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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에 대한 공포증....

아들 둘 둔 엄마 조회수 : 4,045
작성일 : 2009-08-10 10:09:51
딸 하나에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인데...
82와서 시댁에 대한 글(댓글 포함) 읽어보면...
이해가 가다가도 공포심이 생기네요..
나중에 아들 둘 결혼 시키고 나름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저 또한 사람인지라 며느리에 대한 공포심이 생깁니다..

예쁘게 키운딸 고생하는 것도 바라지는 않지만
예쁘게 키워 보낸 딸 고생 시키고 싶지도 않습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데...
저는  며느리 사랑은 시어머님이란 전설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늘아침 씁쓸한 글 한줄에 힘이 빠진 아들가진 엄마의 넉두리였습니다.
IP : 121.152.xxx.3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8.10 10:13 AM (114.129.xxx.6)

    편하게 생각하세요..^^

    제 생각엔 며느리의 기본 성향을 먼저 생각하셔야 될듯..
    살가운거 좋아하는 며느리라면 시댁에서 좀 관심을 보여주는걸 좋아할거구요.
    반대로 좀 무덤덤한 며느리라면 시댁에서 don't care 하는걸 좋아할듯..

    거기 맞춰서 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 2. ....
    '09.8.10 10:13 AM (118.32.xxx.246)

    무슨 일 있으셨어요??
    저도 아들 있어요...
    전 좋은 시어머니 될 생각은 없어요..
    좋은 시어머니 되려다 화만 부를거 같아서요^^
    그냥 뭐.. 욕하면 욕 들어야지 생각도 합니다..
    내 맘대로 하겠다는 뜻이 아니고.. 무심한듯 쉬크한 시어머니 되고 싶습니다..
    사실 학교 다닐 때 선생님 욕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거처럼 내가 욕먹는 자리에 오른다면 욕하는거 신경 안쓰고 나만 정도에 벗어나지 않게 해야지 싶습니다..

  • 3. d
    '09.8.10 10:17 AM (125.186.xxx.150)

    대부분 평범하게 돌아가더군요. 제 주변을 봐도, 너무 다들 잘지내요. 연 끊고 살거 아니라면, 결혼 잘 시키는것도 중요하더라는...

  • 4. 허걱
    '09.8.10 10:20 AM (59.11.xxx.188)

    특별히 이상한 며느리 아니면 공포가질 이유가 있나요?
    문제는 시어머니되는 사람이 아들에 대한 집착만 안하면 되는건데.

    결혼하면 아들은 더이상 내아들이 아니고 다른 여자의 남편 이라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괜히 둘째아들의 애똥기저귀를 큰며느리 불러 시킨다는 주제넘은 월권행위만 안하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 5. 저두아들둘..
    '09.8.10 10:37 AM (121.179.xxx.9)

    저두 아들만 둘인데..
    여기 82들어오기전까지는...
    나름 아들 잘 키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아들 결혼시키면
    안키워본 딸이라고 생각하고..
    딸처럼 잘해주는 멋진 시어머니되려고
    기대하고있는데
    여기 와서보니..글쎄..이해되는 부분도있고
    또 배울점도 많은데...
    또 한 편으론..
    아직 자기가 그 입장이 안되서 그런지..아니면 아직 멀어서 그런지..
    무조건 시댁 식구들은 안보고 멀치감치 살아야고..
    남편들은 요즘 웃으게 소리로
    3쇠여야하고
    잘 사는 시어머니한텐 굽실거린다는둥..
    그런글 읽을때는 아들들이 불쌍하게 여겨지기도 하더군요..

  • 6. 저는
    '09.8.10 10:39 AM (122.35.xxx.14)

    원글님글 이해합니다
    저는 딸하나 아들하나인데
    올라오는 글들 보면 제딸이 제발좀 올바른 생각을 가진 철이든 성인이 되도록 가르쳐야겠다는 생각 절실히 하구요
    제 아들아이는 사람보는눈 제대로 박힌 사람으로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 또한 시시때때로 합니다

  • 7. 들어온 며느리..
    '09.8.10 11:06 AM (125.178.xxx.35)

    사위, 탓하기에 앞서 내 자식들이나 잘 가르치면 됩니다. 특히 결혼전에 형제간에 우애 있도록 잘 키워야 결혼해서도 큰 탈이 없더라구요. 내 형에(아우에)대한 신뢰가 있어야 그들이 선택한 배우자도 신뢰를 할 수 있을테니까....

  • 8. 워낙
    '09.8.10 11:06 AM (121.165.xxx.30)

    제정신 아닌 시엄니들이 많잖아요...

    며느리 = 종.. 자기 아들 뒤닦아주러 들어온 사람... + 내 쫄따구...로 생각하고
    부려먹고 막말하고... 상처주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상처받고 또 상처받은 며느리들이 참 많잖아요...

    공포를 가지실것까진 없으시지요..

    그저... 며느리 = 남의집 귀한딸... 로 생각하시고...
    서로 인간 대 인간으로...
    피 안섞인 가족이라 더 예민한 관계이니 조심하면서...
    진심으로 대하면 좋은 관계 가질 수 있겠죠...

    아들이 며느리에게 잘하는거 질투하지 말고... 오.. 이거 진짜 질투들 많이 하시고
    못하게 하더라구요.....

    암튼...
    그저... 사위대하듯 며느리 대하면... 아무 문제 없을듯 합니다. -_-;;;

  • 9. 허걱 씨..
    '09.8.10 11:11 AM (124.56.xxx.114)

    "결혼하면 아들은 더이상 내아들이 아니고 다른 여자의 남편"
    "주제넘은 월권행위"

    이런 단어를 쓰는 당신같은 여자 때문에 며느리에 대한 공포가 생기는 거겠지요.

  • 10. 보리수
    '09.8.10 11:15 AM (211.232.xxx.228)

    ㅎㅎ
    공포증 까지야 가지 실 필요가 있을까요?
    전 아들만 하난데요.
    기대치를 낮추고 있어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테니까요.

    그렇지만
    잘 살아가는 시어머니,며느리가 더 많다는 사실.
    제가 느끼는 주위는 그렇게들 살더군요.

    미리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배우자가 그랬듯이
    사위,며느리 잘 만나는 것도 내 복이다.
    생각합니다.

  • 11. ....
    '09.8.10 11:28 AM (61.73.xxx.19)

    공포증...이라는 말이 더 무서운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겉과 속이 완전히 같으신 분이라 당황스럽긴해도
    덜 힘들거든요.
    잘해준다고 하면서 괴롭게하는 시어머니도 많으시거든요.

    저는 이집에 시집왔으니 이집에 무조건 맞춰라...이것만 아니라도 살것같습니다.
    예를들어..울집은 옷벗고 지내니 그게 뭐가 나쁘냐..너만 참으면 된다.
    우리집은 휴가 주말원래 같이 시골에 간다.. 얼마나 좋은데... 올해도 당연히 가는거다...
    이런 분위기...물론 오픈마인드로 옷벗고 지내고 나도 반바지입고 돌아다니면 편하다.
    시골..막상가보니 정감있다...이러면 좋겠지만..
    그게 죽어도 싫은 여자를 아들이 데려올수도 있는거고..

    양쪽이 맞춘다는 마인드가 좋은데 17대 1 마인드로...한명만 참아라..내지는
    이때까지 해온대로..쭉~~~그냥 간다...이건 시댁에 가긴가도 즐겁게 갈수없게
    만드는 원인인거 같아요.

    며느리는 불편할수도 있다는것만 알면 좋겠어요.

  • 12. d
    '09.8.10 1:20 PM (125.186.xxx.150)

    이상한 시어머니만큼 이상한 며느리도 많단 생각이...

  • 13. 저도
    '09.8.10 1:40 PM (114.206.xxx.2)

    원글님 생각에 공감해요.
    유독82가 시댁에 예민한건지 지나치다 싶을때도 많아요.
    그래서 결혼시킬때 그집 부모를 보라는 말이 있나봐요.
    요즘은 모임에서 엄마들이 그런얘기 많이 해요.
    며느리나 사위가 어떤 막돼먹은 사람이 들어올지 모르니 모임에서
    미리 사돈 점찍어 두자고요.
    물론 그게 뜻대로 될리는 없지만 오죽 답답하면 그런얘기들을 할까 싶어요.
    딸이든 아들이든 성숙된 인격체로 잘 키우는거
    그게 우리 엄마들의 몫인거 같네요.

  • 14. 저도 아들 둘
    '09.8.10 2:02 PM (121.135.xxx.48)

    있는 엄마지만, 뭐 며느리에 공포심씩이나요?

    서로 인격적인 존재로 존중하고, 존중받으면 되는거죠.

    다 큰 아들들..하나의 인격체이고,
    그동안 키운건 나이지만,
    이제 홀로서기를 하는 독립된 인간이다..하고 바라보고,
    그 독립된 인격체가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든,
    응원해줘야지 하는 맘으로 바라보면 되지않을까요?

    한마디로 집착만 없애버리면, 될 것 같은데요.
    아들에 대한 집착이 없는데, 그 주변인물인 며느리한테까지 관심두겠어요??

    나이들면서 좋아하는 취미든, 좋아하는 일이든,봉사활동이든...아들보다 더 관심 둘만한 일을 만들어내면 되지 않을까요?(예를들어, 부부사이가 좋은 사람들이 자식에게 관심과 집착이 덜하고, 며느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것 같더군요..너희도 재밌게 살아라..흐흫 하구요^^)

  • 15. ..
    '09.8.10 3:08 PM (221.138.xxx.203)

    며느리전성시대, 시어머니수난시대
    미리 사돈점찍어두자 라는 말들 많이 들었는데
    이제 드디어 며느리공포증 소리까지 듣게 되네요.

  • 16. 저도 아들둘
    '09.8.10 3:28 PM (125.177.xxx.172)

    원글님 어떤마음이신지 알겠구요..^^
    전 며느리가 저를 이유없이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좋을것 같아요.
    울 아파트 새댁은 경비실에 맡겨놓은 셤니 김치도 그냥 버리더라구요.
    별일 있었던건 아니고 무 조 건 싫답니다. 그냥 싫대요.
    담부터는 저달라고 하면서 미래의 제 모습을 구상하게 되더라구요.

  • 17.
    '09.8.10 3:51 PM (125.186.xxx.150)

    시어머니 집착만 없다고 다 해결될일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고부간의 갈등이 일방적으로 시어머니 탓이기만 한것도 아니죠. 여기에 올라오는 이상한 여자시리즈..의 주인공들이 어느집의 며느리가 되기도 하고,친구나 동료들을 봐도 누구와도 사이가 좋을수 없는 사람들이 분명 있지 않나요? 같은 사안을 갖고도 답글들 다른거보면... 정말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은 너무 다들 다른거 같아요.

  • 18. 이곳
    '09.8.10 3:57 PM (122.34.xxx.19)

    아마도 여기가 젊은 엄마들이 많은 곳이라
    시월드에 대한 불만들이 많은 곳 같아요. ㅎ

    아마도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가는 곳에선
    또 이상한 엽기적인 며느리 흉보는 일이 많을 듯...

    두루두루 서로 이해하며
    돕고 살면 훨씬 살기가 부드러워지겠구만...

  • 19. .
    '09.8.10 4:29 PM (61.255.xxx.234)

    저는 나도 며느리였는데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시집와서 밥하라고 안하고 자주오라고 안하고 반찬 안싸주고 그저 용돈하라고 가끔 봉투주고
    그러면 되려나?

  • 20. 항상
    '09.8.10 8:38 PM (220.64.xxx.97)

    적당히 거리와 예의를 지키면 될것 같아요.
    거리라는게...남같이 굴자는게 아니라, 예의를 갖추는거요.
    원글님, 부디 예의바르고 현명한 며느리 맞으시길 바래요.

  • 21. 제가
    '09.8.11 12:23 AM (210.123.xxx.199)

    며느리 입장인데...
    주위에서 결혼하는 걸 보니 어쩜 그렇게 자기와 딱 맞는 사람들만 골라 가는지 신기할 정도더군요.

    외적인 스펙도 거의 맞구요. 스펙이 안 맞는다 싶은 경우에는 두 사람 생각 수준이 똑같아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그래서 내린 결론은, 내 아들(딸)이 골라오는 배우자를 보면 내 아들(딸)의 수준을 알 수 있다...이겁니다.

    아드님 잘 키우시면 좋은 며느리 데려올 거예요. 아드님이 데려온 며느리가 눈에 안 차신다면 아드님이 원글님이 알고 있던 만큼 괜찮은 아이가 아니거나, 사람 보는 눈이 없거나, 한 거구요. (물론 똑같은 이론이 딸과 사위의 관계에도 적용됩니다.)

    그리고 90%의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평범하게 살아요. 여기 올라오는 얘기들은 예외적인 경우구요. 그러니 공포감 갖지 마세요^^

  • 22. ..
    '09.8.11 2:21 AM (121.88.xxx.96)

    저도 아들키우는 엄마인데요
    저도 남의집 귀한딸 데려오면서 서운하게 하면 안되지..한답니다.
    공포심까진 아니지만 걱정도 되구요
    저도 며느리지만..전 시어머니 그리 싫지않거든요
    뜨문뜨문 싫을때있지만 누군들 제 맘에 쏙 드는건 아니잖아요
    헌데 너무나 소름돋도록 싫어하는걸 보면서(이유도 그리 공감가지않아요)
    울 아들..여자보는 눈 키워줘야겠다..그럽니다.

  • 23. ...
    '09.8.11 3:30 AM (218.159.xxx.111)

    그저... 사위대하듯 며느리 대하면... 아무 문제 없을듯 합니다.2222

    떤건 몰라도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지 말고 백년손님인 사위처럼만 대하면 왠만한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 24. .
    '09.8.11 3:30 AM (123.215.xxx.159)

    그래도 지금까지는 엽기적인 며느리보다는 엽기적인 시댁의 숫자는 비교할수 없겠죠.
    왜냐면 우리는 평소에 잘 길들여져있거든요. 그런데..어느날 이 종것들이 반기를 드니...
    공포심을 느끼시는가요? ㅎㅎ
    정상 혹은 상식을 얘기하는 며느리들이 무섭다니..
    원글님의 평소 성향을 읽을수 있는 대목인데요.

  • 25. *
    '09.8.11 3:38 AM (96.49.xxx.112)

    아무 시어머니나 다 욕하고 그러는 것도 아닌데요 뭘.
    가끔 몰상식한 분들이 계셔서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 계시겠지만
    원글님께서 상식적으로 생각하시고 행동하신다면
    어지간한 며느리 아니고는 원만하게 지내실 수 있을거예요.

  • 26. ***
    '09.8.11 6:23 AM (115.137.xxx.8)

    저도 아들키우는데 제도적인 문제로 고부갈등이 생기는 것 같아요...
    외국은 고부간에 떨어져 살고 서로 손님처럼 예의 갖추던데 가족이라기 보다는 손님이고 나이어린 친구다 생각하고 대하면 미래의 며느리가 좋아하지 않을까 머리굴리는 중..ㅎㅎ
    우리나라는 며느리가 시가에 대한 의무가 너무 많아서 그런 관습부터 하나 둘씩 치워가야 고부간에 자연스럽지 않나 싶어요...
    전 아들 가까이 두고 며느리한테 의무 강요하지 않고 자주 보고 싶어요...
    지금 열살이라 너무 좋은데 며느리한테 밉보여서 얼굴도 못보고 살까봐 걱정임...

  • 27. 절밥
    '09.8.11 6:51 AM (118.223.xxx.203)

    공포증 생길 만 하죠... 여기 왕 싸가지 없는 며늘뇬들 모여서 할 소리 안 할 소리 다 배설 하는 곳이라서 시어머니들이 봤다가는 거품 물고 돌아가십니다...

  • 28. ...
    '09.8.11 7:18 AM (119.64.xxx.169)

    절밥님만 할까요.. 싶습니다.

  • 29. 절밥님만할까요
    '09.8.11 8:31 AM (221.139.xxx.250)

    무서워요
    제발 애궂은 절밥은 왜 사용하시는지............

  • 30. 절밥
    '09.8.11 9:09 AM (118.223.xxx.203)

    와 또 남의 닉넴 갖고 시비고?.. 절밥이 좋아서 쓰는 게 아니라 지난 초파일에 북한산 승가사에서 더럽게 무성의한 절밥 먹고 열받아서 쓴다 됐나? 못된 며늘뇬들아...ㅋㅋ

  • 31. 저도
    '09.8.11 9:12 AM (203.142.xxx.231)

    원글님에 동감합니다. 아들하나밖에 안키우고 있고. 솔직히 저는 굉장히 독립적인 사람(?)이라 아들이 며느리랑 잘만 살아준다면 상관할 마음도 없어요. 다만 남편이 굉장히 서운해 할듯은 합니다(남편이 아들에 대한 사랑이 넘쳐서)

    다만 내 아들이 정말로 사람볼줄 알아서 악의없고. 사람냄새나는 며느리를 바랄뿐이구요.

    그리고 요즘엔 엽기 시어머니 보다 엽기 며느리를 저는 주위에서 많이 보네요. 제가 30대후반인데.. 여기에 종종 올라오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고 대다수는 서로가 100% 만족하진않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고 사는 사람들일껍니다. 저부터요.

  • 32. 문제는
    '09.8.11 9:19 AM (59.11.xxx.188)

    시어머니라는 사람들의 보상심리 때문이죠.
    나는 어떻게 했는데, 왜 나는 내가 했던 며느리도리를 못받아보냐,
    뭐 이런...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미 사회가 달라졌기에 옛날 사고방식을 계속 고집하면 자기만 이상한 사람 되는거죠.

    제일 기본적인 마인드는 며느리를 가족이 아닌 손님으로 대한다는 윗분 말씀처럼
    아들이 결혼하면 이제 자기 가정에서 떨어져나가 독립된 가정을 꾸리는 한여자의 남편이자 가장으로 대해야겠죠.
    왜 거기다 같이 사는 가족으로서 대하는지, 이제 결혼한 아들은 혈연적으로는 모자지간이지만
    실제 생활은 다른 가정의 사람인거죠.
    이것만 헷갈리지 않으면 고부갈등이 날 이유가 없을듯합니다.

  • 33. 아는 엄마
    '09.8.11 9:27 AM (220.75.xxx.170)

    "결혼해서 내 앞에 안 나타나도 좋으니 너희끼리 잘 살아라~~
    그리고 집은 꼭 처가 근처에서 구해 살고, 처가 도움 받아가며 살아라~~ " 라고 말하더군요.
    아직 어린 아이들 키우면서 장가보내면 꼭 그렇게 살게 해준답니다.
    부부가 금술이 좋아서이기도 하고 그 엄마 시집에 이리저리 불려 다니고 노동해댄 세월이 너무 싫답니다.

  • 34. 82는 일부분입니다
    '09.8.11 9:34 AM (121.167.xxx.239)

    판단은 유보하세요.
    그리고 성의를 다해서
    며느리도 사위도 대합시다.
    내가 며느리라면...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어떨까요?

  • 35. 결혼
    '09.8.11 9:47 AM (220.75.xxx.180)

    18년째인데
    아들,딸 다 있습니다.
    시어머니 결혼하면 내아들을 독립시켜주세요 정신적으로도
    그러면 만사형통

    시대가 많이 바뀌어 요즈음 여자들 자유분방하게 대학까지 다닌 세대입니다.
    그런거 무시하고 오직 시부모공경하고,.... 집안의 머슴으로 들이는 그런 사고방식이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요
    제 계원중에 시부모하고 잘지내는 며느리 하는 행동보니
    시댁에 그냥가서 차한잔하고 나오더이다. 그러니 부담도 없고, 아들4명인데 명절날 돌아가면서 한가족만 참여하더니다 나머지가족은 여행다니고(추석,설날이니 2년에 1번만 시부모랑명절지낸다는 이야기죠)
    참 이 며느리 보니 불만 있으면 바로바로 대화를 나누더군요
    전요 결혼할때 며느리를 시댁에 인연 끊을꺼야하고 들어오는 사람 없다고 봐요
    근데 결혼생활중에 배려없이 한쪽에서 뭘 강요했거나 할때 관계가 소원해지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절밥님의 글은 웬지모를 심술이 덕지덕지...

  • 36. 경제도 독립해야조
    '09.8.11 9:56 AM (221.138.xxx.203)

    결혼하면 경제도 독립하고 육아도 독립해야죠
    자식들 뒷바라지에 질리고 또 질리신 어르신들입니다.

    전세 얻는다고 돈 달라, 집 옮긴다 돈 달라,
    맞벌이 한다고 손자 봐 달라 소리도 하지 말아야죠.
    어른들도 해피하게 독립해서 살고 싶어하거든요
    오는 손자 반갑고..가는 손자 더 반가워 하시거든요.
    82에서 제일 놀란 게
    남편을 알면 그 집안을 알텐데..어디서 이상한 남편들을 만났나 하는 겁니다.

  • 37.
    '09.8.11 9:57 AM (116.125.xxx.140)

    님과 며느리와의 관계를 엄마딸처럼 이딴 거짓말로로 규정짓지 않고 그저 고부간으로 규정짓고 그에 맞게 서로 조심하면서 산다면 별문제 없이 잘 사실겁니다.
    자기 인격을 과대평가하고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착각하는순간 문제가 생기는거죠.
    우리 시어머니처럼요.

  • 38. 경제적
    '09.8.11 10:00 AM (202.30.xxx.226)

    정신적으로 자식을 독립된 가족으로 인정해주려면,
    반대로
    부모세대가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조건을 미리 미리 갖춰야 할 것 같네요.

    노후 대책도 해놔야 하고, 자식들 손 안 빌리게 신체도 건강해야 하고,
    자식들 안와서 외롭느니 하지 말고 스스로 재밌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전 요즘,
    노후에 남편이랑 뭘 하고 지내면 좋을까...
    그 궁리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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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163 국가대표...아이와 봐도 될만한가요? 14 ... 2009/08/10 823
480162 오늘의 희망은 선덕여왕을 본다는 거!! 비담!! 8 그나마 2009/08/10 819
480161 탐나는 도다 보시는 분 계세요? 10 >ㅅ&.. 2009/08/10 1,250
480160 [사설] 4대강 사업 인한 재정적자 우려한다 2 세우실 2009/08/10 155
480159 홍삼제조기 제이드로 만든 홍삼액이 묽어요. 금주 2009/08/10 152
480158 주말마다 시누이가 신랑한테 전화오는게 넘 싫은데~ 18 짜증녀 2009/08/10 1,977
480157 얼굴까지 번진 사마귀 4 물사마귀 2009/08/10 568
480156 저 아래 설소대 수술 글 보고 1 지금 열살 2009/08/10 400
480155 대치동 쌍용아파트여쭤요 6 대치동 2009/08/10 1,398
480154 잘될것같은 예감에..^^ 1 이엠 2009/08/10 149
480153 정자도 마찬가지, 그래서 젊음이 좋은거겠죠. 8 과학 2009/08/10 760
480152 며느리에 대한 공포증.... 39 아들 둘 둔.. 2009/08/10 4,045
480151 레모나 09년 5월까진데 먹어도 괜찮을까요 약사님 계세.. 2009/08/10 121
480150 스*지에 나왔던 칼없이 수박자르기 박수(?)받았써용~~ㅋ 8 스펀지활용 2009/08/10 1,770
480149 아래 글을 올렷던 사람입니다. [현명한 방법은?] 고민맘 2009/08/10 199
480148 날씨가 미쳤어요 3 핸드폰 사장.. 2009/08/10 507
480147 전 주말에 지아이조 보고 왔어요..^^ 2 // 2009/08/10 593
480146 어제 시어머니가 서른넘은 아들앞에서 속옷갈아입는다고 했던.. 12 관둘랍니다... 2009/08/10 1,952
480145 어제 너무 더워서 밤에 잠을 못 잤어요 7 더워요 2009/08/10 517
480144 신랑이랑 다투면 님들도 하루가 다 우울한가요 6 우울 2009/08/10 477
480143 (급)주식주문할때요.. 14 초보 2009/08/10 525
480142 건강검진결과..유방에 음영이 국소로 보인다는데 2 영등포에서 2009/08/10 752
480141 이 대통령 ‘서민 행보’ 결국 말잔치 2 세우실 2009/08/10 241
480140 내 결혼식에 왔던 친구..결혼식엔 무조건 참석해야겠죠? 20 고민녀 2009/08/10 1,453
480139 금요일 밤 "동행" 보셨어요? 5 5살 수미 2009/08/10 761
480138 국가대표 정말 잼있네요~ ^^ 3 칸타타좋앙~.. 2009/08/10 367
480137 벽걸이 에어컨(6-8평형 )1등급 추천해 주세요 10 급해요 2009/08/10 3,462
480136 친정 식구들과 영화를 봤어요 2 우리 할머니.. 2009/08/10 303
480135 무한도전을 보고 눈물이 핑돈 이유 [블로그 펌] 6 verite.. 2009/08/10 1,120
480134 오메가3는? 2 아는게읍어 .. 2009/08/10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