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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 고통이 얼마나 힘든가요?

두려움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09-05-22 15:56:21
막달로 가면 갈수록 무서워서 죽겠어요.

여자라면 대부분 겪겠지.. 나도 할수있어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이미 출산한사람들 출산후기를

들어보거나 읽어보면 정말 손에 땀이나고 너무 걱정되요

제주변에는 왜 하나같이 다들 쉽게 낳은사람은 없는건지..

낳을만 하다는사람은 친정엄마밖에 없었어요.ㅜ,ㅜ

죽음의 문턱까지 가봤다는 언니도 있고(아~ 이렇게 사람이 죽는구나 했데요..)

세상의 모든고통을 복합시켜놓은 느낌이라고..

언제는다큐를 봤는데 진통때 너무 고통스러운지 몸을옆으로 비틀면서 자기몸을 환자침대 옆부분에

막 부딪혔어요. 꼭 자해하는것처럼

그거보더니 신랑이 저런거 보지말라고 꺼버렷어요..전 울었고요.

전 겁이 좀 많은편이에요 이제까지 뭐 아프다 ,힘들다 이런것도 크게 없었고요

지금까지 제가 느낀 고통(?)아픔이라면 눈에 다래끼가 5개인가 났을때요

마취주사를 눈에 맞았어요. 눈꺼풀을 뒤집어까서(?)빨간부분에 주사를 맞았던것..

그게 지금까지 살아왔던것중에서 가장큰 고통이었어요.

정말 지금부터 생각해요. 좀힘들면 제왕절개 해야지.. 어떻게 죽기직전까지 아프다가낳을까요?

그렇게 힘들다가도 낳으면 또이뻐서 낳는다지만.. 출산후기같은거 안보고싶지만(까페에 올려놓은것들)

막달이고 곧 저한테 올상황이라고 생각해서 클릭하게됩니다..

정말 이세상 모든고통을 합쳐놓은거 만큼 힘든가요?

지금 막달이지만 힘드거하나없이 임신기간 보냈어요..  혹시 이러면 출산도 좀 쉽지않을련지...기대해봅니다.

추가로..의사선생님은 아기도 작고(평균보다는) 양수양도 적당,태반상태도 좋고 위치도 잘잡고 다 좋다고합니다.

그리고 나이도 적지는않지만 20대끝자락이고요.(그러니 신랑은 쉽게 낳겠따고 생각하는듯.)


IP : 222.108.xxx.6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2 4:02 PM (211.217.xxx.112)

    ㅎㅎㅎ 낳고나면 진정 고생길 시작입니다. 아기 키우다보면, 낳는건 일도 아니란 생각 드실꺼에요.

  • 2. 원래
    '09.5.22 4:03 PM (114.129.xxx.52)

    출산 한달쯤 남으면..출산에 대한 공포가 막 다가오죠.

    전 하루 진통하다가 다음날 수술로 낳은..진통은 할거 다 하고 배짼 제일 재수없는
    케이스인데요..자연분만이 아니라 막판에 뼈 벌어지는 고통까진 다 못 겪어봤지만
    진통 간격이 1분까지 갔거든요..정말 이를 꽉 물고 견뎌야 될 만큼 힘들긴 해요.
    온 몸이 벌벌 떨리죠.....그때 생각하니 또 이가 갈리네요..-_-;;

    전 그래도 아기가 안 나와서 그 다음날 수술했는데..수술할땐 하나도 안 아프거든요.
    근데 낳고...훗배 앓이가 진짜 아파요. 배를 가로로 거의 20cm를 찢고 안에 자궁도
    찢어서 아기 꺼내는건데..배가 안 아플리가 없죠.
    3일 정도는 기침도 못하고 혼자서 제대로 못 움직여요.
    전 회복도 너무 더뎌서 혼자 앉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눈물 찔끔 났어요.
    수술도 쉬운게 아니랍니다..정말 너무 아파요. 전 수술한 그날 저녁 다리랑 배가
    너무 아파서 제발 그냥 죽여달라고 다리 붙잡고 엉엉 통곡했어요.
    진통이 서서히 풀리는게..정말 아프더라구요. 꼭 다리 전체가 얼었다가 풀리는듯한
    느낌이 났어요. 열이 엄청 나고 바늘로 쑤시는거 같더라구요..
    간호사가 진통제 놔줬는데 겨우 잠들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아픈거 길게 봐서 한 5일만 참으세요. 그 후에는 조금씩 살만해요.
    저도 정말 겁 많은 사람인데 아기 낳아본 느낌은 그냥 할만하네..정도에요.
    그 당시는 둘째 생각도 하기 싫었는데 지금은 아기 또 낳아라 그러면 낳을 수 있을거 같아요.

    너무 겁먹지 마세요. 애 낳는거 여자라면 다 할만 합니다.

  • 3. 엄마
    '09.5.22 4:03 PM (114.205.xxx.88)

    아무리 고통스럽다고 해도 안 낳으실 것은 아니지 않나요?
    그 고통의 정도를 안다고 한들 지금 와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오히려 두려움과 공포만 키울 뿐입니다.
    저는 한번밖에 겪어보지 못했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순간의 고통과 평생의 행복을 맞바꾼다고 생각해보세요.
    임신기간동안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순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도 막달까지 낮은 언덕 오르기와 걷기운동 많이 했습니다.
    순산하세요~

  • 4. .
    '09.5.22 4:05 PM (211.187.xxx.9)

    첫댓글님에 한표.
    진짜 아프지만
    그건 잠깐이고
    이후 키우기가 문제지요.

  • 5. 님보다
    '09.5.22 4:07 PM (218.39.xxx.148)

    더 심한 겁쟁이 여기 있어요
    저는 선단공포증까지 있어서 주사바늘만 봐도 후덜덜덜 그랬어요
    임신중에 피검사할때도 엉엉울고 .집에가면 너무 신경을 썼는지 앓아눕고요
    근데 운동도 하나도 안했었는데
    진통 2시간하고 애기 낳았어요..정말 느낌이 딱 생리통의 천배..만배정도
    허리아프고 밑이 빠질것같구요...
    진통중엔 아프지만요..정말 정신이 없어서 시간이 그냥 막 흘러버려요
    애기낳고나서라서 말을 쉽게하는건가 ㅋ암튼 운동열심히 하시고
    겁먹지 마세요

  • 6. 그게
    '09.5.22 4:08 PM (221.165.xxx.73)

    그게 쭉~아픈게 아니라 아팠다 안아팠다 그래요. 그래서 잠시 쉬는 틈에 숨좀 돌릴수 있거든요.
    진짜 애기 나올때 되면 10분간격, 5분간격으로 아픈데 ..
    10분 간격이면 한번 아프고 한 10분 안아프다가 또 아프고 그래요.
    10분간격, 5분간격, 3분간격....나중에 1분간격되면 자궁도 많이 열리고 애기도 나올거같아서 낳으면되요. 아픈건 생리통처럼 아픈데 저는 도끼로 허리를 찍어내리는 듯이 아프더라구요.

  • 7. ㅎㅎ
    '09.5.22 4:08 PM (61.72.xxx.218)

    너무너무 걱정했는데..1시간30분만에 슝......................

  • 8. 여기
    '09.5.22 4:13 PM (121.160.xxx.104)

    최면출산이라는 동영상인데요.
    편안한 마음을 가지세요.
    http://www.khsc114.com/base_5/menu_5/menu_58.php?submenu=58&menu=5

  • 9. 악바쳐여왕
    '09.5.22 4:14 PM (119.149.xxx.232)

    음...제경험담이요 진통 다겪고 막판에 제왕절개 했는데요
    난소에 혹까지 제거하느라 마취깨고 부터 완존히 죽눈줄알았습니다
    그...통증 후배앓이 날마다 혈관에 주사맞는것 오죽아프고무서우면 주사 놓는 간호사 오나안오나 내다볼 정도였습니다 저도 겁이 너무 많거든요
    님...오죽 걱정되고 떨리겠습니까마는 잘 견뎌내세요

  • 10. 거...
    '09.5.22 4:17 PM (220.71.xxx.193)

    저도 막달에 정말 매일매일 겁나고 두렵고 애기가 영원히 뱃속에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요...
    애기 낳고 백여일 기르다 보니.. ㅎㅎㅎㅎㅎ

    애기 낳는거라면 열이라도 낳겠어요!!!!!!!!!!!!!!!!


    ** 너무 겁먹지 마세요. 저도 그닥 아프지 않게 수월하게 잘 낳았어요 ^^

  • 11. 죽기전에
    '09.5.22 4:21 PM (116.123.xxx.85)

    구해주니 걱정마세요. -_-;;
    예전엔 해산하러 방문으로 들어가면서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내가 과연 댓돌위에 벗어놓은 저 신발을 다시 신을수 있을까?"
    그만큼 아이낳다가 죽는일도 많았지만,
    요즘이야 병원에서 낳으니, 걱정을 안하시는것이...
    죽기전에 구해준다니까요. ^^;;
    그리고 원글님이 다큐에서 보신부분은 저도 경험했는데요.
    어떻게 아프냐면, 허리를 마취안하고 커다란 톱으로 써는 느낌이라면 이해가 가실라나?
    저는 소리 안지르고 하도 어금니를 깨물어서, 애 낳고 나서 이가 다 상해버렸다는
    비명지르고 어쩌구 하는건, 덜 아파서라고 감히 주장합니다. 소리지를 기운이 어디있어요 ㅠㅠ
    진통한지 몇시간만에 출산하는것도 복이예요. 20시간을 넘어가면 초죽음됩니다. 에휴
    제왕절개도 해봤죠.
    수술하고 10시간만에 일어나서 화장실다니고, 아직 내장이 제자리를 잡지 못한터라 일어서면
    아랫배쪽으로 내장이 다 구겨져 있었던거 같은 느낌..으로 허리 구부러져서 걸어다니고 했으니
    진통은 잘 참는편이죠.
    내 옆에 산모는 수술 4일후에도 아프다고 어리광이 엄청나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다 살게 마련인가봐요. 옆 산모는 첫아들 낳았다고 시부모님 오셔서 꽃다발에,,
    온갖 응석을 다 받아주시고,완전 며느리를 왕비대접해주더라는..
    저는 뭐 자력갱생이였죠.
    울 시모는 옛날타령하는 분이거든요.
    옛날에는 밭에서 김매다가 애낳고 다시 돌아와서 밭일 마저 했다. 요즘것들은 $#@&^%(*&^%

    그거 아세요. 보육원에 있는 네 다섯살 된 아이들이 집에서 부모에게 응석받이로 키워지는 아이들보다 더 의젓한거요.
    바로 그런거죠.
    어리광이고 뭐고 누가 받아줄 사람이 없으면, 혼자서도 잘하게 됩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ㅠ

  • 12. 겁많아서
    '09.5.22 4:24 PM (122.37.xxx.197)

    미그럼틀도 못타고 육교도 잘 못건너요..
    하지만 애는 쑥 낳았어요..
    엄마가 되는데 그 정도 고통은 암것도 아니지요..
    출산은 자연의 섭리인데 요즘같으면 의료시설도 좋은데 무에 그리 대수입니까...
    마음가짐의 문제라 생각해요..

  • 13. 엄마는위대하다
    '09.5.22 4:24 PM (61.73.xxx.211)

    저또한 출산의 두려움에 많이 떨었습니다 아가 나올 때 아프답니다..비교 할 만한게 없는 거 같아요...그런데..다른 아픔이랄까?? 참 신기한게 정말 아픈데..아기가 나온 후에는 그 고통이 빨리 잊혀지던걸요..ㅎㅎ 수술실 들어갈때..정말 아팠는데..남편이 가족 분만실 같이 들어가 주고 마지막 친정엄마의 화이팅!! 그리고..간호사 선생님의 한말...시키는 대로만 잘 따라 하시면 아이가 고통 받지않고 나와요..아기가 세상에 나오는 고통은 엄마의 진통보다 더 하답니다..아기 힘들지 않게 하시려면..힘 잘주세요^^ 그이야기에 제 아픔은 없어지던걸요..ㅎㅎ 그래서 엄마는 위대합니다...너무 겁먹지 마시고 마지막 까지..이쁜 태교 하시다가..순풍 낳기를 바랍니다..
    날씨 좋으니..아가 나올 그날까지..산책 많이 하세요^^** 아자아자!!! 순산의 기 드립니다...

  • 14. 동감~
    '09.5.22 4:27 PM (121.187.xxx.108)

    윗분 말씀 동감이예요^^
    정말 신기하게도 아기 낳는 순간 고통이 사라진다는거~회음부봉합하거나 이런거 할때도 일단 애생각만 나고...^^
    잘 하실 수 있어요~!!!빠샤~!!

  • 15.
    '09.5.22 4:28 PM (203.132.xxx.206)

    정말 죽을것 같았는데.... 그렇게 같이 고생한 아이라서 인지 .... 너무 이쁘데요. 막상 옆에서 손만 잡아준 신랑은 그렇게 미워보이더라는... 뭔가 아이와 함께 해냈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그 만족감... 그래서 둘째 또 갖었네요.

  • 16. 그런데
    '09.5.22 4:29 PM (59.29.xxx.218)

    어디서 읽기로는 출산시 엄마가 겪는 고통의 10배의 고통을 아이가 겪으며 나온다네요
    그 조그만것도 견디는데 할 수 있어요
    힘 내세요

  • 17. 통증
    '09.5.22 4:33 PM (125.184.xxx.8)

    통증은 뇌가 만드는 거래요. 진통에 대한 공포가 실제 통증을 더 증가시킬수 있고요.
    반대로 어떻게 마음 먹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진통도 충분히 감소시킬수 있다는 뜻이지요.
    진통이 막 걸리면 자연 힘을 주게 되어 있어요. 힘을 줘야 덜 아프거든요. 그럼 아가도 태어나게 되고요.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셔요. ^^
    4킬로 넘는 애도 저는 무사히 잘 분만했어요. 저도 피 무서워하고 겁 디게 많아요.

  • 18. 국민학생
    '09.5.22 4:34 PM (119.70.xxx.22)

    예를들어 사람들이 진통 10시간했다.. 그렇게 해도 내내 그렇게 아픈게 아니에요. 처음에는 그냥 약한 생리통 정도? 5분간격까지는 의심될 정도에요. 이정도가 진통이 맞나?;;;;; 싶어요. 그담부터는 많이 아프지만 죽을정돈 아니에요. 할만해요!
    저는 첫째 낳고 나서 아기 받아들고 "아 이정도 아프고 아기 나오는거면 할만한데 이거.."라고 말했지 뭡니까. 말이 씨가돼서 다음해에 또 낳았지만요. ㅎㅎ 너무 겁먹지 마세요.

    그리고 아기도 엄마만큼 힘들다 그래요. 애들 머리뼈가 안붙어서 나오는게 그게 태어날때 뼈가 서로 겹쳐져서 수월하게 나오려고 그러는거라 합디다. 애는 엄마 덜힘들게 하려고 머리뼈까지 오그리는데 엄마가 못할거 뭐 있습니까.
    지금부터 운동 많이 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래요. ^^

  • 19. 아기가
    '09.5.22 4:41 PM (61.38.xxx.69)

    태어나는 거고, 우리는 도와 줄 뿐이랍니다.
    저도 이십년 전 얘기라서 이럴까요?
    원글님도 어느 날 우리들처럼 말씀 하시게 된답니다.
    걱정 뚝! 맛난 저녁 드시고, 산책하세요.
    아기가 쉽게 나올 수 있게요.

  • 20. 첫애는
    '09.5.22 4:42 PM (121.184.xxx.35)

    그냥 막연하게 고통이 심할것이다..
    제대로 준비도 안된상태로...
    친구말이 수술실 형광등이 노래지니깐 애가 나오더라... 는 말이 무슨말일까 싶었는데..
    전 그다지 진통도 오래 안하고 7시간만에 첫애를 잘?? 낳은편인데도..

    둘째는 저도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진통으로 병원가는 차에서도 다리가 후덜덜....

  • 21. 음...
    '09.5.22 4:48 PM (61.72.xxx.172)

    진정 낳을만하다는 사람은 저 밖에 없나요?
    저같은 경우 주사맞는것도 두려워 하는 사람인데
    뭐 생리통 진통의 두세배만큼 아팠어요.

    생리통을 평상시 심하게 한편이라 그냥 거기서 조금더 발전한 정도?
    배진통이 아니라 더 힘들다는 허리 진통이 왔는데
    그냥 저냥 전 낳을만 했어요.
    오히려 후처리와 낳고 나서 회복하는동안 아픈게 더 싫었어요

  • 22. 그냥
    '09.5.22 4:51 PM (118.216.xxx.46)

    자연분만이 가능한 조건이시라면 맘편히 가지고 낳으세요. 무통분만 추천해요.
    저도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큰편이었는데 무통분만 도움 많이 받았어요.
    무통하더라도 처음엔 진통을 겪어야하는데 딱 소리 안지르고 참을 수 있을만큼의 한계에 달했을때 무통하더라구요. 그이후로는 일사천리로 순풍 낳았어요. 정말 신음소리 한번 안내고 출산했으니까요. 그냥 무통 안하고 애낳는거는 할만하다고 장담을 못드려요.
    자연분만이면 무통추천 하구요. 혹시라도 자연분만에 조금이라도 적합치 않으시면 제왕절개하시길... 제일 안쓰러운 케이스가 진통 겪을대로 다겪고 제왕절개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 23. 제가
    '09.5.22 4:56 PM (211.192.xxx.23)

    다래끼와 출산을 다 해봤는데요,,진짜로 다래끼가 더 아파요,,
    자연이 주는 고통은 참을만하드는게 진리라고 봐요,,저 다락지 수술하고 길에서 막 울면서 왓거든요 ,,애들 밥도 안 주고 ㅎㅎㅎ
    그에 비하면 출산은 강약 조절이 되니(아프다 말다가 하잖아요)참을만 합니다,그게 진통 안 올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안 아프거든요 ㅎㅎ

  • 24. 으악
    '09.5.22 5:08 PM (122.34.xxx.48)

    진~짜 아프긴한데요. 뭐 어쩔것이여요...ㅠㅠ ^^;;;
    걍 하루 아프고 애기 나온다 생각하세요. 맘 편하게.
    글고 깔끔하게 무통하세요.
    아 무통한다고 아예 안아픈건 아니고요...
    그래도 좀 나을거예요.

  • 25. 무통하세요
    '09.5.22 5:13 PM (120.50.xxx.126)

    적극 추천합니다

  • 26. 첫째는
    '09.5.22 5:14 PM (123.109.xxx.127)

    길고 가늘게, 둘째는 짧고 굵게 했는데요,
    낳고 나서라 그런지 얘기 듣던 것보다 안 아팠다고 생각해요.
    진통은 계속되는 게 아니라 사이사이 쉬는 기간이 있잖아요.
    제가 출산한 조산원 원장님 말씀으론 총 아픈 시간을 계산하면 두 시간 정도밖에 안 된대요.
    그 정도는 사랑하는 아기를 위해 참을 만하잖아요.
    모든 게 지나갑니다. 넘 걱정 마세요.^^

  • 27. ..
    '09.5.22 5:20 PM (203.98.xxx.44)

    사람따라 차이가 많은듯해요
    28시간 진통하고 낳았다는 사람에
    유도도 잘 않되서 1박2일 동안 낳았다는 사람에
    초산인데 3시간만에 씀풍 한 사람도....
    (하지만 3시간 동안은 매우 고생헀다는것!)

  • 28. ㅎㅎㅎ
    '09.5.22 5:22 PM (123.111.xxx.176)

    장담하건대, 다래끼 수술이 딱 2배쯤 더 아프더이다.
    저, 두 아이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요,
    그다지 난산이 아니었던 탓도 있겠지만, 전 정~~말 다래끼 수술하고서
    출산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ㅎㅎ
    지금껏 3번의 다래끼 수술을 해봤는데 모두 엉엉 울면서 병원문을 나섰어요.

    아이 낳는 거, 낳고보면 아무것도 아녜요. 그러니까 둘, 셋, 줄기차게 낳는 것 아니겠어요?
    전 지금 아이 낳을래, 다래끼 수술할래, 그럼 차라리 아이를 낳겠습니다. ㅎㅎ

  • 29. ㅎㅎ
    '09.5.22 5:30 PM (125.143.xxx.186)

    아프긴 하지요
    그렇지만 귀한 자식을 낳는데
    참을수 있어요

    또 윗분 말씀처럼 병원이므로 죽기전에 해결해 줍니다
    이쁜 아가 순산하세요

  • 30. 또자연분만
    '09.5.22 5:30 PM (128.134.xxx.85)

    저도 출산 고통 징하게 겪었는데요. 아기 낳고 나서 모유수유때 보름여간인가....대변볼때
    출산고통 저리 가라였어요. 아랫배가 뒤틀리면서 정말 돌덩이같은게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않고 하루에 그 변 보는 고통으로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출산의 고통은 감내 하기 힘들지만 아가를 만난다는 무의식이 존재 하기때문에 그나마 이겨낼 수 있는것 같아요.

    출산 할때 엄마가 소리소리 지르면 아기가 숨을 잘 못쉰다고 해요. 그리고 엄마의 출산고통보다 아기가 골반 빠져나오는 그 고통이 몇십배 더 크다며 아기도 참고 나오는데 엄마도 참아야 한다..그런 교육 정신 무장 무지하게 하고 출산하는데 소리를 너무 질러대서 간호사에게 혼나기도 헀어요. 애기 숨 못쉬게 하려냐는등등...아프긴 무지아프지만 애기가 막판에 빠져나올때
    너무 부드럽게 나와서 그 부드러움에 놀라기도 해요. 그때 큰 쾌감을 느끼는 산모들도 많다네요

  • 31. 두려움
    '09.5.22 5:31 PM (222.108.xxx.69)

    아! 그렇군요. 저도 아기생각하면 참을수 있을것 같다가도 사람들이 말하는 그고통의 표현들을 들어보면 섬찟해요. 저기 윗분중에서 도끼로 허리를찍는느낌이라든지 톱으로 허리를 ..
    얼마나 아프면..ㅜ,ㅜ
    근데 아기가 더 저보다 더힘들다고 하니 참을수있을것같네요
    그리고 다래끼수술이 더 아프다고하니 좀 안심되요.
    진짜 다래끼수술이 먼지 몰르고 갔다가 간호사가 못움직이게하고 주사바늘 눈에 찌를때
    너무 놀라고 아팠거든요...

  • 32. .
    '09.5.22 5:44 PM (58.143.xxx.178)

    걱정하지 마세요,
    낳고나면, 그 시간도 그리워 하실 시간까지도 오실거에요,
    물론 진통이 그런게 아니고 아기 만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니,

    전 두려움도 없었고, 그냥 아기 만나겠구나 이생각만 가지고 갔었는데,
    진통이 오니, 짧은간격으로요,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나고보면 다 순간이에요,
    온몸에 힘이들어가서 힘들더군요, 낳으러 가기전에, 밥은 정말 든든히 드셔야해요,
    그 힘으로 아기 낳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가장중요한거요, 코로 길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내쉬고, 나중에 진통 점점심해지면
    이렇게 하세요, 그럼 훨신훨신 반감이되요, 진통이, 아기도 덜힘들구요ㅡ,
    진통한참올때 숨참으면 아기심장도 뚝 하고 멈춰져 있어요, 얼마나 아기가 고통스럽겠어요,
    긴호흡법하면서 견디다보면, 아기 만나서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좋기만해요,
    단지 전 회음부 가 아파서, 2 달은 견딘거, 그게 더 아프더군요,
    진통보다도, 회음부때문에 앉지도 못하고 했던 기억이 더 나요,

  • 33. 제 경험
    '09.5.22 6:02 PM (119.67.xxx.27)

    전 두 아이 다 자연분만 했는데
    원래 생리통이 심했거든요. 가장 심한 생리통 정도의 고통이예요.
    생리통은 잠깐 아프고 마는데 몇 시간동안 계속되니까.. 힘들죠.
    별 걱정 마세요^^

  • 34. ...
    '09.5.22 6:21 PM (222.237.xxx.154)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죽을만큼 아팠다는 사람, 그냥 견딜만했다는 사람 반반인거 같아요

    보통 사람들.... 엉덩이 넓직하고 좀 뚱뚱한 사람보면
    "애는 쑥~쑥~ 잘낳겠다.."그러잖아요
    전 애 낳기전까지만 해도 좀 덩치있고 엉덩이 넓직해야 애 잘낳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체형이나 엉덩이크기에 상관없이 -_-''
    골반이 튼튼한 사람은 아이를 좀 쉽게 낳나봐요

    전 좀 마른편이고, 평소 생리통도 전혀없고..주사맞는거나 이런데 대해선 겁이 좀 없는편이에요
    (대신 강도, 도둑, 뭐 이런건 엄청 겁 많구요)
    그래서 전 제 친구들 다 출산일 가까워서 겁난다 그러던데
    전 정말 하나도 걱정도 안되고 완전 천하태평~~~
    그리구 첫아이 인데도 한 3-4시간만에....
    극심한 진통은 한 1시간 정도 했나...정말 쉽게 낳았어요
    아가 쑥~빠져나오고 나니 의사쌤이 그러시더라구요
    골반이 튼튼해서 쉽게 잘낳았다고...칭찬하시더라구요 ㅋ
    전 자연분만 했더니 휴유증도 별루 없어서 ..애 낳구 이동침대 누워서 분만실 나오면서
    밖에 서있던 남편한테 손흔들고 웃으면서 .....(미스코리아 마냥 -_-)
    글구 병실 옮겨서도 옆 환자는 죽는다구 난린데
    전 남편이랑 소곤소곤 수다도 떨고 문병온 손님들 멀쩡하게 앉아 놀고 그랬어요
    괜히 미리 걱정하시면 더 무서우니까, 남들 다 낳는데 나도 할수있다 생각하세요
    제가 진통내내 맘속으로 수십번 생각한게
    엄마보다 아가가 느끼는 고통이 10배는 더 강하다구...
    쪼그만 애기도 밖으로 나올려구 그거 견딘다는 어느 육아책 내용이었어요^^

  • 35. 저..
    '09.5.22 6:25 PM (114.129.xxx.100)

    2박 3일동안 진통했어요...저보다 진통 오래 한 사람 주위에서 못봤습니다..
    출산하고 나서 흔히 하는 비유 ..산고의 고통이란 문구를 곰곰히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정말 이가 덜덜덜 떨리죠..
    그런데요...샛별같은 내 새끼를 만나고 나서..그 얼굴만 봐도 할만한 고통인 것 같습니다..
    낳아보세요... 자연분만을 하던 제왕절개를 하던.. 어차피 겪어야 될일이니..즐거이 겪으시는 수밖에..

  • 36. 에효
    '09.5.22 7:24 PM (121.131.xxx.134)

    미리사 겁먹지는 마세요
    죽을만큼 아팠는데.. 어차피 출산때되면 배가 무지 아프잖아요
    배아픈거 때문에 막상 애나올때는 아무 생각도 없던데요

  • 37.
    '09.5.22 8:18 PM (122.35.xxx.131)

    왠지 원글님 위로해주시려고.. (또 진짜로 낳을만해서) 그래도 할만하다 하시는 분들 많은데..
    아우.. 첫째때 생각하면 차마 그렇게는 말 못하겠네요.
    특히.. 겁낼수록 고통이 심하게 느껴지고 자연의 섭리라 다 받아들일수 있단 말 ㅋㅋㅋㅋㅋㅋ
    전 절대 못믿어욧!!!!

    아픈거 진득하니 잘 참아서 대기실(?)에 누워서 " 이젠 정말 너무 아픈데..." 했더니
    간호사가 제 표정보며 아직 멀엇거든요.. 하며 쌩쳐다보고 내진하더니 기겁해서 수술실로
    옮겼어요.(얼굴은 멀쩡해도 참 아팠는데)
    순산이라고 하더니 그때부터 와.... 진행이 더디니깐 속골반이 좁네..꼬리뼈가 기네..
    이러면서 정말 몇시간을 진통을 하는데...

    몇cm벌어져서 하는 진통도 정말 심하긴 하거든요. 그러다 안벌어지면 수술하곤 하는데..
    그것도 아프지만.. 아기가 본격적으로 내려오기 시작해서는.. 전 완전 반 기절상태였다는..
    애가 빠져나온 기분도 태반이 나오는 느낌도 거의 못느끼고..
    얼굴 꼬라지도 누가봐도 죽다산 사람 처럼 하고 나왔는데...

    둘째때 무통하니 살겠더라구요. ㅋㅋㅋ 결론은 그거에요. 무통하고 막판에 딱 40분은
    마취줄이 빠져서 진통 고스란히 했거든요. 죽을만큼 아프지만.. 진통이 멎으면 살겠고
    애기 나오는 느낌... 태반 빠져나오는 느낌.. 고스란히 느껴지고...
    낳고나니 남편보고.. 멀쩡하게 말도 걸수 있는 ㅋㅋ

    둘째 낳고 나서야.. 아 애를 낳을만했고, 그 고통은 참을만하다 ,, 하는 사람은 이정도
    진통을 했겠구나 싶더라구요.

    너무 겁내지 마시고, 꼭 무통하세요. 대신 좀 좋은 병원에서 ^^

  • 38. 소리 지르면
    '09.5.22 8:58 PM (219.250.xxx.112)

    훨씬 덜 아파요~
    그리고 친정 엄마 닮는대요, 진통하는 거...
    걱정마세요.

  • 39.
    '09.5.22 9:14 PM (210.4.xxx.154)

    제왕절개도 쉬운거 아니예요
    배를 10cm 이상 째고 자궁도 째는건데..
    힘들어요.. 회복도 느리고.. 몸도 더 많이 붓고..
    배에 선명하게 남는 수술자국과.. 가려움 등등의 후유증.. ㅜㅜ 미칩니다 진짜..

    자연분만, 제왕절개 다 해보신 분께선 제왕절개가 더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연분만은 낳기만 하면 괜찮아지는데
    제왕절개는 낳고나서부터 고통이 시작이니까요..

  • 40.
    '09.5.22 10:49 PM (121.139.xxx.220)

    무통분만 하세요.
    고통 하나도 없습니다.
    한국에는 많이 보편화 되지 않았는데요, 미국같은 경우는 99%가 무통분만합니다.

    대신, 무통분만 하실거면 마취 전문의가 있는 대형병원에 가셔서 하세요.
    동네 병원에는 마취 전문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사시 대처도 안되고요.

    무통주사 맞으시면 하나도 안아픕니다.
    질입구가 5cm 정도 열리면 척추에 놔 주는데요,
    바늘 들어갈때만 따끔하고 고통 전혀 없습니다.

    힘주는건 그래프 보면서 고통이 올라갔을때 힘 주면 되고요,
    그래프 내려간 동안은 쉬면 돼요.

    간혹 중간에 풀려서 고통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마취의 다시 불러서 약을 더 넣으시면 되고요.. (링거처럼 맞고 있어요)

    한국에서 애 낳고 미국 와서 둘째 낳으신 분들 이구성동으로 하는 말이,
    이렇게 출산할 수 있다면 10명이라도 낳겠다고 하시더군요.

    미국에선 여성들의 출산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무통분만(epidural)에 굉장히 적극적이고
    연구도 활발한데, 한국에선 그다지 보편화 돼 있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동네 산부인과 의사들이 자기들 힘으로 관리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모르는 척 하는듯..

    제왕절개는 정말 급박한 순간 아니면 왠만하면 하지 마시고요.
    한국만큼 제왕절개 많이 하는 나라도 없습니다.
    출산의 고통은 안느낄지 몰라도, 나중에 회복할때 고통이 있는데다,
    꿰맨 자국도 아무래도 좀 남고,
    무엇보다, 한번 개복하고 나면, 그 다음에 혹시 다른 병으로 수술할 일이 발생했을때,
    수술 과정이 몇배는 힘들어집니다.
    한번 장들이 산소에 닿은 후부터는 그 다음 개복했을때 장들이 서로서로 붙어 버리기 때문에,
    이것들 하나하나 떼내려면 참 힘들어지죠.
    제왕절개도 수술이니, 되도록이면 피하세요.

    오로지 고통이 두려워 최소화 하고 싶으시다면 무통분만 추천합니다.

  • 41. 힘내세요~
    '09.5.22 11:07 PM (121.2.xxx.241)

    전 무통분만없이 그냥 낳았는데, 주변에서 거의 앞이 가물가물 안보일 정도로 진통이 오면 아기가 나온다는 소릴 하두 들어선지 생각보담 낳을만 했어요..ㅎㅎ 무통맞고 허리가 아픈사람을 몇명봐서 그게 겁나서 전 무통없이 낳았거든요. 진통이 허리로 오면 엄청 아프고 고생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저는 다행이 허리로 오는 진통이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던거 같네요. 근데 둘째 낳을땐 한명 낳아봐서 그렇게 겁나진 않을거 같았는데 둘째낳을때두 첫째 못지않게 많이 무섭고 겁났어요..^^; 문제는 둘째낳고 훗배앓이가 정말 정말 아팠답니다. 그땐 진통제먹구 잠을 잤어요. 잠을 못잘정도로 출산보다 더 아팠던거 같아요. 암튼 꼭 순산하시길 바래요.

  • 42. ...
    '09.5.22 11:11 PM (116.120.xxx.225)

    아직도 댓글을 보시려나 모르겠지만 저도 한마디 ㅎㅎ
    저 아직 귀도 못 뚫었고(안 뚫은거 아닙니다) 주사도 눈 질끈 감고 겨우 맞아요.
    치과 진료도 너무너무 무서워서 몇년 미루다가 겨우 가는 겁쟁이입니다.
    막달에 출산 관련 악몽 줄줄이 꿨구요. 맨날 임산부 까페에서 살았어요. 남들 후가 읽고 또 읽고...

    저는 집에서 참고 갔는데 병원 가니까 7cm 넘게 열렸다고 해서 무통도 못 맞았어요.
    그러니까 7cm까지도 상당히 참을만 했던거죠. 물론 낳을때까지도 하늘이 노랗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좀 힘들긴 했지만... 아이가 저보다 더 아프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또 임신한 사람이라면 다 낳게 되어 있는거구요. 생명이 유지되려면 잘 낳게 되어 있지 않겠어요?
    또 만일 문제가 생기더라도 병원에서 다 조치를 해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43.
    '09.5.23 12:03 AM (211.236.xxx.93)

    아마 출산으로 죽는 것보다 독감으로 죽을 확률이 훨씬 더 클 것입니다. 고통이야 따르겠지만 출산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독감보다 무서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 44. 이런사람도..
    '09.5.23 12:21 AM (119.149.xxx.239)

    무통도 없이...
    당연히 자연분만이겠죠...
    소리한번 안지르고..우아하게..
    양수터진지 14시간만에 출산을......
    아프긴했지만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할정도는 아니더라구요..제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는..
    제가 참을성이 많나봐요..
    다른사람이 지르는 소리가 더 짜증났을정도..

  • 45. 무통 반대
    '09.5.23 12:43 AM (125.135.xxx.154)

    간호사샘이 그러더라구요..
    아이를 낳을때 오는 통증은 내가 아이를 건강하게 잘 낳을수 있구나 하는
    신호라구요..
    상당수의 산모는 통증이 없어서 아이를 낳을수가 없대요..
    그래서 아플수록 아이를 잘 낳는거니
    그 통증을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했어요..
    무통을 하면 감각이 무뎌져서 힘을 주어야할 때 제대로 할수가 없어요..
    무통한다고 안아픈거도 아니고 후유증도 있을수 있고요..
    아이 낳을때 통증은..
    첫애때는 살짝 혼절한거 같은데 뭐 할만하든데요..
    산에 오를 때 숨이 턱에가지 차지만 참고 정상에 오르면
    큰 기쁨이 있잖아요
    그런것처럼 낳고나면 할만하네 싶고..그래서 둘째도 낳았어요 ㅎㅎㅎ

    그리고 아이가 나올때 통증이 오잖아요..
    통증이 오면 그때부터 집안일을 하세요..
    움직여야 아이를 쉽게 잘 낳아요..
    처음 통증이 올 때는 긴장을 풀어줘야 자궁문이 잘 열려 쉽게 아이를 낳아요..
    근데 병원 침대에 가만 있으면
    통증이 올때 자연스럽게 웅크리고 힘을 주고 긴장하게 되요..
    그럼 더 자궁문이 안열리고 힘들게 낳게되요..
    진통오면 바로 병원 가지 말고 많이 움직여야해요..
    그러다 보면 진통오는 간격이 빨라지고 간격이 얼마더라??
    하튼 찾아보시고 그때가 되면 병원가세요..
    초산일때는 처음 진통오고 출산까지 꽤 오래 걸려요..

  • 46. 라마즈요법
    '09.5.23 12:46 AM (125.135.xxx.154)

    라마즈가 다른게 아니고...
    진통올 때 걸어다니거나..집안일하면서 다른 생각하는거 같아요..
    겁내지 말고 여유부리면 호흡은 저절도 되는거고요..

  • 47.
    '09.5.23 1:17 AM (121.139.xxx.220)

    저 위에 무통에 대해 몇분 말씀하셔서 다시 댓글 답니다.

    무통하고 허리 아프다는 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미국 산부인과 의사가 강조한 부분이고요.
    아프다는 사람이 있다면 무통때문이 아니라 출산 자체가 힘들었던 것일 테고요.

    위에 간호사가 무통 반대했다는건 모르고 하는 말이고요.

    한국에서 무통 하지 말라고 하는건, 다시 말하지만, 그네들의 산부인과에서
    무통을 해줄만한 여건, 시설이나 마취의가 전혀 갖춰져 있기 않기 때문입니다.

    힘 줄 타이밍을 모른다는 걸 반대 이유로 드는 것이야 말로
    자신들이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미국 같은 나라에선 산모 배에 컴퓨터를 연결해 놓습니다.
    아기 심장 박동수, 산모 심장 박동수, 진통 주기 등이 컴퓨터를 통해 모두 뜹니다.
    진통 주기에 따라 그래프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나오고요,
    바늘이 가리키는 것 보면서 그래프가 최고조로 올라갔을때 힘을 주면 되고,
    떨어지면 쉬면 됩니다.

    아주 간편하죠.
    아기에게 특별히 해 가는 거 없고요.
    물론, 한국에서 이 정도 시설 갖춘 산부인과 찾으시려면 대형병원에 가셔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무통이 안좋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제대로 된 시설에서 마취의 갖춰져 있고, 담당의사가 철저히 감독한다면
    문제 될것 하나도 없습니다.

  • 48. 어?
    '09.5.23 3:44 AM (222.98.xxx.175)

    대형병원 아니었어도 배에 띠둘러 컴연결해서 진통이랑 아기 심박동수등 다 보던데요. 전 2004년도에 낳았어요.

  • 49. 이어서
    '09.5.23 3:47 AM (222.98.xxx.175)

    그리고 무통 안 좋다는 말은 유럽에서 나온 연구 결과라고 들었어요.(신문에서 봤음)
    무통으로 낳은 아이들이 자연분만인 아이들보다 정서상으로 안정되지 않았다고(adhd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하던걸요.

    미국 같은 나라에선 산모 배에 컴퓨터를 연결해 놓습니다.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며 우리는 무조건 따라해야지 안그러면 미개인이 되는건가요?
    저런 말씀은 상당히 위험하고 오만해 보입니다.

  • 50.
    '09.5.23 4:22 AM (121.139.xxx.220)

    이어서 ( 222.98.41.xxx >>>

    오버 좀 하지 마세요.
    누가 무조건 따라야 하고 안따르면 미개인이 된다고 했습니까?

    다만, 엄마가 되어야 하니 무조건 출산의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어이없다는 겁니다.
    나는, 무통분만을 산모들이 거리낌없이 자유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는 의료 여건이
    한국에선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미국이 최고니 미국만 따르자가 아/니/라 말입니다!!! -_-

    미국에서도 무통분만 하라고 의사들이 강요 안합니다.
    허리 아프다는 등의 이야기들은 미신일 뿐이고 무통이 원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그냥 낳든 마취를 하든 알아서 선택하라는 식입니다.
    온전히 산모의 선택이 되는 거죠.
    임산부들을 위한 클래스를 들어도, 무통이 무조건 좋으니 하라는 말 절대 안합니다.
    마취 없이 낳을 때와, 마취 하고 낳을때의 차이를 가르쳐 주기만 하지요.

    한마디로, 마취하건 안하건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산모의 선택이며,
    어느쪽을 택하든 그것을 온전히 뒷받침 해줄 의료시설이나 의료진이
    확실히 마련되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반면 한국은 어떻습니까?
    나이드신 분들부터 해서, 동네 산부인과 의료진들까지,
    무통분만을 하면 출산의 신성함이 사라지는 양 어쩌고 저쩌고 하지 말란 이유도 많고
    말들도 많죠. (안그런 사람도 있을테지만)

    난 기본적으로 이런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는 겁니다.
    원글님이 고통스러울까 너무 두려워 하시길래,
    무통분만 하면 고통 없고 좋으니 경험자로서 하시라고 추천한 거였고,
    위에 몇몇 분이 무통에 대해 오해 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그게 아니라고 말한 거지요.

    참 어이없는 건, 꼭 미국 같은 나라들 예로 들어 글 쓰면,
    사대주의네 어쩌네, 오만하네 어쩌네 하면서 발끈하는 님같은 분들이 있더군요.

    난 이 부분이 참 이해가 안가는데 말이죠.
    미국같은 나라가 안좋은 부분도 물론 있지만 (인종차별이네 총기소지네 극심한 빈부격차 등등),
    좋은 부분들도 있어서 그런걸 얘기하면 왜 그리들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지..?
    꼭 미국 욕을 해대야만이 사대주의자가 안되는 거고 오만하지 않은 겁니까? 참나.
    (그러면서 영어에는 왜들 그리 광적인 거고, 한국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에는
    어찌 그리 못마땅해들 하시는건지?? ㅎㅎㅎㅎ)

    여자로서 출산의 고통을 줄이고 편하게 아이 낳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미쳤다고 사서 고생 합니까?
    사고를 바꾸면 심신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여자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출산의 고통을 느껴줘야 할 의무라도 있답니까?

    그리고요, 정서상으로 안정되지 않았다고 어쩌고 했다는데,
    글쎄요..?
    우리 애도 무통으로 낳았지만, 정서적으로 그 어떤 아이들보다 안정적이고,
    주변 분들에게도 같은 말을 듣습니다.
    잔병치레 거의 없어 왔고 아주 건강하고 똑똑하고 정서적으로 편안하고요.
    물론 더 커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아무런 문제도 없더군요.

    현지 의사들도 부작용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의료사고 등으로 소송이 그렇게 많은 소송천국인 미국에서
    의사들이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더라 이겁니다.
    정말 부작용이 심각하다면 어떻게 미국 산모들의 대부분이 무통으로 출산을 하겠습니까?
    미국 병원의 출산 병동 가보기나 했습니까?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비명소리/신음소리 하나 안들립니다.

    님이 언급한 그 기사를 직접 안봐서 더이상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제 경험상이나 주변 같은 경험자분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서는 고통없이 낳아 좋았고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한국의 산부인과 시설에 대해 저나 다른 경험자 분들 다 알고 있고요,
    마찬가지로 미국 같은 나라의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경험해 봤고요,
    실제 제 주변의 마취 전문의들이 하는 말도 들어서 압니다.

    한국은 분명 미국같은 나라들에 비해 이 부분에 있어 상당히 열악한 것 사실이고요,
    제 친구 마취의에 의하면, 동네 산부인과에서 전문 마취의 없는 경우가 태반이니,
    무통 절대 하지 말라고 합디다.
    (동네 병원에서 제왕절개 해 놓고 의료사고로 번지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죠?
    얼마전에도 있었던데..;;)

    암튼, 경험자로서, 주변에서 보고 들은 걸 바탕으로, 원글님께 제대로 의료시설과 의료진 갖춘
    병원에서 무통 하시길 추천한 겁니다.

    그러니, 미국을 예로 들어 비교 좀 했다고 미국이 세계 중심이네 어쩌네 하면서
    오버 좀 하지 마세요.
    분명 이 부분에 있어선 더 나아서 낫다고 하는데,
    왜 그리들 삐딱하게 받아 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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