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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여동생이 아홉살 오빠보다
보면.. 말발이 참 세요.
둘째라서 그런가, 여자라서 그런가.
TV 개그프로에서 본 유행어, 금방금방 응용해 써먹구요.
아까는 오빠가 동생 귀엽다고 얼굴쪽에 얼굴을 갖다대니까
"왜? 뽀뽀하고 싶어?"
"이건 TOP고 이건 그냥 뽀뽀고..."(원빈이랑 신민아 선전하는 것..T.T)
물론 진짜 뽀뽀하는 건 아니고 자기들끼리 키키거리고 장난치는 건데...
좀 까졌다 싶기도 해요. 여섯살이.
어제는 무한도전에서 본 월매댄스를 열심히 연습하더군요.
솔직히 어디 갔다놔도 걱정 별로 안될 것 같은 아이이긴 합니다만(애가 당차요, 그에 비해 오빠는 아직 순진하고..ㅎㅎ ), 요즘 여자애들 원래 저런지요. TOP 이야기에 좀 놀랐습니다.
1. ^^
'09.10.26 2:43 AM (180.66.xxx.44)미국살때 한국에서 예닐곱살 여자애 오면 막 야단이 납니다. 너무 까졌다구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정말 말도 잘하고 행동, 눈치도 빠르고 어른같은 말씨에 춤솜씨 ..ㅎㅎ
그러던 얘가...2년 지나니 너~~무 어리숙..한 아이로 바뀌어서 동네아줌마 들이 막... 웃었답니다. **이도 예전에 우리가 많이 까졌었다고 했는데..미국에만 오면 완전 순둥이가 되네...하구요. 특히 말이 빠른 아이들..영리한 아이들일수록 모방심리가 많아 더 그런것 아닐까요. 원글님 따님은 끼도 있어보이구요. 환경이 그런걸요 어쩌겠어요.ㅎㅎㅎㅎ 너무 한도가 지나치지만 않으면 귀엽게 봐주세요. 한때 아닐까 싶은데요..2. 아..네
'09.10.26 2:47 AM (125.177.xxx.103)그렇군요. 모방심리. 그런데 저희딸은 '춤솜씨'은 아니에요.ㅎㅎ 댄스가수 어른 뺨치게 춤 잘 추는 끼가 아니라 어설픈 몸개그라고나 할까. 엄마, 아빠가 말싸움하면 아들녀석은 입 다물고 가만 있는데 딸이 분위기 만들고 중재하네요. ^^
3. 윗글인데요.
'09.10.26 2:50 AM (180.66.xxx.44)전 그런딸 하나 가져봤음 싶네요 . 요 밑에 글쓴 아들셋 엄마예요..어흑
4. ^^
'09.10.26 2:54 AM (125.177.xxx.103)막내아들을 딸처럼 키우세요. 여성스럽게 키우라는 말이 아니라, 엄마맘 헤아리고 응원해 주는 아이로요. 전 처녀적에 남아선호사상이 진짜 심해서 아들 셋 낳는 게 소원이었던 터라 둘째, 딸이라는 걸 알고 많이 실망했는데, 키워 보니 복덩이네요(자랑질 죄송). 오빠 아프서 심심하겠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명작동화, 옆에서 소리내서 읽어주는 모습 보고 넘 이뻤어요.
5. 그것도
'09.10.26 7:44 AM (123.248.xxx.172)애 나름이에요. 제 딸은 6살인데 어찌나 눈치코치도 없고 어리숙한지 몰라요...ㅠㅠ
일례로, 주말에 시가에 가서 놀다가 "외할아버지 보고싶어" 하며 징징대는데 아유... 진짜...
아직도 밖에 나가면 엄마옆에 꼭 붙어있으려고 하고...
또래 친구들이랑 있을 때 보면 딱 표가나요.
애들 노노노노~ 해가며 소녀시대 춤추고 윙크하고 그럴때 멍~하니 보고있는데,
노래 한번 해보라고 등떠밀면 솜사탕같은 동요 퍼레이드...ㅎㅎㅎ
어쩔 땐 갑갑하기도 하고 어쩔 땐 아직 순수하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글쓰는거나 숙제하는 것 보면 떨어지는 애는 아닌데 철이 늦게 드려는가봐요.6. 그것도 님
'09.10.26 9:50 AM (180.66.xxx.26)아이가 정말 이쁠 것 같아요
울 딸도 그 과...
발랑까진 아이들은 왠지 정이 안가요7. 그래도
'09.10.26 10:48 AM (180.66.xxx.44)딸있으신분...그 입 다 다무시라..;;;
저한텐 자랑질입니다..아들셋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