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갈비덧살이라고 해서 맛나게 보여서 사온 게 있기에
소금이랑 후추만 뿌려서 생배추랑 쌈장에 김치로 이른저녁을
차려줬어요..조금 있다가 학원 가야하기 때문에
그런데 녀석이 무릎을 꿇고 밥상에 앉는 겁니다.
잘 앉아서 먹으라고 했더니 어찌 감히 경건한 밥과 고기 앞에서..
그러네요..ㅎㅎㅎㅎㅎ 너무 좋답니다..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알아서 제때 제때 고기음식을 차려주는데도 말이죠.
저는 돼지랑 닭은 안 먹고 쇠고기만 겨우 조금 먹는 사람이라
이 돼기고기를 구우면서 그 냄새가 넘 싫어서..ㅠㅠ
환풍기와 앞뒤로 문 열어놓고 지금 미칠 지경인데
그래도 아들녀석이 좋아하니 엄마로서 구워주는 건데
아들녀석은 너무 좋아라 맛나다고 난리가 아니네요.
어찌 고기 굽는 냄새에 대해 두 사람의 생각이 이리 다를 수가 있는지
저는 지금 이 고약한(?) 냄새가 언제 빠지나..그러고 있거든요.
암튼 자식이 뭔지 맛나게 먹는 걸 보니 좋긴 좋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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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 이른 저녁을 차려주는데..ㅎ
그림자놀이 조회수 : 1,338
작성일 : 2009-11-18 17:00:13
IP : 119.70.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09.11.18 5:02 PM (59.18.xxx.124)아놔...아드님 왜케 귀여운가요? ㅋㅋㅋㅋㅋㅋ아고 이뻐라 ㅋㅋㅋㅋㅋㅋㅋ
2. 그림자놀이
'09.11.18 5:03 PM (119.70.xxx.169)귀엽긴요..수염 꺼멓게 난 18살인데..ㅎㅎㅎㅎㅎ
3. ㅎㅎㅎ
'09.11.18 5:05 PM (59.18.xxx.124)그러니 더 귀엽네요. ㅋㅋㅋ
덩치는 산만해갖고 고기 앞에서 무릎꿇고 있는 모습이 막 상상이 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4. ㅋㅋㅋ
'09.11.18 5:06 PM (58.227.xxx.149)여여덟살이라니 더 기여워요 ㅋㅋㅋ
5. 오늘 학교
'09.11.18 5:23 PM (211.57.xxx.98)안갔나요?
야자를 빼고 나온건가요?
저도 18살 딸이 있어 궁금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6. 그림자놀이
'09.11.18 5:26 PM (119.70.xxx.169)학교 갔다온 건데요...보통 4시 30분쯤에 하교합니다.
얘네 학교는 강제야자 아닙니다..자율야자랍니다.7. 와...
'09.11.18 5:43 PM (220.80.xxx.249)4시 반에 끝나는 고등학교도 있나봐요?
서울은 그렇게 일찍 끝나나..8. ...
'09.11.18 6:41 PM (124.54.xxx.101)글을 읽고 여섯 일곱살짜리가 상에 올라가 있는 상상을 했는데
18살이라고 하니 너무 재밌네요
성격이 유머스럽고 명랑할거 같아요9. 일기
'09.11.18 9:46 PM (121.210.xxx.230)저 위에 쓰신 글도 그렇지만
아들 잘 키우신 거 같아요.
성격이 넘 좋아 보여서요.10. ㅋㅋㅋ
'09.11.18 10:05 PM (86.69.xxx.5)귀엽네요 ^^ 또 구워 주셔야 할 듯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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