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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기억나시나요??
개구리소년 기억나시나요?
제가 초등학교때 온나라가 들썩였던 사건이었는데...
10년이상 지난 지금 그 개구리소년을 주제로 한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제가 읽고 있는책은 한 심리학자가 나홀로 사건을 파헤쳐가며 미스테리한 부분을
찾아가는 그런 내용인데 총 2권중 1권을 다 읽은 상태거든요.
어떻게 보면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것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읽어보니 의문점들이 정말 한두가지가 아니긴합니다.
모두 유골이 발견된상태로 안타깝지만 아무도 살아돌아오지는 못했죠..
올해말이나 내년초쯤 영화로 개봉된다고 합니다.
걱정되는것은 작가가 지목하는 용의자가 유족인데, 사건의 진실을 떠나
유족들이 또 다시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되네요.
개구리소년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그것이알고싶다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혹시 다시보기나 구할수 있는분 계세요?
1. 이든이맘
'09.9.10 5:21 PM (222.110.xxx.48)그럼요..
그 아이들이 제 또래라서..
학교 게시판마다 개구리소년 찾는다는 전단이 한참 붙여져 있던 기억도 나네요..
씨리얼이나 초코파이 상자 뒤에도 개구리소년 사진이 나와있었구요...
결국 그 당시에 살해됐다는 유골로 한참 후에 발견되니.. 아주 허무했었더랬죠...
그 아이들 부모님도.. 홧병으로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고..
제대로 된 생활을 못하시는 것 같았어요..
유골이 발견된 당시의 정황등으로 타살이 확실하다는 TV프로를 봤었는데...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죠?...에휴...2. 당연
'09.9.10 5:21 PM (114.129.xxx.42)기억하죠.
제가 살던 대구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실종된 소년들 역시 저랑 또래였어요.
저때 사건 몇년 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시 수사하고 그랬어요.
그 다큐가 생각나네요. 엄청 소름 돋았던.....3. 그
'09.9.10 5:21 PM (121.55.xxx.74)개구리소년이 사고당한 산에 등산하는 사람입니다.
쫌 무서워요.
아직도 범인을 못잡았으니 어디선가 그놈은 쾌재를 부리고 살것 같아 섬찟합니다.4. 저도
'09.9.10 5:25 PM (121.186.xxx.16)기억합니다
에허....그 범인은 지금 뭐하고 지낼까요
왜 죄없는 아이들을 죽이는겨ㅜㅜ5. 네
'09.9.10 5:26 PM (220.126.xxx.186)기억납니다 슈퍼타이 뒷면
그리고 쵸코파이 상자에 꼭 있었죠
대구 달성구에에서 실종된 어린이요
유골이 몇년전에 발견됐지요?
그 중 아버지는 아들 찾다 암 발병 되어서 사망도 하고 ㅜㅜ
기억납니다.6. 기억 하지요
'09.9.10 5:29 PM (58.228.xxx.219)그 소설의 작가는 한국인인가요?
유족이라....
그 사건 참 이상한게 그 범인을 왜 못찾는지...
또 행방불명된 아이들에게 개구리 소년이라고 이름 붙인것도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고...
그때 도망쳐온 한명의 아이가 있잖아요. 그걸 단서로 뭘 찾으면 안되었는지...
기억은 하지만, 사건의 경위는 잘 몰라서요.7. 근데
'09.9.10 5:30 PM (203.142.xxx.230)지금도 이해안되는게 그 당시에 유행가까지 나올정도로 전국민적으로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홍보했는데..
발견된게 최근 몇년전 아닌가요? 그것도 그 산에서 다 유골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 부모들이 다 노인이 된후에 발견됐잖아요.
진짜 미스테리예요. 솔직히 저는 누가 죽였는가도 미스테리지만, 그 당시에 군부대까지 동원했는데 못찾은게 더 미스테리예요.8. 네
'09.9.10 5:30 PM (220.126.xxx.186)아참,,,원글님 읽고 계시는 책좀 알려주세요
저도 갑자기 읽고싶어졌네요~9. 흠...
'09.9.10 5:30 PM (218.186.xxx.229)그거 야산에서 훈련 중에 아이들이 사고사한걸로 나오기도 했었는데....
그래서 묻어버린거라고.....
모르죠,진실은....10. 원글
'09.9.10 5:34 PM (211.173.xxx.76)소설 제목은 "아이들은 산에가지 않았다" 입니다.
근데 궁금한게 그 산 근처에 군부대 있나요????
아니면 군부대에서 훈련에 자주 쓰이는 산인가요?11. 큰언니야
'09.9.10 5:36 PM (122.108.xxx.125)저도 흠님 의견에 1표예요....
나중에 누군가가 양심선언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12. 네
'09.9.10 5:36 PM (220.126.xxx.186)원글님...
그 유골에 소총 맞은 흔적있었고 인근에 사격장 있어서 부대에 조사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13. 네
'09.9.10 5:39 PM (220.126.xxx.186)저도 긴가민가해서 검색해보니 이런 뉴스가...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14. 저도..
'09.9.10 5:41 PM (125.186.xxx.156)그런 비슷한 얘기 나중에 나온걸로 기억해요..
애들이 한두명이면 일반인들의 범죄로 볼수 있지만 아무리 아이라고해도
산을 타고 하던 재바른 애들이 5명씩이나 그럴수 없다고..
소총흔적 있었다고도 기억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아마도 군부대에서 사격연습이나 머 훈련중에 아마도
아이들이 사고사했고 그냥 덮은거 같다고...
그런데 대한민국 요새도 그렇지만 그 당시 아무런 힘없는 일반인..
대한민국 군과 싸워 이길수 없지요..15. ..
'09.9.10 5:41 PM (123.215.xxx.159)노래도 있었자나요. 개구리 소년~~~
멜로디가 입에서 그냥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네요.
그때 티비에서 한 다큐가 기억나요. 근처에 군부대가 있었다..총을 사용하는곳은 그곳이 유력하다? 해서 말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 사건은 영영 미궁속으로 빠져버렸군요.
짐작만 할뿐이죠... 뭐...16. 원글
'09.9.10 5:42 PM (211.173.xxx.76)만약 군부대 개입됐다면 사건 은폐 확률 굉장히 높죠.
군부대에서 의문사가 한둘이 아니거든요.17. .
'09.9.10 5:45 PM (114.129.xxx.42)군부대일 확률이 90%네요. 에휴..
그러게요. 애가 한두명도 아니고 어린 남자애 다섯명을 그렇게 한꺼번에
죽일 이유는..사고사..밖에 없는거죠.
군부대라면 은폐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니까요.18. ...
'09.9.10 5:49 PM (211.216.xxx.37)유족을 범인으로 결론내다니.... 제가 유족이라면 가만 있지 않겠습니다.
19. 그러고보니
'09.9.10 5:54 PM (203.142.xxx.231)아이들이 6학년 5학년이면 많이 큰거고. 한참 활동량이 활발할때인데..
7-8살짜리라면 모를까.. 저리 큰 아이들을 한사람이 해칠수는 없을듯합니다.
그러면 그 당시에 노태우대통령 특별지시로 현상금까지 걸고..한건 완전 쑈였을까 싶네요.
아니면 윗선에서는 그렇게 하고 그 군부대 내부에서 은폐했거나..20. 기억 하지요
'09.9.10 6:00 PM (58.228.xxx.219)그럼..그렇다면
한두명이 어쩌다 실수로 죽었는데, 그걸 덮기 위해서
다 죽였을수도 있다 이말인가요?
으......진짜 끔찍하네요.21. 기억나요
'09.9.10 6:17 PM (121.134.xxx.239)제가 살던 동네였거든요. 그뒤로 육군사단이 하나 있어서 늘 저희집에서도 총소리가
들려 왔었어요. 저희집 뒷산에 어떤 할머니가 밭 태우다가 불을 냈었는데 훈련중이던
군인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갑자기 와아~~~~~~ 소리지르면서 나타나 불끄곤 했던
기억도 있고....군부대와 관련...있을수도.... 거기에 사격 연습장도 있었거든요....22. 기억 하지요
'09.9.10 6:24 PM (58.228.xxx.219)그럼 그 동네 사람들은 군부대가 그러지 않았을까?라는 의심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었나요?
참 이상하네요. 그럼 제대한 군인들 양심선언 이런것도 없고...23. 지금도
'09.9.10 6:31 PM (222.236.xxx.108)그기억이있네여.. 선무당인지. 어떤작자가집에다 시체묻어놨다고해서 부모들이 화가나.
집을 다팠던기억.. 그러게. 이제와서 군부대..좀 일리가있을듯하네여..24. .
'09.9.10 6:33 PM (112.144.xxx.5)군부대가 있었고 아이들은 하나같이 총상이 있고.....
냄새나는거 아닌가요?
그당시라면 그럴수도 있지 않나요?
암튼 아직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는것도....
어쩜 영원히 묻혀버릴 사건인듯하네요25. 아나키
'09.9.10 7:19 PM (116.123.xxx.206)발견당시 아이들의 점퍼로 매듭이 져있었는데, 그게 군부대나 특수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나 할수 있는거라 했더게 생각나네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요.
그거보고 은폐를 위해 저렇게 했구나 생각이 들었는데...26. 윗님들
'09.9.10 11:28 PM (114.207.xxx.169)말씀하시는 내용, 한때 티비에서 다 추측해서 재연하고 하면서 방영했었어요.피디수첩인지 뉴스추적인지..그런 프로에서요. 그당시 십중팔구는 군부대 소행이 거의 맞다고들 사람들이 그랬어요. 물론 티비에선 단정은 못하죠. 여러 정황이 그것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는...
27. 군이라는게
'09.9.10 11:30 PM (114.207.xxx.169)공동의 범죄니만큼 죄의식도 한사람이 지는 것보다 약하고 무엇보다 조직사회에서 묵계라는 것은 엄청난 힘이 있다보니...나중이라도 양심선언 할 사람이 나타나는 것은 희박할 것 같아요.
28. ㄹㄹ
'09.9.11 5:17 AM (61.101.xxx.30)원통하네요.
어찌 죽었는지 이런 거 보면 귀신은 없는 것 같고..29. ...
'09.9.11 8:47 AM (221.138.xxx.75)개구리 소년사건은 당연히 기억하고 있는데
그 근처에 군부대 있고 훈련자주 한다는 이야기,,,
아이몸에 소총 자국있었단거,
발견된 아이점퍼 매듭이 군부대원이 사용하는 매듭이다..
뭐 이런 얘기는 여기서 처음 듣네요
이런저런거 따져보면 정말 군부대가 사고내고 축소,은폐한거 밖에 결론이 없네요
2-3살 꼬마아이도 아니고, 초등학생 남자아이 5명이면
제가봐도 한사람이 어떻게 하기엔 좀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더군다나 그동네 아이들이라, 지리도 잘알고 산도 잘탔을텐데 말이죠30. ㅇ
'09.9.11 10:32 AM (125.186.xxx.166)음 ㅠ_ㅠ.. 참 그때 시절이 하수상했으니...인근이 군부대였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데 말이죠..그중엔 실수로 죽게만든 아이들도 있을테고,은폐를 위해 희생당한 아이들도 있을거같아요
31. 마음 아파요..
'09.9.11 10:51 AM (203.249.xxx.21)그 책 내용은 모르겠지만 TV에서 본 걸로는 그 심리학자가 유족 중에 범인이 있다고 한 것은 아니었고요. 유족 중에 범인이 누구인지 정황을 아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도 은폐에 가담했고 하여튼...언젠가부터 행동이 수상했다(범인 잡는 것에 소극적??)...뭐 그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러니까 유족 중 누군가는 다 알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은폐에 가담했다,,뭐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걸까요?
32. 책
'09.9.11 12:37 PM (211.173.xxx.76)다 읽었는데요.. 그 심리학자는 처음부터 아이의 한 부모의 행동이 수상하다가 여기고, 계속 부모를 유력한 용의자로 봅니다. 국내최초로 미국에서 심리학 박사학위 받은사람이라고 하는데, 진실을 밝혀내려는 의지는 높게 평가할만하나 자신의 가설에 대한 오류에 빠져 그 가설(아이 부모가 용의자라는)에 유리한 부분만 파고 듭니다. 분명 미스테리한 사건이고, 사건을 수사한 과정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 심리학자는 결국 `실수`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내린 제 결론은 아음아파요님이 써주신 내용과 관련이 있는데, 한두사람이 얽혀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중간에 안기부도 등장하고, 군, 경찰등의 국가기관과 그리고 관련인물들의 공동소행이 아닐까 합니다. 그 여러사람중 아이의 부모도 포함되는것이구요. 한마디로 은폐죠. 저는 범인이 누굴까보다 이렇게 사건을 왜곡하고 은폐할수 있다는 현실과 내가 당사자라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라는게 더 가슴아픕니다.33. ....
'09.9.11 1:30 PM (152.99.xxx.25)근데 뉴스를 보니 2002년인데, 그렇다면 그때 유골이 발견되고 타살흔적이 발견되어
꼭 진상을 밝혀내겟다라고 햇는데.. 왜 지금까지 이리 잠잠한거죠?
저도 의심스러운 사실들은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네요..ㅠㅠ
이걸 사회적으로 이슈화해서 전면 재수사할 방법은 없을까요?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34. 제 기억으로는
'09.9.11 1:31 PM (121.161.xxx.39)그 군부대가....미군부대였죠....그래서 더욱더 쉬쉬한거구요
그리고 그 사격장은
아이들이 숨진 장소를 바라보며 사격하는 구조였다는군요.
제 추측으로는
사고로 한 아이가 총에 맞아....놀란 아이들이 군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군인들이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아이들을 점퍼로 손을 묶어 결박한뒤....
고민하다 모두 사살하는 쪽으로 결론낸거 같아요35. 학교
'09.9.11 1:57 PM (211.221.xxx.98)게시판에도 사진이 붙어있고 했었는데...
님들의 글을 읽으니 난 이렇게 성장해서 30대 중반이 되었는데..
사진속 아이들은 초등학교 5~6학년인체로 부모님가슴에 그대로 남아서 가슴이 아프네요.36. 111
'09.9.11 3:14 PM (211.115.xxx.132)윗님! 미군부대는 아니구요. 지금은 칠곡쪽으로 이전한 5* 사단이에요. 와룡산에 그 부대의 사격연습장이 있었고요
지금은 부대자리도 아파트로 와룡산도 시민의 휴식처로 바꼈어요37. 위에
'09.9.11 4:39 PM (211.104.xxx.37)제 기억으로는.. 님과 의견이 비슷해요..
저도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인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총탄의 자국이 모두 같은게 아니고, 일부는 두개골에 직접 되어 있고.. 흐릿한 기억이지만..
아마 처음 한두명은 사고사였을 것이고, 어떤 이유에선지 그걸 은폐해야 해서 나머지 아이들을 옷으로 덮어 팔부분을 매듭 짓고 처리한 듯해요..38. 주민
'09.9.11 4:57 PM (210.116.xxx.216)제가 바로 와룡산 아랫자락에 살고 있어요.
오늘도 그 산을 올라갔다 왔죠.
이곳에 살거나 이곳의 지형따위를 아는 사람들은
그 군부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어요.
길을 잃을 만한 산도 아니고...
더구나 그 아이들의 시신은 옮겨졌다고 생각해요.
실종 당시 이 산을 이잡듯이 뒤졌는데 없었거든요.
나중에(몇년후)에 발견되었는데 도저히 납득이 안되거든요.
처음에 시신을 발견 못할만큼 큰 산이 아니에요.
더구나 어떤 사람이 술 취해서 구두 닦으면서 구두닦이 아저씨에게
자기가 군에 있을 때 그런 일이 있었다......이런 고백을 했다는데
입을 막았는지 우쨌는지 그 이야기는 쑥 들어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