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함을 가눌 길 없어 쓰러져 있다가
지금 겨우 일어났습니다.
어찌나 가슴이 옥죄는 지 숨쉬기도 힘들었어요.
식구들 먹이겠다고 아침밥을 올렸다가 다 태워먹고
애 데려다 주는 차 안에서 울고.
왜 세상이 어제와 같은 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심장이 너무 아파서 5시간 넘게 누워있다가 지금 일어났어요.
비통함과 씁쓸함은 잦아들 줄 모르고, 불같은 분노가 순간순간 솟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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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비보를 접하고
dma 조회수 : 151
작성일 : 2009-05-23 17:39:59
IP : 121.169.xxx.2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5.23 5:44 PM (125.132.xxx.212)아침에 남편에게 이야기를 듣고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뉴스읽고 어찌 밥을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기가 막혀서 방에 들어가 그냥 누웠습니다. 잠을 잔건지 아닌지 비몽사몽.....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내가 뭐하고 있나 싶고...
지방인데다가 33개월짜리 막둥이는 자고 있으니...
봉하마을가서 분향하고 싶은데, 맘대로 안되고.....
자꾸 울다 멍하다....인터넷보다...그러고 있습니다.
꿈 같아요... 1년전 울 아버지 돌아가셨을때처럼...꿈만 같습니다....
새벽에 아버지 꿈을 꾸었는데, 안색이 좀 어두웠지요..... 암시였는지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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