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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돈 받아야 할까요?
좀 비싼 지역이라 20평대에 3억정도 하네요.
저희가 8천만원 정도를 모았고, 친정에서 1억정도를 빌려주신다고 하세요.
나머지는 융자를 얻을려고 하구요.
미국도 집값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마침 시댁에서도 3천만원 정도를 해준다고 집을 사라고 하시네요.
사실 전 시댁에 단 한푼도 기대하지 않았고, 그돈 받고 싶지도 않아요.
조그만 걸로 생색내시는 데 일등인 분들인데,
당신들 집인것 처럼 평생 행동하실게 눈에 뻔히 보이구요.
저희 결혼할 때도 일원한장 해주신 거 없으면서,
결혼하자마자부터 돈달라고 압박하시고,
용돈 따박따박 다 받으시고도 칭찬한번 못들었어요.
신랑도 미국와서부터 10년동안 부모님께 생활비 드리면서 살았고,
학비나 용돈한번 받은적 없이 살았어요.
저희한테 쓰는 돈 한푼 아까워하시고 어떻게든 돈 더 받아갈 궁리만 하세요.
그런데, 왠일로 돈을 주시려나 했더니..
슬그머니 말씀하시기를, 방 하나 비워놓고 한국에 있는 시누이랑 애들둘 초등학교가면
저희보고 시누이랑 애들 데려와서 공부시키면서 함께 있으라고 하시네요.
안그래도 그 동안도 가끔씩 그런 얘기하셔서
그럴때마다 남편이랑 대판 싸웠었거든요.
코딱지만한 집밖에 못사는 우리 형편에 안그래도 좁아 터졌는데,
시누이랑 애들둘까지 데리고와서 가디언 노릇하게 생겼냐고.
그리고 제가 친정돈까지 받아서 산 집에 솔직히 시댁식구들 들여서
뒷바라지 하고 싶은 생각도 절대 없구요.
웃기는 건 형님도 시어머니 세뇌를 받아서인지,
매번 통화할 때마다 비행기표만 들고갈테니까 기다리고 있으라고.
방없으면 거실에서라도 자겠다고 저한테 얘기했었거든요.
삼천만원.
크다면 큰돈이지만 사실 없다고 못사는 것도 아닌데,
저는 그 돈 어떻게든 거절하고 싶어요.
신랑은 시누이네 오는 건 자기가 절대 못오게 할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가 그동안 시댁때문에 힘들게 산 만큼
다만 이만큼이라도 받아야겠다고 하네요.
제 친구들도 받고 입씻으면 되지 않냐고, 일단 받고 보라고 얘기를 해요.
약게 살라고요.
그런데, 전 왜 그 돈이 이렇게도 찝찝하고 싫을까요?
그 동안 시댁에 당당하게 살았던 게 그나마 시댁에서 비이성적으로 나와도
받은게 없기때문에 제 할 도리만하고 눈감고 귀막고 살아서였거든요.
한국에 있는 동서는 결혼할 때 시아버님께 오천만원 받고나서,
시아버님이 마치 당신 아파트인것처럼 행동하시고 동서를 좀 막 대하세요.
전 그렇게는 절대 못살것 같아요.ㅠ_ㅠ
결혼 선배님들, 제가 똑똑하지 못하고 결벽증이라 받을 것을 못받는 결과가 되는 건지요,
아님, 받지 않고 당당하고 맘편하게 사는 게 현명한 건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선배님들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절대
'09.8.3 10:28 AM (211.176.xxx.169)받지 마세요.
아마 평생을 3천만원 때문에 괴로우실 거에요.
그리고 제발 해외 여행 가면 친척집, 친구집에서 숙식 해결하겠다는
그 거지 근성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2. 당연히...
'09.8.3 10:29 AM (122.32.xxx.10)받으시면 안되죠. 동서네 경우를 보고서도 이런 고민을 하세요?
친구들이 받고 입 씻으면 된다고 했다는 말은 생각도 하지 마세요.
그 친구들 시댁이 원글님 시댁과 같은 집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여태 그런 무경우짓을 안 했어도, 돈을 주고 나면 생각이 달라지는데
돈까지 주고나면 그때부터는 원글님 집이 시댁이 되는 거에요.
아마 시누이가 자기 애들 보내고 싶어서 뒤에서 사주하는 걸 거에요.
절대로 받지 마시고, 그런 얘기 나와도 딱 자르세요.
이건 뭐, 너무 답이 보이는 얘기라서 뭐라 할 것도 없네요..3. ..
'09.8.3 10:30 AM (125.139.xxx.90)받지마세요.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꼭 뒷통수 당길일이 생기지요
4. 여기서
'09.8.3 10:31 AM (220.126.xxx.186)세상에 공짜는없음
받은만큼 베풀어야함5. ``
'09.8.3 10:35 AM (118.219.xxx.247)<크다면 큰돈이지만 사실 없다고 못사는 것도 아닌데,>
님의 이 말...
정말이거든요.
평생 목의 가시!
절대 받지 마세요.
3천?
3억이라면 혹시 몰라도~^^6. 원글님은
'09.8.3 10:36 AM (61.72.xxx.64)해답을 아시면서
그런분들 가끔 잇잖아요7. 정답
'09.8.3 10:36 AM (211.253.xxx.18)은 님이 더 잘아시네요..
절대로 안받는게....
뒷일이 무섭네요..8. 저도
'09.8.3 10:39 AM (222.239.xxx.45)받지 마시라는 데에 한 표 드립니다.
정상적인 시댁이면 정표로 돈이 왔다갔다 한다 쳐도..
정말 까딱하면 나중에 아주 힘들어지시겠어요. 분란이 표면으로 불거지거나요.9. 오~~노~~
'09.8.3 10:40 AM (121.165.xxx.30)절대 노노노노노노노노노
대답 잘 알고 계시잖아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받아요...
막말로 친정서는 1억이나 대주시는데......
그럼 친정식구들껀 방3개 비워주실건가요..
그런 시댁은... 혹여라도 친정식구들 와있으면... G랄할거예요.. -_-;;;
저라면 절.대.로 안받고..
앞으로도 혹여 그런 뜻(시누이랑 조카들 데리고 있으라는)을 비추면 절대 안한다고 할거예요..
3천 받으면 의논이 아니라 아주 그냥 쳐들어올 기세군요...10. 절대절대절대
'09.8.3 10:42 AM (59.187.xxx.100)받지마세요
님 때문에 일부러 로긴 했어요..
그 삼천만원이 정말 족쇄가 되겠네요...
오우~~~~~~~~~노우!!!~절대절대 받지마세요..
어디 조그마한 집에 애들 둘에 시누까지 올 생각을 하는지..
개념이 기본적으로 없는 집이에요..
절대 삼천이 아니라 일억도 받지마세요..
까짓 삼천만원 일년만 열심히 저축하면 모으는 돈인데요.
절대 받지마시고 시누랑 애들 온다는 그런말 절대 입밖에도 못내게 쐐기를 박으세요.
어이없어라..좁은집에 셋이나 온다니~~~~~~~~~~아휴 어이없어11. 이어서..
'09.8.3 10:44 AM (59.187.xxx.100)또 다시 댓글 남기네요..
흥분해서,.
아니 제정신들인지..애 하나도 아니고 아주 삼천 보태고 자기네집처럼 할라고 작정을 한 모양인데...절대 받지마세요..제가 다 부탁합니다~~~~~~~~~~~~~12. 그참 살다보면
'09.8.3 10:48 AM (119.70.xxx.20)돈도 주마해도 거절하시고
어떻게던지 빌 붙으려는 행님네
얼음짱 쪼개듯 거절 안하면 평생 짐이 됩니다
서운해 하더라도 절대 받아드리지 마세요
미국 아닌 한국서도 외가 ,이모댁 전부 우리집서 학교 다녀놓고
훗날 명절에 한번 인사오는 대신 바람ㄱ결에 들리는 소문 귀막고싶엇스요
절대로 행님네는 거실 아닌 현관도 거절하십시오
그러기위해선 원글님 반쪽 되시는분께 ...........
세뇌공작 하셔야합니다13. 오호라
'09.8.3 10:51 AM (121.167.xxx.180)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절대 받지 마세요...
시부모님들이야 그동안 마음이 변하셔서 돈을 주신다고 하더라도..
거실에서라도 자겠다는 동서가 너무 기가막혀서요..14. 에휴
'09.8.3 10:51 AM (113.10.xxx.99)답글달려고 로긴했어요. 많은 댓글처럼...받지마세요..
진짜 3억이면 몰라도..
제발 자기 자식은 자기가 건사햇으면 좋겠어요..친척에 기대어 사려는 마인드..질색이에요.
이번에 거절 못하면 평~생 속썩입니다..
한번 미운소리 듣고만다는표에 백만표!!!15. 그런데..
'09.8.3 10:53 AM (125.131.xxx.167)돈 안받으시더라도..
어차피 시댁식구들이 오지않을까요? -.-++
나중에 시누이가 온다고해도
난 돈한푼 받은거 없으니 오지말라..라고 말 할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삼천만원정도가.. 방하나 추가할 정도의 큰돈도 아니고..
죄송한말씀이지만 ㅠ.ㅠ
어차피 시누이, 조카 올것은 불보듯 뻔한데
그거 나마 받는게 낫지않나요??16. 절대절대
'09.8.3 11:28 AM (211.219.xxx.78)받지 마세요
그리고 그런 뻔뻔한 시누이는 남편과 대전쟁을 해서라도
절대 못 오게 막으세요 -_-
돈 절대절대 받지 마세요
님 나중에 곤란해지십니다17. 그게
'09.8.3 11:30 AM (118.127.xxx.184)많은 위험(^^;;;)과 노고를 감수할 만큼 큰 돈(비교적)도 아니고
또 그거 안 받는다고 안 갈 분들도 아닐 듯 하고
차라리 남편분이 부모님께 직접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원글님 댁에 주지 말고 나중에 시누이가 미국 올 일 있음 그때 그쪽 생활비에 보태라고요.
3천 더 얹는다 해도 방 하나 여유있게 빼놓는 것도 힘들고
뒤치닥거리 할 사람도 없다고 미리미리 자름 안될까요? ^^;;;;;;18. 그럴
'09.8.3 11:44 AM (122.202.xxx.142)돈 있으면 생활비 하시라고 하세요.
집 어렵게 사느라 이제부턴 생활비 보내드릴 수가 없다고.
시누이네는 며칠 지내는 것은 괜찮지만 장기간은 따로 집
얻어서 사시라고 하세요.19. ㅎㅎ
'09.8.3 12:01 PM (203.218.xxx.224)그럴 돈 있으면 생활비 하시라고 하세요. *2
정답이네요. 대출 좀 더 받으시고 생활비 드리던 돈으로 조금씩 갚으세요.
다달이 얼마씩 보내드리셨는지 모르겠지만 100만원씩 보내드렸다고 해도 근 3년 가까이 생활비 안보내드려도 되겠네요.
남편분이랑은 되도록 큰소리내고 싸우지 마시고 조근조근 잘 얘기하세요.
부모 놓고 큰소리내고 싸우면 좋게 해결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어찌되었건 내 부모 소중하니까요.20. ..
'09.8.3 2:04 PM (125.177.xxx.49)괜찮다고 알아서 한다 하세요 모기지론 받으시고요
그거 갚느라 힘들다 하세요
많지도 않은돈 받고 찝찝 하느니 안받겠어요 그리고 미국 놀러온다는 사람들 경비랑 거기서 먹을거.. 다 갖고 오라하세요 좁아서 못있는다 하시고요 근처 호텔 알아봐준다 하세요
솔직히 미국 말로만 그러지 실제로 가기 힘들어요 식구 몇명만 가면 비행기랑 간단한 경비도 1000은 든느데 ..21. ....
'09.8.3 3:51 PM (86.96.xxx.89)근데 이런 시댁은 원글님이 3천 안받아도 자기집 처럼 행동하실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다른 형제분도 받았다 하니 돈 받으셔서 집사는데 보태지 마시고 통장에 갖고 계세요. 요상한 행동을 보이시면 언제든 돌려드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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