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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다투면 님들도 하루가 다 우울한가요
다투고나간 신랑...
그렇다고 또 전화해서 끝장을 보자고하기도 그렇고 보통은 서로 진정해질때까지 기다리는편입니다
보통 하루이틀걸리지요
전,,그동안 하루가 다 우울하다못해 무기력증입니다
아이가 둘 어린아이인데도 정말 아이한테 한마디도 걸지 않을정도로 평정심을 잃고 우울해있습니다
마음조절이 안되네요
님들도 그러시나요?
그러신분들계시면 마음조절?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 네
'09.8.10 10:03 AM (125.178.xxx.192)저두 그래요.
모든게 귀찮아지고.. 다 허망해 보인다할까..
아이에게 말하는것도 시큰둥 내지는 짜증스럽고..
그래도.. 아이에게 해 줄건 다 해 줍니다.
니가 뭔죄냐 싶어서요.
맘상하실텐데 위로드리구요.
오늘 좋은일 많이 생겨서 얼른 풀리시길 바랍니다. ^^2. 토닥토닥
'09.8.10 10:08 AM (121.179.xxx.9)토닥토닥...
날씨가 이렇게 더운날은 더욱더 무기력해지고 짜증나죠...
결혼한 부부들치고 싸우지 않고 사는 부부는 없습니다.
당연히 싸움도 해야하구요..
그런데 그 부부싸움은 부부둘만으로 끝나야한다는거죠..
원글님...
저같은 경우는요...
오히려 집안 구석구석 청소 깨끗히합니다..
그리고 밥은 나가서 먹던지 아니면 시켜서 먹습니다..
집깨끗히 치우고 애들이랑 맛있는 밥 시켜먹고..
딩글딩글 하면 좀 괜찮던데요.
애가 무슨죄겟어요..
아무리 애들 어려도 눈치있습니다.
그리고 애들 표현만 못할뿐이지 엄마가 무기력하고 짜증스러워하면..
애들 역시 정서적으로 불안해합니다..
화잇팅하시고 힘내세요..3. 웃음조각*^^*
'09.8.10 11:04 AM (125.252.xxx.30)저도 그런 편이예요.
사실 심하게 다투면 아이에게 신경이 가기 힘들어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싸우고 화해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려고 해요.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저랑 다투고 출근하면 일이 손에 안잡힌다고 하더군요.
싸움시간 단축을 원하는 건 쌍방이 같아요.
제 경우엔 집안일 좀 덜하고 그 싸웠던 상황을 좀 되새김질해요.
인터넷도 좀 하거나 머리 좀 덜쓰면서 그 상황을 되새김하는 거죠.
이쪽에선 뭐가 잘못되었고 저쪽에선 뭐가 잘못되었나 생각해보고.. 따질건 좀 논리적으로 따질 수 있도록 1,2,3을 머릿속에 정리해두죠.
가급적 남편이 일찍 퇴근하게 하고 아이 재운 뒤에 저는 맥주, 남편은 소주한잔씩 하면서 속터놓고 이야기 합니다.
이러저러해서 서운했다 물론 내가 이랬던 것은 잘못이다. 뭐 이런 이야기....4. 저
'09.8.10 12:20 PM (58.79.xxx.65)저는 결혼8년차구여... 지금은 잘 싸우지는 않아요
근데 첨에는 싸우고나면 신랑이 항상 외식시켜줬어요..
그렇게 나가서 저녁먹고오면 그냥그냥 지나게 되더라구여
어쩔때는 내가 너무 단순해서 그런가하는생각도 했어요
저는 싸울때는 절때 길게 가지는 않아요
크고 짧게해요
한번 화내면 크게 내가 하고싶은 얘기 다 하고 또 잔소리처럼 두번 세번 하지는 않아요
그래서인지 크게 싸움은 안해요
내가 화내면 일딴 자기가 잘못한거니 듣고 받아줘요
뭐 싸울일이 엄청 큰일일때는 다를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큰 일은 없었던구 같구요
그리고 저는 왠만하면 아침에는 건들지 않아요...
아침에는 일어나서 출근하기까지 그냥 기분좋게 나가게합니다.(제가 기분나쁜일있어도 꾹꾹눌러서)
자는 애들도 깨워서 인사시키고 저도 잘갔다오라 손흔들어주구여
저도 윗님 말씀처럼 저녁에 애들 재운뒤 남편과는 얘기 많이합니다.
남편 회사얘기도 듣고 같이 흥분도 하고 애들 얘기하면서 고민도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지요..5. 잘안싸우지만
'09.8.10 12:58 PM (124.49.xxx.74)한번 출근할때 조금 마음상하게하거나 했는데 제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식사전쯤에 문자보내서 여보 출근할때 기분상하게 한것같아서 밥이 안넘어가..
라구 했더니 하트가득담아 네가 밥안먹으면 더 가슴아프다구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나가서 맛있는 점심먹고온적 있어요.
살짝 애교섞인 문자 한번 보내보세요.
님 마음도 풀리고 남편분도 풀리지 않을까요?
누가 잘했고못했고를 떠나서
싸우는건 감정의 문제인것같아요.
잘했고 못했고는 차분히 종이에 한번 정리해보세요.6. 저도그래요
'09.8.10 2:43 PM (203.244.xxx.254)남편이 문자라도 보내주면 눈녹듯 맘이 확 풀리는 경험을 몇번했죠. 그문자 제가먼저 보내면 될텐데 말이에요.
전 직장맘인데요 하루종일 일이 안되요... 우울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