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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정말 싫으네요.

힘들다 조회수 : 7,303
작성일 : 2009-07-29 11:02:47
맞벌이부부.  아이없음.
남편 평균 아침7시 반에 나가서 밤 10시 반에 들어옴.
아내는 집근처가 회사라 출퇴근에 여유있어  그때문에 모든 집안일 99.9% .

벌이도 시원찮음.
그래도 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사는데
때때로 남편의 행동이 너무 싫고 화나고 짜증납니다.


할 줄 아는게 회사 가는 거 하고  집에 와서 해주는 밥 먹고
TV보고 자는 게  전부인 사람.


도무지 얘기를 이끌어가는 것도 못해
그렇다고 밝고 재미라도 있어서 유쾌하기를 해
좀 긍정적이진 못할망정 부정적인 시선이 많고.
항상 입으로만 알았어.  약속하고 제대로 한 적이 한번도 없어.
그냥 보면 무지 순하게 보이고 착하게 보이는 거 같지만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주의에 고집도 상당해.
자기 하기 싫은거 아내가 해주기만 바라고 할려고 하지도 않고.
그러면서 밖에서는 꽤나 착하고 자상하고 뭐 하는척 해... 정말 짜증나요.


게으르긴 엄청 게을러서 몸뚱아리 움직이는 거 무지 싫어해.
집 앞 거리도 차 가지고 움직이는 ...
휴가 날짜가 정해져도 단 한번도 먼저 계획 좀 잡고 준비하는 꼴 못봤음.
아내가 알아서 해주길 바람.


이러다간 밥도 씹어서 넣어달라고 하겠음.
똥도 대신 싸달라고 할지도 모름.


정말 지긋지긋 함. ㅠ.ㅠ
IP : 61.77.xxx.11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09.7.29 11:04 AM (114.129.xxx.88)

    죄송하지만 대한민국 남자들 90%가 그렇게 사는거 아닌가 싶어요..
    물론 그 안에 우리 남편도 있어요..^^;;
    그래서 잘했다는 말이 아니라..남편들 나쁘다는..ㅠ_ㅠ

  • 2. 제 남편
    '09.7.29 11:05 AM (118.220.xxx.179)

    이랑 님 남편이랑 쌍둥인가요?
    저도 참으로 무기력하고 즐거움이 없는 인생이구나 싶더라구요.
    배부르면 티비보다가 졸리면 자고 아침에 허둥지둥 회사에 나가고
    그저 가끔 애기 봐주는게 꽤나 자상한 아빠나 남편의 모습인줄알고는
    스스로 자랑스러워서 으쓱하고..
    이래저래 잔소리도 이젠 안합니다.
    그냥 하숙생이 하나 있구나 이런 생각으로 살려구요

  • 3. ...
    '09.7.29 11:13 AM (219.248.xxx.253)

    웃고 갑니다,
    반대로 남편이 가만히 안 있는 스타일이래도..... 그것도 문제랍니다.

  • 4. 원글
    '09.7.29 11:16 AM (61.77.xxx.112)

    글쎄요 대한민국 남자가 다 90% 그렇다고 생각안해요.
    저 중에 하나라도 하지 않나요?
    하다못해 출퇴근 시간이 좀 빠르던가,
    아님 자상하진 못하면 제 할 일은 좀 알아서 하던가

    평소에 피곤해서 움직이는게 그렇다면
    주말에 잠 실컷 자고 나서 어디 같이 나가려고 노력이라도 하던가
    도무지 뭐하나 알아서 먼저 하는 일이 없어요.

  • 5. 저흰
    '09.7.29 11:17 AM (211.57.xxx.114)

    계획을 너무 잘 짜서 스트레스 받는데...ㅎㅎㅎ. 천성이 그런걸 고칠 수 없어요. 이왕 산김에 계속 사셔야죠.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나쁜짓만 안하면 그냥 참아주세용.

  • 6. 근데요
    '09.7.29 11:19 AM (218.37.xxx.210)

    참 속터지시겠는거 이해는 되는데요
    남편분 매일 퇴근시간이 그시간이란건가요?
    그럼 뭘하고싶어도 못하는 상황 아닌가요?
    열시반에 집에와서 밥먹고나면 자기바쁠테고 뭘바라기도 힘든 상황이겠네요...ㅡ,ㅡ

  • 7. 원글
    '09.7.29 11:20 AM (61.77.xxx.112)

    근데요 저도 쉬고 싶거든요.
    회사일에 집안일에 그외의 것들 모두 제가 계획하고 해야 하는거
    너무 지치고 힘들거든요.
    어찌 자기 편한것만 하고 살려고 드나요.
    서로 어느정도 노력도 하고 변하기도 하면서 살아야 유지되지 않나요?
    제가 그런걸 좋아한다면 문제 없을수도 있어요.
    근데 살면서 너무 지쳐요.
    저도 그냥 가만히 있음 알아서 계획 착착 세워서 이끌어 주는 일이
    한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 8. 솔이아빠
    '09.7.29 11:21 AM (121.162.xxx.94)

    아 정말 반성 많이 해야 돼요.
    휴가계획 이거 너무 어려워요....

    집안일이든 육아든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거 참 어렵습니다.
    아주 잘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서툴죠.

    어째든 애가 셋이니
    해야할 일은 매일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 9. 원글
    '09.7.29 11:23 AM (61.77.xxx.112)

    근데요님.
    매일 그런 편이에요. 제가 집안일을 매일 해달라는게 아니잖아요.
    뭐 하나라도 자기 스스로 뭔가 하려고 하는 꼴이 없다는 게 문제죠.
    출퇴근 늦는 거 이것도 좀 일찍 퇴근하면 할 수 있는거에요.
    웃긴게 밖에서는 꽤나 일 열심히 하고 뭐 하는척 하고 싶은지
    다른 동료들은 자기 일 끝나면 알아서 퇴근하는데
    저희 남편은 자기 일 끝났으면서도 다른 사람 일 많으면 거기가서 그 일 해주고 있고
    또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면 그런거 다 들어주고 있고.
    그래서 문제인거죠.

    저도 사회생활 오래 해봐서 알지만요.
    솔직히 밖에서 정말 남들 일까지 대신 해가면서 일하는거, 그게 좋다고 볼 수 없거든요.
    남들은 뭐 이핑계 저핑계 대고 일 넘기고 빠지고 하는데
    남편이 대신 하고 있질 않나,
    그걸 고마워 할 줄 아나요? 이젠 당연시해서 문제만 생기면 남편한테 넘기고 부탁하고.

    그러니 속터지죠.

  • 10. 혹시
    '09.7.29 11:24 AM (121.161.xxx.217)

    저랑 같은 남자랑 사는거 아닌가요? 저두 회사가 집근처라서 집안일 옴팡뒤집어쓰고 삽니다.
    전 작은애 크면 떠날거예요

  • 11. 울남편과
    '09.7.29 11:24 AM (219.248.xxx.179)

    막상막하네요.
    그런데 이런남편이 좋은점도 많지 않나요.
    일단 와이프 하는일에 간섭이 별로 없고, 성실하고,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책임감도 있고, 남에게 실수같은것도 안하죠.
    그리고 겸손하고 온유한 성품이라 큰소리 한번 안낸다는 거.
    전 살아보니 정말 편하다는.... ㅎㅎ 쓰고보니 남편자랑된듯, 죄송.

  • 12. 결혼전에도
    '09.7.29 11:32 AM (116.123.xxx.119)

    도무지 얘기를 이끌어가는 것도 못해
    그렇다고 밝고 재미라도 있어서 유쾌하기를 해
    좀 긍정적이진 못할망정 부정적인 시선이 많고.
    항상 입으로만 알았어. 약속하고 제대로 한 적이 한번도 없어.
    그냥 보면 무지 순하게 보이고 착하게 보이는 거 같지만
    -------------------------------

    이런 남자였을텐데.................요?

  • 13. ***
    '09.7.29 11:34 AM (115.137.xxx.8)

    우리신랑도 진짜 계획성 없어요... 집에서 시키는건 이것 저것 잘 도와주는데 밖에서 엄청 자상한 남편인척 자랑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 하는건 아무것도 없어서 절대로 다 하나하나 시켜야 하지만 그래도 도와주는게 고마워서 입닫고 있네요...
    그리고 엄청 자아도취예요...
    내가 이정도로 잘하는 남편이다 그런식으로....

  • 14. 원글
    '09.7.29 11:40 AM (61.77.xxx.112)

    울남편과님 모르겠어요.
    굳이 굳이 끼워 맞추려면 간섭이 없어도 너무 업다는 것.
    하다못해 자기 아내가 뭘 하던 말던 관심이 없죠.
    왜냐 지금 자기가 하는 일이나 즐기는 일에 빠져서 아내는 뭐 그러던지 말던지에요.
    제가 말했잖아요. 완젼 개인주의.
    그럼 자기 할 일은 하던가.
    겸손하고 온유한 성품이 아니라 남들이 알아서 자기한테 맞춰주길 원하는 스타일이에요.
    먼저 좀 다가가거나 어울릴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 불편하게 만들죠.

    자기가 잘못 해놓고도 자기가 먼저 사과할 줄 몰라요.
    나중에 자기 잘못인 걸 알았어도 자기한테 유리한 변명만 늘어놓죠. 추잡스럽게.
    부부간의 대화? 그런것도 없고요.
    남들은 애없을때 더 잼있고 여행도 잘 가고 한다지요?
    저희요? 심심해 미치겠어요. 재미가 없다구요.

    어제는요. 회의래요. 이 빌어먹을 회사는 회의도 오전이나 오후 일찍
    근무시간 조정해서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일 다 시켜놓고 퇴근시간 이후에 회의합니다. 몇시간 회의 하니 또 밤9시
    되었나보죠. 저녁이나 먹고 빨리 퇴근해야 하는데 저녁에 술에...

    평상시에 전화통화도 잘 안해요. 기껏해야 한번하나.
    그것도 어제는 회의 끝나고서 저녁먹으면서 술마신다고 전화가 왔어요.
    남편회사가 집하고 거리가 좀 멀어서 평상시에 퇴근하고 들어와도 늦는데
    저녁만 먹고 아니.. 술도 좀 간단하게 먹고 들어온다면 말을 안해요.
    회의 질리게 해놓고 저녁먹음서 또 술마시고 9시인가 끝난 회의인데
    딸랑 전화한번 하더니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소식 없길래 제가 한 번 전화해봤죠.
    저녁먹다 술까지 마시게 되었데요. 전화 하겠데요.
    그러더니 12시가 넘어도 연락없어요.
    제가 계속 전화하기도 그렇잖아요. 그래서 기다렸어요. 연락없어요.
    그러다 잠깐 잠이 들었는데 1시가 다 되어 가는데 전화도 없었고..

    1시가 넘어서 제가 전화를 했어요. 안받아요.
    아무리 그래도 안받거나 통화연결이 안돼거나 하지 않았는데
    몇번을 해도 전화도 안받고 전화도 안오고요.
    이쯤되면 화도 화지만 걱정이 되는거에요. 혹시 또 어디 거리에서 자나?
    별별 상상이 되면서 자꾸 전화를 해보죠.
    연락 안돼요.

    세상에 2시가 다 되어서 들어왔어요.
    근데 남편 핸드폰이 바뀌었네요. 전화번호도 바뀌었데요.
    저는 그걸 몰랐어요. 이해가 되시나요?
    아! 남편 핸폰은 회사 법인폰이라 회사에서 일적인 관계로 종종 바뀌어요.
    그래서 번호도 바뀌기도 하는데
    어제 새로 바뀌었나 보더라구요.

    근데 이넘의 번호들이 비슷해요. 거의 한두자리만 바뀌는..
    일부러 말해주지 않으면 그전번호로 착각하죠.
    어제도 남편이 처음 전화했을때 바뀐 번호란걸 알아 차리지도 못했어요.
    번호가 너무 똑같아서 (한두개 바뀐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다시 전화할때도 그냥 왔던 번호 (그전번호로 착각) 연락했다가
    나중에 1시 넘어서 들어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길래 전화한 번호가
    그전 번호로 하다 보니 연결이 안됀 거였어요.

    저 혼자 완젼 쑈한거죠.

  • 15. ...
    '09.7.29 11:43 AM (121.134.xxx.210)

    원글님 남편과 아주 반대인 성격을 가진 남편과 사는데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잠시도 쉬지 않으니 같이 사는 사람도 시집살이 하는 기분이고
    휴일에도 늦잠을 자지 않으니 저도 일찍일어나 밥해야하고
    늘 안달하고 뭐든 미리 미리 준비되어야 하니 늘 숙제검사 받는 느낌이고

    휴가는 늘 남편이 계획을 세우도록 전 시키는 준비만 합니다.
    왜냐하면 늘 조목 조목 따지고 그러는 편이라 잔소리가 많으니
    제가 일정잡고 예약해서 갔다가 뭔가 잔소리를 하면 정말 휴가고 뭐고 싫어지니까요.

    저도 결혼전에는 나름 깐깐한 성격이었는데... 잔소리 하며 살고 싶어요ㅠ.ㅠ

    하지만 뭐 늘 자기관리도 확실하고, 가장으로서도 빈틈없고, 능력있고 그런 장점도 있지요.

  • 16. 저도
    '09.7.29 11:58 AM (118.37.xxx.218)

    남편 싫어서 미칠 것 같은데요.
    가끔 제 스스로 생각해봐도 대체 왜 저 사람과 결혼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거예요.
    다른 사람에게 말해봤자 그런 줄 모르고 결혼했냐? 이제 와서 왜 그러냐...할 거 같고,
    근데 생각해보니 그런 모습들은
    같이 살아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들이었어요.
    이거 뭐 남편 고르는 것도 복불복인지... 전 완전 된통 까나리액젓 걸렸어요. ㅡㅡ;;;;;;;;;;

  • 17. 원글
    '09.7.29 11:58 AM (61.77.xxx.112)

    맞아요 결혼전에도 분명 저런 성격이었어요.
    다만 크게 눈여겨 보지 않은 제 잘못이죠.
    적어도 연애때는 뭐라도 좀 하려고 했으니까요.
    그러다 그넘의 정때문에 결혼한 댓가가 상당해요.

    전 정말 미쳐버리겠다구요. ㅠ.ㅠ


    그래도. 그래도 장점도 많을 거에요. 그럴 거에요. 그렇죠?
    ㅠ.ㅠ

  • 18. ,,
    '09.7.29 12:10 PM (221.163.xxx.100)

    저랑 상황이 대략 비슷하시네요..
    전 아이도 있어 아주 제대로 고생하고 있습니다..ㅠ

    아이가 생기면 달라질까 했더니만,,,네버.

    적당히 포기하고 사시란 말씀밖에는..

  • 19. ㅋㅋ
    '09.7.29 12:14 PM (218.236.xxx.36)

    제가 쓴 글인줄 알았음... 다들 어디 훈련소 같은 데 좀 다시 갔다왔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ㅠ ㅠ ㅠ

  • 20. ^ ^
    '09.7.29 12:19 PM (211.207.xxx.62)

    원글님
    아직 아이도 없고 남편은 맨날 늦게 들어온다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기세요.
    애 있고, 남편 일찍 들어와 저녁 먹어보세요. 힘듭니다.
    가사일 맨날 해도 해도 거기서 거기니깐 대충 대충 필요한 것만 하시고요.
    저녁 시간에 취미생활 하시든, 유유자적 티비보고 인터넷을 하시든
    그 여유있는 시간을 즐겨보세요.
    남편분 속터지는 성격에 대해선.... 어느 정도 포기도 하셔야 맘 편하실 겁니다.

  • 21. 쌍둥이
    '09.7.29 4:09 PM (203.142.xxx.64)

    저도 그런 남편이랑 사네요~
    결혼14년차에요~
    에효~속이 썩어 뭉글어지죠~같이 안 살아 본 사람은 말을 마요~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남보다 나을 때 있고, 없는것보다 낫다 생각하고 살아요~~
    가까이 살면 같이 수다로 풀면 좋겠네요~~ㅎㅎ

  • 22. ***
    '09.7.29 5:23 PM (115.137.xxx.8)

    술먹고 새벽 두시면 양호하네요...
    전 3시 이전에만 들어오랬더니 5시반에 들어와서는 그 멤버들이랑 앞으로 금요일마다 정기모임을 한다는 소리를 해서 옷장에 있는 와이셔츠(안입는 거) 꺼내다 북북 찢어가면서 잠자는 머리위에 뿌려줬네요..ㅎㅎ

  • 23. 직장인
    '09.7.29 5:43 PM (211.106.xxx.154)

    매일 하는 야근은 뭔가 문제가 있어요.
    제 사무실 사람들 보면요.
    정말 가정적이고 부지런하신 분들은 정시 출근에 거진 칼퇴근 하세요.
    잔업 좀 남으면 프린트하거나 메일로 일거리 보내서 집에서 해서 메일로 다시 보내고...
    물론 같이 해야하는 야근도 있는데 그땐 같이 야근 하죠.
    그때도 엄청 집중적으로 자기일 깔끔하게 마치고 먼저 가는 경우 많아요.

    좀 게으르신 분들 보면, 가끔 지각도 하시구요.
    업무시간에도 담배 피러, 커피 마시며 잡담하느라 자주 들락 날락 하시고, 웹서핑 하고,
    거의 매일 야근을 몸에 달고 살아요. 야근 하면서 일 안해요.
    웹서핑하고 게임하고(그런 사람들끼리 남죠) 마음 맞으면 술 마시고,
    집에 일찍 가서 와이프 눈치보며 있는 것보다 회사에서 노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주5일임에도 토요일- 심지어 일요일도 출근하세요.
    출근해서 동영상 보고, 게임하고, 웹서핑 하고... --;

    연애하는 미혼이나 가정적인 분들은 절대 없죠.
    대부분 신혼 2년차~5년차 되는 분들이 많아요.

  • 24. 애생기기전에
    '09.7.29 6:31 PM (221.146.xxx.180)

    결정을 내리시죠.
    제가 지금 땅을 치고 휘회하고 있네요.
    애 없을때 님 남편과 똑같았는데 그땐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애 생기니 달라지더군요.
    아무것도 안도와 줍니다.
    오로지 월급만 가져다줍니다.
    실직자분들은 부럽다 할지 모르지만..
    절대 아니에요.
    매순간마다 가족에게 마음이 없다는 걸 느낄때 얼마나 비참한지..
    자기만 알고 게으른 사람 정말 정 떨어지고 살기 싫어요.
    능력있고 애 없을때 좀 마음이 따뜻하고 좀 부지런한 사람에게로 가세요.

  • 25. 어휴.
    '09.7.29 6:52 PM (125.181.xxx.68)

    울집 웬수가 언제 그리로 가있었대요? .... 정말이지 밥도 떠 멕여 줘야할 판 이라니까요..

    징굴징굴 하답니당. ...

    우유부단하고 이끌지 못하고 남보기엔 ...한없이 자상하고 순하게비춰지니... 이런제기럴...
    곰탱이에 게으르고 밤일도 션챤고... 뭐하나 쓸데가 없네요.

  • 26. 참~
    '09.7.29 7:01 PM (124.54.xxx.26)

    집집마다 참 다르기도 너무 다르네요~
    전 반대라서 스트레스인데...
    전 제가 님 남편 스타일인데 회사 다녀, 회사 끝나 헬쓰다녀, 8시에 집에 와서 게임 한시간,
    티브이 2어시간 ,자기 직전까지 책 두어시간,,,,
    그러니 저보고 치를 떨며 게으르다 잔소리.. 인생이 허무하지 않냐 잔소리. 한번씩
    낮에 들어 와서 낮잠이라도 오랜만에 자고 있으면 하필 그때 들어 왔다가 그러고도 밤에 또 잠이 오냐고 잔소리..님 염장이 아니라 저는 정말 남편의 완벽주의 때문에 시집살이 하는거 같아 돌거 같은데... 참~ 딱~ 반반씩만 섞어 놓은 남자 없는지...

  • 27. .양념반 후라이드반
    '09.7.29 7:01 PM (124.54.xxx.26)

    양념반~ 후라이드반처럼요~ ㅠㅠ

  • 28. 울남편도같은과...
    '09.7.29 7:52 PM (110.8.xxx.115)

    제가 올린 글인 줄 알았네요~ 한가지 다른 점은 아이가 있다는 것!
    사람이 정말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결혼 생활을 통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괜히 공부만 많이 해가지고 학벌값을 못하다 보니 자격지심까지 더해져서
    옆에서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짜증하기도 하고...
    역지사지!! 하면서 이어가는 결혼생활이랍니다 ㅠㅠ

  • 29. ..........
    '09.7.30 12:25 AM (59.4.xxx.70)

    누가 울남편이야기를 쓴거죠?저는 8년째 살고있습니다. 애 둘도 있구요.
    인정머리없습니다. 시어머니가 장남이라고 오냐오냐 곱게 키웠다네요.ㅠ.ㅠ
    그러니 누구에게 베풀려고 하지않고 자기만 알아요.
    그저 자식한테도 똑같이 합디다.......밥먹을때도 자기입에만 집어넣어요.
    같이사는 마눌한테도 물어보지도않고 혼자먹습니다.
    넘어져도 다쳐도 그러려니하구요.왜?본인이 아픈게아니니................슬픕니다
    그래서 우리는 몸이찌뿌둥하면 알아서 셀프로 해결하네요.
    저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밀고나갑니다.
    원래는 참 순한성격이었는데 날 이렇게 독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감사패를 하나 주고싶네요

  • 30. 거북
    '09.7.30 12:59 AM (221.139.xxx.180)

    어휴.. 읽다보니 저 애 없이 맞벌이할때 생각이 나네요.
    그땐 정말 여자로 태어난게 죄인지 돈벌어오고 집안일에 치이고 착각에 빠져 사는 고집센 잘난 남편땜에 정말 힘들었답니다.
    세월이 지나고 애도 낳고 참을 인자 가슴에 새기며 달래고 가르치니 달라지는 날이 오더군요.
    지금은 집에서 애만 보고 있어도 남편이 아침에 밥해놓고 깨웁니다...
    맞벌이할때는 차려놓은 밥상 받아만 먹던 사람이 말이죠...
    연예할때만 밀고 당기기가 필요한게 아닌거 같아요.
    결혼해서는 더더욱~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긴장하게끔 만들 필요가 있어요~ 물론 내 할일도 해가면서요.

  • 31. 제 가슴이
    '09.7.30 1:07 AM (118.223.xxx.59)

    답답하고 괴로워요... 다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 32. 깍두기
    '09.7.30 1:53 AM (112.72.xxx.48)

    그래도 이 집 남편은 운전이라도 하네요.. 이런게 결혼생활이라면 차라리 혼자 살 껄..쩝

  • 33. 음...
    '09.7.30 7:55 AM (115.143.xxx.210)

    일을 딱 정해서 시키세요. 가령 저녁 설거지는 남편일. 이렇게 정하고 절대로 해주지 않는 거죠. 여자들인 답답하니까 에잇 내가 하자, 치사하게...이러잖아요. 그냥 회사 일 던져주듯 일을 정해서 주고 절대로 아내가 먼저 해주지 않으면 어떨까요? 세상에 저런 남자가 90%라는 것은 절대 반대입니다. 저희 남편도 재미없지만 저 정도는 아니거든요;;-.- 가정도 사회의 일부분입니다. 친구에게 저렇게 행동했다간 절교 당하고 회사에서는 당연히 따 아니겠어요. 글로만 봐선 원글님 남편 분의 행동은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복에 겹다고 하는 댓글은 좀...댓글 쥔장이 얼마나 불행하신 지는 몰라도 원글님 상황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복은 아니지요;;-.-

  • 34. 야근하는남편
    '09.7.30 9:30 AM (220.76.xxx.158)

    대부분 남편들이 그렇자나요.. 평일엔 야근하거나 술먹거나 둘중 하나져
    어짜피 애가 있어서 집안 더럽히는 사람이 있는것두 아닐테구요
    원글님도 평일에 취미생활 만들어서 즐기면서 늦게 들어오세요
    그리구 집안일은 주말에 남편과 같이 하시구여
    한사람이 부지런하면 다른사람은 점점더 게을러져 버려요

  • 35. 오마이갓
    '09.7.30 10:25 AM (222.233.xxx.209)

    맞벌이 부분과 아이부분만빼고 어쩜 저희 집이랑 그리 똑같나요..세상에..
    남편 묘사하신 부분이 저희 남편과 99.9%네요. 하다못해 출퇴근시간까지요..
    오마나..그나마 전 전업주부라(벌이 시원찮은 건 같네요..) 머 어쩔 수 없이 당연하듯 제가 하고 삽니다만..미취학 아동도 둘이나 있고..
    암만 전업주부라지만 제가 지 종은 아니잖아요..어떻게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는데 저는 퇴근해서 옷 벗고 눕자마자(씻지도 않아요..절대..손조차도) tv 보면서 뭐 시킬 때가 젤 짜증나요..뭐 먹고 싶다..뭐 가져와라 이럴 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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