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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밥은 꼭 엄마만 먹여야 하나요?
저희는 맞벌이고 21개월 된 아기가 있습니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평소엔 시어머니가 봐주시구요.
오늘은 신랑이 휴가라 집에 있고, 전 출근했습니다.
근데 방금 전에 신랑이 전화해서,
시어머니가 어디 가신다고 아기 저녁 먹여야 하니 일찍 퇴근하라고 합니다.
제가 아빠가 좀 먹이면 안되냐고하니.."내가 어떻게 밥을 먹이냐?" 이러는데..확 열받네요.
원래 칼퇴근하려고 했는데 그 전화 받으니 괜히 일찍 가기 싫어집니다.
아기 아빠들 원래 저러나요? 아 진짜.......
1. 이그..
'09.5.22 4:14 PM (114.129.xxx.52)지금이라도 교육 잘 시키세요..
우리 남편은 밥 시간 되면 자기가 앉아서 아기 밥 먹여요.
그러면서 자기 밥먹고..자기 밥 일찍 먹고 아기 안고 일어나면서
저 보고 천천히 먹어. 그럽니다.2. 나참...
'09.5.22 4:16 PM (218.37.xxx.205)제목을 잘못 붙이셨네요
이런 남자랑 계속 살아야할까요?.... 이렇게 쓰셨어야해요3. 교육
'09.5.22 4:18 PM (122.42.xxx.97)정말 교육의 힘은 무서워요
울 남편은 출근 할때도 아이 밥먹이고 출근 했어요
엄마들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쯧쯧...4. ..
'09.5.22 4:23 PM (218.39.xxx.125)넘 야속한 신랑이네요
5. 국민학생
'09.5.22 4:24 PM (119.70.xxx.22)근데 남자들은 아이 돌보는거 겁내요. 첨부터 잘 가르치면 덜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가르치세요. 그래야 나중이 편해요~
6. ㅁㅁ
'09.5.22 4:24 PM (203.244.xxx.254)누군 처음부터 애기밥 먹일 줄 알아서 먹였나.
부모로써 해야 할 일!이니깐 하는거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아빠교육을 잘 시켜보세요.7. 이런
'09.5.22 4:25 PM (116.123.xxx.85)애 아빠 맞아요?
애가 먹다 남긴밥을 엄마만 먹어야 하나요? <--이런뜻인줄 알았더니만, 원글님 남편은 양육도 사육도 못하겠다는거네요.
그럼 그 남자는 뭐하는 존재인가요?
씨뿌리는 도구?8. ?
'09.5.22 4:26 PM (211.217.xxx.112)저희 신랑은 평일엔 아기 잘 못보니까 주말만 되면 아기 밥 자기가 먹이고 싶어서 안달났는데...
9. ..
'09.5.22 4:34 PM (211.170.xxx.98)일찍 가지 마세요.
그럼 그 남자는 뭐하는 존재인가요?
씨뿌리는 도구? ---> 이 말에 공감.10. 참..
'09.5.22 4:38 PM (121.169.xxx.221)전 애기 기저귀 잘 못갑니다.(그런척.. )
남편이 더 잘합니다.. 애기 태어나자마자 남편이 했습니다.
여리 여리 한거 그거 어케 손을 댑니까.. 벌벌 떨면서 하더만요..
지금 20개월인데, 밥도 더 잘 먹입니다.
지금도 애기 목욕 한번 못 시켜봤다고, 그걸 한스러워 합니다(어머니가 키우셔서 어머니가
다 해주십니다. 요즘 목욕탕갈때 남탕 델고 가면 어쩔까.. 맨날 말하지만, 제가 싫어! 합니다)
남편.. 시키면 다 하게 됩니다.. 아빠를 날로 먹을라고 하네요11. d
'09.5.22 4:42 PM (125.186.xxx.150)들어 앉겠다고 하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12. ..
'09.5.22 4:44 PM (211.47.xxx.14)우리 남편은 애들 어릴때도 밥도 잘주고 먹다가 뱉어도 다 줏어서 먹었는데....
조금씩 시키세요13. 음...
'09.5.22 4:45 PM (211.176.xxx.169)확 늦어버리세요.
자기 밥 자기 손으로 떠먹을 줄 알면 애도 먹일 줄 알겠죠.14. 헛
'09.5.22 4:46 PM (211.58.xxx.176)내가 어떻게 먹이냐고 또 그러면 자기 입에 밥 숟가락 넣을 줄 아는 지능이면 아기밥도 먹일 수 도 있다고 해주시고 오늘 일찍 들아가지 마세요.
15. ..
'09.5.22 4:52 PM (203.98.xxx.44)남편을 강하게 키우세요...
16. 후후
'09.5.22 5:00 PM (203.232.xxx.7)저 윗님때문에 빵 터졌습니다.
남편을 강하게 키우세요...22217. 쳇!
'09.5.22 5:00 PM (218.50.xxx.234)"시어머니가 어디 가신다고 아기 저녁 먹여야 하니 일찍 퇴근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나도모르게 "쳇!" 이라고 나와버리네요.
애 음식 ... 엄마만 먹이는게 아니라, 부모가 먹이는거죠.18. 원글이
'09.5.22 5:12 PM (203.142.xxx.240)댓글 달린거 보니 제가 남편교육을 아주 잘못 시키고 있었군요.
시부모님이 같이 살다보니 더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앞으로라도 교육 철저히 시키고 가르치면서 살아야겠네요.
댓글 달아주신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19. 에그노그
'09.5.22 6:13 PM (125.187.xxx.238)뒤늦게 한마디 덧붙입니다. ^^;;;
무뚝뚝하고 무심하기 그지 없던 경상도 출신 아는 선배랑 결혼한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아기 이유식은 그 선배가 먹이더군요.
놀라서 물어봤더니 다른 건 안해도 애 목욕시키는 거랑 이유식 주는 건 선배가 한다네요.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까 이젠 엄마가 이유식주면 외면하고 아빠가 이유식주면 덥썩덥썩 받아먹는답니다.
아기 머리속에는 엄마는 마시는 걸 주는 사람, 아빠는 이유식 주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나보다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전부 하기 나름입니다. ^^20. 자기
'09.5.22 6:38 PM (211.192.xxx.23)새끼 입에 밥 들어가는거 보면 저절로 막 먹여주고 싶을텐데,,참 남편분이 부성애라고는 ㅠㅠㅠ
21. ㅎㅎ
'09.5.22 7:28 PM (119.196.xxx.49)전 교육 참 잘 시켰나봐요. (어릴 때부터 제가 신랑보다 야물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대신 해주는 일이 많았어요.)
애들 방학 땐 점심때 가끔 한 시간씩 걸려서 와서 점심 차려주고 가요. 저녁 약속 있는 날은 집 근처에서 약속 잡고 들러서 애들 밥 차려주고 다시 나가구요. 물론 제가 늦게 퇴근하던 시절에요..22. ㅇ
'09.5.22 9:18 PM (210.4.xxx.154)우와.. 그런 남편이면.. 21개월 동안 도대체 애를 어떻게 키우신 거예요??
그동안 안힘드셨어요???23. ...
'09.5.22 11:09 PM (119.64.xxx.169)아이보다 남편을 잘 키우셔야겠습니다. ㅎㅎㅎㅎ
24. 제남편
'09.5.23 4:56 AM (211.213.xxx.78)제남편이라면 "네!" 이렇게 답했을겁니다
시어머니가 애를 엉망으로 키워서 제가 너무 힘들어요 다시 키우려니..ㅠㅠ
(결혼 14년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