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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늪에 빠진것 같아요

... 조회수 : 550
작성일 : 2009-06-17 03:28:07
하루 하루가 늘 어둠인거 같아요

전 완벽주의 성격이었고,

무얼 행동할때 여러번 생각하고 행동하고, 잘못되면..너무 실망하죠

내가 예전에 왜 그랬을까 후회를 날마다 해요.....고민을 날마다 하고



몸을 주체하고 일어날수가 없어요

날마다 일어났다가 겨우 가족들 밥을 챙겨 먹이고

수면제를 먹어요...

이세상이 싫어서,

나만큼 불행한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에 햇살도 반갑지도 않아서, 커텐을 치고 다시 자요

날마다 책도 읽어 보았고, 티비에서 나보다 못한 사람들 나오면


대단하다 생각하지만,  ....다시 원점...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을까요.

낙천적인 성격인 분들 ..어찌 ..그렇게 되나요



IP : 121.148.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6.17 3:43 AM (121.151.xxx.233)

    일단 아침 산책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계속 산책을 다니면서 나의 우울증을 어떻게 고칠까가 아니라,
    뭘 해볼까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하루에 외출시간을 즉, 산책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두고 최소한 그 시간은 지켰습니다.

    그러면서 도서관이나 이웃들과도 대화도 하고, 그러면서 활동의 폭이 넓어지더군요.

    제일 권하고 싶은것은 자원봉사활동입니다.

  • 2. ^^
    '09.6.17 9:05 AM (211.114.xxx.177)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제가 늘 기억하고
    아침마다 기도해 드릴게요.

    세상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아요.

  • 3. 좋아하는
    '09.6.17 9:21 AM (218.153.xxx.186)

    취미를 하나 만드시면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요......
    드라마도 재밌는거 많은데 ^^;;;
    그냥 지나다가 안타까워 한 마디 적었습니당..

  • 4. 동감
    '09.6.17 9:24 AM (116.121.xxx.78)

    제가 요즘 겪고 있는 상황과 같네요.
    저도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어야할지...하루하루가 힘들어요.

    님이 겪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왜 그런지 본인만이 답을 알듯합니다.
    그래야 그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요.
    그 늪속이 힘드시다고 생각되시면 탈출구를 찾아보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일부러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오전시간은 일을 만들어 항상 나갑니다.
    귀찮고 힘들고 지치지만 나를 이겨야 하기에 오늘도 나가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어두운 그림자가 제 몸속에서 지쳐서 나갈거라 생각합니다.

    기분전환으로 산책도 좋긴한데 전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산책보다는 스쿼시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이 좋더라구요.
    님에게 맞는 운동을 찾으셔서 열심히 해보세요.
    사람들하고 많은 교류도 일부러 하시고 식사도 하시고 수다도 떠시고 하세요.

    나자신을 이기는 일이 참 힘든일이지만 언젠가는 극복되겠지 하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많은 일들로 인해 넘 힘든 상황이지만 이렇게 이겨내려고 하고 있어요.
    우리 함께 힘내요~

  • 5. 원글이네요
    '09.6.17 9:37 AM (121.148.xxx.90)

    저에게 처음 온 힘든 시련을 못 벗어나네요.
    모두들 감사드려요
    남들이 ...모두들 너무 부러워요
    제가 너무 불행한거 같고
    밖으로 나가 보도록 노력 해볼게요.

  • 6. 뒤돌아 보면
    '09.6.17 12:28 PM (116.123.xxx.20)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참회의 시간이 온다고나 할까요.
    자신을 되돌아 보며 재정립하고 수정해서 새로운, 발전된 자신의 모습이 만들어 지는게 아닐까요.
    쉬고 있는 님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엾은 생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기견이라든지 길냥이라든지 화초라든지.....
    님의 손길을 아주 많이 필요로 하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직접 보살펴 주다 보면
    한 생명체의 생사가 님의 손길과 마음에 좌우됨에 아주 묘하기도 하고 대단하게도 느껴지며
    자책감이나 우울증에 빠질 틈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
    동물도 식물도 모두 자연이죠.
    자연의 신비와 위대함에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가치있어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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