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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강금원 회장님이 봉하마을에 오셨네요ㅠㅠ
너무 슬퍼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뇌종양으로 몸도 편찮으신 분이 평생 동고동락한 동지의 영정사진앞에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요...
잠시 뒤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일반 조문객들이 일제히 "회장님 힘내세요!!!" 외치시네요...
강회장님... 힘내시고...건강하십시오
1. ..
'09.5.26 8:56 PM (58.148.xxx.82)장면을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힘내시고...건강하십시오.2. 저도
'09.5.26 9:32 PM (118.45.xxx.115)봣어요. 술을 너무 사랑하는 지라 우리 노태통령님을 사랑하는 것 만큼은 아니지만.....
한 동안 안 먹던 술을 매일 마시게 되네요. 이 현실을 맨정신으로 받아 들이기가 이리도 힘들 줄이야..... 희망으로 남아 있던 우리의 노태통령님. 어려운 현실 속에서 그분의 소박한 귀향모습에 흐뭇해하며 어려움을 달래며 지내왔거늘..... 그분은 그 소박한 꿈마저 짖밟혔습니다.
전 노태통령님을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은 없습니다. 가끔 저와 생각이 안 맞을 때에는 실망도 하고 비판을 가하기는 했지만..... 국보법폐지가 그랬고 황새울이 그랬고 사학법처리가 그랬고 FTA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그분의 고충은 어떠하였겠습니까? 변화를 바라는 측과 그렇지 않은 측의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웠겠지요. 그분의 성품으로 보아 국가적 대의 관점에서 처리하셨겠지요(원래 적당히 타협하시는 그런 분은 아니란 걸 우린 잘 알고 이지 않습니까?). 물론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어찌 황새가 봉황의 뜻을 알겠습니까?
그래도 아까 강금원회장 조문 때 울려 퍼지던 그 소리 "힘 내십시오! 국민들이 있습니다!" 마무리 적어도 조문 온 모든 분들은 진실을 알고 계시구나! 이런 생각에 작은 희망이 생겨납니다.
저마다 하나의 밀알이 됩시다.
저는 당장 봉하로 달려가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대신 제 주변에 분향소 있는 곳에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분향소 다녀온 소감은 여러분께 들려 드리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차후에 하겠습니다. 워낙 살풍경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