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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운 아파트 - 어떤 말씀이든 부탁드려요..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몇 년 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몇 달 후면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좋은 거 반, 여기 떠나는 아쉬움 반 뭐 그렇네요
그건 그렇고..
남편 출퇴근 문제와 기타 사정으로
이미 남산타운 26평 전세로 들어가기로 결정이 됐는데요
저는 그 동네를 정말 하.나.도 모르거든요 -_-;; 에휴
여기 게시판 쭉 검색해 보니 공기가 좋다, 교통이 좋다 이게 공통된 장점이네요
단점은 오르막길인 듯 싶구요..
하아.. 저 일본 살면서 제일 잘한 게 자전거 배워서 타고 다니는 거 맛들인건데 ㅜㅜ
거기선 정녕 자전거 생활이 안되나요..
애기 자전거 앞에 태우고 장보러 다니는 게 제 로망인디...
1. 남산타운 아파트 생활에 관한 아무 얘기라도 다 좋습니다..
알고 계신 건 다~~ 말씀들 좀 해주세요..
2. 아파트 평면도를 보니 앞 베란다만 있고 또다른 베란다 - 주방옆 다용도실이라든가 뭐 그런 게 없네요
그럼 세탁기를 어디 놓나요?
제가 아파트 살아본 적이 없어서.. 여기 게시판에서 보면 세탁기를 앞 베란다에 놓으면 안된다고 봤는데
이런 경우는 그냥 베란다에 놔도 되는 건가요?
3. 복도식인데.. 역시나 아파트 살아본 적이 없어서..
복도식 많이 안좋나요? 집은 엘리베이터 앞은 아니고 끝에서 2번째 집이더라구요..
에.. 또.. 뭘 여쭤봐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말씀이든 그냥 다~~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 .....
'09.8.12 10:51 PM (123.254.xxx.143)친구가 살았어서..가본기억을 더듬어 보지요^^
자전거는 힘들거 같은데..좀 가파른 지역에다
자전거 도로도 없는 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세탁기는 앞베란다에..
그리고 동간 간격이 좀 좁았던거 같아요..
교통은 편리한편이고 집 뒤쪽으로 약수시장도 있고
살기엔 괜찮을거 같아요..
복도식의 단점은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거죠..2. ..
'09.8.12 11:02 PM (116.39.xxx.253)시댁이 근처라 약수시장에 장보러 자주 갑니다
첨에 신혼집을 남산타운으로 하려고 알아봤었는데 평지살던 저로선 너무 높은 위치였습니다.
지금은 그냥저냥 익숙해져서 잘모르겠는데 5층이었음에도 높은지대의 5층은 꽤 높은층정도의 감이 왔었습니다.
겨울엔 미끄러워서 좀 조심해야 할것 같은 느낌이 강했지만 일단 살아본게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약수시장말고도 고만고만한 마트가 몇개 있어서 소소하게 장보면서 살기 좋습니다.
공기 좋구요.
자전거는.... 아니될듯 합니다.
복도식 아파트 세탁실이 별도 없는 경우엔 베란다에 놓도록 설치하고 배수도 그렇게 되게 설치합니다.
세탁실이 있는 경우 베란다관은 우수관이라 바로 근처하천으로 빠지는데, 세탁실같은 다용도실이 없는 경우엔 베란다에 놓도록 만들어지니 베란다에 높으심 됩니다.3. 이미 정하셨으니
'09.8.12 11:14 PM (211.173.xxx.192)살아보셔야죠
외국인 렌트를 많이 하는 것같아요 주변 학교도 그렇고 교통도 버스정류장에서 산으로 올라가야하고 해서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곳이라기 보담 외국인 정서에 맞는 위치...
자전거는 단지내에서는 모르겠으나 오르막이라 장보고 끌고 올라가셔야 할듯....4. 남산타운좋아요
'09.8.12 11:19 PM (114.203.xxx.64)저희 친정이 거기인데요...결혼전까지 저도 살았던거죠..
전 넘 만족해요..강남쪽 버스편도 좋구요...
지하철도..버티고개역(6호선) 약수역(3호선,6호선) 그리고 위치가 서울 중심쪽이라..
어디를 가든 멀지가 않죠..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공기도 좋구요..
언덕쪽이긴 한데..산이 있어서 공기가 좋은 아파트쪽은 다들 그정도 언덕이 있지 않나 싶네요..
전 그렇게 다니기 불편했다 싶지는 않았어요..
정문이나 후문이 바로 지하철역 앞이기에..버스역도요..
걷는길이가 그렇게 많다고 생각은 안들거든요..
그리고 자전거는..거기가 아시다시피 대단지라..
어떤 동이냐에 따라 다를꺼 같네요..
자전거로 가능한동도 있고 아닌동도 있으니까요..5. 경험으로
'09.8.12 11:26 PM (24.124.xxx.237)한 오년 전에 저도 남산타운 26평대 복도식에 삼년 살았었어요. 그때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희도 타지 생활 하다가 한국 들어가면서 남편 직장땜에 교통 편한 곳 찾아 그리 갔었고, 지금은 다시 또 타지에 있습니다.
음... 세탁기는 베란다에 놓게 되어 있어요. 생각보다 베란다가 좀 좁아서 기타 잡동사니 좀 두고 하면 빨래도 널어야지 별 공간이 많이 남진 않더라구요. 아, 제가 살던 곳은 거실을 베란다까지 터 두어서 더 좁게 느껴지긴 했어요.
거실도 길이로 길쭉한 편이라 저희는 소파 없이 그냥 지냈어요. 너무 답답해 보여서....
큰방 싸이즈는 괜찮은데 세번째 제일 작은 방은 너무 작기도 하고 무엇보다 부엌과 함께한 다용도 실이 없어서 작은 방을 옷방처럼 창고처럼 썼었던 기억이 나네요.
길이로 긴 형태라 거실베란다문을 열어두어도 맞바람 치는 곳이 없어서 현관문을 열어 두면 시원한데 그렇지 않으면 좀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주변 환경은 괜찮아요. 서울 시내 강남이든 강북이든 접근성 좋구요. 시내도 가깝고 가끔은 남산산책도 쉽구요. 주변의 상가도 약수 시장이 가까와서 편했어요. 근데 언덕이 너무 심하니까 장봐서 들고 오는 건 너무 무리라 한꺼번에 장 보고 배달을 부탁하곤 했었어요. 매주 서는 알뜰장도 많이 이용했구요.
지금은 마을 버스가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그땐 말만 있고 없어서 지하철이나 버스 내려서 언덕을 올라 오는게 젤로 힘든 일이었답니다.
하지만 추억으로 지금은 그립기만 하네요.
식구가 많지 않으시다면 생활하시는데 별로 불편 하지 않으실거예요.
복도식도 첨엔 좀 낯설었는데 금새 익숙해 지더라구요 . 아참.. 위에 다른 분 말씀 처럼 수납공간은 정말 작아요....
저는 살기 편한 곳이었던 것 같네요...6. ^^
'09.8.13 12:50 AM (124.49.xxx.25)ㅎㅎ 제가 지금 살고 있는지라 반가운 맘에 글 올려요.. ^^ 우선 다른 님들 말씀처럼 26평형 구조가 복도형이라.. 좋지는 않아요... 아파트가 평지가 아니라 가파른것도 있구요...
근데요~~ 여기 공기가 예술이랍니다.. 서울시내같지 않게 공기도 좋고.. 나무도 많고 산도 있고 공원도 있고... 아이 키우기 참 좋아요... 가까이에 남산도 있지만.. 남산까지 가지 않더라도 아파트 자체가 너무 자연친화적이라... 자전거는 좀 힘드시겠지만 아이데리고 산책다니기 참 좋아요... ^^ 놀이터도 좋구요... 저는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참~~ 정말 강남이니 압구정이니... 명동이니... 가기도 너무 쉽구요~~ ㅎㅎ 몇동이신지.. 갑자기 궁금하네요~~7. ^^
'09.8.13 12:53 AM (124.49.xxx.25)참 아이가 어리다면 바로 앞에 청소년수련관이 있어서.. 문화센터도 쉽게 이용할수 있구요...
주변에 소소하게 작은 마트도 있지만... 조금만 차타고 나가면 성수동 이마트 청계천이마트, 동대문 홈플러스, 왕십리역이마트 등등 대형마트도 많답니다...8. 원글
'09.8.13 1:29 AM (210.4.xxx.154)우와.. 말씀들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밤에 올린거라 댓글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벌써 이렇게나 많이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