안정감. 늘 내 편이라는 거.
참 감사하고 삽니다.2. ㅋㅋ
'09.11.20 1:33 PM (163.152.xxx.6)마트가서 무거운 장볼때...??
3. ..
'09.11.20 1:34 PM (114.207.xxx.181)정서적인 안정감이 1번.
4. 4계절
'09.11.20 1:35 PM (123.213.xxx.125)녹색산이, 단풍잎이, 하얀눈이, 푸른바다가 아름답다는걸
느끼고 있을때
남편에게 고마와해요.5. ^^
'09.11.20 1:36 PM (121.188.xxx.183)결혼 3년차.. 딸아이 하나 있는 저는요 아직 남편이 보기만해도 좋아요..ㅋㅋ
6. 있긴 있죠...
'09.11.20 1:36 PM (221.139.xxx.162)1. 담배피우러 나가면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오니까....
2. 무거운 짐 옮겨주니까...
3. 요즘 같이 신종플루 같은 것 땜에 밖에 못나 갈때 대신 마트가서 장봐오니까...
4. 애기 병원갈때 출근길에 접수 시켜 놓고 몇시쯤 가면 된다고 알려주니까....
5. 쓰레기 분리수거 해주니까...
젤 뼈저리게 느꼈던거는... 제가 클레임걸면 안되는 일들 남편이 클레임걸면 얼굴 붉힐 일도 없이 잘 해결되서....^^;
보너스... 차 고치는 동안 차 렌트한 적이 있는데 저한테 차 넘겨줄때는 이정도 긁힘은 신경안쓴다며 표시 안해놓고는 자기네가 차 가져가면서 그 상처 제가 만든거라며 이거 긁고 간 차 못찾으면 저보고 수리비 물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전 아이 픽업때문에 차 쓰는거고 어린이집과 우리집 외에는 다닌곳이 없으니 그럴리 없다 원래 있었던거다 했더니 아저씨 화내고...-.-;
우리집 지하주차창 CCTV다 돌리다 남편 퇴근해서 말하니 남편이 렌트카회사 가서 좀 얘기하더니 직원이 저한테 사과전화 하더군요... 죄송하다고 알고보니 원래 있던 상처라고...-.-; 그때 느꼈지요... 우와... 남편없는 여자였다면 그냥 당했겠구나...=.=;7. ...
'09.11.20 1:37 PM (218.144.xxx.28)그냥 옆에 있다는것만으로 든든하고 좋은것같아요. 가끔은 정말 밉고 싫을때도 있지만 힘들게 일하고 돌아와서 저녁 맛있게 먹을때 자는모습볼때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구요. 이젠 남편, 아이아빠라는것 보다는 친구같은 동반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결혼12년에 너무 빨리 느끼는건가요?^^
8. 가끔은
'09.11.20 1:38 PM (211.177.xxx.207)귀찮은 존재
9. .
'09.11.20 1:40 PM (203.171.xxx.29)언제나요.
10. 가끔
'09.11.20 1:43 PM (125.178.xxx.192)열받게 할때 빼고는 항상이지요.
11. 인디언
'09.11.20 1:44 PM (210.111.xxx.26)속상해서 퍼 붓는 내말들, 따지지 않고 지지하면서 다 들어줄 때....
혼자 간다 싶어도 돌아보면 저쯤에선 늘 지켜보고 있을 때.....
춥다고 동동거리면 찬 내손 잡아서 자기 주머니에 넣어줄 때..
직장에서 남편이 쓴 메일 읽으면서 혼자 히죽거릴 때..
아이와 나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잠 자면서 다리 휙하니 얹어 놓을 때...
남편은 내게 늘 옆에 있어서 감사한 존재죠..12. 웃음조각*^^*
'09.11.20 1:48 PM (125.252.xxx.28)늦게 들어오면서 전화 없을때..(전화걸 상황이 못되서 전화 못한걸 알면서도) 화가 뻗쳐서 아웅다웅 다투지만..
항상 곁에서 기운 북돋워주고, 사랑해주고, 지켜봐주는 항상 든든하고 소중하고 고마운 동반자.
(정서적으로도 참 안정되기도 해요^^)
없으면 절대적으로 안되요^^13. 저는
'09.11.20 1:48 PM (221.150.xxx.200)남편이 출장 다녀온 날.. 느꼈네요.
잘 모르고 살다가 없으니 어찌나 허전하고 외롭던지요.
다녀오니 예뻐 죽겠더라구요. 옆에 앉아 티비보는데
얼굴 찬찬히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되고...^^
행복하다는 생각 했어요..^^14. 엥??
'09.11.20 1:49 PM (59.15.xxx.217)예전엔 출장 갔다가 돌아올때면 눈물이 왈칵 ...
옆에 없음 넘 힘들었는데 그럴때도 있어네요...
20년차 되려니...
머리를 기른다구 뽁았다가 폈다가 나보다 미장원 더 많이 가구 지금은
조금만 자를까 고민하는 남편....
에구구....여자가 되려나...15. .
'09.11.20 1:50 PM (203.171.xxx.29)엣흠!
"언제나"라고 여기에 댓글 달고 나서
저 밑에 내려가 태경이랑 신우 중에서 누가 좋냐는 질문에
"난 둘다"라고 댓글 달고 왔네요.
저는 참 헤픈가봐요. ㅠ.ㅠ
혼자 속 찔려서 반성하고 갑니다. ====33316. 흐흐
'09.11.20 1:52 PM (203.142.xxx.50)전 등 긁어줄때요. ㅎㅎ
몸이 건조한데, 남편이 가려운 스팟을 꼭꼭집어 잘 긁어줍니다. ㅎㅎ17. ...
'09.11.20 1:57 PM (125.186.xxx.12)아플때 챙겨주면 남편이 있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18. 깜장이 집사
'09.11.20 1:58 PM (61.255.xxx.23)출근할 때 차로 가까운 역까지 데려다주고 오는데..
그냥 그대로 운전해서 둘이 놀러 다니고 싶을만큼..
가끔 차 문 잠그고 안열어주곤 합니다.. ㅋㅋ
지금도 가슴이 설레요.. 호호..
여보.. 빨리와.. ㅡㅡ^
(조금만 참자.. 곧 월급날이다..ㅋ)19. 저는
'09.11.20 2:01 PM (121.191.xxx.3)남편 있어 좋은 것보다 38살까지 보는 사람마다 왜 결혼 안하느냐는 질문에 시달리며 살다보니 결혼 후 속이 다 후련하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이제는 왜 아이 안 낳냐, 아이 없으면 남편 바람핀다, 빨리 낳아라
이 얘기 듣고 삽니다ㅜㅜ20. 늘....
'09.11.20 2:03 PM (123.204.xxx.161)언제나....>..<
21. 울아들
'09.11.20 2:04 PM (118.130.xxx.133)토요일날 가끔 당직근무 하는데, 그때마다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할때~(왕복 45키로임)
담배피우러 나갈때마다 심부름 시켜도 잘 할때~
시부모님하고 저 사이에서 중재 잘할때~ (이 점이 가장 만족!)
우리집(친정)에 잘할때~
뭐~~~ 다 이런거 아닐까요?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짜증날땐 이도저도 다 싫다는.ㅋ22. ....
'09.11.20 2:06 PM (211.187.xxx.71)정녕이라고 하시는 걸 보니 지금 힘드시나봐요.
지금 힘들게 해도 뒤늦게 철드는(?) 남편도 있어요.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휘어잡기도 하고, 구슬리고 사랑해 주다보면 이 사람이 그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변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23. 아이들
'09.11.20 2:13 PM (58.120.xxx.240)아이들 일에 그나마(?)진정으로 함께 기뻐하고 함께 분노하고..
그럴때.
그래도 이넘이랑 나랑 둘 섞은 것들이다..싶어서요.
제가 아이가 정신적으로 아프다 했을때..나락으로 빠진 슬픔을 느꼈을때..그나마 제 손을 잡고 앞으로 걸어갈 사람은 이사람이란거..
이혼하고 재혼했을땐..그 남편은 내 아이들에 그리 하지 않을꺼란거..
물런 아무일 없이 지나가긴 헀지만..그ㄸ때 생각하면 이혼 하지 않을꺼 같아요.24. 아나키
'09.11.20 2:19 PM (116.39.xxx.3)전 악몽 땜에 잠에서 깨서, 남편 손을 잡았는데...
잠결에 손 꽉 잡아주고 어깨동무 해줄때.....25. 아줌마
'09.11.20 2:23 PM (211.232.xxx.228)음식물 쓰레기 버려달라 한적도 없고
성미가 급해서 전구도 혼자서 척척갈고
이불빨래 흥얼흥얼 노래 부르며 빨고
시장본것 낑낑 거리며 들고 다녀도
남편은 그냥 있는 것만 으로 든든한 존재.
하루종일 있었던 가정사 이야기하며 들어주고
특히,아들 흉을 실컷 볼 수도 있지만
그 흉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서 좋고
나는 속이 후련해서 좋고...
오래오래 같이살자.남편아~26. 내 곁에
'09.11.20 2:27 PM (222.108.xxx.197)있다는 것 만으로도 고맙지요.
일일이 다 나열하지 않아도 그저 내 곁에 있어 주어서 고마운 사람 말예요27. 내겐 좋은사람
'09.11.20 2:35 PM (114.129.xxx.79)결혼하고 많이 싸워서 어느정도 맘을 다는 아니지만 서로 맘을 이해하고 대화로 풀고 하다보니 좀 나아졌어요.
가정적이고 밖으로 돌지않고...아이들한테 잘하고 절 아끼다는걸 알고있고...
그러니 더우나 추우나 아침일찍일어나 돈벌러 직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볼때마다 측은하고 안쓰러워요...
결혼 5년차에 신랑이 제곁에 변덕스럽지않게 딱붙어 잘 살아주니 이뻐요.
더 잘해주고싶고...시어머님돌아가시고 결혼한 여자의 힘듬을 알아주니 사이가 좋아진것 같아요.28. 마냥
'09.11.20 2:37 PM (116.122.xxx.183)24시간 너무 소중한 사람이어서..
결혼초보다 지금이 더 사랑스럽고 존경스러운사람이에요29. 별걸다
'09.11.20 2:40 PM (121.160.xxx.58)꽉 잠긴 유리병 풀어주고
무거운거 들어다 주면서 꼭 덧붙여요
'남편 없는 사람은 어찌살아???' - 말로 다 까먹는 남편이요.30. **
'09.11.20 2:45 PM (211.195.xxx.186)저도..늘..언제나예요.^^
31. ..
'09.11.20 2:58 PM (211.193.xxx.139)일단 저보다 능력이 좋으니 내 능력보다 편히(?) 살 수 있고
아이들이랑 트러블 있을 때 내 편들어 주고 ㅋ
매일 아침 물 가져다 약 챙겨주는것도 좋아요.
그리고 집안일에 니일 내일이 없는거..최대 복인거 같아요.32. ~
'09.11.20 2:58 PM (58.123.xxx.21)나는 추운날 집 밖에도 나가기 싫은 데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러 가는 모습을 볼때...
술먹고 들어 오면서 간식과 함께 사랑한다고 할때...
아이들하고 잘 놀아 줄때...
이 답글 적을려고 남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33. 언제나
'09.11.20 2:59 PM (112.164.xxx.109)남편이있어서 든든하지요
누가 그렇게 내편을 들어주겠어요
부모형제도 부모님은 형제들과 형평성을 봐가면서 편들어주고
형제들도 마찬가지인데
남편은 무조건 내편입니다. 무조건 이쁘다해주고 무조건 잘한다 해주고
40대중반되어서 누가 이렇게 내편을 들어주겠어요
아들놈도 가끔은 자기자신이 먼저지요
남편은 저 먼저입니다,34. .
'09.11.20 3:15 PM (115.41.xxx.93)아플때 그것도 심가하게 아플때
35. 흠
'09.11.20 3:29 PM (61.255.xxx.104)있어서 좋을 때가 언제일까나 ;;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연애할 때 처럼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이젠 내 반쪽 같은 존재감으로 곁에 있네요.36. 울남편
'09.11.20 3:42 PM (121.165.xxx.147)머리가 땅에 닿으면 곧장 잠드는 남편이지만 ,
낮에 누군가 때문에 열받은 일을 재불재불 이야기 하면 잠기려는 눈 억지로 떠가면서
응? 그래서 ? 정말? 이러면서 맞장구 쳐줄때 ... 이뻐 죽겠어요 ㅋㅋ
11년차 헌댁이지만 ...늘항상 남편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37. **
'09.11.20 3:55 PM (114.201.xxx.118)미울때도 많지만 그냥 옆에 있는걸로도 아직은 든든하네요
많이 늙으면 귀찮아 질려나 아님 더 든든 할려나 ...........38. 내편
'09.11.20 4:07 PM (125.188.xxx.27)든든한 내편이라서요..
39. 장례식장
'09.11.20 4:30 PM (124.55.xxx.235)에서요. 아버지상,할머니상 당했을 때 옆에 있어주어서 든든했어요.
결혼못하고 혼자였다면 외로웠을텐데 친척들에게 보여주는 면도 좋았구요.
그리고 안정감인 것 같네요. 그 외는 경제력이 부족하고 집안안을 안 도와줘서인지 평상시는 좋은지 모르겠어요.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이상형하고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는 데 친정상 당했을때는 남편이 있음이 감사하더군요.40. 남들이
'09.11.20 4:46 PM (220.117.xxx.153)내 흉볼때 절대 맞장구 안 쳐요 ㅎㅎㅎ
41. 남편
'09.11.20 4:58 PM (121.168.xxx.37)어려운 일 서로 상의 할 때요.
이제는 친구, 동반자 관계죠42. ^^
'09.11.20 5:05 PM (125.187.xxx.76)결혼 3년차에요. 신혼때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였는뎅..
이제 안정되니깐.. 살만하네요.
제 몸이 엄청 차요.. 특히 겨울엔,,
뜨거운 남편 몸에 제 몸이 따뜻하게 될때 젤 행복하더라구요..
전 몸이 차고 남편은 뜨겁고........ 그럴때마다 우리가 너무 잘 맞는 궁합이라고 혼자 생각해요 ㅋㅋ
시댁만 아니면 우린 평생 행복할듯..43. 항상
'09.11.20 5:05 PM (180.64.xxx.218)정신적으로 너무 의지가 되요.
가끔 남편이 먼저 죽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하며 혼자 울기도 해요.^^;;;;44. 저도
'09.11.20 5:15 PM (114.200.xxx.217)항상요
이 사람 없으면 어떻게 사나....싶죠
그래서 항상 ( 180.64.90.xxx , 2009-11-20 17:05:47 )님 맘이 충분히 이해되요45. ^^
'09.11.20 5:36 PM (211.189.xxx.103)아침에 회사 델다주고. 델러오고. 아침에 영어 학원가야되서 새벽에 나가야되는데도 나 때문에 새벽참 포기하는 착한 남편
회사에서 나쁜일 있어서 투덜거리면 맞장구 치면서 같이 욕해주는 사람.
주말엔 맛있는거 만들어준다고 뚝딱거리고..제일 싫어하는 음식물 쓰레기 버려주고. 재활용 토요일 아침에 버려주고.
너무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에요.
하루는 집에서 남편 놀래킬려고 작은 방에 숨어서 없는 척했는데.
"여보! 어딧어?" 하면서 정신없이 절 찾는데
눈물이 갑자기 핑 돌았어요.
저도 이 사람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어요.46. 윗님들
'09.11.20 6:15 PM (59.86.xxx.194)댓글 읽으면서 주르륵 흐르는 눈물에 목이 매이네요.
결혼 23년만에 애들데리고 맨손으로 이혼한지 4년째..
씩씩하게 살고있지만, 가끔은 남편의 빈자리를 느낄때도 있거든요..
내스스로를 토닥토닥....기운내야죠...^^47. 성질
'09.11.20 6:28 PM (88.233.xxx.43)부리고 쌀쌀맞게 굴어도 애교떨며 옆에 붙어있을때.
48. 단하나
'09.11.20 6:36 PM (121.168.xxx.38)돈벌어오는거....
말고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네요49. 고아인 나는
'09.11.20 7:47 PM (59.15.xxx.32)남편이 없으면 못 살 듯!!!
50. 아플때
'09.11.20 7:58 PM (119.67.xxx.141)아플때 ...뼈가 너무 쑤시는데 다리 주물러줄때....
51. 답글 많네요..
'09.11.20 8:55 PM (203.171.xxx.32)대부분의 답글들이 다 부러워요..(요즘 권태기라 그른가 무덤덤 그 자체로 사는 울 부부..ㅜ.ㅜ)
그중에서 남들이님 글이 제일 눈에 확 들어오네요..
그리고 윗님들이라고 쓰신님...힘내세요...
님글에서 쓸쓸함이 묻어나서 저까지 울컥해집니다..
암튼 힘내세요...화이팅!!!52. 저는
'09.11.20 9:32 PM (114.206.xxx.190)운전하다 접촉사고 났을때요...
당황해서 남편한테 전화하니까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하고 금방 달려오데요..53. 음..
'09.11.20 11:48 PM (218.156.xxx.251)오늘 주차문제때문에 야채가게아저씨랑 한판한거 신랑이 가서 복수해준거랑
(앞으로 또 그러면 또가서 복수해준대요;;)
자다가 손가락 두개(신랑손이커서) 잡으면 코골다가도 꼬옥 잡아줄때랑
뭐 사달라고(내 멋부리기용 이것저것) 조르면 잘 사줄때..
미운짓 할때도 종종 있지만 같이 오랜세월 같이하며 오랜 친구같을때 좋아요.54. phua
'09.11.21 10:35 AM (218.52.xxx.109)저도 접촉사고 났을 때...
금방 달려 와서 대신 싸워 줬을 때, 든든하더 만요.55. 겨울에
'09.11.21 10:45 AM (211.211.xxx.30)몇 년동안 남편이랑 떨어져 산적이 있었는데 겨울에 너무 추웠어요.
자다가 너무 추워서 내복꺼내입고, 양말까지 신고 잤는데 같이 사는
요즘은 잘때 따뜻해서 좋아요.
그런데 남편이 새벽에 나가는 사람이라 일찍 출근시키고 다시 침대에
누워있으려면 온몸이 시려워요. 남편이랑 잘 때는 반팔인데 남편 나가고
나면 긴팔로 갈아입고, 양말까지 신어도 추워요.56. 없어
'09.11.21 10:53 AM (116.32.xxx.79)전혀없음. 그가 직업 이 있다는것 정도.. 그외엔 힘들고 귀챤고 답답한존재.
답답하고 말안듣는 큰아이 거두는느낌 버겁기만함.
수시로 놔버리고 싶은... 앞날이 좌절 스럽기만 함.
참 내가 써놓구도 답답합니다. ~ ㅎㅎ57. always
'09.11.21 10:53 AM (211.201.xxx.38)항상입니다. 여전히 변함없기를 바라구요.
58. ...
'09.11.21 11:00 AM (211.209.xxx.10)항상 좋아요^^ㅋㅋ
청소해주고 제가 짜증낼 때도 천사같이 항상 다 받아주고...
그래서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제가 시댁일로 속상했을 때도 제 얘기 잘 들어주고 뒤에서 중간역할 잘해주고...
특히 친정부모님한테 잘하니까요...
저도 그만치 더 잘해줘야 하는데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요...59. 초록빛희망
'09.11.21 11:53 AM (210.182.xxx.182)항상 고맙고 든든한데 제대로 제가 표현을 못하죠.
저 병원진료갈 때마다 운전기사 노릇해주고 욕실청소랑
걸레질은 힘든거라가 결혼 후 지금까지 쭉~해주고
친정에 경조사 챙길때마다 신경써주고 집 안 물건 고장난것
알아서 척척 수리해주고 매일 잔소리해대도 제가 제일
이쁘다 하고요.
손가락에 작은 상처만 생겨도 잽싸게 달려와서
후시딘 발라주고 대일밴드 붙여주고 선덕여왕 보다가 지나가는
말로 출출하다고 빵 먹고 싶다고 하면 잽싸게 나가서 모카빵이랑
두유 사다주고 아이들 잘 챙겨주고.... 그냥 곁에 있어서 든든해요.
다만 게임만 좀 들하면 좋을텐데... ^^;;;60. 천생연분
'09.11.21 12:52 PM (220.116.xxx.23)부모님보다 더 나를 잘알고 아껴줄때 너무 고맙고
행복해요. 가끔 시부모님 일로 맘 상할때만 빼면...61. 찰떡궁합
'09.11.21 1:24 PM (59.15.xxx.29)매순간이요.. 우리 남편 아닌 다른 남자 만났으면 어찌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한걸요
그런데 얼마전 결혼전에도 안본 궁합을 보았는데 (제가말고 다른분이 봐주셨어요)
저희 궁합이 거의 나오기 힘든 아주 좋은 궁합이라네요.. 그래서인가요.. 저희 결혼 10년 넘었는데도 거의 싸우지 않고 잘 지내거든요..62. 8년차
'09.11.21 1:35 PM (210.105.xxx.253)전 이사람없으면 못살것 같아 결혼결심했구요.
결혼준비하면서 현실을 깨닫고 언젠간 보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데요.^^;;
얼마전 여행을 갔는데 휴가를 못낸 남편은 못가고 저만 애둘 데리고 갔었거든요.
다른 가족들은 아빠가 아이들이랑 재밌게 놀아주는데
하필 때아닌 생리가 시작된 저는 물에도 못들어가고 (휴양지였거든요..)
애들만 지들끼리 재미없게 노는 걸 보고
또 혼자 애들 챙기기 힘들어서
또 쌍쌍이 커플들 다정한 모습을 보고
남편이 같이 왔으면 좋았겠다,
이럴 때 아빠가, 남편이 필요하구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