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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을땐 어떻게 다녔대?
제가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에요.
저는 장롱면허에요. 지금도 운전 못해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운전이고 적응 안돼는게 운전이에요. ㅠ.ㅠ
그저 남편이 운전하는 차에 편히 타고 다니는...
그런데 운전을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말이죠.
차가 없었을때 정말 대중교통으로도 무지 잘 돌아다녔잖아요.
하다못해 차 있을때보다 차 없었을때 여행도 더 잘다니고
여기저리 마구 돌아다니고요.
저를 예로 들자면
결혼 전에는 서울에서 살았죠.
사실 지하철이 워나 잘 되어 있으니까 별 불편함을 모르긴 했지만
지방갈때. 고향집 갈때도 지하철타고 고속버스 타러 가는 거
귀찮거나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아마도 그때는 그게 당연한 거니까 그랬을테지요.
한때는 한달에 한번씩 고속버스타고 지방 다녀오는 거 힘든 줄도 몰랐는데요
그땐 지금보다 더 젊었다는게 이유일 수도 있을까요? ㅎㅎㅎ
결혼하고 경기도로 오니 지하철도 없고
특히나 지방 가는건 이제 절대 고속버스 타고 갈 엄두가 안나요.
고속버스터미널 가자니 버스타고 또 버스를 갈아타야 하고.
한시간이 넘게 걸리고..등등.
편한 것에 익숙해져 버리니 갈아타고 시간걸리고 하는 것에서
벌써 질려버리는거죠. ㅠ.ㅠ
그러다보니 남편이랑 같이 움직이지 않는 한 지방 가는게 힘드네요.
오늘 문득,
참 우습다. 차 없을땐 어찌 다녔다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1. ..
'09.8.3 10:15 AM (114.207.xxx.181)그래서 사람이 간사한 동물이라고 하나 봅니다. ㅎㅎㅎ
2. 저도요
'09.8.3 10:18 AM (115.139.xxx.242)차없으면 어찌 다녔는지...
조금먼거리 차안가지고는 갈엄두가 안나니...원...3. 그런거 같아요
'09.8.3 10:18 AM (124.54.xxx.16)차잇으면 뭐랄까.. 사람이 좀 몸을 사리게 되는 게 있어요.
모르는 길도 .. 전엔 지도봐가며 미리 알아보고 대중교통도 알아가며 다 다녔는데
차있으면 괜히 사람이 나약해지는 거 같더라구요.
모르는덴 차없으면 못간다고 생각하게 되고 말이죠.
제가 아는 사람들도 차없으면 꼼짝못한다 주의에요.
버스 노선 하나도 몰라서 그렇대요..ㅎㅎ4. 저도요
'09.8.3 10:25 AM (222.239.xxx.45)서울 살면 그렇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 지금 대전 내려온 지 5년째인데도 차 없이는 동네 밖에 나가지지를 않네요. 내 차 타고 다니니 옷차림도 완전 후줄근..ㅎㅎ
5. ..
'09.8.3 10:31 AM (121.184.xxx.35)우리 시누이...
차량 한대를 남편이랑 둘이 사용하는데..
고모부는 거의 차를 놓고 출근하니 시누이가 대부분 차를 이용해요.
어쩌다 차 가지고 출근하시면..
그날은 차없어서 아무데도 못간다고 집에만 있어요.
우리 시어머니는 그게 뭐 대단하신지...
걘 차없어서 못온다더라.....
그럼 택시타고 버스타고 시댁가는 난 다 **인지...
다 비슷한 거리에 사는데...
남편아 제발 차좀 놓고 출근하면 안되겠니??
나도 차 한대 뽑아줘라...6. 저두..
'09.8.3 10:39 AM (121.170.xxx.62)저두 대구에서 살때는 차가 없어도 불편한지 몰랐어요. 워낙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으니깐..
근데 경기도로 이사오니 어찌 대구보다 교통이 더 불편해요...
20분만에 갈 거리도 차를 3번씩 갈아타야 되니 2시간이나 걸리고..경기도에서 5년 고생하고 이번에 마티즈 한대 뽑았습니다..에공..7. **
'09.8.3 10:47 AM (116.124.xxx.104)차 없이 계속 살고 있는데, 조금 불편한데 살만해요. 여긴 서울이라 그런가요...
8. 차...
'09.8.3 10:50 AM (220.79.xxx.35)저는 결혼 안한 아가씨라 애가 있는것도 아닌데. 어디 집 근처 영화라도 볼려고 나갈때도 꼭 차 가지고 나가요.
집 앞 마을버스 타면 되는데.. 그게그게 그렇게 귀찮아요.
지금은 차 없을땐 어떻게 다녔지 싶어요...9. 그러게요.
'09.8.3 11:12 AM (211.176.xxx.169)코스트코도 차 없이 잘만 다녔는데
지금은 아주 엄두도 안납니다.
옛날엔 수레 끌고 마트에 잘도 다녔건만
지금은 차없이 마트가면 죽는 줄 알아요.10. 편하게 살다가
'09.8.3 1:52 PM (211.63.xxx.220)그렇게 편하게 살다가 불편하게 살지는 못한다네요.
그래서 젊을때 불편해도 좀 고생해보면서 살고 나이들어 편하게 살라잖아요.
집도 작은집에서 넓은집으로는 이사해도 넓은집에서 작은 집으로는 이사 못한다고요.
편한건 되도록 천천히 경험해봐야 하나봐요.
저도 27살때부터 차를 사서 끌고 다녔더니 대중교통은 정말 일년에 몇번 이용 안하고, 어쩌다 지하철 타면 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 마냥 두리번 거리고 지하철표 보고 타고 내리고 합니다.
가끔은 잘못타서 되돌아 내려오고, 버스는 더더욱 노선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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