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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가슴이 아픈 것은
국민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가 되었어도
후보로 인정받지 못했고, (인정하지 않았고)
국민투표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어도
대통령으로 인정받지 못했고,(인정하지 않았고)
임기가 끝나 전직 대통령으로 돌아갔어도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받지 못했던,(예우하지 않았던)
노무현 대통령.
이 음험하고, 더럽고, 추잡한 기득권 신성동맹 아래서,
그의 죽음은 참으로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이다.
우리가 슬픈 이유는, 한명의 정치인 노무현의 죽음이어서가 아니라,
그에게서 우리 자신의 얼굴을,
돈없고, 빽없고, 집안 배경없고, 얼굴마저 우리와 비슷했던
우리 자신의 얼굴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노무현을 통해 우리 자신을 보아왔던 것이다.
그가 아프면 우리가 아픈 것 같았고,
그를 짓밟고 때리면 우리가 아픈 것 같았다.
우리는 모두 노무현이었던 것이다.
1. nn
'09.5.23 5:48 PM (125.187.xxx.46)그렇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마음이 아픈 걸까요
2. 맞습니다.
'09.5.23 5:49 PM (58.230.xxx.140)제가 하고픈 말입니다.
3. 매를 벌자
'09.5.23 5:49 PM (81.57.xxx.96)대통령선거 때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라고 하셨던 분입니다.4. ㅠㅠ
'09.5.23 5:50 PM (121.131.xxx.134)우리는 우리자신을 지키지 못했네요
ㅠㅠㅠㅠㅠ5. 패닉상태
'09.5.23 5:50 PM (124.179.xxx.107)봉하마을에서
농사 지으시며
사시던 분이
뭐가 그리
무서웠을까요?
쥐새끼는6. ▦謹弔▦
'09.5.23 5:50 PM (211.41.xxx.168)우리는 우리자신을 지키지 못했네요 22222222222
7. 맞아요
'09.5.23 5:52 PM (116.39.xxx.201)그래서 제가 이렇게 마음이 아픈가봅니다.
바로 제 모습이 보여서요...
서민의 자식은 열심히 노력해도 서민일뿐..
쓰레기는 쓰레기를 낳고 친일파는 친일파를 낳고...
영원히 되풀이 되는 이 망할놈의 세상...8. Delight
'09.5.23 5:52 PM (220.71.xxx.55)어찌 가시는 길마저도 편하지 않았을까..
그러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9. ...
'09.5.23 5:53 PM (123.213.xxx.211)맞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은 우리 자신이었습니다.10. 글을 읽는데
'09.5.23 5:53 PM (125.185.xxx.144)자꾸 눈물이 나네요.
추모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지금 상황이 너무 슬프고 화가 납니다.11. 다경맘
'09.5.23 5:55 PM (219.251.xxx.72)저도 기독교인이지만......아...쥐박이...대형교회..먹사들...정말 싫다.
옛날로 돌아가고파.....이명박찍은 개념없는 시부 남편도 싫고.....하루종일
미칠것같아요12. m..m
'09.5.23 5:55 PM (121.147.xxx.164)하루종일 시시때때로 눈물이 흐르는 이유입니다.
내 자식의 몪까지 내자식의 자식의 몪까지...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제발 나서지 말라고 하셨던 조선의 어머니들,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의 말씀을
이제는 듣지 않아도 되게 하겠다던 그의 말이 하루종일 맴돕니다.13. ...
'09.5.23 5:56 PM (122.128.xxx.124)하루 종일 눈물이 납니다.......
14. 맞습니다!
'09.5.23 5:56 PM (125.131.xxx.205)그렇군요!
국민없이 국가가 없거늘..
이 나라는 대통령과 기득권층만 존재하나봅니다.15. ...
'09.5.23 5:57 PM (61.79.xxx.57)이 말을 쓰고 싶었는데 대신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잊어버리려고 한참 애쓰다 여기서 이렇게 여러분들과 슬픔을 나눕니다.16. ▦근조▦
'09.5.23 6:02 PM (221.143.xxx.62)항상 꼿꼿하게 악수하시던 분이
국민에게 고개 숙이시던 사진.
눈물이 또 납니다...17. 가슴아파요.ㅠㅠ
'09.5.23 6:34 PM (99.144.xxx.26)그분이 계실 때 보내주신 연하장을 몇장 갖고 있어요.
가슴이 먹먹하고
또 눈물이 나네요.18. 쟈크라깡
'09.5.23 9:00 PM (118.32.xxx.180)너무너무 슬퍼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이렇게 좋은 대통령을 잃어버리다니
그래도 버티시고 후진양성에 힘써주시기를 바랬었는데.....
얼마나 힘드셨으면 ....부디 편히 잠드소서.19. 너무
'09.5.23 11:17 PM (218.234.xxx.201)닮았죠 우리랑
그래서 그렇게 그분은 힘들었나봅니다
우리를 닮아서
우리랑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