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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향소에 다녀왔어요
대구맘 조회수 : 172
작성일 : 2009-05-26 21:10:18
대구 2.28공원 분향소에 초등학교 6학년 아이와 다녀왔어요..
오후 6시40분경에 갔는데...많은 사람들이 줄 서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사실 저는 대구의 지역적 특성상 사람들이 너무 없으면 어떡하나..걱정을 하고 갔거든요..
그런데 줄 서서 30분쯤 기다렸네요..
6~7명이 한꺼번에.. 가신님께 절 올렸어요...
계속 눈물이 나서 힘들었는데....오히려 절을 올리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지더군요...
시내라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계셨고요...
이 게시판에 대구사람들 욕하는 사람들 많던데....전라도가 고향인 저는 대구에 산지 이제 13년째네요..
그런데 대구분들 마음 따뜻하고 올바른 의식 가지고 있는 분들 많아요...
오늘 더욱더 그 분위기를 느끼고 와서 가슴이 훈훈했답니다..
공원에 한참을 앉아있다가 근처에서 밥먹고 다시 버스탈려고 입구에서 보니....제가 갈때보다 더 긴줄이
늘어서있어서 가시는 님이 외로워하시지는 않겠구나....생각하니
조금 위안이 되었습니다...
IP : 122.35.xxx.1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은
'09.5.26 9:14 PM (211.244.xxx.215)소식이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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